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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낙남정맥(完)

낙남정맥 12차 <오곡재~여항산~한티재 / 냉정고개~황새봉~망천고개>

by 사니조은 2017. 6. 11.

 

 

 

낙남정맥 12차

<오곡재~여항산~한티재 / 냉정고개~황새봉~망천고개>

 

○ 2017.6.6(화)~7(수)

○ 홀로

 

첫째날의 여항산

 

 

둘쨋날의 쇠금산(금음산)

 

 

 

 

 

<오곡재~한티재 산행 개념도>

 

 

 

 

 

 

<냉정고개~망천고개 산행 개념도>

 

 

<지도 진혁진님 개념도입니다>

 

 

 

 

 

 

 

[2017.6.6] 9.3km/6시간
1355 오곡재/임도1415 미산령1442 774봉1452 돌탑봉1500 배능재/이정표(미산령 1.3km/여항상 0.5km/미산 2.7km,돝을샘 1.2km)1512 헬기장1520 여항산/정상석/위험(특히 동절기) 1530 이정표(여항산 0.2km/서북산 3.7km/좌촌 1.2km) / 알바주의(우측 직진)1708 서북산/정상석/서북산전적비/헬기장/이정표(여항산 4.8km/대부산 봉화산 2.8km/배내이재 가야사 2.1km)1732 ?재/이정표(버드내 1.5km(좌)/미천 5.3(우)1845 대부산/삼각점(함안 423)1853 이정표(서북산 2.6km/한치 1.8km/봉화산 0/9km) / 알바주의(좌틀 내리막)1955 한티재/포장도로
오곡재-2.25km-미산령-2.05km-여항산-3.95km-서북산-4.15km-봉화산갈림길-2.05km-한티재 (9.3km)

 

 

 

[2017.6.7] 15.84km/8시간 30분

 

0855 냉정고개/냉정마을버스정거장

0905 남해고속도로 굴다리/지나서 좌틀

0908 국악원 삼거리/우측 선택

0932 7번송전탑

0947 이정표(국악원 1km/황새봉 4km) / 원정맥 복귀 지점

0950 시멘트포장임도

0957 비포장임도

1025 삼거리/이정표(양동산선 0.8km/냉정마을 3.4km/내삼저수지 2.3km) 내삼정수지 방향으로 가야 함

1025~1055 양동산성 가는 방향으로 알바함

1102 불티재(포장임도)/좌틀

1121 394.7봉

1155 송정탑

1202 황새봉/삼각점(밀양24)/이정표(냉정고개 6.1km/추모의 공원 1.9km,금음산 정상 2.9km)

1253 이정표(황새봉 1.2km/추모의 공원 0.7km) 우틀

1306 추모의 공원/공원 도로/도로 좌측으로(이후 좌측 산꼭대기 올라간다는 느낌으로 진행)

1350 376.1봉/삼각점(밀양 458 1988 재설)

1423 쇠금산/정상석

1450 낙원묘지

1507 낙원공원 매점(->공원 분수대->좌측 오르막길으로 진행)

1533 송전탑

1545 성원 ENT 주식회사/포장도로/우틀

1600 좌측임도

1610 임도 갈림길/좌틀 해야 함/알바 주 지점

1620 46번 송전탑

1620~1725 알바

 

냉정고개-1.55km-장고개 굴다리-5.9km-황새봉-2.7km-덕암공원입구-2.35km-낙원공원매점-3.34km-망천고개(15.84km)

 

 

 

 

 

 

산행기>>>>>>>>>>>>>>>>>>>>>>>>>>>>>>>>>>>>>>>>>>>>>>>>>>>>>>>>>>>>>>>>>>

 

 

11번째 낙남길을 떠난다.

지리산 가을이 보고 싶어 어떨결에 시작한 낙남도 이젠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낙남의 백미 구간,낙남의 최고봉이 있는 여항산이 있는 오곡재~한티재 구간이 땜방 구간처럼 남아 있다.

마눌과 같이 산행할려고 아껴둔 구간인데,,,

 

작년 낙남의 잡목과 풀독에 고생한 바 있어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끝내보기로 하고 일정을 정해놨는데 비가 온단다.

