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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덕룡산+주작산

by 사니조은 2024. 4. 4.

덕룡산+주작산
<소석문~덕룡 동봉~서봉~덕룡봉~작천소령~주작 암릉~오소재>

○ 2024.3.31(일)
○ 홀로/산악회
○ 약 15km?/10시간 50분

서봉에서 가야 할 길들을 바라보며


  
0350 소석문
0550~0625 덕룡산 동봉
0645 서봉
0850 덕룡봉
1915 작천소령
0955 주작산 정상(428)/정상석
1050 주작산 공룡능선 초입
1440 오소재/2차선 포장도로 / 화장실 /주차장 /식수대


산행기

역시 덕룡주작은 실망시키지 않는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설악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던 덕룡주작 산행.

새벽 3시가 넘은 시각
앞뒤 채워진 인파 행렬 속에 랜턴없이도 갈 만큼 불빛들이 저 멀리 동봉까지 이어진 모습이 보인다.
때로는 철제 발디딤철물이 설치된 곳이면 대기줄이 이어진다.

설악 단풍철 행렬같다.
도착한 동봉에는 인증샷을 찍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시간은 5시50분.

일출시간 6시 21분.약 30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일출을 포기하고 서봉으로 갈까?
오늘 주어진 시간이 오후 4시,,,
일출을 기다려 보기로 한다.

낮 기온 19도까지 올라간다고 하지만 새벽 동틀 무렵 새벽은 감기 걱정해야 할 정도로 냉냉하기만 하다.
동봉에서 서봉으로 이어진 인파의 행렬 불빛 그리고 지나온 소석문에서 동봉으로 이어진 불빛도 끝없이 밀려드는 모습이 보인다.
한쪽 구석진 곳에서 바람을 피할려고 하지만 방법이 없다.
 

동봉정상
일출을 기다리며
동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바라 본 서봉
걸어온 길들
0621분 일출



일출을 보고 다시 서봉으로 향한다.

가야할 서봉
뒤돌아본 동봉
서봉정상



서봉에서 다시 길을 나선다.
오늘 봉우리마다 다 오를 생각이었는데 다음 봉우리에 가보니 등산로없다는 메세지에 잠시 갈등을 한다.
일단 우횟길로 간다.
시간을 보니 두륜산까지 욕심을 내볼 넉넉한 시간이지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쉬움이 남지 않는 산행을 하기로 한다.

뒤돌아보고
가야할 길
사진빨 좋은 날인 듯,,,
이곳저곳 훝어보고 싶지만
사방이
그림같으다.
두륜산도 보이기 시작하고
월출산



봉마다 다 올라갔는데
아래 사진 봉우리가 제일 위험한 곳이었다.
내려갈려고 밑을 보니 아득하다.
발 디딜 부분을 확인하고 내려갈까하는데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이 있다.
올라오는 분의 스틱을 받아주고 만나 인사하고~~~

밑을 내려다 보니 아득하다.밧줄이 있지만 체중을 다 실어야 하고 위험해보여 다시 백해서 다른 루트로 내려간다.그 곳도 위험하기도 했지만 여기보다는 쉬운 편이었다.
다 내려와 뒤돌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올라간다.올라갈 때는 그나마 덜 위험하겠지만 전 체중을 로프에 걸어야 하는데 위험성많아 비추천

 

편한길
아름다운 장면들
다시 뒤돌아보고~~~위험한 곳인데도 사람들은 계속 도전이다.
외계인 바위?토르 망치바위라고도 불리는 듯.
진달래와 험상하게 생긴 바위들이 만들어낸 작품이 볼만하다.
멀리 우측 월출산
가야 할 좌측 덕룡봉 뒤로 두륜산이 박쥐가 날개를 펼친 듯 보인다.



위험한 봉우리는 다 지나면서
시간을 보니 아직도 널널~~~
주작산 정상도 오늘 가 보자~~~

월출산 방향
덕룡봉 가는 길~~~
또 돌아보고
같은 봉우리이지만 보는 위치마다 다르게 느껴진다.
좌측으로 주작산 정상도 보이고
다시 뒤돌아 월출산 방향


덕룡봉.
주작산 475라는 정상석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곳을 덕룡산 정상이라 본다.
주작산과 덕룡산은 작전소령이라는 안부에서 구분된다고 보기에.

덕룡산 정상
두륜산과 가야 할 길
주작산 정상부
사스레피나무 향이 온 사방이~~~

작천소령



작천소령에서 주작산 가는 길
작천소령에서 좌틀하면 먼저 임도길이 나오는데 임도길보다는 좀더 가면 있는 차량 길따라 가다가 아래 사진에서 산길로 접속해서 주작산가는 것이 좋다.

좌측으로 차량길과 만난다.
주작산 정상 가는 길도 선명하다.
우측 둥그스럼한 봉우리가 주작산 정상
주작산 정상


주작상 정상에는 전망을 볼수없어
다시 뒤돌아가는 길에 전망좋은 암봉에서

주작산 정상 근처에서 바라 본 덕룡산
정상에서 바라 본 도암천
주작산 정상에서 바라 본 주작 공룡능선
두륜산과 주작 공룡능선
꼬깔제비꽃



본격적으로 주작 공룡을 탄다.

역시~~~
덕룡산과 주작산 정상부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주작 공룡능선
뒤돌아 본 덕룡산
주작 공룡에서 바라 본 주작산 정상
군데군데 사람없는 곳이 없다.
뒤돌아보고
설악공룡능선 나한봉처럼 내려갈려는 사람 올라갈려는 사람들로 정체된 곳이 많다보니 시간이 줄줄줄~~~
오늘 정체된 곳이 3~4개서 정도된 듯
우횟길을 찾아서 내려온 길도 있고
우횟길 없는 곳도 있고
우횟길이 위험해서 줄서서 내려온 곳도 있고
두륜산이 없었다면???
주장공룡에서 바라 본 좌 덕룡산,우 주작산 정상
설악 서북능선에서 가리봉이 설악을 설악답게 만들 듯 주작 공룡을 더 멋지게 만드는 두륜산
이리보고
저리보고
전혀 질리지 않는 산세
산세와 화사한 진달래의 향연속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다.
설악 공룡도,주작 공룡도 내 걸음으로는 4시간 정도 필요한 것 같다.
산자고

 
다 내려오니 1시간 20분이나 남아있다.
약수터에서 약수받아서 실컷 들이키고
냇가에 가서 씻고 몸치장하고
덕룡주작으로 행복했던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