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조지맥 3차
<구백암~봉의산~대덕산~사실터고개>
○ 2015.12.8(화)
○ 홀로
○ 5시간
봉의산 지나 덕평골프장에서 바라 본 좌측 독조봉과 건지산,,,
그리고 우측 소학산-바루산-뒷둥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잘 보인다.
1200 백암 버스정거장
1230 (구)백암(가창3리) 산행시작
1325 봉의산
1443 대덕산(308) 삼각점 정상석 의자2
1443~1525 점심
1547 입석고개/2차선포장도로
1600 골프장 그늘집 뒤
1620 361봉 삼각점
1640 뉴스르핑빌 메종 호텔
1730 산행종료
산행기 >>>>>>>>>>>>>>>>>>>>>>>>>>>>>>>>>>>>>>>>>>>>>>>>>>>>>>>>>>>>>>>>>>>>>>>>>>
요즘 손에 박힌 가시처럼 신경쓰이는 작은 일로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다.
사실 별 어려운 일도 아닌데 해결이 잘 안되고 비비꼬인 경우다.
태생이 겨울 호랑이라서 그런 지 추운 겨울 때면
마음 피곤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내 생각,뜻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다.
다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님을 알지만 그게 잘 안된다.
지난 번 2차 독조지맥 산행이 양이 안 찼는지(?) 오늘도 배낭매고 독조를 찾아간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빡세게 갈 생각은 없고 그져 갈 수 있는 만큼만 가자라는 생각으로,,,
강남역 근처 용인가는 버스(5001,5002)번 버스를 타고
용인터미널에 가서 10번 버스를 탈 생각이었는데 10-2번 버스가 있어 탔는데 한참 빙빙 돈다.
예전 별학마을(잘못 발음하면 벼락마을ㅋ),곱등고개(?) 등 한남정맥,앵자지맥 등을 하면서 한번 왔었던 길들을
버스를 타고 지나가게 되었다.
그 덕에 지난 산행 추억들이 속속 떠오른다.
백암에 내려 버스 탈려고 보니 2~3정거장 정도 걸어가면 될 것 같다.
차도 언제 올지도 모르고,,,
목적지는 양지요양병원,,,
물어 찾아 갈 생각으로 그냥 걸어가 보기로 한다.
근곡사거리 근처에 가니 어디로 가야 할 지 멍,,,
도로 건너편에 양지요양병원 가는 길 방향표시가 있다.
커다란 영업 트럭들이 지나 다닌다.보도도 별로 없다.
또 두갈래 도로길,,우측 도로로 올라가니
가는 길에 죽은 어린 고라니 한마리가 보인다.
맘이 짠하다.
도로 건넌편 구백암 버스정거장이 보이고
우측에 구백암 마을 큰 이정표석이 있고 마을 들어가는 길이 있다.
마을 길로 접어 들어가니 곧 산이 보이지만 길은 없다.
대충 치고 올라가는데 올라갈 수록 경사가 급해진다.
낑낑대며 길없는 비탈길을 올라가니 그제서야 등로가 나온다.
좌측 오르막길로 가야 한다.
좌측으로 가니 지맥길과 연결된다.
우틀하여 잠시 진행하니 봉의산,,,정상석,삼각점은 없다.
봉의산을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골프장이 보인다.
오늘은 3개의 골프장을 지나가야 한다.
덕평,백암비스타,뉴스프링빌,,,
산행해 보니 덕평과 뉴스프링빌 골프장은 옆구리를 스쳐지나가기에 어려움은 거의 없다.
문제는 백암비스타 골프장이다.
입석고개에서 360.5봉(개념도)까지 백암골프장을 가로 질러 가야 하는 구간이 제일 문제였다.
이 구간도 입석고개의 포장도로 따라 우틀 진행하여 백암골프장 정문을 지나 좌틀하여 360.5봉으로 오른다면
골프장의 간섭없이 진행할 수도 있다.
개념도에서는 덕평골프장 근처에 골프장초소라 표기해두었지만
실제 용도폐기되었고 골프장 내에 있지 않아 조용히 진행하면 별 문제되지는 않는다.
봉의산을 지나니 덕평골프장이 좌측으로 보이고
대덕산을 지나니 백암비스타골프장이 좌측으로 보인다.
2차선 왕복포장도로인 입석고개로 내려 가지 전에
잡목이 많아 여름철에는 진행하기 어려울 듯 하다.
입석고개에서 골프장으로 진입해서 진행하는데 골프장 일하는 사람들이 보여 잠시 갈등,,,
간섭하면 바로 산으로 들어갈 준비하고 진행한다.
