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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합천 가야산 - 2014.10.11

by 사니조은 2014. 10. 12.

 

합천 가야산

 

○ 2014.10.11(일)

○ 홀로

○ 6시간 30분

 

칠불봉에서 바라 본 만물능선과 오늘 걸었던 가야천종주코스길

 

 

 

소 한마리 보이시나요??

 

 

 

 

 

산행기 >>>>>>>>>>>>>>>>>>>>>>>>>>>>>>>>>>>>>>>>>>>>>>>>>>>>>>>>>>>>>>>>>>>>>>>>>>>>>>>>>>>>>>>>>>>>

 

 

 

 

 

내려올 산,뭐하러 올라가나 하는 산에 대한 철학(?)이 40대 신체적 아픔을 격으면서 조금씩 알게 된 후

일주일 전부터 산행 정보 수집하고 산행 계획을 짜던 나의 일과,나에게 주어진 행복이었는데

먹고 사는 문제로 제동이 걸리고 이런저런 곡절 속에 마눌은 불교에 발을 내딪는다.

양가 부모 모두 불교와 가까우니 자연스런 일지는 몰라도 나로 인해 생긴 마음 걸쳐놀 곳이 생겼고

아무 거침없이 모기잡는 어느 종교인보다는 하찮은 생명조차 그 소중함을 중시하는 불교의 가르침은 어느 종교보다 마음 와 닿기에 나 또한 마눌의 선택을 존중한다.

 

어쨋거나 다른 종교보다는 나름 호의적인 불교에 심취한 마눌,,,

성철 스님 해탈하신 지 21년 주년 3천배 행사에 참여한다고 한다.

1912~1993년,,,1936~1995년 돌아가신 아버님보다 24년 일찍 태어나고 2년 일찍 가셨던 분.

자신을 속이지 말라 하셨던 분이다.가치관이 무너진 현실에 소중한 가르침이 아닌가 싶다. 

내가 생각하는 불교의 가르침은 기복신앙이 아니다.깨달음의 종교다.

누리는 행복이 어느 희생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감사 또 감사할 일이다.

자신이 누리는 즐거움이 자신의 능력이고,축복받은,선택받은 사람만이 누리는 것이라는

여기는 건방진 이들에겐 먼 가르침이겠지만,,,    

 

성철스님 행사에 같이가자는 마눌의 요청에 해인사까지만 동행하고 난 가야산로 가기로 하고

새벽 3시 30분 집 출발,택시타고 방배역,,거금2만 5천냥,,,

이른 시간임에도 이미 버스는 만원이다.

꼬불꼬불한 59번 도로길을 올라 해인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9시 반,,,

오후 6시까지 3천배 일정을 마치기 전까지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야 하는 산행 조건이라 마음 또한 급하다.

 

오늘의 산행 예정 코스는 해인사-정상(상왕봉,우두봉)-백운동 코스로 잡았지만

실제 산행은 해인사-상왕봉-해인사이라는 원점 산행이 되어 버렸다.

무었보다 오후 6시까지 이 곳으로 돌아와야 부담감,,,그 부담감이 오히려 득이 되었다.

 

세번째 오게 된 해인사,,,

올 때마다 가야산 산행할려고 했지만 산행 목적은 아니었기에 가야산은 먼산이었다.

오늘은 성철 스님 핑계(?)로 가야산 가기로 하고 산행 정보 입수를 했다.

해인사 주차장에 도착,마눌은 성철 스님 사리탑으로 가고 난,주차장에 있는 등산 안내판에 따라 등산로에 진입한다.

등산로는 해인사 입구 좌측,,,

 

별 어려움 없다.

들머리만 찾고 나면 발 힘에 걷기만 하면 되는거니까,,,

 

 

 

 

 

 

 

 

 

가는 길에 예사롭지 않은 자태,,,

금빛으로 물든,,,

 

 

 

 

 

 

선유교,,,

신선이 노닌 그런 ,,,

 

 

 

 

나중에 물어보니 보원행 보살님이,,감사합니다.

