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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 그리고 여행

집사람이 옛날 살던 곳에서,,,20080503

by 사니조은 2012. 7. 23.

 

집사람,마눌,예편네,,,ㅎㅎ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모여 하루를 지냈다.

 

 

고향은 함양이다.

장모님은 생초분이고,,,

 

 

큰집과 작은집(보이는 집 뒷쪽이 터가 있었는데 집은 없어지고 터만 남아있다)이 붙어 살다 보니

큰집,작은집 형제처럼 지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지금도 한 형제처럼 지낸다.

 

 

큰집에서 아들 셋(가장 큰아들은 어릴때 병사해서 지금은 둘)과 딸 셋 도합 6명

작은 집(마눌의 집)은 아들 하나에 딸 셋,,,,도합 4명,,,

14명이 한집에서 살았으니 정말 조용한 날(?)이 없었을거다.ㅎㅎ

 

 

2008.5.3일 1박2일 모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다.

 

 

 

 밤에 엄청 술을 많이 마신것 같다.특히 장인,,,그날 내 지금까지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분을 그 날 보았으니,,,

술이 없다고 나중에 거짓말까지,,,그러다 혼났다.ㅎㅎ

 

 

 

 

 

 

 

 

 

 

 

 

 

 

 

 

 

진주강씨 성지도 다녀오고

 

 

 

 

 

 

 

 

 

여기 어딘지 가물가물,,,유의태 약수터도 갔다오고

 

 

 

 

 

 

 

 

 

 

 

 

 

 

 

 

 

 

 

지리산의 주맥은 동쪽으로 뻗어 내려갔다. 30대 때에는 시야가 좁아서 이 동쪽으로 뻗어 내려간 영봉(靈峰)들의 그 질서정연한 행렬과 아름다움을 몰랐다. 산세가 제각각이지 않고 방정하면서도 무게 있는 기운이 느껴진다. 인생살이 풍파를 겪고 시행착오를 거듭해야만 산세를 보는 안목도 생기는 것인가!

이슬비 오는 날 운무가 감싸고 있는 이 산청군 봉우리들을 보니까 남명 조식 선생이 왜 산천재(山天齋)를 지리산 동쪽에다가 잡았는지 이해가 간다. 지리산 동쪽 끝자락의 이름이 '왕산'(王山· 923m)이다. '천리행룡 일석지지(千里行龍 一席之地)'라고 했던가! '용이 천 리를 흘러가다가 마침내 명당 한 자리를 만든다'는 말이다. 금서면의 왕산이 바로 그런 끝자락에 있는 산이다. 이 왕산 자락에는 금관가야 마지막 왕인 구형왕(仇衡王·521~532)의 무덤이 있다. 가락국 10대 왕으로 즉위하여 12년간 왕으로 있었으며 신라 법흥왕 19년(532)에 나라를 넘겨주어야 했던 비운의 왕이다. 그런데 돌무더기를 쌓아 올려 만든 특이한 형태의 돌무덤인 것이다. "망국의 왕이 어찌 편하게 누워 있겠느냐, 내가 죽으면 돌무더기 속에 무덤을 써라"는 유언 때문이었다고 한다.

승자는 역사를 남기고 패자는 전설을 남긴다. 한이 크면 전설과 신화도 오래간다. 구형왕릉 위로는 날짐승이 똥을 싸지 않고, 가뭄이나 전염병이 들었을 때 왕릉에 기도를 하면 해결된다는 인근 주민들의 믿음이 그것이다.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구형왕의 증손자이다. 왕릉과 조금 떨어진 곳에는 김유신이 젊었을 때 활을 쏘던 사대(射臺)가 있다. 가야 후손이 겪어야 했던 지역 차별의 울분을 할아버지 묘 옆에서 활을 쏘며 달랬던 것이다.

왕산의 정기는 산 중턱에 있는 샘물에 있었다. 허준의 스승이었던 전설적인 명의 유의태(柳義泰)가 환자를 치료할 때 사용했다는 약수이다. 위장병에 좋다고 소문이 나 있다. 죽염으로 유명했던 인산 김일훈 선생도 생전에 이 약수를 여러 번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나도 전국을 다니면서 내노라하는 약수를 삼켜 보았지만, 이 유의태 약수는 세 바가지를 들이켜도 조금 지나면 더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샘물이었다. 혹시 구형왕이 죽어서 후손에게 남긴 선물인가!

<2013.8.26일 조선일보 조용헌살롤 산창 왕가의 약수-에서 펌>

 

 

 왕산(경남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도 오르고

 

 

 

 

 

 

 

 

 

 

 

 

 

 

 

 

 

 

 

 

 

 

 

 

 

 

 

경호강에서 물고기를 잡아서

 

 

 

 

 

 

 

어죽(첨 먹어 본 것)을 긇여 배 채우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즐거운 시간이었다.남자는 즐거웠는데 여자는 좀 고단한 것 같았다.

