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구천동~백련사~오수자굴~향적봉~설천봉~칠봉~구천동>
○ 2021.1.16 (토)
○ 소산,지산님
○ 약 20km/9시간 50분(널널한)
0650 구천동 주차장
0718 인월암 갈림길/이정표(구천동탐방지원센터 1.7km/백련사 4.3km/칠봉 2.2km)
0820 백련사 경내 관람
1005 오자수굴
1245 향적봉
1310 설천봉
1445 칠봉/헬기장/이정표(향적봉 3.5km/인월담 2.2km/구천동 3.7km)
1312 샘물
1600 인월암 갈림길/이정표(구천동탐방지원센터 1.7km/백련사 4.3km/칠봉 2.2km)
1640 구천동 주차장
산행기>>>>>>>>>>>>>>>>>>>>>>>>>>>>>>>>>>>>>>>>>>>>>>>>>>>>>>>>>>>>>
어디를 갈까?
산줄기 산행은 산방기간(산불예방),동절기 등을 별로 고려하지 않고 다녔는데
명산이나 그 동안 가 보지 못했던 산을 찾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 전에는 이런 갈등이 많지 않았다.
산악회에서 차려놓은 메뉴만 선택하면 되는 일이니 비교적 간단했다.
주어진 시간에 맞춰 산행을 조절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장점도 있기 때문이었다.
코로나 이후 밀폐된 산악회 버스를 타기가 꺼려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려니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운행 횟수도 줄어들거나
기존 운행 노선이 아예 없어지는 경우도 생기다 보니
이 또한 쉽지 않다.
이번 덕유산 산행도 쉽지 않았다.
갈등 속에 자차로 움직인다.
백두대간에 이어 이번 덕유산은 두번째,,,
남한에서 4번째 높은 산이고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명산이지만
이번이 고작 두번째 출정이다.소백산도 그랬었다.
명산보다는 다른 무명의 산들을 많이 다녀야 하는 산줄기 산행을 했었기 떄문이다.
처음에는 이해를 못하던 두 분도 이제는 그런가 보다 하고 만다.
구석구석 다 돌아다니지는 못하겠지만 이젠 자주 찾아와야 겠다.
산이라는 의미를 알려준 관악산도 수 없이 다녔어도
아직 모르는 구석구석이 많은데 큰 산들은 말해 뭐하겠는가?
덕유산은 백두대간을 기준으로 전북 장수군 무주군 그리고 경남 거창군의 경계선을 이룬다.
오늘의 들머리인 삼공리는 전북 무주군에 속한다.
이 곳에서 원당천과 구천동천이 만나 세 개의 땅으로 공평하게 구분짓는다해서 삼공리하고 한다.
개념도 지도에서 보듯이 덕유산은 집에서 부터 들머리에서 230~260km의 거리에 있다.
예전 진주와 함양을 오가면서 덕유산도 멀고 먼 산으로만 여기고 있었는데
오늘 가 보니 갈만한 거리의 산,,,본격적으로 덕유산을 공격하기로 해 본다.
인삼랜드 휴게소 오기 전 차 알바 잠깐하고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잠시 쉬다
구천동 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가 안된 시간,,,
일부러 이 시간대에 맞춰서 도착했다.
지도에서 보 듯 백련사에서 길은 두갈래로 나뉜다.
향적봉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과
오수자굴-중봉을 거쳐 향적봉으로 가는 길,,,
우리는 후자 쪽으로 올라가기로 하고 백련사 경내를 관람하고 다시 내려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수자굴로 가는 길로 들어선다.
백련사에서 오수자골까지는 이정표상 거리로는 2.8km,,,
길은 가파르지 않으며 업다운도 심하지 않은 걷기 편한 길이었다.
1시간 30분
오수자골에 도착하여 구경하고 잠시 에너지 보충하고 중봉으로 출발한다.
중봉까지 1.4km,,,
여기서 잠깐 예전 2006.10.16일 백두대간할 때 전망을 보자.
다시 오늘의 전경으로 돌아와서,,,,
세석평전에 대해 찾아보니
경상남도 산청군의 시천면 내대리 일대에 있는 평원이다. 잔돌이 많은 평야와 같다고 하여 세석평전이란 이름이 붙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지리산 유산록에는 외세석(外細石)·내세석(內細石)·세석평(細石坪)·세석평전(細石坪田) 등의 관련 지명들이 등장한다. 그중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굳어져 있는 세석평전이라는 용어는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일컬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1807년 지리산을 유람한 하익범(1767~1815)의 『유두류록(遊頭流錄)』에는 세석평지(細石平地)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송병선(1836~1905)의 『지리산북록기(智異山北麓記)』와 『두류산기(頭流山記)』에는 세석평(細石坪)이라고 기록하였다. 세석평전이라는 용어는 1940년 지리산을 유람하였던 이병호(1870~1943)의 『유천왕봉연방축(遊天王峰聯芳軸)』에 나온다. 그 밖에도 20세기 초반의 지리산유산기인 김택술의 『두류산유록(頭流山遊錄)』, 정기의 『유방장산기(遊方丈山記)』, 정덕영의 『방장산유행기(方丈山遊行記)』 등에도 세석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세석평전 [細石坪田, Seseokpyeongyeon]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다시 예전 사진을 보며 지리산의 위치가 있을 위치를 가름해 본다.
정상 향적봉에는 역시 사람들이 많다.
등산하러 온 사람들
케이블카 타러 온 사람들,,,,섞여서 정신이 없다.
얼릉 가자,,,우측으로 내려 가는 방향이라 생각하고 계단으로 내려가다 보니 백련사로 바로 하산하는 길이었다.
다시 백~~~
설천봉 가는 길은 좌측에 있다.
설천봉으로 가면 당연히 칠봉으로 가는 길이 보일 것이라 생각하고 왔는데 이정표도 없고,,,
이리저리 살펴봐도 없다.
산길샘에 표시된 길은 스키 타는 길과 같은 루트가 표시되어 있다.
예전 캐이님 칠봉 산행기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전화해 본다.
스키장 길 따라 가라 하신다.헉~~~
스키장 길 한편 구석 길을 따라 내려간다.
스키맨과 등산맨이 공존하는 길이다.
생각보다는 한참 구불구불 내려간다.
스키보드 타는 소리에 가끔 깜짝깜짝한다.죈장~~~이게 뭔 일이레,,,
산악회를 따라 온 사람들과 같은 시간에 하산한다.
남부터미널에서 이곳으로 오는 오전 교통편도 없어진 상태인 듯,,,
논스톱으로 수원으로 달려 저녁먹구 집으로,,,,
사니조은>>>>>>>>>>>>>>>>>>>>>>>>>>>>>>>>>>>>>>>>>>>>>>>>>>>>>>>>>>>>>
'일반·테마산행 > 일반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 구정연휴 (0) | 2021.02.16 |
---|---|
모락산-백운산-광교산 <계원예술대~모락산~오메기고개~백운산~광교산~형제봉~문암골> (0) | 2021.02.08 |
영종도의 산 - 백운산 (2) (0) | 2021.01.13 |
소백산 <어의곡 계곡-늦은맥이-국망봉-비로봉-어의곡> (0) | 2021.01.03 |
평창 백운산 (0) | 2020.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