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세상 풍경
2020년 초에 발생된 코로나로 정부의 코로나 지침에 따라 자영업의 영업 행위를 금지하자
이곳저곳에서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자영업자의 손실과 피해를 매꿔 주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심지어 월 200만원 상당의 보상하자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 돈의 가치와 의미는 어떤 걸까 생각해 본다.
돈있는 사람도 많고
돈없는 사람도 많다.
태어날 때부터 돈많은 부모를 만난 경우도 있고
돈없는 부모의 가정에 태어났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자수성가한 분들도 많다.
어느 유명 축구인은 연봉 400억,,,주급 7~10억,,,
당신 통장에 매주 7억이 꼬박꼬박 나온다면?
그런 사람들에겐 돈의 가치와 의미는 별 무의미 한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돈이 없는 사람에게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
강북과 강남을 이어주는 유명한 버스 노선의 버스가 있다.
새벽 첫차,,,사람이 많이 탄다.
나 역시도 산에 가기 위해 이 버스를 이용해 본 적이 몇 번 있다.
갈수록 사람이 많아져 강남까지 갈려면 제법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버스 안의 사람들은 추운 겨울 날 운좋게 자리잡은 날이면
추운 버스 의자에 앉아 잠시 부족한 잠을 메꾸기 바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새벽 일찍 나가서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
어느 강남 빌딩의 화장실 청소를 하시는 분들,,
건설 노동자들,,,
경비,,,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나이드신 분들이 대부분이다.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운명같은 일이구나 하며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도 그 일을 해야 만 먹고 사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의 이런 노동의 댓가는 200만원도 안되는 분들이 수두룩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물론 어떤 분들은 노동 시간이 짧아서,,,그런 것아니냐 하지만
일을 더 하고 싶지만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 노동자들이 수고의 댓가로 받는 임금은
자영업을 하는 사람에겐 코로나로 인해 발생하는
비싼 월세와 영업을 못해 발생하는 비용의 손실에 비하면
그보다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이다.
지원받아봤자 간에 기별도 안 가는 금액일 것이다.
자영업자들 대부분 큰 돈을 들여 먹고 살려고
크게 벌려는 욕심으로 자영업을 시작했었고
돈을 벌때는 주머니에 상상도 못하는 금액의 돈을 주머니에 넣었던 사람들도 많다.
집 대출 등을 통해 있는 돈,없는 돈 끌어다 자영업을 시작했을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물론 소수의 복받은(?) 사람들은 물려준 재산이기도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분들은 동네 빵 가게를 차릴려 해도 평생 모은 돈을 다 부어야 한다.
이런 분들도 대부분 예전 번듯한 직장이 있었거나
부모로 부터 적지만(?) 물려받은 재산이 있거나
운좋게 한 때 돈을 만져봤거나,,,한 때 그런 분들이 대부분이다.
새벽 버스를 타며 오롯이 온 몸으로 맨 몸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들은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을 부러워 한다.
그 들도 한 때 자영업을 운영했던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 들도 한 때 번듯한 직장의 직급 높았던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 들도 한 때,,,,
그런 대부분의 분들,,,,
세상살이를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허탈하고 텅빈 것 같은 마음으로 차가운 버스에서 또 느껴야 할 것 같다.
자영업 자원하는 돈은 어디로 흘러갈까?
대부분 건물 임대인들의 주머니로 흘러 들어갈 것이다.
영세한 임대인도 있겠지만 돈으로 돈버는 사람들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구조,,,
밑빠진 항아리에 물 붓기하는 것은 아닐까?
제대로 된 국가,사회를 만드는 일이 어찌 쉽겠는가?
더구나 왜곡되고 삐뚤어 진 것은 많고
그런 상황을 즐기며 "이대로"를 외치는 가진 자들이
국가와 사회를 이끌고 있는 자들이 많은 세상,,,
태어날 때부터 불평등하지 않은 세상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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