이미 마음은 떠나 있는 상태라 일정을 바꿀 생각도 하지 않고 0540분 서울역발 군북행 열차편에 몸을 싣는다.

 

이럴 때 늘 '비 와 봐야 얼마나 오겠어,,,'라고 하며 떠났다가 된통 혼난 적이 한두번이 아니면서,,,

12시30분(?) 도착한 군북역,,,

 

썰렁 자체,,,

사람도 차도 안 보이고 택시도 안 보이고,,,

주변을 보니 고가 밑에 포장마차가 있다.

가서 물어 보니 택시 부르란다.고가 다리에 택시 전화 번호가 있다.ㅎ

전화하니 10분 걸린다고 한다.

점심 대용으로 포장마차에서 막걸리와 계란 3알,,,3000원 3알*500원,,,계산하니 벌써 택시가 온다.

10분이 1분이다.

지난번 내려온 오곡재 긴 길을 돌고 돈다.

12000원 택시비 안 아깝다는 생각,,,지난번 어떻게 저길 내려 왔나 싶다.

 

바로 준비하고 출발한다.

현재 오후 1시,산행시간 6시간 이상 잡아야 할 것 같다.

요즘 일몰은 8시가 넘지만 산이라 어둠이 빨리 찾아 올 것이다.

전등도 안갔고 왔다.휴대폰 밧대리 충전도 여유없다.

 

올라가면서 별의 별 생각을 다한다.사실 열차안에서 하던 걱정 들이었다.

점심 먹거리도 부실하다.

 

점점 올라갈 수록 주변 공기가 심상찮다.

오후에 온다고 했는데 가랑비가 내린다.

 

가는 도중 배낭이 적지 않토록 우비로 뒤집어 씌우고 우산을 받쳐 들고 진행한다.

비가 오면 사진 찍는 것도 고역이다.

스틱,우산,,,안경은 물기가 서려 잘 안보이고,,,

 

옷도 반팔만 가지고 왔는데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토록 몸도 관리해야 한다.

다행히 돌산이라 그런지 등로는 넓고 작은 풀들이 많지 않아 다행이다.

 

넓은 잎을 가진 나무와 잡목 등은 우산을 방패삼아 진행하니 바지 젖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여차하면 탈출할 생각,,,

 

1차 목표지점 여항산,,,

높아질수록 이슬비는 많아진다.

수증기 잔뜩 품은 구름이 산능선 좌측에서 우측으로 넘실 넘실 넘어간다.

정자와 도로가 나무잎에 가려 여기가 ,,,이구나하는 정도로 동물이동통로를 지나고 

 

출발한 지 1시간 25분만에 여항산에 도착한다.

오곡재에서 4.3km,,,

막걸리 한잔 하면서 느긋하게 즐겨야 할 곳이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은 아니다. 

 

여항산에서 잠시 당황한다.길이 어디 있지???

온 길을 다시 백해서 주변을 봐도 안보인다.

여항산 그 너머는 절벽이고,,,

귀찬지만 지도를 꺼내 보니 진행 방향 직진 길이다.

낭떨어지인데???

 

다시 여항산 정상석으로 가서 보니 갈 만하다.

겨울에 눈이나 얼음이 코팅되어 있으면 위험할 듯하다.

젖어있는 바위 길을 조심 조심 한발한발,,,

좀 가니 계단 길이 나온다.

 

다음 목표은 서북산,,,아직 한참 가야 한다.

이정표가 나오는 곳이 나오고 좌측으로 표지기가 왕창있기에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내려가다 이상한 기분,,,

다시 올라와서 이정표를 보니 여항산 0.2km,서북산 3.7km,좌촌 1.2km,,

좌촌 방향,일반 등산객 하산길로 갈 뻔했다.

 

죈장 알바 할 뻔 했네,,,

여항상과 서북산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 일반 산행 표지기가 더 많아 주의해야 한다.

그 이정표에서 직진 길에는 표지기가 없고 좌측 좌촌으로 내려가는 길에 잔뜩,,,

안경에 김이 서려 귀찮지만 잘 보며 가자,,,

 

서북산 가는 길은 골이 크지 않은 오름내림길이 대부분이지만

큰 암봉이 있어 우회해야 하는 곳이 3군데 정도가 있었던 것 같다.

