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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설악산

설악산 <백담사~구곡담계곡~봉정암~오세암~백담사>

by 사니조은 2012. 8. 7.

 

 

설악산

<백담사~구곡담계곡~봉정암~오세암~백담사>

 

○ 2012.8.3(금)~4(토)

○ 마눌과 함께

 

 

 

 

 

 

 

 

8/3일(금) 백담사--영시암-수렴동대피소-봉정암 : 10.6km 8시간 10분 (점심 포함)

 

0840 백담사

0858 백담사 지킴터

1007 영시암

1022 오세암 갈림길

1048 수렴동대피소/점심+휴식

1512 쌍폭

1650 봉정암

 

 

8/4일(토) 봉정암-오세암-영시암-백담사 : 9.9km 7시간 10분

 

0550 봉정암 사리탑

0620 출발

0915 오세암

1330 백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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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이 설악 봉정암에 가고 싶다고 한다.

얼릉 마음 바꾸기 전에 준비한다.

 

8월초 작년에 강남역이 잠기는 물난리가 났는데 올해는 사람잡는 폭염이 계속된다.

새벽에 갈려면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쉬이 오질 않는다.

 

결국 두어시간 자다 일어난다.

새벽 2시반,,,홀로 준비하고 마눌 꺠워 차에 오른다.

이것 저것 준비하다보니 4시반에 출발한다.

 

44번 국도를 타고 가야 하는데 뭔 생각을 했는지 영동을 타고 간다.

네비는 계속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라 했는데 말도 안 듣고 계속 GO하다가 정신차려 빠져나온다.

그러길레 니(네비)가 평소 잘했어 봐라,,내가 니 말 안듣는 것도 니 책임도 크다~~~ 

 

중앙고속도로를 탄 모양이다.

죈장,,,,

160km가면 될 것을 250km,,,아까운 기름 낭비하고 시간 까먹고,,,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백담사 주차장에 늦게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백담사 주차장에서 백담사로 이동한다.

람도 별로 없다.

예전 보다 버스를 증차했나 보다.

 

백담사 버스 이용할려면 배차가 늦어 늦게 산행을 시작해야 하기에

백담사 주차장에 차 대놓고 뜨거운 태양이 끊어 오르기 전에 새벽 공기 마시며 

걸어서 백담사꺼지 걸어서 갈려고 했는데,,,

또 사람이 많아 번잡한 것 피할려던 이유도 있지만,,,

 

아침 8시에 첫 차일 줄 알고 있었는데 버스는 그 전부터 운행하고 있었나 보다.

아무튼 걸어 가려던 백담사 주차장~백담사까지 힘들지 않고 백담사에 도착한다.

백담사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는 7km나 되는 먼 거리인데 초장에 힘을 비축할 수 있어 다행이다.

 

 

 

백담사를 볼려면 수심교를 건너야 한다.그냥 곧장 산으로 갈려면 다리를 건너지 않아도 된다.

修心,,,洗心과의 차이가 뭘까요???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15글자로 구성된 시,,,음미할 수록 많은 생각을 일으킨다.

 

 

 

 

 

소망,희망,간절함,,,인생역경

 

 

 

 

 

인간은 생태계의 구성요소 중 샌산자,분해자,소비자 중 어떤 부류일까요????지구역사상 인간보다 소비가 강한 구성요소는 또  있을까

 

 

 

 

 

 

 

 

 

 

 

 

백담사에서 구곡담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이리 순하다.알바할 염려도 없고,,,그냥 계속 계곡만 따라가면 된다.

 

 

 

 

 

 

영시암.

자료를 찾아보니 조선 숙종 때 세상에 염증을 느낀 김창읍이 속세를 떠나 수도를 할려고 지은 절이라고 한다.

