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산+주작산
<소석문~덕룡 동봉~서봉~덕룡봉~작천소령~주작 암릉~오소재>
○ 2024.3.31(일)
○ 홀로/산악회
○ 약 15km?/10시간 50분
0350 소석문
0550~0625 덕룡산 동봉
0645 서봉
0850 덕룡봉
1915 작천소령
0955 주작산 정상(428)/정상석
1050 주작산 공룡능선 초입
1440 오소재/2차선 포장도로 / 화장실 /주차장 /식수대
산행기
역시 덕룡주작은 실망시키지 않는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설악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던 덕룡주작 산행.
새벽 3시가 넘은 시각
앞뒤 채워진 인파 행렬 속에 랜턴없이도 갈 만큼 불빛들이 저 멀리 동봉까지 이어진 모습이 보인다.
때로는 철제 발디딤철물이 설치된 곳이면 대기줄이 이어진다.
설악 단풍철 행렬같다.
도착한 동봉에는 인증샷을 찍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시간은 5시50분.
일출시간 6시 21분.약 30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일출을 포기하고 서봉으로 갈까?
오늘 주어진 시간이 오후 4시,,,
일출을 기다려 보기로 한다.
낮 기온 19도까지 올라간다고 하지만 새벽 동틀 무렵 새벽은 감기 걱정해야 할 정도로 냉냉하기만 하다.
동봉에서 서봉으로 이어진 인파의 행렬 불빛 그리고 지나온 소석문에서 동봉으로 이어진 불빛도 끝없이 밀려드는 모습이 보인다.
한쪽 구석진 곳에서 바람을 피할려고 하지만 방법이 없다.
일출을 보고 다시 서봉으로 향한다.
서봉에서 다시 길을 나선다.
오늘 봉우리마다 다 오를 생각이었는데 다음 봉우리에 가보니 등산로없다는 메세지에 잠시 갈등을 한다.
일단 우횟길로 간다.
시간을 보니 두륜산까지 욕심을 내볼 넉넉한 시간이지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쉬움이 남지 않는 산행을 하기로 한다.
봉마다 다 올라갔는데
아래 사진 봉우리가 제일 위험한 곳이었다.
내려갈려고 밑을 보니 아득하다.
발 디딜 부분을 확인하고 내려갈까하는데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이 있다.
올라오는 분의 스틱을 받아주고 만나 인사하고~~~
위험한 봉우리는 다 지나면서
시간을 보니 아직도 널널~~~
주작산 정상도 오늘 가 보자~~~
덕룡봉.
주작산 475라는 정상석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곳을 덕룡산 정상이라 본다.
주작산과 덕룡산은 작전소령이라는 안부에서 구분된다고 보기에.
작천소령
작천소령에서 주작산 가는 길
작천소령에서 좌틀하면 먼저 임도길이 나오는데 임도길보다는 좀더 가면 있는 차량 길따라 가다가 아래 사진에서 산길로 접속해서 주작산가는 것이 좋다.
주작상 정상에는 전망을 볼수없어
다시 뒤돌아가는 길에 전망좋은 암봉에서
본격적으로 주작 공룡을 탄다.
다 내려오니 1시간 20분이나 남아있다.
약수터에서 약수받아서 실컷 들이키고
냇가에 가서 씻고 몸치장하고
덕룡주작으로 행복했던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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