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천동리~갈림길~비로봉 왕복~제2연화봉~희방매표소>
○ 2020.3.28(일)
○ 3인
○ 21km/ 9시간
<복면강도 3인조>
0738 청량리역
1000 단양역/택시 이동(1.5만)
1025 다리안 입구
1330 갈림길/좌 비로봉 우 축령
1340~1500 점심
1520 비로봉
1600 갈림길(1330 지점)
1750 연화봉
1850 희방폭포
1925 입구/포장도로/택시 이동
2015 풍기역/청량리발 열차 탑승
산행기>>>>>>>>>>>>>>>>>>>>>>>>>>>>>>>>>>>>>>>>>>>>>>>>>>>>>>>>>>>>>
소백산이란 단어를 들으면 떠올리는 것이 백두대간,바람 그리고 이국적인 느낌의 초원이다.
백두대간을 하면서 소백산을 처음 갔던 때가 2006년이다.
한번 가 봐야 하는데 머믓거리다 무려 14년이 지나 오늘에서야 가게 된다.
빠르고 무섭고 무심한 세월이다.
오늘은 고인돌형님과 양산박님과 함께 0738발 청량리역 발 무궁화를 타고 단양역으로 가기 위해
청량리에 가니 전철 안에서 만났다며 두 분이 먼저 도착해서 어묵 맛보고 계신다.
2시간반 가량을 코로나를 의식해 조용하게~~~
단양역은 처음 가는 곳이다.
역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코로나 발열 검사를 한다.
단양은 청청 지역이라고 한다.다행이다.
택시를 타고 천동으로~~~택시비 1.5만냥?
천동은 천동동굴이 있는 동네라는 고인돌 형님의 추론,,,
그리고 여기는 다리안이라고 한다고,,,
다리의 안쪽이라는 명칭이란다.재미있고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명칭이다.
유스호스텔과 다리안 폭포를 지난다.우측에는 계곡이다.
갈수기인데 많은 물이 흘러 내린다.
소백은 그런 산인가 보다.
계곡길 5km,계속 올라가야 한다.
계곡의 맛을 즐기다 지쳐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지만 고인돌 형님이 여러가지 설명을 해 주신다.
천동 쉼터를 좀 지나니 민백이 쉼터 그리고 10분 쯤 올라가니 좌측에 물이 나오는 곳에 이른다.
여기서 물을 받아서 가야 한다고 하신다.
주목군락지,,,살아있는 주목 군락지에 이르니 멋진 살아있는 주목들
그리고 파란 하늘과 구름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소백산의 깃대종은 여우와 모데미풀이란다.
청태산에서 본 청초한 느낌의 모데미풀,,,그러나 미나리아재비과의 독성도 있나 보다.
장미에 가시가 있 듯,,,ㅎ
바람이 차겁게 느껴진다.
좀 더 올라가니 등로가 얼음판이다.
모데미풀 어린 싹이 몇 개을 발견해서 알려주신다.
좌로는 비로봉 0.5km 우로는 죽령 주차장 10.7km라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백두대간 길이다.14년 전 마눌,처형과 지난 간 길이다.
우리는 비로봉을 왕복한 후 죽령 주차장 쪽으로 갈 예정이다.
사진 몇 장 찍는데 손이 시려울 정도의 바람이 찹다
역시 소백답다.
이 주변은 큰 나무가 없다.
드센 바람에 시달려 나무가 살지 못하는 곳이다.
말등짝같은 펑퍼짐한 들판에 말갈기 같은 풀이 자란 곳에 주목을 심어 났다.
비로봉 방향으로 좌틀해서 가다 주목관리소에서 1시간반 동안의 거나한(?) 점심을 한다.
다시 길을 나서 도착한 비로봉에는 사람이 별루 없다.
오대산도 비로봉,치악산도 비로봉,소백산 정상도 비로봉이다.
중앙선인 단양역에서,,,우측 보이는 산이 가은산이라고 한다.
단양역과 죽령역(운행안함)은 충북이고 희방사역과 풍기역은 경북 영주에 속한다.
오늘 걷게 되는 백두대간은 충북과 경북의 도경계가 된다.
다리안,,,재미있는 명칭이다.
산악인 허용호. 1954년 4월 16일, 충청북도 제천
이런 계곡을 계속 따라 올라간다.
버스 시간표
여기서 식수을 얻고,,,
주목 군락지
아,이 푸른 하늘과 흰구름,,,
죽은 주목나무는 많이 봤는데 살아있는 주목은 오히려 보기 힘든 것 같다.
