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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금북정맥(完)

한남정맥 18차 / 금북정맥1차<삼죽 삼거리~칠장산~정맥분기점~칠현산~옥정재>

by 사니조은 2011. 10. 6.

 

 

 

한남정맥 18 / 금북정맥1

<삼죽 삼거리~칠장산~정맥분기점~칠현산~옥정재>

   

2011.8.21 () 맑음 / 홀로

거리/시간 : 18.1 km / 9시간 20

 

 

- 칠장산 가는 길에 - 

 

 

 

 

 

 

 

 

 

 

 

<주요지점별 산행시간/거리>>>>>>>>>>>>>>>>>>>>>>>>>>>>>>>>>>>>>>>>>>>>>>>>>>>

 

08:05  죽산터미널

09:26  삼죽 삼거리 버스 정거장

 

09:30  삼죽면 면사무소

09:50  38번 도로

10:18  38번 도로 반대편 정맥 복귀

10:25  송신탑 / 좌틀

10:31  송신탑 / 좌틀

10:35  녹배고개

11:25  도덕산 / 삼각점 / 좌측길

12:09  송전탑

12:55  칠장산 / 삼각점

12:59  칠장산 헬기장

13:10  정맥 분기점

 

13:30  헬기장

13:36  부부 칠순기념탑

: 14:00~14:30 점심

14:45 칠현산 (516m)

14:52 골림 정상(513m)

15:17  덕성산갈림길(생가진천)

 이정표 (무술마을 2.2km,옥정재 62.9km, 병무관 3.5km)

15:20  덕성산

16:23  454.6? 삼각점(306 재설 76.9 건설부)

16:46  무티고개 / 돌탑

17:15  사장골(400m) 정상

17:33  바위 440??

17:53  만디고개 / 돌탑

18:20  고라니봉???

18:50  옥정재

 

 

정맥 산행 총거리 : 18.1km (한남 7.1km + 금북 11km)

 

삼죽삼거리à<1.2km>à38번도로(죽산만남의광장)à<0.9km>à<녹배고개à

<1.4km>à도덕산à<2.5km>à관해봉à<0.9km>à칠장산à<0.2km>à정맥분기점

 

정맥분기점à<2.4km>à칠현산à<1.8km>à덕성산갈림길à<4.6 km>무이산à<2.2km>à옥정재

 

 

 

 

 

<산행기 >>>>>>>>>>>>>>>>>>>>>>>>>>>>>>>>>>>>>>>>>>>>>>>>

 

 

 

 

 

山自分水領

 

 

 

산은 물을 나누고, 물은 산을 넘지 않는다라는

여암 신경준의 山經表의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사실이다.

 

대간과 정맥 산행을 통해

산줄기가 수계 체계 뿐만 아니라

지리,문화,기후 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산줄기에 따라 행정도시의 경계가 이루어 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오늘 그 마지막 구간을 하게 되는 한남정맥은

한강의 남쪽 경계를 짓는 산줄기이다.

 

내가 걸어가고 있는 이 산줄기에서 흘러내린 물은

남한강으로 흘러 서해 바다로 빠져 나간다는 의미이다.

 

인위적으로 만든 것도 아닌데

그런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지형적 특성은 신기하기만 할 뿐이다.

 

그런 산줄기가 처참하게 파헤쳐지고

행정의 경계가 되다 보니 내 것도 아니라는 듯

너무 소홀히 관리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아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특히 이번 한남 정맥을 하면서,,,

백두대간의 자병산을 볼 때의 기분,,,

 

개발이 이미 많이 이루어져 있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어쩌면 내가 걸었던 그 길도

없어 지거나 변화될 것이다.

 

수 많은 알바,최장 알바 시간와 최단 산행 기록을 세운 한남 정맥,

그래도 언제가 문득 그리울 것 같은 그 마지막 길,

그리고 새로운 또 하나의 정맥 출발을 위해

길을 나선다.

 

 

 

<<삼죽삼거리~칠장산~정맥분기점 <09:30~13:10> 3시간 40>>>>>>>

 

 

09:30  삼죽면 면사무소

09:50  38번 도로

10:18  38번 도로 반대편 정맥 복귀

10:25  송신탑 / 좌틀

10:31  송신탑 / 좌틀

10:35  녹배고개

11:25  도덕산 / 삼각점 / 좌측길

12:09  송전탑

12:55  칠장산 / 삼각점

12:59  칠장산 헬기장

13:10  정맥 분기점

 

 

 

집에서 점점 멀어진다.

서울,경기도 간의 버스 환승이 되어

지금까지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다녔는데

고속버스를 타고 오가니 심리적인 거리감도 늘어난다.

 

동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내린 죽산터미널.

처음 와 본 동네이다.

 

차없는 텅빈 터미널과

도로 양쪽으로 늘어선 상점들,그리고 자주 오가는 차량들,,,

 

터미널에 삼죽 가는 버스,,,차비 천원,

37번 버스를 타고 불과 10여분만에

삼죽 버스 정거정에 도착한다.

 

일주일 만에 온 삼죽 버스 정거장 옆에 있는

삼죽 삼거리로 가서 좀 더 가니 왼쪽으로 면사무소가 나온다.

 

면사무소에 들어서니

왼쪽으로 면사무소 건물,정면에는 복지회관 건물이 있다.

