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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지리산

지리산 <백무동~천왕봉~중산리>

by 사니조은 2022. 3. 7.

지리산

<백무동~천왕문~중산리>

○ 2022.3.5(토)

○ 소산,지산님과 동행

○ 13km/10시간

천왕봉으로 가는 길에

 

 

0400 백무동탐방지원센터

0408 이정표 (좌 장터목대피소 5.8km/우 세석대피소 6.5km)

0525 참샘

0555 작은소지봉

0640 소지봉/이정표(천왕봉 3.2km/백무동 4.3km)

0730~0820 장터목대피소

0900 제석봉

1000~1015 천왕봉

1145 법계사

1320 중산리

 

 

 

산행기>>>>>>>>>>>>>>>>>>>>>>>>>>>>>>>>>>>>>>>>>>>>>>>>>>>>>>>>>>>>>>>>>>>>>>>

 

 

또 지리산,,,

또 같은 코스,,,,

작년 11월 27일 걸었던 그 길을 간다.

 

설악산은 산방기간으로 문을 닫았고 산행지를 찾다가 지산님이 지리산을 가자고 한다.

3월의 지리산은 뭐 볼 것 있나???

산악회 지리산 코스는 너무 단조롭다.

중산리,성삼재,피아골,,,들머리 날머리가 몇 안되다 보니

개별적으로 찾지 않는 한 코스가 한정되어 있어 식상하기까지 하다.  

 

산악회 버스를 타고 백무동에 하차,준비하고 올라간다.

새벽 3시 40분에 출발,산행대장은 에누리없는 10시간으로 산행 시간을 정한다. 

오전 1시 40분까지 오란다.대낮에 서울로 올라간다???

백무동 계곡을 거쳐 세석대피소 방향으로 가서 연하선경도 보고 싶지만

산방기간에 막혀 있으니 시간을 많이 줘도 갈 만한 곳도 사실 없다.  

 

탐방지원센터 입구에 가니 4시 전에는 문을 열수가 없다고 한다.

지난 1월인가 천왕봉에 오르던 산악회 대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일이 있은 후

일찍 열 수가 없다고 한다.

 

4시에 출발,,,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참샘에 도착해서 잠시 쉼한다.

참샘 물이 말랐다.

겨울 적설량이 적어 매우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된다.

물부족 국가가 된다고 하더니 점점 실감나는 듯하다.

 

지난번은 장터목 대피소에 다다를 무렵 사물이 보였는데

오늘은 소지봉 근처에 가니 사물 식별이 가능하다.

랜턴을 집어 넣고,,,올라갈 수록 눈길 빙판길,,,그러나 아이젠 없이도 갈만 하다.

 

오늘은 영상 0~8도 사이의 기온,,,

그런데 바람이 세다.

5m/s~8m/s,,,올라갈 수록 점점 세진다.

장터목 대피소 근처에서는 가끔 몸 가누기가 힘들 때도 있다.

대피소 안에는 고기 굽는 연기와 냄새가 자욱하다.

통풍도 안되고,,,나가면 춥고,,,그 속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여기서 좌측으로,,,우측으로 가면 백무동계곡으로 올라가는 길,,,
참샘
가짜 소지봉
날이 밝아오고
여기가 소지봉이라고 한다.
백무동에서 천왕봉까지 7.5km
좌 천왕봉 우측으로 장터목 대피소가 작게 보인다.
일출봉 촛대봉 연하봉 영신봉
소지봉에 올라가 본다.
좌측으로 하봉 중봉 맨 우측으로 천왕봉 정상
소지봉 바위 위에서 구경하다가 다시 내려가서
가운데 반야봉
움푹 들어간 곳에 장터목 대피소가 보이고
장터목 대피소
보이지 않는 바람이 매섭다.

 

 

식사 후 나갈려니 창 밖으로 들려오는 바람 소리에 기 죽어 선뜻 나서질 못한다.

일단 디밀어 본다.

역시 세다.

몸에 닿는 바람보다 바람 소리가 더 사람 기를 빼았는다.

나무에 부딪히는 흘러나오는 소리가 쇳소리같다.

 

전망이 좋은 제석봉과 천왕문을 거쳐 천왕봉에 도착하니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다.

 

바람을 뒤로 하고 전망을 구경한다.

골골이 산과 산이 겹친 모습은 언제나 봐도 멋진 장면이다.

 

바람이 세다.
연하봉 촛대봉 영신봉 맨 우측 반야봉
바람이 보인다.
그래도 즐거운,,,,
천왕봉
맨 우측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하동 금오산인 듯

 

백무동 방향
좌측 광양의 백운산
반야봉 좌측으로 노고단과 우측 만복대인 듯,,,
천왕봉 다 왔다.
백두대간 능선길이 힘차다.
멀리 남강이 번뜩이고,,,,
한산한 천왕봉 정상
중산리
이제 하산~~~
하산하기 전에 대원사 가는 길도 한번 보고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중산리로 하산한다.

이른 시간에 내려가자니 아쉬움이 많다.

 

천왕샘도 말라 있다.

바람도 없고 따뜻한 천왕샘터에서 쉼한다.

  

내려가면서 지난 번 봤었던 흰참꽃나무,노각나무 등에 대한 추억을 소환해 보기도 하고,,,

법계사와 로터리산장을 그냥 지나쳐 천천히 내려가니 오후 1시 20분,,,

식사하기에는 시간도 없고 시장기도 별로 없고,,,

몸단장하고 차에 오른다.

 

이른 시간의 하산길,,,아쉽다.
점점 구상나무 분비나무들이 없어져만 가고
겨울 가뭄으로 나무들이 말라간다고,,,,
가는 길에 누워서 쉬다가
가운데 문창대
문창대 확대해 보고
우측 낙남정맥 길도 보고
법계사
로터리대피소
헬기장에서 바라본 천왕봉
망바위

 

산을 다녀 온 후

동네 주민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토치로 낸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커다란 산불이 되어 묵호항을 집어 삼킬 듯한 하고

울진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여 근처 울진 소광리 금강송이 있는 곳까지 번질 위험이 있다,,,

또 가까이는 수리산 근처 너구리산 근처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였다고 한다는 뉴스들을 접한다.

가뭄으로 산이 바짝 말라있다.모두 산불 조심해야 할 기간이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