전경도 좋은 곳도 많지만 오늘은 완전 꽝이다.

 

단지 지금 신경 써야 할 것은 저체온증을 방지하기 위해 바지와 등산화 덜 적게 하기,

쉬기 보다는 꾸준하게 움직여 체온 유지,알바 주의,,,

 

과연 오늘 한티재까지는 갈 수 있을려나,,,

중간 빠질 곳은 있을려나,,,

이런 저런 걱정 속에 부지런히 발을 놀린 탓에 여항산에서 약 1시간 50분만에 서북산에 도착한다.

오후 5시 8분,,,

출발한 지 약 3시간 10여분이 지났다.

 

앞으로 약 2시간 산행,,,오후 7시 전후 도착,,,

서북산에 도착하니 이제서야 한티재까지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

 

그래도 빨리 가야 한다.

삼각점이 있는 대부산에 도착,,,

다시 봉화산 갈림길,,,

직진이면 봉화산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한티재 방향이다.

 

지금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왔는데 잠시 막걸리 타임,,,

배 고픈 지는 모르겠다.

오면서 이 참에  뱃살이나 왕창 빠졌으면,,,

잠시인데도 움직이질 않으니 취위가 몰려온다.

있을 수가 없어 다시 일어나 한티재로 내려간다.

 

가파른 길을 내려가니 도로가 보이면서 이제 한티재 다왔나 했는데 지난 번의 그 도로가 아니다.

다시 한봉우리를 더 넘어야 했다.

막판의 이런 봉우리 넘기 참 힘들다.

 

힘들게 한봉우리 넘어 또 가파르게 내려간다.

한티재 도착할 무렵 어둠이 찾아 온다.

 

한티재에 있는 버스 정거장으로 가기 위해 도로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서 히치를 시도 하지만 불발이다.

을시년스럽게 보이는 무인 모텔을 지나 버스 정거장에 5분(?) 걸어 도착했지만 버스는 없고,,,

 

계속 히치는 해 보지만 모두 잠시 머믓거림도 없다.

어두워 잘 안보여 그런 가 싶어 핸폰 불빛으로 유혹하지만 마찬가지,,,

히치 포기할 무렵 버스가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얼마나 반갑던 지,,,추워 계속 잇을 수도 없고,,,

버스 기사분과 이런저런 이야기 속에 마산역에 가서확인 하니 진영가는 기차편은 끊겼고

다시 걸어 마산 시외버스 터미널으로 가서 장유가는 버스타고 장유에 도착한다.

진영가는 차편이 끊겨 장유로 가는 것이 오히려 내일 산행에 유리해서 좋다.

장유의 중심지(?)는 장유 농협 사거리이다.

농협 사거리에 각각 위치는 다르지만 서울가는 부스도 있고 냉정고개 가는 버스편도 있다.

문제는 아침부터 쫄쫄 굶어 시장기가 급 몰려온다.시간은 벌써 오후 10시

장유에 도착 먼저 시장기를 해결할려고 아무리 뒤져봐도 문 연 식당이 없다.

포기하고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로 해결하고 찜질방 갈려니 택시가 모두 도망이다.

택시도 포기하고 찜질방의 위치를 물어 버스 기사분에게 물어 보니 그 근처로 간단다.

근처에 내려 물어물어 찜질방으로,,,

생각지도 못한 식당과 택시의 곤란 속에도 

오곡재~한티재 구간을 계획대로 마치게 되었음을 축하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군북역에서 택시타고 도착한 오곡재

올 1월 30일 발산재에서 이 곳에 도착해 함안으로 내려갔었으니 5개월이 지났다. 

 

 

 

 

오곡재에 있는 이정표

 

 

 

 

날씨는 약간 서늘한 느낌,,,

오기 전 확인한 기상 예보는 오늘 오후 6시 이후부터  낼 아침 9시까지 비란다.강우량은 약 8m/m 강수확율은 60~70%  

 

 

 

 

가야할 여항산

낙남의 젤 높은 봉우리,,,770

 

 

 

 

산딸기가 지천이다.가면서 물 마르면 따먹고 배고프면 따먹고,,,

싱싱한 것만 고른다.