 

 

 

 

 

완연한 추색을 기대는 것은 이른 듯,,,

 

 

 

 

 

 

 

 

 

해인사가 없었으면 국립공원이 되기는 뭔가 좀 미약한 그런 느낌의 가야산,,,

 

 

 

 

 

 

 

 

 

 

 

 

 

 

 

 

 

 

 

 

하지만 가야산은 역사가 있다.

계단 오름길 가야산 정상 가는 길

우측길 입상 여래상 보러 가는 길

 

 

 

 

 

 

신라의 전신,가야국에 관한 역사와 전설,,,

 

 

 

 

 

 

 

 

 

 

 

 

 

 

바위는 보는 사람에 따라,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왼쪽 바윈,내기 보기엔 뭔가 실컷 먹고 다리 쭉 벗고 쉬고 있는 아이 모습,,,ㅋ  

 

 

 

 

 

뒤를 돌아 삼천배하고 있을 마눌 있는 해인사 쪽을 바라본다.

 

 

 

 

 

 

 

 

 

 

 

정상에 가까이 오자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

 

 

 

 

 

 

가야산 정상 상왕봉으로 가는 길.

가야산 산행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정상 상왕봉이 왜 우두봉으로 바뀌었나하는 궁금증,,,

상왕이란 모든 부처를 뜻한다는 뜻이 있다는데,,,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사이에 있기에 이 곳의 모든 물은 모두 낙동강 수원이 된다.

 

 

 

 

 

 

 

가야산은 산경표상의 산줄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산이며 기맥,지맥 산줄기와도 관련없는 산이다.

주위에 백두대간 삼도봉(초점산)에서 발원한 수도지맥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산행하는 사람들에겐 가야천환종주라는 산행 코스가 있다고 알려져있다고 한다.

 

 

 

 

 

 

 

 

 

 

 

 

 

 

가야산 정상은 성왕봉이다.그런데 정상 명칭이 우두봉을 바뀌었다.

그리고 가야산 정상에는 두개의 정상이 있다.

경상남도 합천시의 우두봉(1430,상왕봉) 그리고 경상북도 성주의 칠불봉(1433).

공식적인 정상은 우두봉이다.

안내판에는 상왕봉,정상석에는 우두봉,,뭔하는 건지,,,

 

 

 

 

실제 가야산 산행을 해 본 결과

공식적인 정상인 경상남도 합천시 우두봉(1430)보다는 경북 상주시에서 정한 칠불봉(1433) 정상이 더 해발고도도 더 높고 전망이 더 좋다는 느낌,,,

그리고 가야산의 명물 만불상도 경북 성주시에 속한다.

여기가 정상 우두봉 가기 전 봉천대라는 곳,

나중에 집에 와서 사진을 보고 또 보고하는 과정에서 이 봉천대 바위 때문에 가야산에 대한 반전 있었으니,,,ㅋ.

 

 

 

 

 

 

봉천대에서 바라 본 가야산 만물능선과 우측 가야천환종주 산줄기,,,

 

 

 

 

 

봉천대에서 가야산 정상 우두봉으로 가기 위해서 이런 바위를 더 올라야,,,

울 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없었던 태풍 봉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세차게 불어 서있기도 불편하고,사진 찍는데도 방해를 받을 정도

 

 

 

 

 

 

 

 

 

 

 

 

 

아래 사진의 전경을 보곤 산행 코스를 급변경한다.

 

 

 

 

 

 

가야산 만불상 코스(사진 1-2-3 코스)도 최근 개방되었지만 우측 정면의 저 뾰죽뾰죽한 모습의 능선(가야천환종주 코스,1-2-4-5)으로 급변경한다.

산행 재미 그리고 해인사 주차장까지 3천배 예상 마감 시간 오후 6시까지 가야 하는 부담감도 많은 작용을 했다.   

산행 경험상 만물상 코스로 가면 경상북도인 백운동으로 떨어지게 되고 

경상남도인 해인사로 가는 차편이 불편하거나 돈으로 떼워야 하는 상황 예상은 뻔하기 때문이다.

