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엽돈재~성거산~태조산~취암산~21번국도>
○
○ 홀로
<독립기년관이 있는 흑성산과 우측의 정맥길>
<지도는 진혁진님 지도입니다.>
○ 거리 및 시간 : 약 19.5 km / 9시간 50분
엽돈재à<4.3km>à부소문이à<2.2km>à우물목à<1.8km>à성거산à<2.3km>à갈마고개à<1.6km>à
태조산à<1.3km>à아홉고개à<2.3km>à장고개à<1.4km>à경암산(취암산)à<2.3km>à구 21번 국도(경부고속도로)
○ 교통편
갈때 : 강남터미널(
à청룡저수지(
올때 : 21번 국도/버스à천안역/전철à집
○ 소요 경비 총 20,000
강남à안성(5,400),버스 2회(2,000 ?),라면(3,500),전철(2,700)
기타 잡비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
08:35 459.1봉(부소산)
17:?? 삼각점
17:?? 182봉 (전망좋음)
<산행기 >>>>>>>>>>>>>>>>>>>>>>>>>>>>>>>>>>>>>>>>>>>>>>>>>>>>>>>>>>>>>>>>>
오늘 들머리인 엽돈재까지의 접근은
일단 버스로 접근 가능한 청룡사까지 간 후
청룡사에서 엽돈재까지는 걸어 가거나 히치하는 방법으로 가기로 했다.
청룡사 가는 버스가 안산터미널에서
알람 소리에 깨어 벌떡 일어나지 못하고 뒤적뒤적 거리다 일어나 집을 나서니
찬바람이 코 속을 파고든다.
이 시간엔 전철이 없어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서울 시내버스 2번,안산행 고속버스,그리고 안산터미널에서 7시 35분발 20번 버스,,
이렇게 버스 4번을 타고 나서야 청룡사 저수지에 도착하니
청룡저수지에서 엽돈재로 올라간다.
여기서부터 엽돈재까지는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히치하거나 걸어 올라가야 한다.
이른 시간임에도 예상 외로 차들이 많이 넘어간다.
여러 번의 히치 시도 끝에 골프장 가시다는 남자 분의 차를 얻어타고
엽돈재에 도착하니
엽돈재.
엽돈재는 옛날 이 고개를 넘던 사람들이 도적들에게
엽전을 빼앗기던 곳이라 하여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지금은 경기도와 충청남도,충청북도 삼도의 경계 이기도 하고
바이크 족들의 천국이라고 하지만 주민들과 운전하는 사람들 사이에 불평이 많다고 한다.
이른 아침의 상쾌한 공기,가을 냄새가 물씬 풍겨 나오는 가을 산을 맘껏 느껴보자,,,
<<엽돈재~위례산~성거산~태조봉 <
안성종합버스터미널
이곳에 1,5,7,10,20,50,60,70,88,370번 버스 등 많은 시내버스 정거장이기도 하고 택시도 줄지어 서 있다.
교통편이 편하지만 아직은 정리가 안되 어수선한 느낌이다.
청룡사 가는 20번 버스 시간표를 보니 0625,0735,0855,1105,1225~~~~~~
버스탄 지 20분만에 도착한 청룡저수지
엽돈재.옛날 이곳을 지나던 사람들이 도적들에게 돈을 빼앗기던 곳이라 그리 부른다고 한다.
경기도와 충청북도,충청남도 삼도의 경계점.이 곳을 지나면 정맥은 경기도 안성권에서 충남지역으로 넘어가게 된다.
엽돈재 비탈길을 올라가면 바라본 입장면
준.희님을 비롯한 선답자들의 표지기,,,,
459.1봉,부소봉,
부소란 솔(松)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백제어로 부소모이라고 한다.
백제 위례성의 위치에 대한 논쟁이 아직 남아 있나 보다.
부소문이,부소산과 위례산을 이어주는 고개길.
부소문을 설치해서 부소문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부소문이 뭔지 알 수가 없다.