 

 

 

 

 

 

 

 

 

 

 

 

 

고도가 점점 높아질수록 차갑고 습한 기운이 돈다.

 

 

 

 

 

 

 

 




 

여기가 미산령 근처인 듯,,,정자와 도로가 보였는데,,,

 

 

 

 

 

 

 

 

 

 

점점 고도를 높인다.

 

지나온 길들,,,

 

 

 

 

 

 

 

 

배능재???

 

 

 

 

 

 

 

 

 

 

 

 

 

 

 

 

 

 

드뎌 여항산이 보이고

 

 

 

 

 

 

 

 

 

 

 

 

 

 

 

 

멀리 무룡산 작대산 천주산 무학산 광려산이 보인다지만,,,

 

 

 

 

멀리 지리산까지,,,그러나 현실은 오리무중

 

 

 

 

서북산 갈려면 이런 암릉을 지나야 했다.

 

 

 

 

 

 

 

이곳에서 저북산 쪽으로 직진했어야 했는데 잠깐 좌틀해서 내려가다 되돌아 왔다.알바주의

 

 

 

 

눈에 뵈는게 없다.

 

 

 

 

 

 

 

 

 

 

 

 

 

이런 암릉 우회하는 곳도 3군데 정도 만나고

 

 

 

 

암릉 우회하고 뒤돌아 보니 밧줄이 걸려있다.ㅎ

 

 

 

 

 

오늘과 내일의 산행 일등공신은 우산이었다.

 

 

 

 

 

 

 

 

헬기장인 듯,,,

 

 

 

 

이정표가 많으나,,,

 

 

 

 

 

 

 

 

서북산 정상

 

 

 

 

오늘이 현충일이다.

어느 초등학교의 현수막에 '보국의 살아있는 사람의 의무이고 호국은 모든이의 책임이다"

정확한 기억인 지는 몰라도 대략 그렀다.

그런데 책임과 의무는 하지 않고 권리만 주장할려는 사람들이 국민의 높은 자리에서 군림하고 있는 현실은 바뀌어야 한다.

 

 

 

 

 

 

 

 

 

 

 

 

 

봉화산 갈림길이 있는 곳까지 대부산,봉화산 이정표 방향으로 가야 한다.

 

 

 

 

 

 

 

좌 버드내 1.5km,우 미천 5.3km,봉화산 2.6km로 직진

 

 

 

 

 

 

 

 

 

 

 

 

 

 

 

 

 

 

 

 

 

 

 

 

 

 

 

드뎌 대부산

 

 

 

대부산 삼각점

 

 

 

 

 

 

 

 

 

 

 

 

 

대부산 바로 출발 후 8분 후 도착한 봉화산 갈림길,,,봉화산은 좌측 직진/정맥은 우측 내리막길

 

 

 

 

한치 1.8km

 

 

 

 

이 사진 전에 두장의 사진,,,

작은 도로와 만나던 사진 그리고 한봉우리의 정점에서 찍은 사진은 어디갔지???

 

 

 

 

 

그 다음 날,,,

새벽 3시에 깬 잠이 안 와 뒤척뒤척거린다.

이슬비가 아직 계속이다.

 

오늘 일기 예보는 오전 비/오후 갬이다.

대략  오전9시쯤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찜질방에서 나와 아침 식사 후

편의점에서 필요한 몇가지 사고 호출한 택시에 오른다.

어제 저녁 빈차에 다가가면 불끄고 도망가는 택시를 보며

오늘도 택시 잡기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지역은 호출을 위주로 영업한다고 한다.

 

김해와 장유를 오가는 44번 버스타고 냉정고개 갈려고 했지만

내비로 알아보니 4.5km(?)의 가까운 거리,,,

편하게 냉정마을 버스 정거장이 있는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다.

 

마을 도로따라 가니 굴다리가 나온다.

남해고속도로를 횡단하기 위한,,,

남해 고속도로가 있어 정맥길을 돌아가야 하는 곳이다.

 

냉정고개에서 정맥길을 복귀하기 위한 방법은 두가지,,,

큰 차이는 정맥길을 차지하고 있는 골프장을 거쳐서 가느냐 마느냐 하는 차이,,,

두 방법의 기준은 남해고속도로를 횡단하는 굴다리를 가면 나오는 마을 도로에서

좌틀하면 바로 만나는 국악원 삼거리가 된다.