 

 

그렇게 술을 좋아하시던 장인 어른이 요즘 협심증으로 몸이 많이 않좋으시다고 하신다.

그저 한 때 잠깐 아프신가 보다 했는데,,,

산도 엄청 잘 다니셨는데,,,

 

작년하고 올해 너무 갑자기 상황이 변해 버렸다.

잘 해드리고 싶은데 마음만,,,,

 

장인 어른의 빠른 괘유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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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 coronary artery)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동맥경화증, 혈전증, 혈관의 수축 및 연축(spasm) 등의 원인에 의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한 곳에서라도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수축 등의 원인에 의해 혈관 등의 통로의 지름이 감소하는 것)이 일어나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심장근육이 이차적으로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협심증이라고 한다.

협심증에는 세 가지 형태가 있는데,
1) 동맥경화증 때문에 만성적으로 협착이 되어서 생기는 협심증을 (만성)안정형 협심증,
2) 죽상경화병변이 파열되어 혈전이 생겨서 급작스럽게 협착이 심해져서 생기는 협심증을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정의하며,
3) 죽상경화병변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혈관의 연축에 의해 혈류 장애가 발생하여 초래되는 협심증을 변이형(이형성) 협심증이라고 한다.

 

 

발병위치
원인

심장은 크게 3개의 관상동맥을 통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고 일생 동안 혈액전신으로 펌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심장, 보다 정확하게는 심장근육이 이차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관상동맥의 가장 안쪽 층은 내피세포로 둘러싸여 있는데, 내피세포가 건강한 경우에는 동맥경화증이나 혈전 등으로 인한 협착 및 폐색이 잘 일어나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내피세포가 손상되고 기능이 떨어지면 관상동맥 안을 흘러가던 혈액 속에 포함된 혈소판 및 대식세포가 활성화되면서 만성적으로 동맥경화증이 진행되고, 이에 더하여 동맥경화반이 파열되면 급성으로 혈전증이 잘 생기게 된다. 이러한 협착에 의해 관상동맥의 70% 이상이 막히게 되면 심근의 일부가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고 관상동맥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흉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협심증이 생긴다.

다음과 같은 인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잘 유발시킬 수 있는 위험 인자들이다.
- 고령
- 흡연
- 고혈압: 혈압이 140/90mmHg보다 높거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 당뇨병
- 가족력: 부모형제 중 남자 55세 이하, 여자 65세 이하의 연령에서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은 경우
- 이 외에 비만, 운동부족 등

한편 혈전증 또는 동맥경화증이 동반되어 생기는 혈관의 협착이 아니라 혈관이 급성으로 연축 및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협심증은 따로 변이형 협심증으로 정의한다. 이는 안정형 또는 불안정형 협심증과는 다른 병태생리적 원리에 의해 발생하며, 경과 및 치료 결과가 더 좋다.

 
증상

환자는 대부분 급성 통증 또는 운동이나 활동 시에 발생하는 통증을 호소한다.
대개 '가슴이 쥐어짠다', '가슴이 싸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며,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없이도 '명치가 아프다' 또는 '끝이 아프다'라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이지는 않지만 '속이 아프다', '가슴이 쓰리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흉통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좌측 어깨 또는 좌측 의 안쪽으로 퍼지는(방사) 경우도 있다. 대개는 운동이나 활동을 할 때,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유발되는 경우가 많지만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가 아주 심하거나 급성으로 혈전이 생기는 경우에는 휴식 시에도 유발될 수 있으므로 와 같은 경우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흉통의 지속 시간은 대개 5분 이내이고,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급성 심근경색증과는 달리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밑에 투여하면 통증이 호전되거나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흉통을 호소하면서 갑작스런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대부분 급성으로 광범위한 부위에 걸쳐서 심근 허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진단

기본적인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진과 더불어 심전도를 비롯한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한다. 특징적이고도 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병력만으로도 강력하게 의심해 볼 수 있다.
대개 외래에서 심장초음파를 시행하여 기본적인 심기능을 확인하고 에 부가적으로 운동부하검사를 시행한다. 이러한 검사에서 협심증이 의심된다면 확진은 급성심근경색증과 마찬가지로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하여 확인한다.

검사

검사는 대개 기본적인 검사, 심전도, 흉부단순촬영을 시행하고 와 더불어 심장초음파와 운동부하검사를 시행한다.

