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도선사~우이능선~육모정~상장능선~솔고개>
○ 2021.2.26일(토)
○ 소산,지산님
○10.7km/6시간 25분
0640 도선사입구
0705 하루재
0722 헬기장/휴식
0825 육모정지킴터/송전탑
1305 솔고개
산행기>>>>>>>>>>>>>>>>>>>>>>>>>>>>>>>>>>>>>>>>>>>>>>>>>>>>>>>>>>>>>>>>>>>>>
소산님과 지산님을 만나 이곳 저곳 많이도 동행 산행을 했었다.
굳이 따져본다면 햇 수로는 3년이 조금 넘은,
오랜 기간은 아니지만 매주 같이 했었기에 짧게 느껴지지 않는다.
만남 전 개인 각각의 산행 경험이 동행 산행에서
서로 보완적인 역활과 동기를 부여해 주곤 했었다.
묶음의 가장 큰 요인은 성격인 것 같다.
누군가 한 쪽이 방향을 정하면 왠만하면 맞춘다.
자기의 주장은 피력하나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 성격들이다.
동행이란 상호 이해와 존중이라는 토대 위에 세워진 한 그루의 나무 같은 것이다.
사방팔방 뻗어나간 뿌리에 근간을 두고 있는 다른 무엇이 아니고 하나의 생명체 정신이다.
동행산행을 하는 동안 서로의 성격,취향 등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장점은 장점대로,단점은 서로 보완해 주며 동행 산행을 하여
지금까지 무탈하게 산행을 하게 된 것 같다.
감사한 일이다.
지금까지 서울 시내 동행 산행을 한 적은 없었다.
지난 주 처음 북한산(이하 삼각산이라 표기함) 동행 산행을 했었다.
서울 시내의 삼각산을 찾아 간 것은 어쩌면 마땅히 갈 곳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칙칙한 대지 위에 화려한 꽃이 몇 일 후면 볼 수 있을 것임을 알기에
긴나긴 기다림의 망중한의 시간을 삼각산에서 보내기로 한 것이다.
삼각산의 암봉을 일출 시간대에 맞춰 가면
황금빛으로 빛나는 암봉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새벽 첫 버스와 새벽 첫 전철을 타고
06시28분 북한산 우이역에 도착해 택시로 도선사로 올라간다.
택시로 도선사로 올라가면서 고인돌(소산)형님은 상장봉 능선으로 가자고 하신다.
상장봉 능선은 한북정맥 떄 걸어 본 길이지만 암봉을 모두 피해 우회했던 기억,,,,
암봉은 길이 없다.
잘 보이지 않는 길이 있을 뿐이다.
오늘은 그 길을 세세히 살펴보고 가 보자,,,
도선사를 지나 하루재에서 우측로 올라가니 헬기장에서
이미 가 있던 지산님이 환한 웃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일출을 좋아하는 지산님은 잠시도 못 참고 먼저 와 있었던 것이다.
헬기장에서 구경하고 간단한 아침을 마치고,,,
헬기장에서 우측길 선명한 길,,,
이후 또렷하다.
우이능선과 상장능선은 육모정이라는 고개 마루에서 이름을 달리한다.
육모정에서 부터 상장능선 구간은 비탐이다.
또 움직이자,,,
헬기장에서 우측 선명한 길을 따라간다.
육모정 고개를 지나면서 상장능선으로 들어선다.
상장능선의 가장 큰 매력은 9개의 바위로 된 암봉이다.
누가,언제,어떤 근거로 정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삼각산 백운대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암봉에서 9봉이 시작되고
맨 끝 지점인 솔고개에서 가장 가까운 봉우리가 1봉이라 한다.
다른 분들의 산행기의 정보를 바탕으로 1~9봉까지 산행기를 정리해 본다.
9봉에서 1봉으로 가는 방향,육모정고개에서 솔고개로 진행했다.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봉우리,봉우리마다 올라가 봤다.
모두 위험한 암봉이기에 조심해야 할 곳들이 많다.
난이도는 주관적이기에 각자의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1봉은 걸어서 쉽게 올라갈 수 있으며
2봉과 3봉은 같이 연결되어 있는 봉우리인데 2봉은 걸어서 올라가기는 부담되는 위험한 암봉이고
4봉은 별개의 봉우리로 2봉과 암벽 장비없이는 올라가지 못하는 암봉이었다.
삼각점이 있는 5봉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인데 삼각점을 못봐서 아쉽다.
6봉은 약간 바깥쪽으로 있어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하고 올라가기가 쉬울것 같으면서도 까다롭다.
7봉과 8봉의 위치는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올라갈 수 있다.
뾰죽봉인 9봉은 방향에서는 쉽게 올라갈 수 있으나 반대편은 위험하다.
첫번째 봉우리인 9봉의 첫 만남,,,
길은 두갈래,,,
좌측은 크게 돌아가는 우회길,,,우측으로 가면 9봉을 올라갈 수 있지만
9봉에서 8봉 방향으로는 큰 절벽 바위가 있어 내려가기가 위험해서
두갈래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좌측 우횟길로 8봉으로 진행 했었다.
9봉(왕관봉,520.3봉)
특징 : 뾰죽 암봉,코끼리 바위
8봉 가는 길에 뒤돌아 본 9봉의 모습은 사진 좌측 뾰죽한 첨봉같은 모습인데
암봉 전에 좌측 9봉을 크게 우회하는 길이 있고
우측 진진 길로 올라갔더니 이런 바위 상단의 모습이었다.
상장능선 7봉과 8봉
7봉과 8봉에 대해서는 의견차이가 있는 것 같다.
9봉 우측 낮은 봉을 8봉이라는 분도 있고,,,
9봉에서 바로 바위 봉이 있어 이 곳을 올았는데 위 사진의 8봉인지는 모르겠다.
8봉이든 아니든 여기서의 전망
상장 7봉???
봉의 특징 : 올라가는 길에 귤 껍질 벗어진 듯한 모습으로 떨어진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봉
이 곳을 7봉인 지는 정확하지는 않다.
상장능선 6봉
7봉과 5봉으로 연결되는 길목에서
우측으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하는 위치에 있다.
올라갈 수 있지만 첫발 올려놓기가 까다롭다.옆의 소나무가 도움이 되었다.
상장능선 5봉
봉우리의 특징 : 삼각점이 있다.
상장능선 1,2,3,4봉
무슨 모양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한마리의 낙타???
좌측이 엉덩이 부분이라 한다면 맨 우측이 머리인 셈인데,,,
그 가운데 낙타등이라고 한다면
엉덩이 부근이 상장능선의 1이고
낙타등에 해당하는 가운데 암봉의 좌측 탁구공같은 2봉과 그리고 그 우측 봉우리가 3봉,걸어서 이동 가능하다.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4봉
2봉과 4봉은 걸어 올라가지 못한다.
상장능선 4봉에서
상장능선 3봉
위 사진의 낙타등에 해당하는 3봉은 올라갈 수 있다.
상장 2봉
가운데 낙타등에 해당하는 봉우리 중 좌측 봉우리
가까이 가 보니
2봉과 3봉은 걸어서 이동가능,,,
상장봉,1봉
특징 : 삼각점,솔고개에서 보인다.
자,이젠 내려갈 일만 남았다.
내려가면 솔고개,,,
솔고개 지난 노고산으로 갈려던 계획이었지만
솔고개에서 마치기로 하고,,,
매운탕으로 점심을 할려고 가 보니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로 골프장도 호황이란다.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소주한잔하고 집으로,,,,
내일은 변산바람꽃을 보러 수리산으로 가기로 한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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