 

 

숙종16년(1689)에 있었던 기사환국(己巳換局)은 왕비 인현왕후 민씨가 폐출되고 장희빈이 중전으로 승격되면서 정권이 노론에서 남인으로 넘어가는 엄청난 사건이다. 숙종의 비 민씨는 아기를 낳지 못해 늘 근심과 걱정으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데 임금의 총애를 받은 후궁 장희빈은 아들을 낳았고, 그아이가 원자(原子)로 책봉되었다.장희빈을 사랑하던 숙종은 그녀를 왕비로 승격시킬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것을 당시 권력을 잡고 있던 노론이 반대하였고, 그래서 숙종은 이들을 숙청하고 남인을 등용했다. 희빈이 낳은 아이의 세자 책봉문제가 나오자 노론의 총수 송시열은, "임금의 보령이 이제 겨우 29세시고 중전은 23세로 아직 젊으신데, 후궁의 아들로 세자를 책봉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다." 라고 극구 반대했다.숙종은 송시열의 말을 묵살하고 그에게 사약을 내렸으며 정권을 남인에게 넘긴 것이다.숙청된 노론 중 김수항(金壽恒)이 이었다. 그의 아들 김창흡은 어지러운 속세와 인연을 끊고 수도를 하겠다고 암자를 지었는데 그것이 바로 영시암이다. <펌>

 

 

 

 

 

오세암(왼쪽) 갈림길.구곡담 계곡은 봉정암 방향으로 계속 직진

집으로 돌이갈 때는 오세암 쪽으로 내려왔는데 전망도 별로,,,담에는 가고 싶은 맘이 없다,하지만 오세암을 볼려면 고생 좀 할 생각하고 가야 한다.

 

 

 

 

 

 

 

 

 

 

 

 

 

 

수렴동 대피소에서 밥도 하고 햄라면도 끊여 먹구,술도 한잔하고,,계곡물에 발도 담구고,,,누구도 부럽지 않다.

 

 

 

 

 

난 밥하고 있는 동안 마눌은 뭐하나 보니,,,,

 

 

 

 

 

 

나중에 계곡물에 발 담구고 있으니 물고기 떼가 쪼아 댄다.발 맛사지,,,ㅎㅎ

 

 

 

 

 

 

맑은 물,,,세상살이도 이러면 좋으련만. 

 

 

 

 

 

 

 

 

 

 

 

 

 

 

 

 

 

 

 

 

 

 

 

 

 

 

왼쪽으로 용아장성이 보인다.용의 이빨처럼 뾰죽 뾰죽,,,무셔라.

 

 

 

 

 

 

어쩌면 용아는 안에서 보다 밖에서 보는 것이 더 멋진 능선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용아를 볼 떄 마다 생각나는 한사람의 산꾼,,,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용아를 볼 떄마다 생각이 날 것 같다.

 

 

 

 

 

산은 여전히 침묵.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꾸 보고 싶은 용아.

 

 

 

 

 

 

 

 

 

 

 

 

쌍폭을 지나 봉정암 가기 전에 계곡에 퐁당하고 맥주 한잔,,,캬~~~~잠시 세상 시름 다 잊고,,,,, 

 

 

 

 

 

 

 

 

 

 

 

 

계곡따라 편한 길이 계속 이어지다가

 

 

 

 

 

봉정암 500m 앞두고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된다.하지만 잠시 죽었다 생각하고 오르면 된다.

 

 

 

 

 

 

 

 

 

 

 

 

청개구리 같은 바위가 보인다.

 

 

 

 

 

 

여기가 사자바위라고 하는데 왜 그런 지는 알 수 없다.봉암사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알려준다.

 

 

 

 

 

 

 

 

 

 

 

봉암사 초입에 오세암,사리탑으로 가는 길이 있다.

