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능선에서,,,이 물은 어디로 흘러가는 건가?

 

상장능선에서 바라 본 전망,,,좌측은 고령산 방향

 

고령산

몇 일 전 다녀 온 상장능선에서 같이 간 지산님이 이 쪽 물길은 어디로 가느냐 하기에

당연히 공릉천으로 흐를 것이다 라고 답하고는 

집에 와 다시 지도로 확인해 본다.

 

상장능선은 한북정맥 길이다.

한강의 북쪽 울타리 역활을 하는 산줄기,,,

그러니까 상장능선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당연하게 한강에 유입해야 하는 것인데,,,

상장능선을 기준으로

남쪽 방향은 창릉천으로

북쪽 방향은 공릉천으로 물이 유입되어 한강으로 유입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1대간 9정맥을 처음 공식적으로 발표한 조선 영조시대 산경표 상의 한북정맥은

호명산-한강봉-첼봉-울대고개-사패산-도봉산-삼각산 상장능선-솔고개-노고산-장명산으로 

이어지다 보니 상장능선의 북쪽에 있는 공릉천을 놓치고 말았다.

 

한강봉에서 사패산-도동산으로 진행되는 산경표 상의 한북정맥

 

 

 

가운데 고령산(앵무봉)

 

 

위의 사진은 상장능선 9봉에서 8봉을 지나 솔고개로 진행하면서 우측 고령산(앵무봉) 방향을 찍은 사진인데

이 지역의 물들은 어디로 흐를까?

공릉천으로 흘러가 한강으로 유입되는 물이다.

공릉천은 상장능선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물이다.

그럼 지금 서 있는 상장능선이 한강의 북쪽 울타리라고 산경표에서 주장했는데

북쪽으로 흐르는 공릉천을 포함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사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신산경표(저자 박성태)에서는

한강의 북쪽 울타리는 저 사진 속에 있는 고령산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강의 북쪽 울타리,즉 한북정맥은

호명산-한강봉-첼봉-울대고개-사패산-도봉산-삼각산 상장능선-솔고개-노고산-장명산이 아니라

호명산-한강봉-고령산-오두산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강봉에서 고령산-오두산으로 향하는 산줄기

 

산경표와 신산경표의 차이를 신산경표의 지도에서 알아보자.

아래 지도 우측 한강봉을 기준으로

남쪽의 산줄기(아래 부분의 빨간선)는 산경표의 한북정맥(공릉천 빠져있음)과

북쪽의 산줄기(윗 부근의 빨간선)는 신산경표의 한북정맥(공릉천을 포함)의 차이를 보여 주고 있다.

*** 산경표의 한북정맥의 산줄기와 신산경표상의 신한북정맥의 산줄기 사이 물은 공릉천이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