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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한강기맥(完)

한강기맥 6차 <비솔고개~용문산>

by 사니조은 2013. 5. 30.

 

 

한강기맥 6차

<비솔고개~(도일봉)~용문산~(용문봉)>

 

 

 

○ 2013.5.26(일) 맑음,박무

○ 홀로

○ 15km/9시간30분(널널산행)

<용문봉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용문산>

 

 

 

<진혁진님 지도>

 

 

 

 

시간(착/출) 주요 지점 거리(km) 특기사항
0930 비솔고개    
1105 싸리봉(?,도일봉갈림길)    
1130 도일봉 왕복    
1158 싸리봉    
1200 싸리봉 삼각점    
1249 싸리재 / 이정표   중원산 5.12km,도일봉 1.57km,중원산 등산로 입구 4.385
1105~1150 778봉(단월봉,이정표)   중원산 4.86km,도일봉 1.83km,중원산 등산로 입구 4.645
1316 이정표   중원산 등산로 입구 4.31km,중원폭포 3.7km
1443 738.2봉(삼각점,438 재설 76.3 건설부)    
1612 헬기장 / 폭산갈림길   알바 주의(좌:한강지맥,우:폭산)
1636 이정표(싸리재 4.8km,용문산 1.9km)    
1659 이정표(싸리재 5.8km,용문산 0.9km)   용문봉 갈림길
1844 헬기장    
1900 산행종료(용문사일주문)    
산행 주요 참고 사항
들머리 ○ 갈때 : 집/전철 --> 용문역/도보(5분) --> 용문터미널/석산리행 버스 0850분 --> 비솔고개 0928분 착
  ○ 올때 : 용문사/버스 --> 용문터미널/전철+버스 --> 집
산행 참고 ○ 들머리인 비솔고개는 용문터미널에서 석산리행 버스 이용 / 25~30분  
  ○ 비솔고개에서 용문산 정상까지는 길이 또렷,도일봉,중원산,폭산 등으로 빠지는 갈림길에서 주의
  ○ 알바 주의 지점     
  - 전반적으로 길이 넓고 이정표가 있어 별 어려움은 없었음
  - 폭산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에서 좌측 (우측길은 폭산 가는 길) --> 곧 나오는 두갈래길에서 좌측길 --> 이정표 참고 진행
  - 용문봉으로 내려가는 하산길(2시간 15분 소요되었음)은 암릉을 직등하는 길과 우회하는 길 등이 있으며 주의 진행해야 함
      (표지기와 바위에 표시된 붉은 점 표시 등이 있어 길 안내 역할을 하고 있음) 
소요경비 교통비 : 왕복 5,000?    

 

 

 

 

산행기 >>>>>>>>>>>>>>>>>>>>>>>>>>>>>>>>>>>>>>>>>>>>>>>>>>>>>>>>>>>>>>>>>>>>>>>>>>>>>>>>>>>>>>>>>>>>>>

 

 

 

 

낙동이나 금북으로 가고 싶은데 삶이 저질러 놓은 무게에 짓눌려 가지 못하고

가까운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래도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불평하지 말자.

 

열정이 부족해서 인가,,,

아침 일찍부터 준비했는데 꾸물꾸물대는 바람에 신창고개로 갈려던 계획도 포기,

결국 의도하지 않았던 용문산으로 가기로 한다.

 

용문역에 도착,비솔고개 가는 버스를 한시간 정도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 지난번 갈기산에서 만난 사람들이 보여 반갑게 인사하고 헤어진다.

 

비솔고개가는 버스는 양평역에서 출발해서 용문버스터미널에 잠시 정차해서 

비솔고개로 간다고 한다.

 

회사다닐 때 한달 동안 출장 길이었다.

산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던 그땐 아무런 의미도 관심도 없어 모르고 지나쳤던 길,,,

그 길을 오늘은 버스를 타고 지나가며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그 당시,10년 정도 지난 후 이렇게 산을 다닐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인생의 앞날은 알 수 없나 보다.