잠시 올라가니 이런 편한 길이 나오고,,,,
뒤 돌아본 부소봉,,,,
정맥은 좌측,,,우측은 입장으로 내려가는 길,,,,
돌탑 두개 그리고 삼각점,,,,
넓다란 이곳은 자연 발생적인 곳인 지,아니면 이렇게 만든 것인 지,,,
오늘 정맥길을 걸으면서 정상석,안내판 등이 일관성이 없어 어수선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천안시에서 정리해 주시면 땡~큐,,,
여기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가면,,,,
이런 멋진 소나무와 휴식터가 나오고 정맥길은 좌측 아래로,,,,
안내판,정상석,표지판,,,,좀 엉성하고 성의없다.
단풍이 기분을 업시키고,,,,
어디가 사리목 고개인 지,,,,
저 평야 한가운데 불뚝 튀어 나온 건물이 동양엘리베이터 건물이라고 한다.
너무도 편한 숲길,,,계속되기를 기대하고 싶지만 그건 나만의 일방적인 욕심이겠지
우물목,,,옛날에는 서낭당 고개라고 한다.
그리고 이곳 양쪽에 우물이 있어 이곳을 지나던 사람들이 목을 축이기도 했다고,,,,
지나온 길들,,,,
너무도 좋은 길,,,,어디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 누가 있나 싶어 살펴보니 없다.
그래도 또 여자 목소리가,,,나중에 알고보니 천주교 성지 순례온 사람과 관련있는 마이크 소리였음.
또 철탑이 보이며 저 앞으로 지나가야 할 성거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걸 어찌 오르나 힘들겠구나~했는데 포장 도로따라 편하게 올라 가는 길이라 어렵지 않았다.
성거산 까지 이 도로 따라 쭉 올라가면 된다,,,,군부대 정문 앞까지,,,,
찍어줄 사람도 없고 하니 반사경을 이용해서,,,,ㅎㅎ
이렇게 멀쩡하던 하늘이 저 빨간색 버스있는 곳에서 비가 우뚜뚝,,,우산 펼 시간도 없이,,,,이게 웬 날벼락이여,,,,ㅎㅎ
우산 챙겨오길 잘했지,,,안 그랬으면 비 쫄딱 맞을뻔 했다.천주교 행사 참석한 사람들이 비 맞으면서 우왕좌왕,,,ㅎㅎ
난 우산쓰고 여유롭게,,,그러나 내 꼴이 더 안스러운지 나를 자꾸 쳐다본다.
올라가는 도중 배낭도 안 맨 등산객 한 분이 내려온다.비 쫄딱 맞고서,,가볍게 왔다 무겁게 내려가신다,,,ㅎㅎ
군부대 정문,,,초병이 나를 자꾸 보길래,,,쫒아 나와 못가게 하면 어쩌나 했는데,,,그런 제지는 없었다.
정문에서 좌틀해서,,,비가 와서 비탈이 미끄러워 조심조심,,여기서 부터는 군부대 보안 지역이라 해서 사진 안 찍었다.
가야 할 정맥길이 다 보였는데 사진상으로는 안 보인다.
가야 할 방향의 멋진 산,,,나중에 알고 보니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난 흑성산이었다.
성거산(579m) 정상석은 성거산 정상 자리는 군부대에 내주고 557봉 옆 자리 공터에 초라(?)하게,,,,
정맥길은 성거산 정상석 바로 뒤편 급내리막길로 가야 한다.가는 길 방향 우측,,,나침판 서측 방향이다.알바 주의 구간임
정맥길에 살짝 벗어나 있는 557봉 삼각점,,,,그리고 저 앞에서 전망이 너무도 좋다.
이 곳에서 점심+휴식하기로,,,,
점심 중에,,,바람도 불고 춥지만,,,전망이 너무 좋아서,,,잠시 잠시 해가 비추기도 하고,잠깐 사이에 해가 들었다 나갔다,,,
전망도 좋고 점심 맛도 좋고,,,,
바로 앞쪽에 펼쳐진 저 길들이 가야 할 정맥길이다.,,
그리고 왼쪽으로 가야할 태조산과 흑성산이 보였지만 사진으로는 못 남겼다,,,
557봉에서 다시 빽해서 정맥길로,,,,
이런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계단길도 나타나고,,,이 이후 표지기를 찾기 어렵다.
표지기가 없더라도 천안시에서 설치한 말뚝 모양의 태조산 주등산로 지점 시설물만 따라가면 된다.