 

이 삼거리에서 좌측 길로 가면 원정맥길 위의 골프장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길로 가면 골프장을 피해 정맥길로 복귀하는 길이다.

 

골프장은 무덤이 있는 공원 묘지보다 더 가기 싫은 곳.

자유로움을 찾아 왔는데 눈치보며 걷는 기분은 별 유쾌하지 않다. 

 

우측 길로 진입하자 좌측에 국악원이라는 무속인 건물이 나오고 길은 시계 방향으로 틀더니

바로 좌측 산으로 진입한다.

산 들머리에 나무로 된 계단길로 오름이 시작된다.

 

비는 이미 시작 전 그쳤지만 물기 가득한 잡목과 풀들로 만만하지는 않을 것 같다.

더구나 오늘은 재미없는 공원묘지를 돌아다녀야 하는 구간.

산행 재미보다는 1+9를 위해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구간이다.

 

산으로 진입하자 마자 물기들이 바지와 등산화 속으로 파고 든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마음의 여유가 있다.

길이 반시계방향으로 틀면서 정맥길에 복귀한다.

그 곳에 있는 이정표에는 황새봉까지 4km라고 알려준다.

 

황새봉까지 그냥 마냥 걷자,,,

시멘트 포장 임도를 가로 질러가자 이번엔 비포장 임도,,,

지도를 보니 계속 임도 따라가도 될 듯,,,

몇번 산으로 들어오라 표지기가 꼬시지만 임도따라 간다.

산으로 들어가면 물세례 퍼 부을 것이 뻔하니 임도 따른다.

 

임도 산행은 언제나 알바의 위험성이 언제나 도사린다.

오늘도 그러했다.

 

이정표 가 있는 삼거리,,,

여기서 좌측으로 좀만 가면 불티재가 있는 곳인데,,,

양동산성 0.8km우측으로 가는 길을 선택함으로써 30분 까먹고 다시 이곳에 와서

내삼저수지 2.3km 좌측 길로 잠시 가니 불티재라고 알려주는 코팅판이 걸려있다.

 

임도 버리고 산으로 들어간다

다시는 꾀부리지 말자 다짐하면서,,,

 

준희님 팻말이 394.7봉이라 알려주는 곳을 지나

번호가 알기 힘든 송전탑 2곳을 지나 황새봉에 도착한다.

이정표에 황새봉이라 표기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 갈 수도 있을 듯한 그런 곳이었다.

 

이후 추모의 공원까지는 이정표가 간간이 나타나고

추모의 공원을 만나 도로따라 좌측으로 올라간다.

공원이라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산이라 생각하면 올라갈 방향은 뻔하다.

도로따라 계속 오르자 좌측의 울타리가 끝나는 곳에 올라가는 계단길을 오른다.

공원의 제일 놀은 쪽으로 계속 올라가니 산이 나오고 산길과 공원 묘원의 길과 번갈아가며 간다.

 

그런 과정에 준희 선배님의 376.1봉이라고 알려주는 팻말이 있는 곳에 도착하니 삼각점이 보인다.

밀양 458 1988 재설,,,

1988년이라,,,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개죄되는 해,,,

여러가지 개인적인 일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잠시 좀 더 진행하지 길에 정상석에 쇠금산이라는 정상석이 있는 곳이 나온다.

산이라는 명칭이 좀 불편할 듯한,,,

 

좀 내려가자 운동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 

까막골재라 알려주는 곳을 지나자 바로 묘들이 보인다.

아까 추모의 공원은 밑에서 만나 올라갔는데 

낙원공원은 꼭대기에서 만나 밑으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간다.

 

추모의 공원보다 낙원 공원의 규모가 더 큰 듯,,,

낙원 공원 마트를 지나 분수대 지나 좌측 도로 따라 올라간다.

다시 낙원 공원 상단으로 와서 숲으로 들어가면서 공원을 벗어나고

송전탑 하나 지나 내려가니 갑자기 앞에 도로와 공장이 보인다.

우측으로 표지기가 보인다.

공장이 정맥길을 차지하고 있어 빙둘러 가야 하는 곳이다.

