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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잊혀진 시절

by 사니조은 2020. 12. 8.

오늘 지산님이 보내 준 일몰 사진

 

가끔 유튜브로 7080노래를 듣는다.

그 시절 좋아하던 노래가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노래는 알겠는데 그 노래를 부른 얼굴은 영 생소한 얼굴이다.

몇 몇 빼 놓고는,,,왜 그럴까?

나이가 들어서 얼굴을 몰라봐서 그런 것은 전혀 아니고 전혀 처음보는 얼굴들이다.

그 때는 티브도 귀해서 조금은 쉽게 접할 수 있던 라디오로 듣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친숙한 노래이기에 금방 얼굴과 노래가 매치되어 익숙해진 얼굴처럼 느껴졌다.

이젠 중년인 분도 있고 노년 단계에 있는 분들도 있고,,,

하지만 늙었다거나 초라한 모습은 그 들에겐 없었다.

그들 나름대로 각각의 아우라가 있었다.

멋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그 들에게 한 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들도 아마도 세월의 풍파는 어찌 못했을 것이다.

그 세월의 풍파 속에도 멋진 그들의 모습을 보니

뭔지 모르는 감정이 저 깊은 곳에서 샘물처럼 쏟아나는 듯하다.

 

그 잊혀진 시간,시절의 기억

잠시 끄집어 내 본다.좋은 건든 나쁜 거든,,,

피난 상처에 뿌려진 소금처럼 쓰라린 것 조차도 조금 참을 만한 나이가 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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