만일고개,,,,
뒤 돌아본 성거산,,,,
누군가 명인지맥 갈림길이라고 적어 놨다.
여기가 걸마고개???삼뱅이 갈림길,,,
표지기는 없더라도 천안시에서 설치한 그 말뚝 안내 시설물 만 따라 가면 될 텐데 여기서 부터 50분간의 알바를 하게 된다.
참 알수 없는 일이다.ㅠㅠ.이 묘는 숙의하씨묘.나도 하씨이니 먼 조상이련가.그래서 이곳을 알현하고 가란 뜻이었나???
숙의하씨:성종의 후궁으로 영의정 하연의딸이다.정식후궁으로 간택되면서 종2품 숙의로 봉해졌다.계성군의생모이다.
알바 길에 바라다 본 흑성산과 오른쪽의 정맥길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흑성산은 멀리서도 잘 보인다.
흑성산 너머로 독립기념관이 있다.
다시 정맥길로 복귀한다.
유왕골 고개,,,임금이 머물렀다고 해서,,,
한북정맥은 궁예와 관련된 명칭이 많고 이곳 금북정맥은 백제,왕건에 관련된 명칭이 많다.
370봉???
각원사 갈림길,,,아시아 최대의 좌불상이 있다고,,,
각원사 [覺願寺]
재일교포 각열거사(覺列居士)
현재 이곳에는 대웅전(大雄殿), 설법전, 관음전(觀音殿) 등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높이 12m, 둘레 30m, 무게 60t에 이르는 거대한 청동아미타불상과, 엄청난 규모의 태양의 성종이 특히 유명하다. 또한
이 절의 언덕에는 203개의 계단이 있는데, 이것은 백팔번뇌와 관세음보살의 32화신, 아미타불의 48소원 및 12인연과 3보(寶) 등 불법과 관계있는 숫자를 합해서 정한 것이라 한다. 경주 불국사(佛國寺) 이래 최대의 사찰이며, 현재 각원사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주등산로 표시가 아니고 이번엔 정상길 제1지점이라고,,,좀 헷갈려요,,,,
이 철제 울타리 왼쪽으로 좀 오르면 태조산인데,,,
태조산엔 정자를 세운다고 아무것도 없고 태조산에서 바라본 전망 하나만 사진으로 남기고 다시 출발.
뒤 돌아본 태조산,,,지금은 황량하고 밋밋할 뿐이다.
원래 이곳은 교보생명 땅이라 철제 울타리를 설치한 것,,,천안시와 교보생명에서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해서 이곳을 공사한다고 한다.아마도 이곳은 앞으로 많이 달라질 듯한다.철재 울타리도 없어지고,,,
<<태조산~취암산~21번도로/경부고속도로 <
17:?? 삼각점
17:?? 182봉 (전망좋음)
지금은 삼각점이 있는 365봉에서 다시 철제 울타리 밖으로 나가야 하지만 앞으론 이 철제 울타리가 없어 질 듯,,,
교보생명 땅을 벗어나니 이번에 지식경제부 산하 땅인가 보다,,,알수 없는 이정표 표기,,,
365봉,,,마점산???,,,
여기가 아홉싸리 고개라고 누군가 표기를 해놔서 알았다.
좌측으로 보이는 흑성산,,,여기서 보니 그 우람하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다.
유랑리고개에서 바라본 지산리 방향,,,
유랑리 고개 밑으로 도로가 있다,,,
유랑리 고개를 넘자 마자 나타나는 저 10번 송전탑에서 좌측 밑으로 떨어지는 길이 정맥길,,,
집에 와서 등고선을 보니 바로 알수 있었는데 개념도 만 가지고 가서 저 송전탑에서 우왕좌왕했으니,,,
이곳부터는 취암산 이정표를 보고 가야 한다.
가스안전교육원 갈림길,,,
290,,불대산???
전망바위,,,귀찮아서 안 올라갔는데 집에 와서 후회가 된다.길은 바위 우측으로 내리막길,,,
힘들게 오르락 하며 가는 길에 만난 총든 사람,,,헉~~~
지산리 사는 사람인데 멧되지가 마을에 나타나 그 멧돼지 잡으로 왔단다,,,
막판은 언제나 힘들고 힘들다,,,힘든 길에 나타난 돌탑,,,
반가웠다.왜냐면 개념도를 보면 돌탑있는 곳이 취암산 가기전 310봉이라고 하기에,,,
310봉 오늘 산행 중 전망이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이다.여기서 마을 청년(?)이 대포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 중이었다.
