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천문폭포~도정봉~천문폭포>
산행기>>>>>>>>>>>>>>>>>>>>>>>>>>>>>>>>>>>>>>>>>>>>>>>>>>>>>>>>>>>>>>>>>>>>>>>>
휴가를 떠나는 여름철이건만 8월초부터 계속 비다.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덕분에 선선한 여름을 보내는 건 좋지만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은 더 심리적으로 위축될 것 같다.
계속되는 장마로 소양강댐도 3년만에 개방했다는 소식
경기 북부,전남 지역에 농경지가 잠기고 집이 통채로 떠내려가는 뉴스도 접하고
물난리에 소들도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다는 뉴스들로 연이어 진다.
오늘도 역시 비소식,,,일단 나서 보자며 배낭을 매고 목표한 천문폭포를 보고 간다.
4번의 버스 환승으로 어렵게 도착한 고산동 빼뻘이라는 정거장에 내려 농협 좌측에 이정표도 있는 들머리가 번듯하게 있는 것을 모르고 농협 건물 우측길로 들어간다.
오늘의 첫번째 목표는 천문폭포를 보는 것,,,
계곡 우측 옆 길을 따라 올라가니 계곡이 둘로 나뉘면서 길이 둘로 나뉜다.
좌측 계곡 따라 좀 올라가니 천문폭포가 나온다.
천문폭포에는 이미 선점한 사람들이 남여 삼삼오오 모여 고기굽는 분위기,,,
졸지에 방해꾼,이방인이 되어 잠깐 구경하고 올라간다.
올라가니 또 길이 둘로 나뉜다.
좌측 계곡 건너는 길과 우측 올라가는 길,,,우측 올라가는 길을 올라가니 또 두갈래길,,,
이번에도 우측 올라가는 길로 올라간다.빨리 능선에 올라가기 위해,,,
올라가는 길에 비가 내린다.우산을 쓰고 올라간다.
주능선에 도착,좌측으로 가면 기차바위를 지나 정상가는 길이고 우측은 도정봉가는 길이다.
한참 고민한다.정상이냐? 도정봉이냐?
정상 방향으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걸 보고 반대편,도정봉으로 가기로 한다.
도정봉에 도착하니 바람도 불고 물안개로 자욱하다.
다시 갈 길을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도정봉에서 시간을 보내기로한다.
사람들은 가고,,,홀로 도정봉에서 가지고 온 흰가래떡,포도와 사과로 시간을 보내다가
비가 그치고 바람도 잦고 물안개가 걷히자 생각지도 않던 멋진 조명이 펼쳐진다.
한참 전망을 즐기다 어디로 내려갈까 고민하다 천문폭포 우측능선길을 오르는 사람이 보인다.
다시 천문폭포로 내려가자로 결정하고 내려간다.
길은 별로 어렵지는 않았다.
다음에 다시 천문폭포로 온다면 내려온 길로 올라가고 다른 능선을 택해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천문폭포에 가니 아침에 놀던 분들이 여태,,,ㅎ.그만큼 좋은 가 보다,,,
이번 장마로 수 많은 이재민이 생겼다고 한다.
코로나,장마,,,돈없는 서민에게 더 많이 몹쓸 짓을 한다.
시련은 없는 자들의 실험대인가?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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