앞으로 10년 후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비솔고개에 도착하니 나물캐러 나오신 분들이 경쟁자(?) 만나 긴장했는 지

자꾸 나물캐러 왔냐고 물어 본다.

 

잠시 같이 임도따라 동행하다가 우측 산길로 올라간다.

 

오늘은 비솔고개에서 용문산 정상까지만 이으면 되는 한강기맥이기에

별 시간 걱정 안하고 천천히 갈 생각이다.

 

날머리도 정해 놓지도 않고 마음이 가는 대로 따르기로 했다.

산행 도중 용문봉에서 올라오셨다는 부인부부 산꾼을 보곤 용문봉으로 정하게 되었고,,,

 

시간이 남으면 도일봉과 중원산도 가 볼려고 했는데 중원산 정상은 가질 못했다.

막걸리 즐기는 시간을 너무 길게 잡아서,,,ㅎㅎ

 

사실 오늘 산행은 비솔고개~용문산의 산행보다는

용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나에겐 더 의미가 있었던 산행이었다.

 

한강기맥 첫 산행,마눌과 용문산 가섭봉 오르는 길에 바라다 본 용문봉 능선,,,

한번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힘찬 멋진 능선길,,,

그 용문봉 능선길이 더 의미가 있었던 산행이었다. 

 

 

 

 

 

 

 

 

 

비솔고개에 도착하니 나물캐러 나오신 분들이 먼저 도착해 있고,,,

같이 임도 따라 가다 임도에서 계속따라 갈까하다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올라갔다.

임도에 대한 징크스,,,

 

 

 

 

 

용문산은 풍부하고 깨끗한 산이다라는 느낌이 든다.

올라가면서 막걸리 타임,,,얼려 온 물에 시원하게 만들어 한잔 쭉 들이키고~~~~~~

 

 

 

싸리봉.도일봉 갈림길,,,

여기서 좌측 도일봉을 갔다 오기로 한다.왕복 1시간 예상하고,,,

 

 

 

도일봉 가는 길

 

 

 

저 앞산이 도일봉인 듯,,,

 

 

 

 

 

 

 

도일봉 정상.

전망 참 좋은 곳인데 오늘은 박무로 꽝이다.

 

 

 

 

다시 되돌아가면서 바라본 싸리봉

 

 

 

 

용문산인데 희미하게 운곽만,,,

 

 

 

 

 

 

 

 

다시 싸리봉으로 되돌아 와서 용문산 정상 방향으로,,,

 

 

 

 

삼각점,,,이곳이 진짜 싸리봉???

 

 

 

 

 

 

 

 

 

싸리재

 

 

 

 

 

용문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용문산 방향 표시는 없고 중원산 가는 방향 표시만 있다.

 

 

 

 

 

 

 

 

단월봉???개념도를 보니 778봉이다.관악산,청산 보다 높다.

오늘 가는 용문산(1157)은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명지산(1267),국망봉(1168)에 이어 4번째 높은 산이다.

 

 

 

 

또 가는 길에 걸쭉한 막걸리 타임,,,오늘은 짧은 산행이라 즐기면 천천히 갈 생각인지라 바쁠 것없다.  

 

 

 

 

전망이 좋은 곳 같은데 박무로,,,ㅠㅠ

 

 

 

 

 

 

 

용문산 가는 길에 용문산은 없고 계속 중원산만,,,방향 표시판 해독이 어렵다.

 

 

 

가는 길에 또 막걸리 한잔 더,,,오늘의 미션은 하루종일 산하고 같이 지내기,,,ㅎ

 

 

 

 

일단 한강기맥 산줄기인 비솔고개~용문산까지 진행 한 후 날머리를 어디로 할 것인 지는 아직 정하질 않았다.

폭산을 지나 화야지맥과 봉미지맥 산길을 이어 놓을까 하는 마음도 있고

용문봉으로 내려 갈까하는 마음도 있고,,,아니면 되돌아 와서 중원산을 거쳐서 내려갈까 하는 마음도 있다.