해인사로 바로 갈려면 1-6코스도 있지만 출금 지역이다. 

어쨋거나 저 꿈틀거리는 능선따라 가다가 해인사 방향으로 무조건 우틀하기로 한다.길은 분명 있을 것,,, 

 

 

 

 

 

 

 

 

 

 

 

 

 

 

우측 봉천대 바위,,,

나중에 사진 좌측 능선( 1-2-4-5 코스)로 가다 사진 우측 봉천대 바위를 보곤 깜짝 놀랬다.소 한마리가 보였다.

산행할 때는 전혀 몰랐는데 집에 와서 사진을 보고 또 보고 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정상 우두봉은 좌측 오르막길로,,,

또 다른 정상 칠불봉은 직진 우측 방향,,,

그러니까 우두봉에서 칠불봉으로 갈여면 무조건 다시 내려와야 한다.

 

 

 

 

 

 

 

 

가야산 정상 우두봉(상왕봉)

해인사에서 09:30 출,11:50분 착,,,2시간 20분.

 

 

 

 

우두산에서 바라 본 수도 지맥길,,,

그리고 가야천환종주 코스길,,,

 

 

 

 

 

그런데 저멀리 구름 속 위 뾰죽 내밀고 있는 저거,,,,

그렇다.

지리산 천왕봉,,,그리고 그 우측으로 특이한(?) 모양의 반야봉(눈으로는 보이는데 사진 상에는 아주 희미하게,,,).

숨이 막힌다.여기서 천왕봉을 보게 되다니,,,

 

 

 

 

후진 디카 땡겨보지만,,,

 

 

 

 

 

병풍처럼 펼쳐진 오늘 걸었던 가야천종주코스 뒤로 수도지맥 산줄기인 거창의 두무산과 오도산도 보이고 그 앞으로 남산제일봉,,,

오늘의 주인공 성철 스님 고향은 거창과 가까운 산청.

 

 

 

 

 

 

 

우두봉 바위에서 칠불봉으로 몇 걸음 가면 어떤 가뭄에도 메마르지 않는다는 우비정,,,

 

 

 

 

 

 

기도발이 있으려면 큰바위 + 물이 있어야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옛 울 어머니들은 아궁이 옆에 늘 물잔이 하루하루 정성 들였다고,,,   

 

 

 

 

우비정에서 바라 본 칠불봉,,

그리고 칠불봉에서 이이지는 동성봉 산줄기가 스카이라인을 이룬다.

 

 

 

 

 

 

 

 

 

우두봉을 내려와 칠불봉으로 향하는 길에,,,

 

 

 

 

 

 

칠불봉에서 바라 본 만불상과 그 너머 오늘 걸었던 가야천환상줄기

 

 

 

 

 

 

 

 

 

 

 

 

 

 

 

칠불봉에서,,,,

 

 

 

 

 

 

 

 

 

 

 

 

 

 

 

 

 

 

 

 

 

 

 

 

 

 

 

 

 

 

 

 

 

 

 

 

 

칠불봉에서 서성재로 가는 길에,,,,

 

 

 

 

 

 

 

 

 

 

 

 

칠불봉에서 이어지는 동성봉,,,경북 성주시의 모습.

 

 

 

 

서성재 가는 길,,,돌 길,,,

 

 

 

 

이런 계단이 왜 필요한지,,,

바닥과 계단이 맞 붙었다.표토 유실 방지를 위한 계단 설치 의미없어 보이는데,,,

 

 

 

 

서성재,,,사람 많이 사진만 남기고 바로 출발,,

 

 

 

 

 

 

 

서성재에서 직진해서 갇 보니,,,우측에 출금지역,,,

해인사 보호 출금 지역 

 

 

 

 

가야 산성의 흔적인 듯,,,

 

 

 

 

 

 

만물상 가기 전 상아덤,,,,

오늘 산행의 중요 포인트,,,

 

 

 

 

서성재에서 상아덤 바로 직전의 통천문(?)