미끄러워~~~
모데미풀 새싹~~~2주면 볼 수 있다고~~~
백두대간 능선길에 도착
5km 걷는 동안 2번의 간식타임,,,열심히 걸은 것 같은데 3시간만에 능선길에 도착했다.
여기서 부터는 경북과 충북의 경계가 된다.
좌측 비로봉 방향,,,
좌측은 충북 단양이고 우측은 경북 풍기 지역이다.
우측 죽령,도솔봉 방향,,,
도솔봉의 멋진 모습,,,조만간 보자,,,
14년전에는 저 쪽(죽령)에서 여기로 왔었다.
비로봉으로~~~
여기서 점심,,,,ㅎ
장난꾸러지,,,,
푸른 초원을 또 보러 와야겠지,,,
가운데 도솔봉이 눈 길을 사로 잡는다.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둡게 찍혔다.실제 그런 것은 아니었는데,,,
좌측 단양
등로를 기준으로 좌측 단양 우측 영주
그냥 눈이 즐겁다.마음도 즐겁고.
소백산 비로봉에서
소백산국립공원은 한반도의 등뼈라 할 수 있는 백두대간의 줄기가 태백산 근처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내려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부에서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가장 고도가 높은 비로봉(1,439.7m)을 비롯하여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 등의 많은 봉우리가 있으며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체 국립공원 가운데 경상북도에 168.407㎢가 포함되고, 충청북도에 153.604㎢가 포함된다.
비로봉에서 다시 백해서 죽령 쪽으로 간다.
연화봉을 거쳐 좌측 희방폭포 쪽으로 빠진다.
가는 도중 전화해서 택시부르고 풍기역으로 가서 차표끊고 저녁식사,,,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좀 넘었다.
비로봉에서 바라 본 국망봉,고치령 방향,,,
다시 되돌아가는 중
같은 장소,다른 느낌.
시시각각 다른 맛을 내는 것이 산의 매력인 것 같다.
다시 여기로 되돌아 와서,,
여기서 부터 연화봉까지 1.5시간
연화봉에서 희방사 입구까지 1.4시간 소요되었다.
가야 할 길
아쉬움에 뒤 돌아보고
뭘 보시나?
제1연화봉
연화봉
우측에 희방사역이 있다고 설명해주신다.
도솔봉
이 길은 처음 걷는 길.
이런 좋은 길도 있지만
이런 가파른 길을 내려가서
어느새 날은 어두워지고
희방폭포
여기서 산행 끝.택시타고 풍기역으로,,,
희방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643년(선덕여왕 12)에 두운(杜雲)이 창건하였으며, 호랑이에 얽힌 창건설화가 전하고 있다.
두운은 태백산 심원암(深源庵)에서 이곳의 천연동굴로 옮겨 수도하던 중, 겨울밤에 호랑이가 찾아 들어 앞발을 들고 고개를 저으며 무엇인가를 호소하였다. 살펴보니 목에 여인의 비녀가 꽂혀 있었으므로 뽑아주었다. 그 뒤의 어느 날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어여쁜 처녀가 호랑이 옆에 정신을 잃고 있었다. 처녀를 정성껏 간호하고 원기를 회복시킨 다음 사연을 물으니, 그녀는 계림(鷄林)의 호장(戶長) 유석(留石)의 무남독녀로서, 그날 혼인을 치르고 신방에 들려고 하는데 별안간 불이 번쩍 하더니 몸이 공중에 떴고, 그 뒤 정신을 잃었다고 하였다. 두운은 굴속에 싸리나무 울타리를 만들어 따로 거처하며 겨울을 넘긴 뒤 처녀를 집으로 데리고 갔다. 유호장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동굴 앞에 절을 짓고 농토를 마련해주었으며, 무쇠로 수철교(水鐵橋)를 놓아 도를 닦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였다.
1850년(철종 1) 화재로 소실되어 강월(江月)이 중창하였으나 6·25 때 4동 20여 칸의 당우와 사찰에 보관되어오던 『월인석보』권1과 권2의 판본(版本)도 함께 소실되었다. 그러나 주존불(主尊佛)만은 무사하여 두운이 기거하던 천연동굴 속에 봉안하였다가 1953년에 주지 안대근(安大根)이 중건한 뒤 대웅전에 봉안하였다.
문화재로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26호인 동종(銅鍾)과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높이 1.5m와 1.3m의 부도 2기가 있다. 동종은 1742년(영조 18)에 제작되었는데, 특히 은은한 종소리가 유명하다.[네이버 지식백과] 희방사 [喜方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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