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길에서 바라 본 독립기념관이 위치해 있는 흑성산
지난 산행기 사진을 뒤척이다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한 사진도 많지만
아직도 머리 속에 생생하게 살아 남아 있는 것들도 많다.
긴 알바로 생고생하던 일들
속리산 문장대 등에서 국공파와 실랑이를 벌리던 일들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일들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런 경험 등이 있었기에,
그런 기억할 만한 일들이 있었기에
과거는 살아있는 것이다.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는 이유는
어제가 오늘같고, 내일이 오늘 같아
별 기억할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무심하게 흐르는 시간이 무서워지는 것은
나이와 비례한다.
마냥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들은
별 기억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 더 많다.
힘들고 괴로운 일들이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기억하고자 일부러 힘들고 괴로울 필요는 없지만
지금 당장 힘들고 괴로운 일도
살아있는 과거를 만들기 위함이라 생각하자.
힘들더라도 참고 이겨라.
포기하지 않았기에 성공했다는 엄홍길의 말을 잊지 말자.
그것이 인생을 귀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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