심장초음파를 시행하는 목적은 기본적인 심기능을 확인하고 협심증 이외에 심장에 있을 수 있는 다른 질환 여부를 가려낼 뿐만 아니라 나중에 심혈관성형술이나 스텐트삽입술 또는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을 시행할 때 예후를 평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기 때문이다.
심장초음파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많은 환자가 운동시 흉통을 호소하는 데에 비해서 심장초음파는 가만히 누워서 휴식 시에 시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장에 인위적으로 부하를 가하여 관상동맥의 예비능을 평가하는 방법을 부가적으로 이용하는데 이를 운동부하검사라고 한다. 그 방법에는 런닝머신을 이용한 답차 검사(treadmill test), 핵의학 동의원소를 이용한 심근 단일광자단층촬영(심근 SPECT), 도부타민 부하 심초음파(dobutamine stress echocardiography)가 비교적 흔하게 이용되는 운동부하검사법이다.

혈관조영술은 협착 또는 폐쇄된 혈관을 찾아서 그 정도와 부위를 진단할 수 있어서 확진검사로 이용된다. 최근에는 심혈관조영술 도중에 혈관내 초음파 등을 이용하여 보다 정밀하게 협착의 정도를 평가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조영술 후에 심혈관성형술 또는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치료적인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

치료

협심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협착이 심한 혈관을 넓혀주는 관혈적 치료로 나뉜다. 협심증 중에서 최근에 통증이 심해지거나 휴식 시에도 통증이 있는 경우, 즉, 불안정형 협심증은 심근경색증의 바로 전 단계이기 때문에 심근경색증에 준해서 관리하고 치료해야 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불안정형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병태생리가 같다고 하여 급성 관동맥증후군으로 통칭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근간에 여러 대형 병원에서 응급 심혈관성형술이나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하여 경과 및 치료 결과가 많이 향상되었다.

혈관성형술 및 스텐트삽입술은 요골 또는 대퇴동맥을 통하여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하여 폐색 또는 협착된 혈관을 찾아낸 후 혈관 안으로 도관을 삽입하여 풍선과 스텐트라는 철망을 이용하여 혈관을 넓히는 시술이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1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으며 빠르면 이튿날 퇴원할 수도 있다. 또한 혈관이 매우 좋지 않거나 심혈관성형술 및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관상동맥우회로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협심증에 대한 약물 치료는 향후 협심증이 재발하지 않고 심근경색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또한 스텐트를 삽입한 경우에는 혈관 내 스텐트에 치명적인 혈전이 생겨서 혈관이 다시 막히는 상황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약물 치료 목적 중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아스피린을 포함하여 심장 보호 효과가 부가적으로 있는 혈압약을 복용하게 되며 고지혈증 약물 그리고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먹는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처방 받게 된다. 또한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 등의 혈관확장제가 추가될 수 있다.

심혈관성형술, 스텐트삽입술
ⓒ MEDART
 
 
경과/합병증

치료하지 않으면 안정형 협심증은 불안정형 협심증을 거쳐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안정형 협심증을 초래하는 동맥경화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동맥경화반이 파열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동맥경화증이 심하게 나타난 부위가 꼭 쉽게 파열될 수 있는 동맥경화반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불안정형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반드시 안정형 협심증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휴식 시 흉통이 있거나 최근에 점점 심해지는 흉통은 불안정형 협심증을 의미하므로 매우 주의를 요하는 증상이다. 심근경색증으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 심장기능이 저하되면서 심부전, 급성 심장발작 등의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협심증의 초기 단계부터 약물치료 및 필요 시 심혈관성형술이나 스텐트삽입술이 요구된다.

 
예방방법

앞에서 기술하였듯이 위험인자의 철저한 예방이 필수적이다. 매일 30~40분씩 운동하고 금연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중요한 식습관으로는 저지방식이와 함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매우 좋다.

 
생활 가이드

심근경색증, 협심증을 비롯한 허혈성 심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그 위험 인자를 관리하는 것이다. 즉, 고혈압당뇨병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금연하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지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발견되면 의사를 방문하여 치료 여부를 판단하도록 한다. 이러한 위험 인자들은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반드시 식이요법을 비롯한 생활습관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생활요법의 기본은 3-3-3 원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1) 식이요법은 소식, 채식, 저염식의 3요소가 있으며,
2) 운동요법은 운동 전 3분 예방체조, 한 번에 30분 이상, 일주일회 3일 이상을 하는 것이 좋으며,
3) 생활철학은 금연, 이상적 체중 유지,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의 3요소가 중요하다.

 

식이요법

심근경색증/협심증이 발견되는 환자들은 저염식과 저콜레스테롤식을 할 것을 권장한다. 하루에 염분 10g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은데 김치 등의 염장 식품을 즐겨 먹는 한국인의 평균적인 식단에 20~25g 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염분 섭취를 상당량 줄여야 한다. 저콜레스테롤식에는 기름기가 많은 고기(예: 삼겹살, 닭껍질, 조개류)와 튀김, 기름기가 많은 국이나 탕, 계란 노른자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포함된다.

생선, 특히 푸른 생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육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칼로리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