 

 

 

 

상아덤에서 바라 본 만물상.

 

 

 

 

 

 

 

 

 

 

 

 

 

 

 

 

 

 

 

상아덤 통천문에서 바라 본 가야천환종주 코스(가야 할 길),,, 

경북과 경남의 경계가 되는 산줄기이다.

 

 

 

 

 

다들 상아덤 지나 만물상으로 그러나 나는 우측으로,,,

이후 등산객은 없다.

 

 

 

 

여기서 스님 한분 만난다.

사진 우측길로 내려왔는데 좌측에서 올라오시던 스님 

다른 길로 가라 하신다.점심 먹으면서 시간 보내다 스님가는 방향(사진 뒤쪽)으로,,,

 

 

 

 

 

 

 

 

예상은 했지만 길은 그리 좋은 편은 못된다.

긴장 모드,,,

어떤 길은 신체상의 어려움도 극복해야,,,ㅋ.밧줄 구간도 많다.하지만 천천히 조심 조심하면,,, 

 

 

 

 

 

뒤돌아 본 상아덤 정상과 그 우측으로 만물상 능선길,,,

.

 

 

 

 

해인사 방향

 

 

 

 

 

 

 

 

갈등을 많이 했다.

 

 

 

 

쉬운 길 놔두고 괜히 이 길로 왔나????

 

 

 

 

좌 칠불봉 우 상아덤 정상.

 

 

 

 

나중에 집에 와서 이 사진을 보곤 깜짝 놀랬다.

왜냐하면 좌측에 소 한마리가,,,,,

 

 

 

 

사진을 줌-업해 본다.

좌측에 왠 소마리,,,,우하하.

성철 스님이 이것 보라고 이쪽 길로 인도하신 느낌,,,나만의 착각이겠지만,,,

그 바위가 봉천대라는 그 바위,,,그리고 그 우측으로 우두봉과 칠불봉,,,,

 

 

 

 

 

하지만 실세 산행은 계속 긴장 모드,,,

 

 

 

 

 

 

 

 

 

 

 

 

 

뾰죽해 보이는 봉우리,,,

이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봄철 추운 시련을 딪고 내민 새싹같이 보이는 바위가 있어

마눌에게 보여 주니 여우같다나,,,ㅎ. 

 

 

 

 

 

 

 

 

 

아마도 스님이 만드신 길인듯,,,

 

 

 

 

두갈래길이 나온다.

우측길은 암봉 직등길이라 위험해서 좌측 내리가는길이 우횟길??  j3맴버 표지기도 있어 가 봤지만,,,

우측 평탄 한 길로 가야 한다.

 

 

 

 

 

 

 

 

 

길은 교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갈림길이 있으면 무조건 우측으로 갈 생각인데 계속 외통수길 

 

 

 

 

 

 

이젠 남산제일봉도지척

 

 

 

 

경북 상주시 방향

 

 

 

 

 

 

 

 

 

 

 

 

 

 

우측에 왠 절,,,나중에 알고 보니 해인사,,,,

 

 

 

 

갈림길이 있으면 우측 해인사 쪽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우측에 갈림길이 나온다.

또렷하다.우측으로 길게 넘고 넘어,,,아리랑 고갯길,,,

아마도 수많은 해인사 말사아닐까 추측했는데,,,해인사였다,정말 운이 좋아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도착했다.

 

 

 

 

 

 

스님이 정진하는,,일반인 출입금지.

 

 

 

 

 

 

 

 

깨닿음을 얻으셨나요???

 

 

 

 

 

해인사 경내,,,이때도 해인사인 지????

 

 

 

 

 

정말 해인사,,,,

성철 스님의 보살핌이 있었나보다.

 

 

 

 

 

 

높은 건물은 위압감을 주는데

높은 나무는 편안함을 준다. 

 

 

 

 

 

 

 

 

 

성철 스님 사리탑으로 가보니 아비라 카페 회원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나도 이 참에 끼어서,,,

절을 통해 나를 내려 놓는다.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