 

 

 

 

 

 

봉정암 경내

 

 

 

 

 

 

 

봉정암

 

 

 

 

 

 

 

 

 

 

 

 

 

 

 

 

 

봉정암 [ 鳳頂庵 ]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雪嶽山:1,708m) 소청봉 북서쪽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3교구 신흥사의 말사인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다. 대표적 불교성지인 오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 가운데 하나로 불교도들의 순례지로서 유명하다. 대청봉 산마루 가까이에 있는데, 해발고도 1,244m 지점에 있다. 봉황이 알을 품은 듯한 형국의 산세에 정좌하고 있는 봉정암은 거대한 바위를 중심으로 가섭봉·아난봉·기린봉·할미봉·독성봉·나한봉·산신봉이 감싸고 있다.643(신라 선덕여왕 12) 자장(慈藏)이 중국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봉안하여 창건하였다. 원효·보조 등 여러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하였으며 677(문무왕 17) 원효가, 1188(고려 명종 18) 지눌이 중건한 것을 비롯하여 6·25전쟁 이전까지 7차례에 걸쳐 중건하였다. 6·25전쟁 때 화재로 자칫하면 명맥이 끊어질 뻔하였다.

 

 

 

 

설악에서의 하루가 이렇게 지나간다.어제가 보름,,오늘도 둥그런 달이 밤을 밝힌다.

 

 

 

 

 

그 다음 날,아침 6시 미역국으로 공양을 받고,,,,

봉정암 사리탑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법당 옆 바위 위에는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1로 지정된 봉정암석가사리탑이 있다. 고려시대 양식을 따른 이 오층석탑은 부처의 뇌사리를 봉안하였다고 하여 ‘불뇌보탑’이라고도 부른다.다른 사찰의 여느 탑과 달리 기단부가 없고 자연암석을 기단부로 삼아 그 위에 바로 오층의 몸체를 얹었다. 이 자연암석에 연꽃이 조각되어 있는데, 1면에 4엽씩 16엽이 탑을 포개고 있어 부처가 정좌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맨 위에는 연꽃인 듯한 원뿔형 보주가 높이 솟아 있다.

 

 

 

 

 

 

 

 

 

 

 

 

봉정암 사리탑 위 암릉 너럭바위에서 설악의 절경을 본다.행운이다.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용아가 보이고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공룡이 보인다.

 

 

 

 

 

 

공룡능선,,공룡 뒤쫏으로 울산바위도 보이던데 사진에는 잘 나타나질 않는다.

 

 

 

 

 

 

 

 

 

 

 

 

용아 쪽,,,백담사 쪽으로는 운해가 드리워 져 있다.

 

 

 

 

 

아,,,,,,,,그냥 마냥 이 자리에 있고 싶다.

 

 

 

 

 

 

 

 

 

 

 

 

 

 

오늘은 용아와 공룡의 사이에 있는 쪽(사진 가운데 능선)으로 내려갈 것이다.

 

 

 

 

 

 

내려가기 전에 다시 한번 더 보고,,,

 

 

 

 

 

 

 

 

 

 

 

 

 

 

 

 

 

 

 

 

 

 

 

 

 

 

 

 

 

 

 

 

 

 

 

 

 

 

 

 

 

 

 

 

 

 

 

 

 

 

 

부탁해서 인증사진 하나 남기고,,마눌이 무서버 앉아서,,,ㅎㅎ

 

 

 

 

 

 

 

 

 

 

 

 

 

봐도 봐도 질리지 않지만 계속 여기 있울 수는 없다.만남과 이별,,,다시 또 오마,,,,

 

 

 

 

 

 

 

뒤쪽 오세암으로 내려가기 전,,,봉정암을 다시 보고,,,그 위로 중청이 보인다.

 

 

 

 

 

 

사진 가운데 앞의 능선으로 내려간다.가야동 계곡으로 갈려고 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가야동 계곡은 현재 출금 지역이었나 보다,,,

다는 길에 이정표 표시가 있을 줄 았았는데,,,결국 계획했던 가양동 계곡으로 가지 못하고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가는 길에 자꾸 시선은 공룡 능선도 보고

 

 

 

 

 

왼쪽으로 용아도 자꾸 보게 된다.

 

 

 

 

 

 

 

 

 

 

 

 

마눌이 몇번 업다운을 하다 화가 나는지,,,

내가 생각해도 이 길은 별 재미없다.그런데 사람들이 제법 많이 온다.

 

 

 

 

 

 

중청과 용아,,,

 

 

 

 

 

봉정암에서 오세암 까지는 4km라고 하는데 업다운 반복이 심하다.볼 것도 없고 날은 덥기만 하고,,

 

 

 

 

 

힘든 마눌의 모습이 안스럽다.

