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병목안삼거리~수암봉~병목안삼거리>
○ 2021.4.18(일)
○ 마눌과 함께
산행기>>>>>>>>>>>>>>>>>>>>>>>>>>>>>>>>>>>>>>>>>>>>>>>>>>>>>>>>>>>>>>>>>>>>>>
어제 명지산을 갔다 온 후유증으로 멀리 가기가 힘들다.
동행했던 지산님은 고대산간다는 카톡,,,
바위말발도리와 매화말발도리에 대한
다른 분의 고대산 산행기를 카톡으로 보내 오더니,,,
그 정도의 열정이 있었기에 야생화에 대한 지식을 얻었을 것이다.
아침에 딸아이가 김밥을 만든다고 하기에
마눌이 보조 역활을 하는 지
딸아이가 보조 역활을 하는 건 지 잘 모르겠지만
오전은 김밥만든다고 시간을 보내나니
오후 날씨가 집에 있기에는 너무 좋다.
지난번 갔었던 수리산으로 가기로 한다.
수리산도 예전 알던 그 산이 아니다.
계곡을 거쳐 수암봉으로 갈까 하다
아무래도 먼저 수암봉으로 가서 내려오면서
계곡 탐방을 하기로 하고 바로 수암봉으로 오른다.
오르는 길에 다양한 식생을 구경하면서 오른다.
잣나무 잔솔가지들이 적당히 쌓여 발 밑이 포근하다.
전망이 좋은 수암봉에는 역시 사람들이 많다.
마눌 인증샷찍고 슬기봉 방향으로 간다.
오후 시간이라 내려오는 사람들을 만나지만 많지는 않다.
헬기장을 거쳐 슬기봉으로 가다 만난 콘크리트 포장로에서 좌측으로 빠진다.
지난 번 변산바람꽃이 있던 자리를 현호색과 괭이눈으로 뒤덮혀 있던 계곡은 어느새 파나물로 덮혀 온통 노랑물결을 계곡에 뿌려 놓은 듯하다.
피나무 꽃잎을 뚫고 나온 햇살이 보인다.
예전 베이비붐세대,386세대이니 486,586세대 등도 있었고
요즘은 자주 MZ세대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라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 아이들의 세대인데 요즘 핫한 이슈가 '공정'이라는 용어다.
그 용어가 등장한 것은 불공정한 사회를 반영한 것이다.
죽어라 노력을 해도 얻지 못하는 달콤함을
누군가는 쉽게 타고난 환경의 영향으로 노력없이도 쉽게 얻는다는
사실을 최순실의 사건,조국사태,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최근 LH사태 등에서
알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전에도 군복무 등의 사회적 문제에 있어서도
그런 문제점을 몰랐지는 않았지만 상처입은 마음에 또 큰 상처를 입힌 것이다.
한창 날개를 펴고 날아야 할 시기에
날지 못하고 있는 마음을 누가 어떻게 달래주지 못한다면
그 후유증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 할 것이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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