여럿 명 중 한 사람이 간섭할려고 하기에
바로 산 속으로 들어간다.
길은 없지만 능선엔 고라니 발자국이 이어진다.
360.5봉을 넘는다.
이젠 뉴스프링빌만 넘어가면 된다.
나중에 알고 뉴스프링빌 골프장과 산행하곤 별개,,,
좌측으로 중부고속도로가 보이는데 산행길과 계속 평행선을 이룬다.
그러다 산길은 뉴스프링빌 골프장을 기준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휘휙 꺽이면서 간다.
해가 점점 지면서 주변이 황금색으로 변해간다.
골프장을 좌측으로 두고 길은 계속 진행하다 뉴리더십 A코스,B코스,C코스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젠 마지막 봉우리 289봉만 넘어가면 된다.
오늘 산행 끝지점으로 정한 사실터고개까지 가서 그 다음의 일들을 그려본다.
분명 대중교통 차편이 어려울 것이다.
개념도를 보니 우측으로 빠지면 백암이 가깝고 가기 쉬울 것 같다.
우측으로 보니 불이 훤하게 켜져 있다.
좌측만 골프장인 줄 알았는데 우측도 골프장이다.
쫒겨날까 노심초사하던 상황하곤 많이 다르다.
작원을 만나 나가라 하면 고마운 일이니 맘 편하게 가고 싶은 방향으로 길을 잡아 간다.
골프장 카트로드로 따라 내려가니 아직도 골프치는 사람들이 있다.
직원이 내려 오면서 공 맞는다고 걱정한다.
알아서 피하겠다,,,하고 계속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맘은 막걸리 한잔할려 했는데 장소도 마땅찮고 날도 쌀쌀해서 그냥 패스,,,
껌껌한 골프장 진입도로,간혹 지나가는 골프장 차들,,,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에 나오니 지내사거리
어둠 속에서 찾은 버스정거장에서 기다리는데 고급 검정색 차가 후진한다.
태워주실 분,,,??창문이 열리고,,,
창고 임대업 사업하시는 분인데 직원인 줄 알고 태워줄려고 하셨다고,,,
예전 부도 나서 지금도 어렵다,,,
앞에서 웃고 뒤에서 칼 찌르는 것이 은행이다,,,
카드 쓰고 나면 빚이니 직원들에게는 첵크카드 사용하라고 권유하신다고,,,
나도 공감하는 그런 이야기,,,
덕분에 백암으로 와서 집으로,,,
그분 아니었으면 버스도 지나지 않는 버스 정거장에서 고생할 뻔 했다.
감사합니다.
오늘 산행하고 집에 와서 지도 보고 정리한다.
1-2-3으로 접근해서 3-4-5-6-7-8로 산행해서 10(사실터고개)로 안가고 9방향으로 내려와
다시 백암으로 돌아와 남부터미널 가는 버스타고 집으로 왔다.(동서울 가는 버스도 있다)
위 사진 2. 근곡사거리에서 구백암(가창3리)으로 올라가는 길
325번 도로 우측으로,,,왼쪽에 양지병원 가는 방향표가 있어 찾기 쉬웠다.
왼쪽으로 구백암 버스정거장이 보이고
구백암(가창3리),,,
여기서 우측으로 들어갔는데 좀 더 편한 길을 원한다면
좀 더 올라가서 오뚜기창고 건물 우측 콘크리트 포장로 따라 올라가면 더 쉬운 길이 있다고 함(권장)
참고로 오뚜기 창고 건물 왼쪽으로 올라가면 여름 잡목에 엄청 시달린다는 산행기가 있음(비권장)
백암이 배감(徘甘)으로 불리웠다는,,,,그리고 예전 소금장이 열렸다고 한다.
길을 만들며 올라가는 길에 뒤돌아 본다.
가팔랐다.
아직 지맥길은 아니다.좌측으로 다시 올라가서 지맥길과 만나게 된다.
원 지맥길과 만나 봉의산으로 올라간다.
봉의산 정상
봉의산좌측으로 덕평골프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또 사실터고개까지 못 가는거 아닌가,,,,골프장만 보면 골아프다.
지나온 독조지맥길이 다 보인다.
좌측 독조봉과 건지산 또 사진 가운데 우측으로 소학산과 구백암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다 보인다.
운동시설도 있고
서라이벌 게임장(?)도 지나고
짐승의 발자국,,,추운 겨울 먹이감을 찾아 헤매는 짐승을 생각하면 도토리,감,,,등을 줍는 것도 자제해야 할 것 같다.
