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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관악산(+주변산)

모락산~백운산~바라산

by 사니조은 2024. 5. 7.

모락산~백운산~바라산
<계원예대~모락산~오매기고개~백운산~바라산~바라재~바라산휴양림>

2024.5.1
10.2km/5시간25분

5월 좋은 소식을 기다려본다.



산행기

근로자의 날,휴일이다.
아들 출근을 보고 준비하고 모락산으로 향한다.
들머리는 계원예대 옆 갈미공원이다.
몇번 이용했던 들머리.
오랜만의 모락산~백운산~바라산으로 가는 것으로 정했지만 마눌이 힘들어하면 중포할 생각으로 나선다.

모락산 가파른 오름길에 힘들어하는 마눌을 보며 오늘 제대로 갈 수 있을 지 은근 걱정이지만 그래도 잘 간다.

예전 기억의 질쩍거리던 등로는 깔끔하다.
소나무 바위 등도 예전의 것들과는 다르게 오늘은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임영대군과 관련있다는 사인암 바위에 올라가니 좌측 백운산에서 수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남정맥 길들 그리고 우측으로 비봉산 뒤로 삼성산 관악산으로 이어진 모습이 보인다.
그 앞으로는 아파트 등으로 빽빽히 들어서 있다.산위에서 저런 모습을 볼 때면 늘 아파트들과 건물들이 저렇게 많은데 집없는 사람이 수두룩하고,왜 평생 저런 집 장만할려고 바둥바둥 살아야 하는가,,,라는
한국의 현실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전망을 보고 모락산에서 바로 백운산 가는 길목으로 들어선다.
집체만한 바위 아래의 약수터 아래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 있다.

예전 백운산 가는 길이 헷갈렸는데 지금은 이정표가 있어 쉽지만 예전에는 길을 찾지 못해 실패한 적이 있다.오늘도 엉뚱한 곳으로 갔다 되돌아 제대로 길을 잡는다.

평탄한 산책길 같은 길이 한참 이어지다가
가끔 업다운 그러면서 작은 고갯마루가 나타난다.
산길샘에는 능안고개라고 표시했다.

능안고개에서 다시 옛 오메기고개를 지나니 차량이동이 많은 포장된 도로가 나타난다.

좌측으로 가면 백운호수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마눌이 그만갈까 농담같이 말한다.
ok신호를 보냈으면 백운호수로 내려 갔을까?
가만히 있자 포기한 듯 앞으로 간다.
 


사인암 못미쳐 전망이 한방 터지고
비봉산 삼성산 관악산
여기도 팥배나무가 많다.




사인암에서

좌측 머락산 정상부와 우측 수리산
수리산을 조금 크게
위 사진 우측으로.
위 사진 우측으로.삼성산 관악산
위사진 우측.우측 청계산
교도소
모락산성.백제시대 테뫼식 석축산성

 

좌측으로~~~
큰바위 밑 샘터를 지나
느티나므인 듯
여기로 오면 안되는데,,,
가야할 바라산과 백운산
청계산

 

예전 오메기고개
현대식 오메기고개



이곳에서부터는 백운산 영역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한참 가는 길에 공원이 나온다.
공원에는 일하는 분들이 보이고 좀 올라가니 어느 남자분이 수목장한 나무 주변의 잔디를 손으로 정성그럽게 다듬고 있다.
누구의 수목장인 지 쉽게 짐작이 된다.
잔디를 뽑는게 아니고 잡념을 떨추고 있는 느낌이다.
좀 더 올라가니 공원은 끝나고 산길이 다시 시작된다.

본격적인 백운산 오름길은 힘들다.
밧줄구간 데크구간 바위길이 번갈아 나오는 가파른 경사길이 길게 이어진다.

그러다가 우측 지지대고개에서 만나는 길과 만나고 좀 더 올라가니 백운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백운산 실질적인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지나온 모락산
덜꿩나무
힘든곳



벡운산 정상석이 있지만,,,

수리산 모락산

 

잠시 쉬다가 바라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제 부터는 등로에 비가 떨어지면 우측로 흐르는 물은 탄천이 되어 강남으로 흘러 가는 물이 되고 좌측으로 흐르는 물은 안양천으로 흐른다.
이제부터는 한남정맥 백운산에서 분기되는 안양(관악)지맥의 길인 것이다.

길은 순하다.
볼 것은 별로 없다.
더운 여름 그늘이 많아 좋다.
가는 도중 식빵 딸기잼 계란 바나나 커피 등으로 에너지 주유하고 다시 출발~~~

오늘도 제법 날이 무덥다.
짧은 반팔로만 다녀도 될 정도다.

바라산과 백운산의 경계라고 볼 수 있는 고분제에서 힘들 것같아 좌측 백운호수 방향으로 내려가자고 했더니 바라산으로 올라 가자고 한다.
전망이 좋고 데크 시설이 있는 바라산 정상에 올라가 전망을 구경하고 다시 내려간다.
365개의 계단이 있는 내림길에는 24절기에 관한 작은 설명판을 설치해 두었다.
재미있는 계단이다.

좌측은 바라산 자연휴양림,우측은 경기도 광주로 내려가는 바라재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바라산 자연휴양림을 구경하면서 내려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여기가 고분재.백운산과 바라산의 경계로 보면 될 듯.
🐕???
좌측으로 잠깐 전망이 보이고



바라산 정상

비봉산 삼성산 관악산
살짝 청계산

 

여름이 금방 다가올 듯.
365개의 계단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