 

 

 

 

도중에 용문봉을 거쳐서 올라오셨다는 노인부부 산꾼을 만난다.

 

 

 

 

고도를 올려간다.점점 깊은 산중에 온 느낌이 들게 만든다.

 

 

 

 

삼각점.개념도상의 738.2봉

 

 

 

 

 

 

 

 

 

용문봉 암릉이 위험하다고 해서 안 갈려고 했는데 나이 지긋한 분들도 올라왔다고 하니 용문봉을 거쳐서 내려가기로 한다.

날이 좋아 바위도 말라있어 미끄럽지도 않을 것 같고,,,

 

 

 

 

헬기장,,,우측으로 가면 천사봉으로 봉미지맥,화야지맥 가는 길,,,한강지맥은 좌틀이다.

 

 

 

 

좌틀하다 내려가는 길에 나타날 두갈래길,,,여기서 좌측 내리막길이 지맥길,,,알바 주의!!!

여기서 잠깐 알바했었다.ㅋ.

 

 

 

여기가 어딘고???개념도상의 문례봉 삼거리와 문례재는 어딘지 모르고 지나쳤다.

 

 

 

용문산 0.9km남았다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용문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사진 뒷쪽 방향이 용문봉 가는 길,,,여기서 배낭 배려놓고 잠시 용문산 쪽으로 올라간다.

 

 

 

용문산 올라가는 길에 시간을 보니 용문봉의 위험한 암릉길을 안전하게 갈려면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

 

 

 

 

다시 되돌아와 위험하다는 용문봉 능선길 가는 길로 접어 든다.

약간 긴장된다.어느 산행기보니까 릿치도 해야 한다고 하고 밧줄도 필요하다고 하다고 한던데,,,릿치 실력도 없고 밧줄도 없다.

 

 

 

 

용문봉으로 내려가는 길에 바라 본 용문산 정상 가섭봉

 

 

 

 

 

 

 

 

왼쪽으로 또 가고 싶은 백운봉이 왼쪽으로 보인다.

백운봉과 용문산 정상의 군부대 시설로 멀리에서도 쉽게 용문산임을 알수 있다.

 

 

 

 

 

 

 

 

 

 

 

 

어떤 암봉은 넘고 어떤 암봉은 우회하고,,,정신없다.조심조심하면서,,,

 

 

 

 

 

 

 

그런데 용문봉은 어딘가???

 

 

 

 

지난번 마눌과 용문산을 오르면서 우측으로 보이던 이 능선이 너무 멋있었던 기억이 오늘 여기로 오게 했다.  

 

 

 

 

날카로운 바위들,,,그러나 말라있어 미끄럽진 않아 다행.

 

 

 

백운봉과 가섭봉이 점점 작아진다.

 

 

 

 

가야할 방향을 가름해 보고

 

 

 

 

 

 

 

 

 

 

긴장했더니 땀이,,,ㅎ

 

 

 

 

헬기장,,,여기까지 바위투성이 길을 내려 왔더니 무릎이 아프다.좀만 더가면 군부대 철책이 나오고

 

 

 

 

군부대 철조망,,,이젠 거의 다 왔나 보다.

 

 

 

 

용문사 입구에 있는 산책로,,,

 

 

 

용문사 일주문.

 

 

 

 

용문사 일주문 바로 오른쪽에 있는 산책로 시작 지점.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간 청춘.

뭘 하며 지났을까???미래만 바라보다 청춘을 즐기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 것 아닌 지,,

내일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더 중요하다.아프고 고통스럽더라도 순간순간을 소중히 하라.   

 

 

 

 

용문사 입구 버스 정거장으로 이동.

 

 

 

 

용문사 입구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 타고 용문터미널로 간다.

 

 

 

10시간 가까운 산행시간이었지만 산행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그 다음날 몇일 동안 장단지에 뻑뻑한 근육통,,,ㅠㅠ

 

용문산,,또 언제 갈 지,,,

가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