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의 산들
<이천역~이섭봉~설봉산~도드람산~장수1리>
2023.1.3(화)
11.6km/4시간 10분
1040~1110 이천역,들머리 도보이동
1110 이천시청 뒤
1153 이섭봉
1208 화두재
1215 백운봉
1218 청운봉
1220 부학루 정자
1225 전망바위
1235 설봉산
1218 청운봉/우틀
1322 첫번째 굴다리/bbq치킨대학
1333 3번째 국다리/도드람산 들머리
1420 정상
1455 삼각점(이천 478)/불탄말림산
1520 장수1리/일리엘동산
산행기
오늘 산행은 계획 우선 순위에서 밀려있던 설봉산과 도드람산이다.
원 계획은 원적산과 천덕봉이었는데 이천역에서 산수유마을로 가는 버스 23-8번 버스를 기다리다 포기하고 차선책으로 택한 산행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23-8번 버스는 하루 4번,0840, 1115, 1445,1725에 있다고 한다.
기다리다 포기하고 이천역 좌측에 산행 들머리가 보인다.
어찌저찌하여 이천 시청역 뒤쪽으로 연결되어 설봉산이 보여 올라간다.
이천시청과 설봉공원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돌아 이섭봉~화두재~백운봉~청운봉~부학루~설봉산에서 다시 백해서 백운봉으로 가서 도드람산 방향으로 우틀해서 내려갔었다.
산행하고 난 후 다시 간다면,누군가에게 추천한다면, 반시계방향으로 돌아 설봉산성~설봉산~화두재에서 도드람산으로 연결하는 것이 매끄럽고 볼거리도 많고 쉬울 것이다.
설봉산과 도드람산의 연결이 조금 애매하다.
백운봉 근처에서 도드람산 방향으로 진행해서 능선길을 따라 진행했지만 길이 다소 어렵고,여름철 잡목 등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화두재에서 도드람산으로 연결하는 길은 가 보지는 않았지만 그 편이 더 좋을 듯,,,
하여간 이정표도 인색하고 길도 나쁘고, 가는 중간에 중부고속도로와 국도가 놓여 있어 굴다리 3개소를 지나가야 했다.
도드람산을 오르면서 이런 산을 왜 찾나 싶었다.
산세도 그러하고 이정표 등 성의없는 시설물들이 풋대접 받는 산이라는 느낌을 받었다.
그런데,,,
반전이었다.
도드람산에서 본 전경이 오늘 산행의 가치를 말한다.
울퉁불퉁 암봉들에서 바라 본 360도 막힘없는 전망.
온전한 사방팔방의 전경은 아니지만 기대이상의 전망을 보게 되어 엔톨핀이 팍,팍,,,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산의 등급이 있는데
1등급: 설악산,지리산처럼 안과 밖의 전망이 좋은 산
2등급: 북한산은 안에서의 전망은 좋은데 주위 배경이 뒤받침이 약한 산
3등급: 2등급과 반대로 안에서 전망은 별루인데 주변 배경이 좋은 산
4등급: 안에서나 밖에서나 볼품없는 산
5등급: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산
물론 등급은 다분히 주관적이기도 하고 계절따라,코스에 따라 다르기에 등급을 설정해서 좋다,나쁘다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산을 즐기는 이의 자세가 아닐 것이다.
도드람산은 3등급,,,
올라가니 생각지도 않은 주변 전경들로 오늘의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늘 초반부터 계획 했던 산행지도 아니었고 설봉산은 그냥 한번 정도는 가 봐야 하는 산이라는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도드람산에서의 전경을 실컷 즐기고나니 배부른 느낌,,,,
그래서 갈려던 양각산도 안가게 되었지만,,,ㅋ
나중에 알고보니 양각산은 예전 경안(앵자)지맥 해룡산과 지척에 있는 산이다.
1110 이천시청 뒤
1153 이섭봉
1208 화두재
볼 것도 별로 없는데,,,
1215 백운봉
백움봉 옆에는 당연히 청운봉,,,ㅋ
1218 청운봉
1220 부학루 정자
1225 전망바위
전망이 없었는데 좌측으로 전망이 한방터진다.
1235 설봉산
전망을 볼 수 있는 정자 하나 쯤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전망은 전혀 없다.급실망,,,
다시 백해서,,,
1218 청운봉/우틀
1322 첫번째 굴다리/bbq치킨대학
1333 3번째 국다리/도드람산 들머리
들머리,,,저 앞에 멧돼지 형상이 있다고,,,
도드람산은 돈(돼지)+울음+산,,,발음하면 도드람산,,,
재미있는 산이다.그리고 조망이 멋진 산이다.
올라가는데 2명의 남자분이 하산하기에
양각산으로 가는 길이 있나요???물어보니 군부대가 있어 못간다,,,개뿔~~~모르면 모른다고 하던가 해야지,,,그 순간부터 맥이 풀린다.헛소리였다.
1420 정상
1봉~5봉 암봉,,,4봉이 정상
오늘 산행은 별로 잼없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눈이 번쩍인다.
마지막으로 전경한번 더 보고,,,
1455 삼각점(이천 478)
불탄말림산이라고,,,산 명칭이 너무 많다.
산은 여러개의 봉우리가 있기 마련,,,
보통 제일 높은 봉우리를 정상으로 하는데 봉우리마다 산이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이 봉우리는 그냥 불탄말림봉이라 해야 할 듯,,,
1520 장수1리/엘리엘동산
버스가 언제 올지도 모르고,인도없는 도로길, 물류창고과 냉동시설 등이 많아 대형트럭이 무수히 오가는 길을 걸어서,걸어서,,,
전철탈 생각으로 신둔면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오는 버스를 탔더니 오던 길을 돌아가 마장면으로 간다.할수없이 마장면에서 좌석버스를 타고 이천역으로,,,산행보다 더 힘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천은 대중교통 이용해서 다닐 수있는 남방한계선 을 넘어선 지역인가?
오가는 교통편이 힘들다.
by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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