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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호남정맥(完)

호남정맥 9차 <예재~계당산~개기재~두봉산~촛대봉~말머리재>(1)

by 사니조은 2018. 3. 19.




호남정맥 9차

<예재~계당산~개기재~두봉산~촛대봉~말머리재>




○ 2018.3.17(토)

○ 홀로

○ 9시간 55분/16.4km


<계당산 정상에서>





<지도:진혁진님 개념도>






0615 광주송정역
0718 명봉역

0820 예재/예재터널 상부
1056 계당산/이정표/정상석/철탑/우틀/직진은 알바

1117 헬기장/이정표/전망데크/알바주의/정맥은 좌틀 내리막길
1225 개기재/2차선왕복도로
1313 468.6봉/준희님팻말/삼각점
1507 두봉산(631)/삼각점/산불감시초소
1602 촛대봉(522)
1732 말머리재


1805 고암촌 


말머리재-3.0km-촛대봉-1.5km-두봉산-2.2km-468.6봉-1km-개기재-2.8km-계당산-5.9km-예재

16.4km




산행기 >>>>>>>>>>>>>>>>>>>>>>>>>>>>>>>>>>>>>>>>>>>>>>>>>>>>>>>>>>>>>>>





이번 산행은 말머리재~예재까지 1일,예재~곰치까지 1일,,,총 2일 산행을 계획했다.

점점 집에서 멀어지는 호남정맥 접근하기 위한 방법을 계획하기가 산행 만큼이나 힘들다.

물론 택시 등을 타고 접근하면 쉽지만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산행을 하고 싶다.

대중교통을 고집하는 이유는 비용을 최소화시킨다는 의미도 있고

연고지없는 지역의 정보 수집 과정 그리고 산행 전,후의 여러가지 부산물도 얻는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번 중탈한 말머리재를 갈려면 광주 광천터미널 앞 버스정거장에서 

옥리행 화순버스를 타면 되는데 첫차가 7시 25분에 있다고 한다.

버스 1시간 30분 + 말머리재 접근 1시간,,,

말머리재 예상 도착 예정 시간 오전 10시,,,

말머리재~예재까지 약 9~10시간 산행,,,

결국 야간산행이 불가피할 것 같다.


그래서 반대로 접근하기로 했다.

예재는 선답자의 교통 정보를 이리저리 알아보니 

광주 광천터미널 앞 버스 정거장에서 쌍봉사행 화순버스를 타면 되는데 첫차가 7시5분(?)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방법은 예재는 경전선인 명봉역에서 2km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광주에서 자칫 버스를 놓칠 경우 일정이 틀어지므로 열차를 이용하기로 한다.


광주 송정역에서 출발하는 6시 15분 무궁화호가 첫차이고

명봉역 도착 예정 시간 7시 28분,,,

예재 접근 1시간 그러면 예재에서 산행 가능 예상 시간은 8시 30분,,,ok,,,

 

지난번 무등산에서 시작해서 이번 산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곰치까지는 화순이라는 지역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화순에 있는 찜질방에서 3번,,,화순 버스 특히 218-1번 버스의 영향은 가히 막강하다.

218-1번 버스는 광주에서 출발하여 광천 터미널을 거쳐 화순을 거쳐 화순의 여러 지역을 오가는 버스이기에

버스 앞의 목적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타야 한다.


광주 송정공원역(광주 송정역과는 1정거장인데 도보로 약 10분?) 앞에 있는 찜질방에서 1박 후

광주 송정역에서 출발하는 6시 15분 무궁화를 타고 명봉역에 도착해서 도로 우측으로 간다.


구도로에는 지나가는 차도 적고 물어 볼 사람도 없어 감각에 의지해서 가야 했다.

지도를 보고 확인했지만 막상 실제 상황이 되고 보니 막막하고 초행길이라 긴장된다.


명봉역에서 예재까지의 접근하는 길은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명봉역에서 시작된 구도로따라 계속 가다 보면 신기교차로 좌측에 있는 아스팔트 포장 도로 따라 올라가면 된다.

신기교차로 가기 전 좌측에 신천마을 버스정거장을 지나게 된다.


시멘트 포장 도로는 예전 예재터널이 생기기 전에

화순과 보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 였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명봉역,,,사진 우측 앞 송전탑이 보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명봉역에서 신기교차로 교통표지판 있는 곳까지 걸어서 약 25분,,,

신기교차로 좌측 아스팔트 옛 도로(반사경있는)따라 약 30분 정도 걸어가면 오늘의 산행 들머리 예재가 있다.

