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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2016년 여름나기-(2)

by 사니조은 2016. 8. 22.



한마디로 무지막지하다.

올 여름 폭염과 열대야,,,

1994년 이후 제일,,,,109년만에 최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한해,한해 그 해 여름과 겨울이 가장 덥고 춥다.

지난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금방 닥친 현실의 어려움이 가장 어려운 난관이라 생각하는

뇌 구조의 영향이 있겠지만,,,

그런데 이 혼돈 중 우리집엔 에어콘이 없다.


몇해 설치해 놓았지만 1년에 몇일도 가동못하니,,,

막상 틀고 전기비가 아까워 끄면 또 금방 덥고 또 틀어야만 한다.

한번 틀면 계속 틀여야만 하는 에어콘.

올해 전기비에 대한 시비가 많다.

문 열어두고 빵빵 틀고 영업하는,전기비 걱정도 하지 않는 상가에는 저렴한 전기비가 적용되고

가정집엔 누진세가 적용된다고 한다.

많이 사용하는 곳에는 저렴한 전기비가 적용되고

적게 사용하는 곳에는 누진세가 적용되는 형편성의 논란이 시작되었다.

가득이나 개,돼지 문제로 심기 불편한 시민들의 불만이 표출된 건 당연하다.


이런 사회적 불만은 사람 마음 속에 그대로 퇴적되어 어느 순간 밖으로 표출되어 사회 문제로 표출된다는 것이 문제다.

불만에 가득한 사람들이 많으면 그만큼 불안한 사회가 되는 것이다.

지금도 이러한 현상들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비상식적인 사건들,,,

그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물타기 하면서 책임을 희석시키려 하지만 그 근본은 정부와 기업에 있다.

그리고 그들의 앞잡이가 되어 어부지리 이득을 취할려는 인간들,,,

사실 이런 인간들이 더 문제이다.

그런 곰팡이가 있기에 그런 정부와 기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모두가 지금의 현실이다.

예전 과거에도 그래 왔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것을 제도적으로 잘 막으면 선진국이고 못 막으면 후진국이다.

우린 영원한 후진국일 가능성이 많다.

그나마 작금의 골격을 우지할 수 있는 건 묵언의 정직한 국민의 있기 때문인가 싶다. 


올해,정말 더운것 같다.

마눌과 딸아이는 선천적으로 더위에 무감각한 편이라 나름 견디고 있다.

또 인내심이 강한 아들은 군대에서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견디고 있고 문제는 나,,,,


그 해결 방법을 마눌이 찾아 주었다.

냉동 물수건,,,

푹 적힌 수건을 그대로 냉장고에 얼려 그 걸 껴앉고 있으면 그만이다.

물론 이리저리 옮겨야 하는 불편함도 있지만 머리 밑 배개로 삼으면 정신이 많아지기도 하다.

군에서 고생하는 아들을 생각하면 이마저도 고맙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또 하나는

막걸리와 안주 싸들고 가서 근처 계곡에 들어가는 거다.

전철 두 정거장이면 접근이 가능하니,,,산이 있어 너무 고맙다.

아들이 어제 전화가 왔다.

내일 22일 유격훈련한다고,,,알고보니 을지훈련,,,

박정희 서거 사건이후 국가비상사태 훈련의 일환,,,

이 더운 여름의 훈련이라,,,걱정이다.

 

지난번 훈련에서 5시간 완군장 도보 훈련을 할 때 참 힘들었다고 한다.

일부 탈진하고,,,여기서 탈락하면 쪽팔린다 생각하고 견뎌 냈다고 한다.

이번에 20km과 40km 훈련이 있다고 한다.

잘 견디어 냈으면 좋겠다.


무더운 여름의 이 더위,,,

군에서 고생하고 있는 아들을 생각하면 금방 써늘해진다.




도봉산 계곡,,,




얼려온 물통에 막걸리 부어 한병 해치오고,,,

ㅇㅣ번에 쏟아지는 물에 시원하데 해서 또 한병,,,

도합 두병,,,





여긴 기도처로 만든 듯,,,




기도처엔 바위와 물이 필수,,,

그래서 여긴 일부러 물을 담글 수 있게 판 모양이다.




계곡에 왠 올챙이???




그리고 새 한마리,,,숨은 그림 찾기,,






전철을 차고 오가는 중에,,,,

우리는 저마다의 꿈으로 살아갑니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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