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테마산행/불수사도북

오랜만에 찾아간 수락산

by 사니조은 2020. 8. 9.

수락산

<천문폭포~도정봉~천문폭포>

지도 거문돌계곡 글자 위의 능선으로 올라갔다 북쪽의 능선으로 내려옴

 

 

산행기>>>>>>>>>>>>>>>>>>>>>>>>>>>>>>>>>>>>>>>>>>>>>>>>>>>>>>>>>>>>>>>>>>>>>>>>

 

휴가를 떠나는 여름철이건만 8월초부터 계속 비다.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덕분에 선선한 여름을 보내는 건 좋지만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은 더 심리적으로 위축될 것 같다.

계속되는 장마로 소양강댐도 3년만에 개방했다는 소식

경기 북부,전남 지역에 농경지가 잠기고 집이 통채로 떠내려가는 뉴스도 접하고

물난리에 소들도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다는 뉴스들로 연이어 진다.

 

오늘도 역시 비소식,,,일단 나서 보자며 배낭을 매고 목표한 천문폭포를 보고 간다.

4번의 버스 환승으로 어렵게 도착한 고산동 빼뻘이라는 정거장에 내려 농협 좌측에 이정표도 있는 들머리가 번듯하게 있는 것을 모르고 농협 건물 우측길로 들어간다.

 

오늘의 첫번째 목표는 천문폭포를 보는 것,,,

계곡 우측 옆 길을 따라 올라가니 계곡이 둘로 나뉘면서 길이 둘로 나뉜다.

 

좌측 계곡 따라 좀 올라가니 천문폭포가 나온다.

천문폭포에는 이미 선점한 사람들이 남여 삼삼오오 모여 고기굽는 분위기,,,

졸지에 방해꾼,이방인이 되어 잠깐 구경하고 올라간다.

 

고산동 빼뻘이라는 버스정거장에서 바라본 수락산
계곡길따라 계속 올라간다.
거문돌이 뭔 뜻?흑석,,,아마도 까만돌이란 뜻일 듯 싶다.
천문폭포

 

 

 

 

 

올라가니 또 길이 둘로 나뉜다.

좌측 계곡 건너는 길과 우측 올라가는 길,,,우측 올라가는 길을 올라가니 또 두갈래길,,,

이번에도 우측 올라가는 길로 올라간다.빨리 능선에 올라가기 위해,,,

올라가는 길에 비가 내린다.우산을 쓰고 올라간다.

주능선에 도착,좌측으로 가면 기차바위를 지나 정상가는 길이고 우측은 도정봉가는 길이다.

한참 고민한다.정상이냐? 도정봉이냐?

정상 방향으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걸 보고 반대편,도정봉으로 가기로 한다.

도정봉에 도착하니 바람도 불고 물안개로 자욱하다.

다시 갈 길을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도정봉에서 시간을 보내기로한다.

 

사람들은 가고,,,홀로 도정봉에서 가지고 온 흰가래떡,포도와 사과로 시간을 보내다가

비가 그치고 바람도 잦고 물안개가 걷히자 생각지도 않던 멋진 조명이 펼쳐진다.

 

좌로 가면 거문돌,,,그냥 이정표 방향없는 직진(우측)으로 올라간다.
좌측 계곡따라 올라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올라간다.
약수암?
올해 두번째 보는 노랑망태버섯
맨 좌측 뾰죽한 봉우리가 수정봉,,,맨 우측이 천마산인 듯
수정봉,,,중랑(수락)지맥의 길이 보인다.
올라갈때 바라본 맨 우측의 기차바위
삼각산은 구름과 노느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도봉산만 보인다.
주능선과 만나고
한참 고민하다가 도정봉으로 가기로 한다.
기차바위와 수락산 정상(우)
도정봉에 국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이 지점이 내려가야 하는 최상단,,,좌측 줄매어진 곳으로 내려가게 된다.
국기가 없고 새로운 정상석이
이슬비는 계속 내리고 바람불어 우산은 자꾸 뒤집어지고
갈 길을 정하지 못하고 그냥 여기서 눌러 앉는다
재미있는 능선같은데 비가 와서 어떨까 싶어 선 듯 결정 못하고
중앙 천보산 좌측으로 불곡산이 빼끔내다 보곤 또 들어가고
저기 한분도 앉아 뭘 감상하는 건지?
맨 좌측 수정봉 그리고 중앙 우측으로 천마산이 보이고
중앙 멀리 죽엽산과 우측으로 용암산 그리고 수정봉
불곡산의 두 귀가 뾰죽나오기 시작
두 귀 쫑끗한 불곡산 우측으로 멀리 감악산과 마차산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에 소요산이 있을테고,,우측 높이 둥그스럼한 죽엽산
맨 좌측의 산이 호명산 어딘것 같은데?
멀리 감악산과 마차산 그 바로 앞 천보산
불곡산-감악산-마차산-소요산(가운데 구름이 끼여 잘 안보임)-해룡산-국사봉-왕방산
가운데 죽엽산 뒤 우측으로 운악산과 명지산 화악산이 있을텐데,,,

 

 

한참 전망을 즐기다 어디로 내려갈까 고민하다 천문폭포 우측능선길을 오르는 사람이 보인다.

다시 천문폭포로 내려가자로 결정하고 내려간다.

길은 별로 어렵지는 않았다.

다음에 다시 천문폭포로 온다면 내려온 길로 올라가고 다른 능선을 택해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천문폭포에 가니 아침에 놀던 분들이 여태,,,ㅎ.그만큼 좋은 가 보다,,,

 

한참 전망을 즐기다 노리고 있던 능선에 사람이 몇 보인다.
그 능선을 타기 위해 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고
우측 기차바위와 정상은 운무와 희희덕거리고 있고
어라? 도정봉에서 구름들이 몰려 계곡쪽으로 내려간다
구름도 내려가고 나도 내려간다.
가운데 소요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도정봉(좌)에서 내려오던 구름들이 다 어디갔나?
불곡산-감악산-마차산-소요산(중앙)-해룡산-국사봉-왕방산(맨 우측 높은 봉우리)
해룡산(맨 좌측 높은 봉우리)-국사봉-왕방산(맨 우측)을 댕겨보고
내려가는 길에 뒤돌아본 기차바위(좌)

이번 장마로 수 많은 이재민이 생겼다고 한다.

코로나,장마,,,돈없는 서민에게 더 많이 몹쓸 짓을 한다.

시련은 없는 자들의 실험대인가?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