 

 

 

 

 

 

 

 

 

 

 

 

 

 

 

 

오세암,,,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만경대인 듯,,,

 

 

 

 

 

 

 

 

 

 

 

 

 

 

 

 

 

 

 

 

 

 

 

 

 

 

 

 

오세암 [ 五歲庵 ]

대한불교조계종 3교구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다647(신라 선덕여왕 13) 자장(慈藏:590~658)이 이 곳에 선실(禪室)을 지은 뒤, 관세음보살이 언제나 함께 있는 도량이라는 뜻으로 관음암(觀音庵)이라고 하였다. 1445(조선 세조 1)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金時習)이 이 곳에서 출가하였고, 1548(명종 3) 보우(普雨)가 이 곳에서 기도하다가 문정왕후에 의해 선종판사로 발탁되었다. 1643(인조 21) 설정(雪淨)이 중건하고 오세암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이름을 바꾼 데 따른 전설이 전하고 있다.

설정이 고아가 된 형님의 아들을 이 암자에서 키웠는데, 어느 날 월동 준비를 하기 위해 혼자 양양까지 다녀와야 했다. 그 동안 혼자 있을 4세된 어린 조카를 위하여 며칠 동안 먹을 밥을 지어놓고, 조카에게 밥을 먹고 난 뒤 법당에 있는 관세음보살상에게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면 잘 보살펴줄 거라고 일러주고 암자를 떠났다. 그러나 설정은 밤새 내린 폭설로 이듬해 눈이 녹을 때까지 암자로 갈 수 없게 되었다. 눈이 녹자마자 암자로 달려간 설정은 법당에서 목탁을 치면서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있는 조카를 보게 되었다. 어찌된 연유인지 까닭을 물으니 조카는 관세음보살이 때마다 찾아와 밥도 주고 재워 주고 같이 놀아 주었다고 하였다. 그때 흰 옷을 입은 젊은 여인이 관음봉에서 내려와 조카의 머리를 만지며 성불(成佛)의 기별을 주고는 새로 변하여 날아갔다. 이에 감동한 설정은 어린 동자가 관세음보살의 신력으로 살아난 것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암자를 중건하고 오세암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1856
(고종 2) 남호가 해인사의 《고려 대장경 2질을 인출하여 1부는 오대산 상원사, 1부는 이 곳에 봉안하였다. 1888(고종 25)에는 백하가 2층 법당을 짓고 응진전을 건립하여 16나한상과 각종 탱화를 조성, 봉안하는 등 크게 중건하였다. 그뒤 6·25 전쟁 때 일부 소실되었으나 지금도 수선 도량과 관음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법당 뒤로는 관음봉·동자봉이, 오른쪽으로는 공룡릉이 올려다보이며, 인근에 내설악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만경대가 있다. 주변에 백담사·용대자연휴양림·십이선녀탕계곡·옥녀탕계곡·장수대·대승폭포 등 관광지가 많다.

 

 

 

이 곳이 만경대(전망이 좋다고 함)오르는 길인 것 같은데 출금 표시해놨다.

 

 

 

 

 

 

 

 

 

 

 

배 굶주리고 백담사로 와서 버스타고 백담사 주차장으로 나오니 오후 2시,,,아침 6시에 미역국 한그릇 공양 밥의 힘으로 왔다.

 

 

 

 

 

 

굶주려서 그런지,,여기서 황태구이,,,넘 맛 있었다.강릉에서 비싸고 맛도 없다는 인식을 여기서 바꾸게 된다.

황태구이 5,000냥,황태 정식(국이 나오는데 황태국이 완죤,,,) 9,000

 

 

 

 

 

설악 구석 구석 찾아 가볼 생각으로 가 본 곳을 첵크해 보니 용아와 화채 능선 길,그리고 서북능선,가리봉+삼형제봉 등,,,

설악의 속살을 헤쳐봐야 겠다는 계획을 세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