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지맥 ＜소미산~대미산~본산~수죽산＞

돌산지맥
<소미산~대미산~본산~수죽산>

2023.1.21
13.38km/5시간 50분

어제 여수지맥 안심산에서 바라 본 돌산지맥(맨 좌측 높은 봉이 대미산)

0935~0940 굴전입구
1010 소미산(297.3)/돌탑/정자
1935~1010 무들목
1150 대미산(358.4)/삼각점(돌산21 1992재설)
1215 월암고개/시멘트포장로
1249 아스팔트 포장로
1320 239.2봉
1343 본산유래 설명판/삼각점
1345 본산(275.9)
1355 작골재/17번 도로
1428 수죽산/산죽지대
1505 봉화산 갈림길(우)/지맥은 좌측 내리막길
1525 17번 도로/봉양마을 버스정거장



산행기

어제 여수지맥 안심산~사방산에서 봤던 돌산지맥의 길을 가봐야 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숙소로 와서 교통편 확인하고 어디부터 시작할까 고민한다.
돌산지맥 산행 길이 약 30km,,,
한방에 하기 보다는 중간에 끊어 천천히 진행하기로 하고 소미산에서 부터 시작해서 향일암 방향으로 움직이기로 한다.
향일암까지 진행하면 좋지만 무리하지는 않기로 한다.

돌산공원에서 부터 향일암까지 돌산지맥으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섬 지맥의 산자분수령 의미는 크게 두지는 않는다.
다만 산과 산으로 연결하여 가고 싶어서 그 길을 따라 가 보기로 한다.
아직 낮설은 여수 교통편을 알아보고 굴전에서 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굴전이라는 버스 정거장이 몇 있는 지 첫번째 굴전 어쩌고 저쩌고 하기에 내렸더니 두어 정거장 더 갈껄 후회한다.
여수는 대체로 도로에 인도가 없다.
다행히 차량 통행이 적어 적당히 방어하면서 들머리를 찾아간다.

소미산 들머리 근처에 건물들을 아직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들머리 근처 대충 경사가 급한 사면을 치고 올라가니 막산행이다.
나중에 보니 좌측으로 또 다른 좋은?길이 있는 것을 보니 좀 안쪽으로 갔어야 하나 보다.

소미산은 다음에 가야 할 대미산보다 적은 산이라는 뜻이라 한다.
소미산의 정상은 특이하다.
위로 갈수록 적은 원형으로 돌을 쌓인 형태,,,
무덤인가????
소미산의 유래 설명판과 정자가 있다.


소미산과 대미산을 연결하는 곳을 무슬목이라고 하는데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이라는 큰 건물 뒤로 해수욕장이 형성되어 있고 근처에는 음식점 드리고 민가들이 있다

대미산으로 올라간다.
대미산은 나중에 알고보니 처음에는 달음산이라 불렸는데 퇴뫼식 산성이 있어 그리 불리다가 대미산이 되었다고 한다.
월암산성이 있고 봉수대가 있다고 한다.
대미산 정상은 돌무더기에 쌓인 삼각점이 있고 여수 대미산 355라고 적힌 쪽판자가 정상임을 알려준다.

대미산에서 다시 내려가니 콘크리트 포장로 하나 나오고 그 맞은편에 본산가는 길이라도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다.
본산이라 해서 바로 올라가면 본산인줄 알았는데 무명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고 다시 도로를 만나
또 올라가면 본산 동생쯤 되는 봉우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도 한참이나 지나서야 본산을 만나게 된다.
본산은 뵙기가 쉽지 않은 산이다.
다시 말해 대미산에서 본산까지는 무명봉과 재미없는 밋밋한 산길이 길게 이어진다.

본산 맞은 편에는 수죽산인데,,,
수죽산이란 명칭은 정상 부분에 3~4m의 산죽이 있어서 그런 명칭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보니 여수는 따뜻하지만 산죽이 많이 없다.
희안하게도 수죽산 정상에 키 큰 산죽이 자라고 있다니,,,

수죽산을 지나면서 부터 어디까지 산행할까 고민한다.
힘은 아직 남아 있는 듯,,,
내려가 작재삼거리라는 도로가 나온다

나중에 버스타고 이 곳을 지나가게 될 줄은 전혀 생각도 못한 도로였다.
자재삼거리를 지나면서 별 재미도 없고 볼 것도 없고,,,

봉황산 가기 전의 도로에서 끊기로 하고 진행하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아돈다.
봉황산을 넘어???
아니면 봉황산은 나중에 와 묶어서 한번 더 오는 것으로 하고 힘이 남아 돌면 돌산 지맥에서 우측으로 빠진 봉수산(415.5봉)이나 가 볼까???

막상 버스가 다닐 것이라 생각한 도로에 와 도착하니
버스정거장이 바로 코 앞이다.
덕산버스 정거장이다.
향일암 방향의 109번 버스가 온다.
좀 기다리면 저 버스가 되돌아 오겠지 했는데 올 기미가 안보여 좌측으로 내려간다.
버스정거장에서 몇개를 거쳐 한차 내려가다 지쳐서 쉴 무렵 버스가 온다.

by사니조은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