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20일 돌아가신 장인의 49제의 날이다.
1938년 범띠생이셨다.향년 76세.
평소에 불교에 많은 관심을 보이시던 장인이셨다.
9인승 차인 내 차로 4시에 출발,,,오전 8시 좀 넘어 도착,,,
가는 도중 금산휴게소에 들러 곰탕,,,맛 별루,,,담에는 먹지 말자는 의견이 대부분,,,
집사람 살던 근처에서 밤도 줍고,,,
밤이 여느 밤하곤 달리 엄청 크고 맛도 좋았다.
49제를 하는 동안 지난 날 아버님 49제 생각이 났다.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간다.
하루가 모여서 일년이 되고,일년이 모여 그렇게 빨리 흘렀다.
뭘 한참 모르던 그 때,,,지금도 마찬가지라 생각하지만,,,
아버님께 참으로 죄송하고 부끄럽고,,,
장인 어른도 그렇게 보내드리고 함양 형님댁으로 간다.
몇 번 가지 않았지만 사람 싫어 하는 기색없이 맞아 주시니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다.
근처 송이 캐러갔다가 난생 처음 첫 송이 하나 건져 올리는 수확도,,,
장인은 가셨고
나머지 남기고 가신 것은 이젠 산 사람들의 몫이다.
훌훌 모든 것 털어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시기를 마음 속으로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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