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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관악산(+주변산)

수리산과 관악산

by 사니조은 2022. 4. 25.

수리산과 관악산

 

○ 2022.4.23(토) 수리산

○ 2022.4.24(일) 관악산

연초록의 계절,,,단풍만큼 아름답다.

 

 

 

산행기>>>>>>>>>>>>>>>>>>>>>>>>>>>>>>>>>>>>>>>>>>>>>>>>>>>>>>>>>>>>>>>>>>>>>>>

 

 

이번주는 멀리가지 않고 근처 산을 찾았다.

일요일 청량산을 갈까도 생각했는데 산악회에서 내민 루트는

주요 봉우리 중 하나인 축융봉이 빠져있어 

맘에 안 들어 홀로 별도로 움직이기로 한다.

 

아침 일어나 준비하고 수리산으로 들어간다.

들머리는 지난 번 갔었던,,,

아마도 수리산의 주요 들머리가 될 것 같다.

조용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 들머리,,,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오래봐야 이쁘다.

너도 그렇다,,,라는 나태주 시인의 시귀처럼 

수리산이 나에게는 그런 산이었다.

 

처음 수리산을 만난 것은 한남정맥을 하면서 였다.

그 당시는 그냥 정맥을 마치기 위해서 거쳐가야 하는 산 정도로만 생각한 것도 있었고

길도 현재처럼 정리되지도 않았고,

지금도 그렇지만 군부대 철조망과 정리되지 않은 어수선한 잔돌길

그리고 등로는 이곳저곳 사방에 나 있고 찾아가야 할 등로는 희미하고,,, 

정맥길을 제대로 찾아가기도 힘들었으니 오죽했으랴,,,

그 이후 상당히 오랜동안 수리산은 그져그런,,,별로 가고 싶지도 않은 산이었는데

변산바람꽃을 만난 후 부터 이미지가 상당히 달라져

몇 번 가다 보니 점점 정이 들었다.

 

사람도 그렇지만

산도 저마다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자주 봐야 정이 드나 보다.

out of sight,out of mind라는 영어 속담도 있듯이 말이다.  

 

 

 

들머리를 조금 지나서
바위말발도리도 오늘 자주 보게 되었다.
병꽃나무도,,,
각시붓꽃도

 

요건 노린재나무라고 하구,,,
떨어진 벛꽃으로 수놓은 등로들도 나오고
아마도 남산제비꽃인 듯,,,
시닥나무?
남산제비꽃,,,잎이 갈라져 있다.
개별꽃

 

 

 

오늘은 마눌에게 길을 맡길려고 한다.

힘들어 하면 그냥 내려갈 생각으로 가자는 대로 놔 두었더니

힘이 나는 지,아니면 꽃과 전망 등이 좋아서 그런 지

예상 했던 것 보다 수리산 종주 산행을 하게 되었다.

종주 산행보다도 더 힘든 코스로,,,

막판에 좀 힘들어 했지만,,,덕분에 알차게 하루 보냈다.

 

슬기봉 올라가는 길 버리고 계곡으로 내려간다.
피나무
피었다 하면 이렇게 후드러 지게 핀다...화려하고 재미있다.이곳은,,,
쪽도리풀과 천남성
애기나리
줄딸기
남산은 아니고,,,그냥 흰제비꽃,,,ㅋ
산괴불주머니

 

뭔가 싶어

 

비목나무
큰괭이밥과 곡두서니
다시 긴 계곡을 낑낑대로 수리산 주 등산로로 올라간다.
오늘은 왠일이지 싶다.
가파르게 다시 올라가 와서
삼각점봉을 지나
태을봉
오늘의 걸어온 길들을 눈으로 훝어보고
슬기봉을 뒤돌아 보고
커다란 귀룽나무 몇그루
우측 멀리 도구가서의 산들이 보이고
귀룽나무

 

 

 

다음날,,,

오후 늦게 관악산으로 간다.

역시 생각한 대로 늦게 가니 사람들이 적다.

비봉산을 거쳐 관악산 둘레길을 따라 관악산 산림욕장을 거쳐 자주 가던 계곡 한적한 곳에서 

만찬을 즐긴다.

 

 

자주괴불주머니
촛점이,,,,
긴병꽃풀이라고,,,
마눌이 딸기꽃이라고,,,
좌측 예전 없던 등로가 새로 생겼다.
계곡으로 내려가
원추리인 듯
여기에서 자리깔고,,,
큰금계국
만찬 중에 개미들이,,,
또 오게 될,,,

 

 

 

만찬을 즐기고

서울대 수목원 길-안양예술공원에서 다시 비봉산을 넘어

안양천으로 간다.

그리고 그 길따라 집으로,,,,

 

진달래는 가고 철쭉의 시대가,,,세상은 돌고돈다.
야생 자작나무는 없다고 하던데???거제수나무???
공부도 좀 하다가
벗나무
마가목
애기똥풀
요렇게 생겼구나,,,
물마른 계곡 아이들이,,,
연주회,,,사람이 없어도 열창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요염한 도화도 곧,,,
소래풀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