도로에 오가는 덤프트럭이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간다.

한남정맥의 길들이 떠오른다.

 

계속 도로 따라 내려가다 좌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임도따라 약 10분 올라오니 (삼거리라고 해야 할 듯)

앞에 정맥길이라 생각했던 길(나중에 알고보니 경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앞쪽으로 송전탑이 보이고

좌측 나트막한 봉우리 위에 송전탑이 보인다.

 

그런데 좌측 나트막한 봉우리 쪽으로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표지기 쪽이 있는 곳으로 간다.

송전탑 있는 곳을 가 보니 j3클럽의 표지기가 있는데 길이 거의 없다시피 희미하다.

그리고 되돌아 다시 나온다.

 

우측 송전탑 쪽으로 가 보니 송전탑 번호가 31번/47번,,,,

개념도를 보니 망천고개와 상리고개 사이에 있는 송전탑 번호와 같다고 봤다.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개념도의 13/41번 번호와 혼돈했다.ㅠㅠ)

 

아직 망천고개는 지나지도 않았는데,,,????

다시 아까 봉우리 송전탑으로 가서 송전탑 번호를 확인해 보니 46번,,,

개념도에 나와 있지 않은 번호,,,

 

알 수가 없다.

하여간 이런저런 상황 속에 

좌측 송전탑으로 두번 왔다 갔다하다가 31번/47번 송전탑을 믿고 한참 가다 되돌아 왔다.

가는 길에 그 동안 믿을만한 표지기들도 보았다.ㅎ.

나 만큼 많이 흔들렸나 보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왼쪽 발목에서 일어났다.

지금까지 없었던 왼쪽 발목의 시큰거림,,,

쩔둑이며 헤매이다 결국 이쪽 쩌쪽도 아닌 공장으로 되돌아 간다.

 

공장 안을 기웃거리며 만난 분이

"저쪽 산으로 가서 저기까지 갔다 다시 되돌아오고 그러던데요",,,ㅎ.내가 오늘 그랬다.

좌측 정맥길을 놔두고 우측의 경운산 가는 산길을 갔었으니,,,(아직 불명,,,ㅠㅠ)

양해를 구해 화장실에서 싣고 옷 갈아 입고 운동화로 갈아 신고,,,

그제서야 발목 통증이 없어진다.

마른 옷 마른 운동화로 다 갈아입고 나니 다시 들어갈 생각도 없어졌다.

공장 퇴근하는 분의 차를 타고 망천삼거리 버스 정거장에 하차해서 김해고속버스터미널로 간다.

7시 출발하는 마지막 버스를 5분 전에 도착해서 차표 끊고 차에 오른다.

 

산행 중에 짬뽕+소주 생각이 간절했는데 결국 쫄쫄 굶다가

휴게소에서 떡라면으로 저녁 대용,,,어제와 오늘의 저녁은 모두 라면으로 떼웠다.

 

어제는 식당 문이 닫혀서 편의점에서

오늘은 식사할 시간이 없어 휴게소 떡라면,,,

 

집에 가니 12시 넘어 밥달라 하기도 그렇고 하여간 영양부족,,

그런데 배는 불룩하니 몇일 더 굶어야 할려나,,,ㅎ. 

 

하여간 오늘 망천고개에서 망했다.

왠만한 알바는 집에 와서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곤 그 궁금증이 대개 풀렸는데 이번 알바는 좀 특이하다.

목표했던 나밭고개까지는 못 갔지만 어제와 오늘 산행으로 낙남의 끝이 보인다.

 

앞으로 남은 구간 한방에 하기는 무리고 어찌해야 하나???

 

 

 

 

장유의 폭포수 찜질방에서 바라 본 전경,,,

아직 이슬비가,,,다행히예상대로 9시쯤 끝,,,그러나 물기먹은 풀과 나무잎은 어쩔 수 없다.

 

 

 

아침에 에너지 보충,,,전날 못 마신 소주 한잔도,,,

 

 

 

이젠 자유롭게 즐겨볼까,,,ㅎ.

 

 

 

 

그런데 어디로 가나,,파란색 표지판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사진 중앙 굴다리로 나가 바로 나오는 동네 임도에서 좌틀하자 마자 국악원 삼거리가 나온다.

