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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모데미풀과 히어리를 찾아서 간 광덕산과 백운산

by 사니조은 2020. 4. 5.



모데미꽃과 히어리를 찾아서 간 광덕산과 백운산

<광덕산~백운산~흑룡사>

○ 2020..4.3(토)

○ 4인

○ 16km / 8시간 30분

<광덕산의 모데미풀>


<백운산의 히어리>



<지도는 진혁진님 / 한북정맥 때의 지도>






산행기>>>>>>>>>>>>>>>>>>>>>>>>>>>>>>>>>>>>>>>>>>>>>>>>>>>>>>>>>>>>>>>>>




광덕산과 백운산은 모두 한북정맥의 산이다.

광덕산은 한북정맥을 하면서 한번,

그리고 영평(명성)지맥을 하면서 두번째 다녀왔던 산으로만 인식되어 있는 산이어서

별 갈 일이 없는 산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그 곳에 모데미풀이 있다고 한다.

모데미풀를 처음 본 것이 청태산에서 였다.

계곡 얼음이 아직 녹지 않은 그 곳이 순백의 청초한 자태에 매료된 바 있어 찐한 기억을 남긴 꽃이었다.


그리고 히어리라는 단어는 어느 산꾼의 닉이었다.

히어리라는 꽃은 산을 다니다 보면 언젠가 볼 수 있지 않겠나 했었다.

오늘 그 꽃을 보니 참 예쁜 꽃이었다.하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 사진으로 남기기로 어려운 꽃이었다.

아직 봄이라고는 느끼지 못할 칙칙한 숲 속에 작고 노란 꽃들이 산재해 생강나무 꽃인가 싶었는데 그게 히어리였다.


동서울 0730분 발차를 타고 광덕산에 도착,회목현 방향으로 올라간다 우측 계곡 쪽으로 내려가니 꽃 밭이다.

예전 기억의 비포장도로가 아스팔트로 포장해 놨다.

차들이 빠른 속도로 오르 내린다.아마도 꽃산행 팀들일 것이다.


모데미풀을 볼 수는 있었지만 2주일 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한다.

꽃산행을 오신 분들이 많아질 쯤 우리는 광덕산을 떠나 백운산으로 향한다.

꽃 산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꽃을 찾다가 수많은 꽃들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꽃을 보기 위해 꽃을 훼손할 수  밖에 없는 묘한 이중성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광덕고개 상가에서 맥주 몇개,달걀 꾸러미 2개 챙기고 백운산으로 올라간다.

예전 백운산 올라가다 막걸리 한잔하고 누워 밀집모자 속으로 파고 들던 그 햇살이 그립다.


백운산 진입하자 마자 우측으로 내려간다.

칙칙한 숲 속에 조그만한 노란 뭔가가 보인다.

히어리였다.아직은 어린,,,


다시 올라가 백운산 정상 쪽으로 간다.

헬기장이 있는 백운산 정상.


이 곳은 한북정맥 할 때 찐한 알바의 추억이 있는 곳이다.

백운산 정상에서 알바하던 길,흑룡사 길로 내려간다.

양쪽으로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어 천천히 음미하며 걷고 싶은 길이다.


가는 길에 맥주 한잔으로 잠시 쉼하고

내려가다 버스 막차 시간에 맟춰 하산을 서두룬다.

천천히 음미하며 걷고 싶은데 또 바빠졌다.

흑룡사가 나오고 잠시 걸어 나가니 동서울 버스가 오가는 도로가 나온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좀 가야 버스 정거장이 있다.


버스정거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버스가 휙 지나간다.

지나가는 차를 세워 타고 집으로~~~   




광덕산 버스정거장








사창리버스  기준 시간표

17시 20분 막차타고 집으로~~~



예전 회목현가던 길이 모두 포장되어 있었다.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




노루귀는 알겠는데 이렇게 피기 전의 노루귀는 처음이라 이게 노루귀인가 싶었다.

피기 전 꽃 잎의 형태가 이쁘다.




얼레지는 아직 아침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금괭이







현호색




드디어 오늘 주인공 모데미풀이 보이고








모데미풀은 이것 뿐이었다.

아직 좀 더 있어야 할 듯.

















꿩의 바람




미치광이풀



















박새도 많고,,,








감자난초,,,




중의 무릇








더 올라갔으나 볼 것없어 다시 내려와




괴불주머니













요게 복수초 씨앗이라네,,




는쟁이냉이




까치박달나무








모데미풀 새싹




박새 꿩 분취가 뒤섞여서




요건 동의나물,,,곰취하고 닮은 독초



















박새




홀아비바람꽃,,,




나중에 요런 꽃이 될려나?




















다시 처음봤던 모데미풀 보러 갔다가 




사람들이 많아 그냥 내려간다.





치열한 생존 경쟁








복추초가 아직도~~~








양지꽃









누군가 모데미풀 보호 할려고 돌로 경계를 지어놨었는데

어느 누군가 뿌리채 캐간 흔적,,,





요건 눈빛승마란다.




나중에 이런 눈빛승마가 되는게 신가하다.




다시 얼레지








동거




계곡의 저런 시설들 완전 철거 했으면 좋겠다.












요게 개암나무란다.



개암나무의 꽃이라고,,,너무 작아 보기 힘든 꽃.




내려오다 여기서 점심.




광덕고개를 지나 백운산으로







히어리를 찾아가는 중.



내 눈에는 광덕산 밖에 안보이는데 





꽃 귀신에게는 이게 보였나 보다.




자세히 확대하면























광덕산을 뒤돌아보고































좌측으로 화악산이 보이고








백운산








흑룡사로 내려가는 길.








한북정맥을 갈려면 사진 우측길로 가야 한다.알바주의 지점




흑룡사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진달래 축제장
















백운계곡도 가봐야 하는데~~~




사납게 생겼다.




엉터리 사진








동행한 일초님의 사진 실력 1




































너무 여유를 부린 탓에 막판 바쁘게 내려간다.ㅎ.




















~~~냉이








버스정거장은 우측으로 더 가야~~~




버스정거장.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코로나 극복을 바라며.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