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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한남-양하,복하(독조)지맥(中)

독조지맥 1차 <분기봉~독조봉~평창사거리(좌전고개)>

by 사니조은 2015. 7. 5.

 

 독조지맥 1차

 <분기봉~독조봉~평창사거리(좌전고개)>

 

 

 

 

○ 2015.7.5(일)

홀로

○ 별의미 없음

 

 

<독조봉에서 바라본 한남정맥,액자지맥,쌍령지맥>

 

 

 

 

 

 

 

 

 

 

 

 

강남사거리/5001 버스 --> 용인터미널/10번 버스 --> 좌천삼거리 버스 정거장 

 

0835 버스 하차

0925 독조지맥

 

0940 앵자지맥/독조지맥 갈림길

1000 독조봉

1045 좌천삼거리

1100 지산골프장 도로 입구 / 지맥 산행 종료

 

 

 

 

산행기>>>>>>>>>>>>>>>>>>>>>>>>>>>>>>>>>>>>>>>>>>>>>>>>>>>>>>>>>>>>>>>>>>>>>>>>

 

 

 

지맥산행을 나선 것이 언제였는 지 기억이 없다.

대간이나 정맥하면서 쉬는(?) 동안 근처 지맥산행을 해 왔는데 그 동안 먹고사는 문제로 움직이질 못했다.

지맥산행은 대간과 정맥 산행과 같은 방법으로 한다면 백전백패.

대간이나 정맥은 고도가 높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지만 길은 또렷하고 외통수 길인 경우가 많다.

 

반면 지맥은 일단 길이 또렷하지 않고,산이 대체로 낮기에 인근 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길들이 있어 알바하기 싶상이다.

또한 지도도 무용지믈인 경우가 많다.개발된 곳이 많아 지도와 확연히 다른 경우도 빈번하다.

더구나 잡목이나 가시 나무들이 많아 헤쳐나가기 조차 힘들다.

또 일부러(?) 풀어놓은 개들,생활쓰레기,골프장,개인 사유지,차량속도가 높은 도로 등등,,,   

 

정맥 중에서 개발이 많이 된 곳을 꼽으라면 당연 한남정맥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한남정맥에 매달린 지맥은 오죽하겠는가,,,

 

오늘 산행지로 잡은 독조 지맥도 한남정맥에 딸린 지맥이다.

예전 몇번을 갈려다 잡목,골프장의 이유로 겨울에 가야 할 지맥으로 분류를 해놓고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번 낙동정맥을 다녀 온 후 지맥이나 갈까 생각하다 무심코 독조지맥 지도를 가지고 길을 나선다.

보통 지맥은 정맥에서 출발하지만 독조지맥은 한남정맥 문수봉에서 빠져나온 앵자지맥에서 분기한다.

 

독조지맥을 가기 위해 오전 6시에 출발,익숙한 강남역 사거리서 양재 방향 중앙차선에서 5001번 버스를 타고 용인터미너에서 10번 버스를 타고 30분도 채 안돼 좌전삼거리에서 내린다.

 

좌전삼거리 전 정거장이 좌전고개 버스 정거장인데

나중에 독조지맥분기봉에서 독조봉을 지나 가게 될 좌전고개(평창사거리)이다.

 

좌전삼거리에서 버스에서 내리니 매점도 많고 음식점도 많고,,,,

막걸리와 약간의 빵을 사곤 좌항교회 쪽으로 길따라 들어간다.

무조건 보각산 이정표 따라 보각사 방향으로만 가면 된다.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측 보각사 빠지는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가면 곧 작은 다리가 나오고

좌측(선답자의 예전 산행기를 보니 마을에서 길을 막아놓음)으로 마을 주민 시설 용도로 막아 두었고

오른쪽으로 용인 우리들 캠핑장이 있다.

우측으로 좀 올라가니 캠핑한 사람들의 텐트들이 보이고 좌측으로 산길이 보인다.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산길로 올라가니 작은 의자가 있는 독조지맥의 능선길에 도착한다.

잠시 앉아 막걸리로 쉼을 하고 좌측 분기점으로 향한다.

앵자지맥과 독조지맥이 만나는 곳에 도착한다.

 

 

 

 

좌전 버스 정거장에서 내려 우리마트,좌항교회 방향으로 들어가면 된다.

 

 

 

 

 

 

 

 

 

 

 

 

 

 

 

보각사 방향으로,,,별 어려움은 읎다~``~

 

 

 

우리들핑장,,,

좀 올라가다 왼쪽으로 난 길을 통해 산으로 올라간다.

 

 

 

 

 

다~~더워~

올라오니 독조지맥 길 한복판

 

 

 

 

 

앵자지맥과 독조지맥 갈림길,,,

갈림은 또 다른 만남이고

만남은 또 다른 갈림이라

 

 

 

 

 

 

독조봉,,,

지맥명칭은 지맥 산 중에 가중 높은 산의 명칭에서 따온다.