국악원 삼거리에서 좌,우의 선택은 개인의 몫

 

 

 

 

 

 

 

 

굴다리 지나 마을 임도에서 좌틀

 

 

 

좌틀하지 마자 나타나는 국악원 삼거리

좌측은 골프장 지나 정맥에 복귀하는 길이고

우측은 골프장 건너뛰고 정맥에 복귀하는 길,,,

 

 

 

 

우측으로 가니 국악원이 나오고

 

 

 

 

국악원 앞에서 좌측 산으로 입산,,,

 

 

 

 

여기서

 

 

 

 

지금까지는 dry하게 왔는데

본격적인 산행 채비,,,

전부터 시도해 볼려고 했던 방법 중

흠뻑젖어 냄새나는 등산화 신기전에 편의점에서 얻은 비닐봉다리를 양발에 덮씌워 등산화 착용,,,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정맥 복귀 지점

좌측에서 나와 뒤돌아 본 전경

직진 길은 골프장을 통과한 길,,,

 

 

 

 

 

 

 

 

임도,,,계속 임도따라 갔다.

이정표 내삼저수지(좌) 양동저수지 0.8km(우)까지만 따라가야 한다.

양동산선 까지 쫒아갔다 알바했음.ㅠㅠ

 

 

 

 

 

비 젖은 풀잎이 싫어 계속 임도따라,,,

 

 

 

 

이정표 내삼저수지(좌) 양동저수지 0.8km(우)이 있는 삼거리 임도

여기서 좌측으로20여미터 가면 불티재,,,불티재에서 좌측 산으로 가야,,,.

 

 

 

 

 

 

 

 

 

 

양동산성 0.8km 우측으로 가다 만난 성곽???엄청 규모가 크던데,,,지금은 알바 중.ㅠㅠ

 

 

 

 

내삼저수지 방향으로 좀 가다 만난 좌측의 표지기,,,이곳이 불티재

 

 

 

 

 

다시 불티재로 돌아옴,,,

불이 많이 나서???

최근 집과 가까운 수락산도 불,,,원인 아직 불명,,,또 관악산과 가까운 삼성산에서도 불났다고 하던데,,,

 

 

 

394.7봉

 

 

 

 

 

 

 

 

 

 

 

 

 

감사합니다.

 

 

 

 

 

 

 

 

 

 

황새봉,,,

예전 여기도 바다였다는,,,

 

 

 

 

 

 

 

 

 

 

 

 

 

 

 

 

 

 

여기서 한잔

 

 

 

 

개념도와 지도를 병용,,,

 

 

 

 

 

 

 

 

 

 

 

 

 

 

 

추모의 공원,,,

추모공원과 추모의 공원의 차이는,,,

 

 

 

 

추모의 공원은 밑에서 위로 올라가야,,,(하여간 최상단간다는 느낌으로,,,)

다음에 만나는 낙원묘지에서는 꼭대기에서 만나 밑(정문,매점,분수)으로 가서 다시 꼭대기로 가야 한다.

 

 

 

 

 

 

 

 

 

 

 

 

 

 

어느 산행기 보니 우측 제일 높은 봉우리가 쇠금산(금음산)이라고 한다.

 

 

 

376.1봉

 

 

 

 

 

 

 

 

 

 

 

 

 

막걸리 타임 중에,,,좌측보이는 전경,,,

여기서 잠깐 가니 쇠금산 정산,,,정상에서 좀 내려가니 벤체와 운동시설,,,괜히 좀 참을껄,,,

 

 

 

 

쇠금산,,,철기시대 가야 왕국에 걸맞는 산명칭???금음산,,,

 

 

 

 

 

 

 

 

 

 

 



 

 

 

 

 

 

낙원묘지

 

 

 

 

 

 

 

 

 

 

 

 

 

 

 

 

공원 관리하기 위한 작업장의 용도???길이 없는 듯했으나 우측으로 나가니

 

 

 

 

 

 

 

 

 

낙원묘지마트,,,

 

 

 

 

왼쪽길로 갔는데 우측 길로 가는게 더 좋을 듯,,,

 

 

 

 

 

 

 

 

오늘 산속을 걷다 숲속 가려져 있던 조화가 나올때 마다 섬득한 기분,,,

장례 문화도 많이 달라져야 할 듯하다.