고라니도 능선길을 잘 탄다.오늘 내내 산길에 고라니 발자국이 앞서 나간다.
오늘은 3개의 골프장을 지나가야 한다.
덕평CC,백암비스타CC,뉴스프링빌CC,,,
골프장이 신경쓰여 내려오는 길에 꽈장,,,스틱이 뿌러져 버렸다.낙엽이 너무 미끄럽다.
개념도를 보니 덕평 골프장에 초소라 표현되어 있기에 신경이 바짝 쓰였는데 이 건가 보다,,,,
덕평골프장은 옆구리 스쳐지나 가서 산행과는 별 지장 없었음이 결론.
좌측에 골프장이 있지만 골프장 따로 ,나 따로,,,
저 멀리 좌측 독조봉과 건지산,,,그리고 우측 소학산-바루산-뒷둥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잘 보인다.
좌측 다리미둥글산 가는 길.그런데 웬 돈이 썩어나길래 저렇게 표지기를,,,,백마산악회,,,반성 좀 해야할 듯.
우측으로 턴해서 대덕산으로 간다.
대덕산(308) 정상.
중국의 스모그 때문이 아니란다,,,우리도 공기질이 이만큼 나빠졌나 보다.
대덕산에서 점심,,,여유있었으면 좋으련만 시간이 벌써,,,,
대덕산을 지나니 이번에 백암비스타골프장이 골아프게 한다.
실제 골아픈 골프장이었다.
내려가는 길에,,,잡목도 많고 길도 어수선,,,골프장 만드냐고 능선길도 없어지다 시피,,,
잡목이 성가시더라도 바짝 골프장 쪽으로 붙어가면서 골프장 도로(입석고개)로 내려서야 한다.
공사 중.
가운데(360.9봉)으로 가야 하는데,,,
방법은
1-2-3-4-5(원지맥길,보통 이 방법으로 감)로 올라가거나 1-6-5방법으로 가거나,,,
둘다 길이 없기는 마찬가지,,,
요기 좀만 다 파헤치면 복하천과 정미천이 통할 것(?)같다.
내려와서 뒤 돌아 본 모습,,,
가운데에서 좌측 비탈면으로 내려와서 다시 우측 턴해서 내려왔음
입석고개,,,
일반 차량의 통행이 많은 듯,,,아마도 이 도로는 골프장 소속 도로는 아닌 듯,,,,
차가 진행하는 모양을 보니 도로따라 갔다가 좌측으로 붙어 올라가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산행기를 보니 그렇게 접근한 경우도 있었다.
골프장의 관섭이 심한 경우 그런 방법을 써도 될 듯.
오늘은 손(?)이 없어 골프장 내로 진입,,,
그늘집 근처에서 골프장 관계자를 만난다.
어디로 가느냐,,,혹 저 위 산 올라가는 길 아시면 갈켜 달라,,,모른다,없다,,,
그냥 그늘집 뒤로 길을 만들며 올라가니 자꾸 어디가냐며 묻길레 그냥 노답하곤 올라간다.
우측 전경
제대로 기록 사진도 못 남기고 올라와 버렸다.
사진 큰나무 우측으로 골프장 그늘집이 보인다.나중에 다른 산행기를 보니 이 백암비스타 골프장이 제일 골 아프게 만드는 것 같다.
비스타에 beast가 있어서,,,ㅋ.
여전히 고라니가 앞서 간다.
해는 져 가는데
이 산길과 중부고속도로가 만나야 산행이 끝나는데 서로 평행선만 달리고 잇으니,,,
길은 쉬운데 조심조심해서 가지 않으면 알바,,,
이젠 뉴스프링빌 골프장,,,
뉴스프링빌,,,반대편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길은 없으니 각자 알아서,,,
뉴스프링빌 골프장을 기준으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고 돈다.
반대편 마곡산 인 듯한데,,,??
여기서 우틀,,,
A코스,,B코스 지나 C코스로,,,
가는 도중 하나의 봉우리(289)만 넘어 가면 되는데 야간 산행도 해야 할 듯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편 걱정에 그냥 우측으로 빠져 나간다.
개념도에는 좌측에만 골프장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우측도 골프장이다,,,,
골프장 카트로드를 따라 내려와 깜깜한 골프장 진입도로를 따라 나온다.
해가 떨어졌는데도 골프치는 사람들이 있다.
공평한 사회,공정한 사회,정의로운 사회의 실현은 꿈인가???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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