바로 앞 경부고속도로(사진 좌에서 우)가 지나가고,그 왼쪽으로 21번 국도(위에서 아래 방향)가 교차되어 지나가고 있다.
마을 청년이야기로는 중앙 왼쪽 가장 높은 건물을 기준으로 안쪽이 천안시이고 그 너머로 아산시라고 한다.
부탁해서 사진 한방 박고,,산에 가야 살맛이 나는 사니조은,,,
청년은 아까 310봉이 취암산이라고 알고 있었다.310봉을 좀 지나니 취암산 정상이라고 안내판이 있고 좀 더 지나자 삼각점이 있는 곳이 또 나온다.가는 길에 182봉이 멋진 봉우리도 못 올라갔다.그 봉우리에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건물,,,독립기념관이 보인다고,그러나 청년과 같이 발맞춰 내려오느냐고 못 가 보고,,,
그리고 동우아파트 울타리에서 Y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라고 표지기를 외면하고 왼쪽으로,,,오른쪽으로 가면 고생한다고,,,,그래서 편하게 동우아파트로 내려와서 동우아파트 버스 정거장에서 24번 버스를 타고 천안역으로,,,,
여기서 정맥길은 우측이나 난 좌측으로,,,
동우아파트 버스안에서,,,,다음에 와야 할 버스 정거장의 위치는???
산행 참고사항 >>>>>>>>>>>>>>>>>>>>>>>>>>>>>>>>>>>>>>>>>>>>>>>>>>>>>>>>>>>>>>>>>>>>>>>>>>>>>>>>>>>>>>>>>>>>>>>>>>
엽돈재~구 21번국도 구간의 산행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1. 들머리,날머리 : 교통편 참고
2. 엽돈재~우물목 까지는 등로 확실 + 표지기가 많음
3. 우물목에서 20여분 진행하면 성거산 군부대 진입도로가 나오고
이 도로 따라 성거산 군부대 정문 앞까지 진행(가는 도중 천주교 관련 시설 등이 나옴)
4. 성거산 군부대 정문에서 좌틀à 군부대 울타리를 오른쪽에 두고 10여분 진행à통신탑 시설 지나 좌틀 à
성거산
5. 만일고개,걸마고개,아홉싸리고개 등은 비포장 고개이며 유왕골 고개는 밑으로 포장도로가 지나감
6. 지도상으로는 경암산(취암산)으로 병기되어 있으나 안내판에는 취암산으로 표지되어 있고,
인근 주민들은 경암산은 모르고 취암산으로 알고 있음
7. 알바 주의 구간
1) 위례산 정상에서 좌측 방향이 정맥길
2) 성거산
3) 급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천안시에서 설치한 안내판 등이 있으나
샛길이 많고 표지기가 없어 방향 주의해서 진행하여야 함
4) 삼뱅이 방향 안내판 있는 곳(갈마고개?)을 좀 지나면 좌,우측 길이 또렷해서 알바 주의(우측이 정맥길).