 

 

 

송전탑 밑부분을 지나...

 

 

 

 

급하게 내려거니 도로와 공장이,,,,저 뭉개진 부분이 정길맥,,,

잠시 어디로 가야 할 지,,,표지기가 우측으로 오란다.

 

 

 

 

 

오랜만에 장난질.

 

 

 

 

 

 

 

 

 

 

 

이 사진을 찍을 땐 몰랐는데 우측에 보이는 송전탑 근처에서 1시간여를 헤매고

다시 우측의 공장으로 되돌아 와 화장실에서 옷갈아 입고 차 얻어타고 뒤쪽 으로 다시 나갔다.

사람의 일이란 이래서 모르는 거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능선은 정맥길과 다른 경운산가는 길

산세가 그럴 듯하여 저 중간 어디쯤 망천고개가 있는 줄 알았다.

 

 

 

 

 

 

 

 

 

굉음소리,,,,나중에 저 공장 건물 화장실에서 신세질 줄을 누가 알았으랴,,,

이 임도를 10분 정도 오르면 갈림길 삼거리

좌측: 야트막한 봉우리 위의 46번 송전탑(정맥길?) / 직진 길: 31/47번 송전탑(경운산 가는 길)

 

 

 

 

 

임도 10분 오르면 나타나는 삼거리,,,,

앞으로 계속 가면 경운산 가는 길(송전탑 31/47번 송전탑 방향)

좌측으로 237봉 정맥길로 가는 길(46번 송전탑 방향) - 아래 사진

 

 

 

 

 

 

46번 송전탑,,,개념도엔 없는 송전탑,,,

2005년 이길을 걸었던 광인님 산행기에 46번 송전탑에 대한 언급한 부분이 있었다.

첫번째 올라왔을 때는 길이 없는 것 같아 내려 갔고

두번째 올라와서 송전탑 번호 확인만 하곤 다시 경운산 방향으로 다시 갔으니,,,ㅠㅠ

 

 

 

 

그 길위의 j3,,,저 앞쪽의 길을 뚫고 내려 갔어야 망천고개,,,

나무가 무성해서 길이 없어 보였는데ㅠㅠ

 

 

 

 

 

임도삼거리에서 바라 본 송전탑 31/47번 송전탑을 지나는 길은 경운산 가는 길,,,

이 곳에서 고개를 150도 좌측으로 돌리면 237봉 46번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가 보임(정맥길)

이 임도따라 한참을 걸었다(경운산 가는 길).그리고 임도가 시계방향으로 우측으로 꺽어질 무렵 임도길이 지겨워 우측 산으로 접근,,,

희미한 길,만나는 표지기 마다..."산불 난것 신고하면 포상금",,,정작 송전탑은 나무에 가려 보이질 않았다.

백,,,갑자기 왼쪽 발목 시큼거림,,,

핑계삼아 다시 공장으로,,,공장 화장실에서 때빼고 광내고,,,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다.

 

 

 

 

 

 

 

 

 

알바 중

 

 

 

 

알바 중 2

 

 

 

 

공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쉬운 듯 다시 바라 본 경운산 방향 능선(정맥아님)

 

 

 

 

여기서 버스타고 김해 고속버스 터미널로,,,

저녁 먹을 시간도 없이 5분 동안 차표끊고 화장실 가고,,,,

배고프,,,,

 

 

 

 

궁금증 풀기,,,

정맥길을 가로 막은 성원 ENT공장에서 망천고개 가는 길,,,알바,,,여러 선답자의 산행기를 봤지만 아직 궁금,,,

정맥길(빨간색(파란색의 성원 ENT 공장에 막혀 정맥길을 휘둘러 가는 길 포함)과 경운산 가는 길(주황색)

 

 

 

 

총사용경비 : 약 11만


- 차비 : 갈때 무궁화(서울역->군북역) 29000

           올때 고속버스(김해-->강남역 33300

- 택시비 군북역-->오곡재 12000

            장유 폭포수(대청동) 찜질방--> 냉정고개 마을버스 정거장 5500

- 식대 및 기타 잡비 :  3만 (찜질방 9000,막걸리+계란 4500,기타)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