그러니까 명봉역에서 예재까지 약 50분 소요된다.예재는 예재 터널 위에 있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 예재




예재에서 계당산까지 2시간 50분 ,,,잡목길은 아니었고 산책길,,,봄이 찾아 온 산책길이었다.




[예재~계당산~개기재]


예재 터널 위의 예재에서 계당산 까지는 8.6km라고 이정표가 알려준다.

재미없고 잡목에 시달려야 하는 길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경험해 보니 길은 넓고 산책길 같았다.

가끔 전망도 터지고,,,땅속의 봄기운이 느껴진다.

힘찬 생명들의 아우성에 발길이 조심스럽다.


계당산에 도착하니 작업하시는 분들이 보인다.

보성에서 오셨다는데 철쭉 축제를 위해 억새와 잡나무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신다며 1주일 정도해야 한다고 하신다.

계당산은 보성군에서 관리???,,,아무튼 고마운 일이다.

계당산에는 높다란 풍향 철탑과 그리고 전망대 휴식 공간 등 많은 시설이 되어 있었다.


계당산에서 진행 방향 직진하면 안된다.

우틀해서 헬기장으로 가야 한다.

헬기장에서도 알바 주의 해야 한다.

헬기장 이정표에서 좌측 개기재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헬기장 이정표에서 개기재로 내려가는 길은

지금까지 왔던 길과는 좀 다르게 정리가 안된 길을 내려가야 한다.

이후 일방통행길,,,

개기재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2차선 왕복 도로이다.



예재에서 올라가니 이동통신탑과 콘테이너 한동이 보이고

 



이런 산책길을 따라






봄의 힘찬 태동




소나무 ,,,재선충으로 고생하고 있는 소나무의 재활이 반갑다.

소나무는 경제적 가치보다는 상징적인 가치가 더 큰 것 같다.








저 앞 철탑,,,계당산 정상이었다.







가야 하는데 푹 떨어진다.












달팽이 같다.





가지 하나가 온 나무를 휘져으면서 올라간다.

집안에서도 가지 하나 잘못 키우면 병든다.




계당산,,,꽈당산???

꽈당넘어져서 그런 지 평편한 정상,,,,멀리서 봐도 밋밋한 봉우리




멀리 오늘 종착지인 말머리재,,,

판단의 기준은 저 멀리 보이는 채석장이 있는 용암산,,,




계당산 정상석,,,직진하면 안된다.우틀해서 헬기장 쪽으로 가야 한다.




계당산 정상에서 바라 본 헬기장 방향









계당산 삼각점




개기재 방향,,,사진 좌측 어딘가 도로가 있는 개기재가 있을 것이다.




좌측 뾰죽봉 방향으로 가야 한다.




여름에는 여기서 쉬어 가도 좋을 듯,,,




헬기장,,,여기서 방향은 좌측에 보이는 이정표,,

이정표에서도 좌측,,,길이 희미하다.우거진 여름에는 더 조심해야 할 듯 싶다. 







헬기장 우측의 전망대,,,




보성 시가지,,,가까이 보성이 있지만 호남정맥 산행은 장흥을 거쳐 가야 한다.








다시 헬기장




생강나무




좌측의 오늘 들머리인 말머리재 있는 곳,,,




일방통행길,,,




가야할 용암산 방향을 땡겨본다.





개기재 전의 묘,,,




개기재,,,

계당산의 계와는 다른 개,,개(犬)와 관련 있다는데,,,





[개기재~구봉산~촛대봉~말머리재]


도로 건너 삼각점이 있는 468.6봉 올라가는 길은

까먹은 고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낑낑대고 올라가야 하는 가파른 길이었다.


468.6봉이후 몇 번을 오르내리지만 그리 고도차를 못 느겼는데 두봉산 올라가는 길은 힘들었다.

두봉산은  산불감시시설이 있어 쉽게 눈에 띈다.

막상 두봉산에 올라가니 앉을 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좁다.

두봉산에는 삼각점,산불감시 시설 그리고 준.희님의 630.5봉이라고 알려주는 팻말이 있다.


두봉산에서 촛대봉으로 가는 길,,,

산죽길이 나오고 약간의 오르내림짓을 하다 촛대봉에 도착한다.

준.희님의 526.5봉이라고 알여준다.

촛대봉에서 맥주 한잔의 휴식,,,

오늘의 종착지 말머리재,,,

저 멀리 채석장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용암산이 아직 멀리 있다.


촛대봉에서 말머리재 까지 가는 길 우측으로 엄청난 벌목 지대,,,

목적은 뭔지 모르겠지만,,,산림개발용???

아니면 큰 산불이 있었나???