출발하자 마자 독조봉,,,,참 쉽죠~~

하지만 고생길의 시작,,,

 

 

 

 

 

 

 

 

 

 

 

 

독조봉에서 바라본 문수봉,쌍령산 그리고 그 앞쪽으로 바짝 엎드린 한남정맥,,,,

바로 앞에 보이는 용담저수지 끝 부분과 접하고 있는 산자락이

한남정맥인데 정말 간신히 숨만 쉬고 있는 모습이다.

정말 우측으로 시선을 따라가면 멘 우측에 문수봉이 보인다.

 

 

 

 

 

맨 좌측 낮게 드리운 한남정맥 뒤로 다소 위압적인 자세의 쌍령산(쌍령지맥)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천주교 박해 관련된 망덕고개,재주고개 등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문수봉에서 뻣어나온 앵자지맥이 사진 우측 끝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왼쪽 봉우리가 독조지맥길인 건지산,,,

오늘은 지산골프장에 막혀 건지산도 못가고 만다.

 

 

 

 

용인시가지,,,

한남정맥,한남지맥을 하면서 용인 많이도 돌아다녔다.

하지만 아직 먼 동네처럼 느껴진다.

 

 

 

 

버스에서 내렸던 좌전삼거리가 훤히 보인다.

왼쪽 소나무 오른쪽 가지 끝 우측 밑으로 보이는 좌전 삼거리

그리고 우측 뱀처럼 길다란 길, 분기점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이런 좋은 길,,,,너무도 좋은 길,,,

 

 

전망이 너무 좋았던 곳,,,,

막걸리 마시며 그냥 머물고 싶었던 곳,,, 

 

 

 

 

 

 

 

 

 

 

다시 용인 시가지 구경~~~````

 

 

 

 

 

 

 

 

 

 

 

계단 따라 내려 오니

독조봉 0.4km,눈썰매장 0.6km,운동장 0/5km라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안되겠다 싶어 인터넷 검색,,,

지맥길은 운동장 방향으로 계단 따라 쬐끔 내려가다 

일반산행길은 좌측 90도 꺽여지는 곳에서 

지맥길은 길도 없는 우측 내리막길로 가야 한다.(알바 주의 구간)

- 하필이면 사람들이 그곳에서 휴식,자료 못겨 안타깝다.ㅠㅠ

 

 

 

 

 

 

인터넷,참 조~타.

알바주의 지점에서 우측으로 빠져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이길이 맞나 의구심도 들었는데 현오님 표지기를 만나니 반갑다.

 

 

 

 

우측 길이 지맥길이라 생각했지만

편한길로 좌전고개(평창사거리)로 향한다.

 

 

 

 

뜨거운 날씨 속에 분주한 손길.

가뭄으로 마음 속은 이미 다 헤어졌으리라.

해마다 가뭄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늘 섬기는 효행의 집,,,,

효행???

요즘은 단어 조차도 생소한 느낌,,,

 

 

 

 

 

달구지들이 내 발소리 듣고는 달아나기바쁘다.ㅋ

이쪽 저쪽에서 푸드득~~~저쪽에서 푸드득~~~

건강미가 넘친다.

 

 

 

 

 

 

 

 

 

평창사저리,,,

좌전사거리,,,

 

 

 

 

 

 

 

 

 

평창사거리(좌전고개)에서 좌전삼거리 버스정거장 방향으로 좀 내려가면 지산골프장 입구가 있다.

원 정맥길은 양지비빔국수 우측 산능선으로 가야 하지만 어렵다.

 

 

 

 

산골프장 입구,,

여기서도 원정맥길은 간판 뒷쪽으로,,,

하지만 여름의 성성한 잡목과 가시들이 드글드글,,,

 

 

 

 

여기서 어떻게 하나 고민만 1시간 먼게 고민,고민,,,

여기도 답이 없다.

억지로 갈 수는 있겠지만 고생+고생,,,

골프장의 어린 직원들과 실갱이,,,

뜨거운 햇살,,,관두자,,,

멍청하게 이곳을 오게 된 내 잘못이다. 

 

 

 

 

애라 모르겠다 퍼질러 앉아 막걸리 다 비우고 일어난다.

오전인데 왠 술타령,,,ㅠㅠ

 

 

 

 

아쉬움에 독조봉을 바라본다.

 

 

 

 

좌전고개에서 다시 10번 버스를 타고 용인터미널,강남을 거쳐 집으로 돌아간다.

강남 한복판 낮시간에 배낭을 매고 돌아다니는 내 꼴이 우습다.

새벽잠 설치고 나온 결과가 요건가,,,너무 아쉽다.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