천안시에서 설치한 표지판(태조산 주등산로 지점) 따라 진행해야 함
5) 유왕골 고개(동물이동통로?,밑으로 도로가 지나감)에서 10여분 지나면 만나는 철탑(10번) 있는 곳에서 좌틀 내리막길이 정맥길(등고선 확인) à 오른쪽 올라가는 길은 321봉(전망 좋음)임
6) 취암산(경암산)à삼각점이 있는 곳à전망 좋은 182봉
à Y자 갈림길에서 좌측이 정맥길(동우아파트 방향)
à 동우 아파트 울타리 Y자 갈림길에서 우측이 정맥길
알고 가기 >>>>>>>>>>>>>>>>>>>>>>>>>>>>>>>>>>>>>>>>>>>>>>>>>>>>>>>>>>>>>>>>>>>>>>>>>>>>>>>>>>>>>>>>>>>>>>>>>>>>>
태조산(421)
높이는 421m이다. 태조봉이라고도 한다. 천안의 진산(鎭山)으로, 산이름은 고려 태조가 이곳에서 군사를 양병했다는 설에서 유래하였다. 미호천(美湖川)의 원류인 유량천, 산방천의 분수계를 이룬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완만한 산세로 천안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산행 코스는 3∼4개가 있는데, 대체로 2시간 이내의 짧은 산행이어서 산책이나 가족산행으로 알맞다. 천안 시민은 주로
산자락에 경주 불국사(佛國寺) 이래 대사찰이라는 각원사(覺願寺)가 있는데, 1977년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재일교포 각열거사(覺列居士)
성거산 [聖居山]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입장면, 동남구 북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579m이다. 천안 시가지 동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왕건이 삼국을 통일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을 때 천안시 직산읍 산헐원을 지나다가 동쪽의 이 산을 보고 신령이 있다면서 성거산이라고 부르고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정상에는 성거산성(충남문화재자료 263)이 있는데, 지금은 군사 기지가 들어서 있다. 삼국시대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성곽이 많이 파괴되어 옛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계속 가면 백제 도읍지였던 위례산의 위례산성(충남기념물 148)에 이른다.
서쪽 산중턱에 만일사(晩日寺)가 있으며, 경내에는 오층석탑(충남문화재자료 254)과 마애불(충남문화재자료 255) 등 문화재가 여러 점 있다. 산자락에는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흥사지(天興寺址)가 있는데, 현재 절터는 마을로 변하였지만 오층석탑(보물 354), 당간지주(보물 99) 등 중요한 문화재가 많이 있다.
취암산 [鷲巖山]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응원리에 있는 산.
높이는 229m이다. 금강의 지류인 병천천이 시작되며 곡교천과 분수계를 이룬다. 두 개의 바위봉우리가 마치 수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경암 또는 취엄산이라고도 하며, 두 봉우리가 이 빠진 것처럼 생겼다 하여 이빠진산이라고도 부른다.
산 이름과 관련된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여서 사기를 가득 실은 배가 넘어가다가 산꼭대기 바위에 부딪쳐 배에 실었던 사기그릇이 깨지는 바람에 지금도 사기조각이 뒹굴고 있다 하여 배너머산이라고도 부른다.
바위 중턱에 용이 승천하였다는 용샘이 있어서 옛날에는 가뭄이 들면 이 샘에서 기우제를 지냈으며, 산기슭에 있는 천연동굴 용혈 앞에는 조선시대까지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 터가 남아 있다.
흑성산 [ 黑城山 ]
높이 519m. 평택·천안 일대의 낮은 지대에서는 비교적 높은 산이다. 북쪽으로 태조봉(太祖峰), 남쪽으로 백운산(白雲山)·취암산(鷲巖山) 등이 있으나 모두 침식된 구릉성산지이다.
북쪽은 산지로 태조봉에 연속되며 서쪽은 아홉싸리고개·유랑리고개·장고개 등을 있다. 이들 고개들과 흑성산 사이의 낮은 골짜기에는 교천리 마을이 있고, 산 서록(西麓)의 승척골은 매우 아늑하여 피난터가 되었으며 승천사(升天寺)터도 남아 있다.
이 골짜기에 모인 물은 승천천(升天川)이 되어 흘러내린다. 서쪽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동쪽은 교촌리와 서리가 있다. 교촌리에 있는 교촌저수지(또는 용연저수지)는 1935년 착공하여, 광복 후에 완공된 관개용 저수지로 최근에는 낚시터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또, 서록의 보문사(普門寺)에는 지리산 승천사에 있던 불상 3위를 옮겨왔다. 흑성산 남록의 넓은 완사면에는
이곳에 건립된 이유는 동쪽의 병천면에 3·1운동의 한 본거지였던 유관순기념사당이 있어 독립운동과 관계된 유서깊은 곳이라는 점과,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지형상 평탄한 넓은 땅이 있다는 등의 입지조건 때문이다.
원래 서울의 외청룡이 된다 하여 정상에 둘레 739보의 성을 쌓고 흑성산이라 하였다. 독립기념관 정면 겨레의 집 후면에 보이는 산으로 현재 산정은 군사요지가 되고 있다.
사니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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