촛대봉에서 말머리재까지 막판 기운이 떨어져서 그런 지 힘들게 느꼈다.

말머리재에 도착해서 좌측으로 빠진다.


말머리재에서 고암촌마을 까지 내려가는 길은

중간에 있는 진주 정씨 묘가 기준이 된다.


말머리재에서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하동 정씨 묘가 있고

그 옆에 작은 계곡이 있고 이후 길은 그 계곡 따라 내려간다.


길 따라 내려가면 고암촌이 보이고

고암촌 버스 정거장 우측 약 100미터 쯤 떨어진 곳에서 버스가 다니는 도로와 만난다.


고암촌은 하동 정씨가 1700년경 이곳에 터를 잡고 살면서 생긴 마을이라고 한다.

버스 정거장에서 스틱접고 몸단정하고 버스를 기다린다.


지난번 버스가 6시 15분에 옥리 종점에서 출발한다고 알고 있다.

예상대로 6시 30분 쯤 도착한 버스를 타고 화순 찜질방으로 간다.



좌측 개기재가 있는 도로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길이 앞에 보이는 밭이 생기면서 애매해졌다.








노랑 제비꽃?





468.6봉,삼각점이 있는 첫번재 봉우리,,,낑낑대고 올라왔다.











우측아니고 좌측으로,,,우측은 묘가 있는 그런 곳일 듯,,,전망은 이미 다 보았기에 그냥 패스~~~~~




우측의 평편한 봉우리,,,계당산이 보이고,,,

여기서 점심,,,따뜻한 햇살이 너무 좋다.








가야 할 두봉산,,,볼품없는 산인데 산불감시 시설이 있어 눈에 쉽게 띈다.








두봉산 전의 헬기장



두봉산 정상에서



예전 망을 보던 곳이어서 망봉산이라 불렸다가 말봉산-->두(斗)봉산으로 바뀌었다는데,,,

예재도 예전 왜군을 크게 무찌르던 곳이라 해서 외치로 불리다 예재로 한자화 하면서 바뀌었다는데 참 어이 없는 일이다.

백두대간의 덕유산 자락의 뼈재-->빼재 --> 수령으로 바뀐 어처구나한 일들이 사방에 깔려있으니 웃어야 하나 말어야 하나,,,

예전에는 지명에 관심을 가지고 다녔는데 요즘 그 열정이 식어버린 지 오래,,,

역사와 서민의 삶이 묻어 있는 고유의 지명들을 굳이 한자화 한다고 엉뚱한 지명으로 망쳐버렸을까??









두봉산을 지나니 산죽이 나오고




돈나물같이 생겼네~~




뒤돌아본 두봉산





촛대봉,,,여기서 맥주 한캔,,,






편의점은 2000원,,,1500원에 파는 슈퍼도 있으니,,,

요즘은 물을 전혀 안사게 된다,,,500원짜리를 갑자가 800원으로 팔고,,,




말머리재 가는 길,,,엄청난 벌목,,,















가야 할 말머리재,,,용암봉이 아직 멀리 있어 보인다.




중앙 꽈당산 계당산.




말머리재 내려가는 길에 미끄러졌었다.이 사진은 우연히 찍힌 것인데 그런대로 괜찮네,,,




오늘 산행 후 다음날 예재~곰치 방향으로 진행했는데 바로 앞에 보이는 산 반대편에 있었다.




이번 산행 그 다음날 찍은 사진,,,

예재에서 고비산 가는 길에 본 용암산과 말머리재 방향,,,

사진 좌측 저멀리 용암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좌측으로 고암촌인가??












아직도 더 가야,,,








우측에 임도가 보이기 시작하고




오늘의 종착지 말머리재,,,




좌측으로 빠진다.






급하더라도 볼 건 봐야지,,,~~~




하동 정씨의 묘,,,이젠 개울따라 내려가면 된다.








개울 건너편엔 냄새가 나는 축사,,,

이런 축사을 모아 대규모로,,,그래야 관리도 쉬울텐데,,,울 나라는 자연을 너무 홀대한다.













말머리재 들머리,,,우측 도로 민가 있는 곳이 버스 정거장,,,버스 정거장 명칭은 고암촌,,,

광주 광천터미널에서는 이곳으로 올려면 옥리행 218-1번 버스 첫차가 오전 7시 25분에 있는데

화순을 거쳐 이곳으로 들어온다.

난 오늘은 반대로 옥리 종점에서 나오는 오후 6시 15분 발 버스를 타고 화순 찜질방으로 간다.   







버스 시간을 알고 있기에 느긎하게 장난도 하고,,,








옥리 종점에서 6시 15분 출발한 218-1번 버스가 온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