 

보통은 메인 건물이 정면에 배치가 되는데

부속 건물인 복지회관이 정면을 차지하고 있는 특이한 배치다.

 

복지회관 좌측으로 가니

우측 저기에 표지기가 이리 오라 펄럭인다.

 

복지회관 오른쪽 뒷 산에 들머리가 있다.

산으로 들어가니 평탄한 산길이 나온다.

 

오늘 시작부터 거미줄 폭탄이 시작된다.

스틱을 흔들며 제거하면서 나간다.

 

좀 진행하자 왼쪽에 마을이 보이고

풀이 자라 길이 잘 보이지 않는데도 있어

알바하지 않토록 조심조심 진행해 나간다.

 

하지만 정작 신경을 더 쓰이게 하는 것은 거미 폭탄이다.

잠시 허점을 보이면 거미줄에 감기고 만다.

 

산행한 지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오른쪽으로 주유소 건물이 보인다.

 

 

왼쪽으로 마을이 있고

그 마을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따라간다.

 

들판이 벼 이삭이 익어간다.

그리고 앞 산 묘 벌초하는 소리가 들린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모두가 풍성한 추석,즐거운 한가위가 되었으면,,,,

 

도로 따라가면 분명 이 길은

도로를 건널 수 있는 지하도와 연결될 것 같은 예감,,,

 

그래서 그 길을 따랐고 예상대로

지하차도와 연결되어 있었다.

 

지하차도로 건너니 건물이 보여 의아했는데

폐축사인 듯 하다.

 

지하차도 자체가 대문 역할을 하는 듯한 폐축사,,,

 

폐축사 오른쪽으로 난 산길로 들어가다

길이 희미해 지고 왼쪽 산등이 쪽으로 올라가니 길이 또렷하다.

 

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고

길도 또렷해서 산 길을 따라 올라간다.

 

다시 거미줄에 시달리며 생각보다는 한참을 올라 가니

두 갈래길이 합쳐지며 오른쪽으로 주유소 건물이 다시 보인다.

 

주유소 비탈길 바로 뒷 편이다.

 

산 길로 정맥길로 복귀하는 것 보다

도로 따라 오는 것이 편하고 시간 상으로도 유리할 것 같다.

 

하여간 다시 정맥길에 복귀하고 다시 정맥길을 이어가는데

5분 정도 지나니 송전탑이 하나 나온다.

 

송전탑에는 좌측길과 직진 우측길이 있다.

표지기가 보이지 않아 잠시 방황하다 좌측으로 가니

 

방화선 길처럼 넓고

키 작은 소나무를 두 줄로 조림해 놓은 길이 나온다.

 

직감적으로 조림하기 위해 넓게 길을 만들었고,

그 길을 만들면서 주변 나무를 제거하면서

표지기들도 같이 없어 진 것,,,

 

넓은 길을 따라가다 한 둔덕을 넘어가니

또 송전탑 하나가 바로 나타나고

그 송전탑 좌측으로 내려가니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녹배고개.

 

예전에는 안성의 삼죽면과 죽삼면을 잇는 중요한 산길이었지만

지금은 그 기능이 사라지게 된 고개인 듯,,,,

 

다시 반대편 산길로 올라간다.

또 넓은 조림지가 이어지고 그 길 따라 간다.

 

길은 중간 중간 정맥 산길과 합쳐졌다 헤어졌다 하면서

관해봉 못 미쳐 근처 까지 이어진다.

 

녹배고개 오름길에 뒤를 돌아 보니

지난번 구간의 덕산저수지와 국사봉이 또렷하게 보인다.

 

녹배고개 출발한 지 50분이 지난 시점

풀이 무성하게 자란 봉우리에 도착한다.

 

느낌 상 중요한 곳이라는 생각에

주변을 보니 삼각점이 보인다.

 

이곳이 도덕산.

여기서 길은 두 갈래이고,가야 할 방향은 남쪽이다.

 

남측 방향인 우측으로 표지기가 하나 있고

길은 또렷한데 느낌상 이 길은 정맥길이 아닌 것 같고,,,

 

다시 표지기가 많이 있는

좌측으로 가 보니 잡풀에 가려 보이지 않던 공터가 보있다.

그 공터가 바위가 있고

그 바위 지나 이어지는 길이 남쪽으로 내려간다.

 

바위에 걸터 앉아 쉬어 가기로 한다.

웃 옷도 벗고,사과 한 알 다 먹고

잠시 더 쉴려고 하는데 사람이 갑자기 나타난다.

 

 

약초꾼이며 버섯을 따러 나왔다고 한다.

잠시 말을 나누다 의자석을 내 드리고 먼저 출발한다.

 

이후 방화선 처럼 넓은,차량 두 대가 교차 가능할 정도로 넓은 길,

그 길에 키 작은 소나무가 조림되어 있는 길,,,

 

정맥길과 같이 가다가 헤어지고를 반복한다.

나중엔 그냥 편하게 그 길 따라 간다.

 

길은 넓은데 나무 그늘이 없으니 햇살이 뜨겁다.

다행히 거미줄은 큰 위협이 안된다.

 

그런 길이 갑자기 경사가 급한 절개지 앞에

송전탑이 나타난다.

 

정맥길은 왼쪽 능선인 것 같아

송전탑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치고 올라간다.

 

이젠 한남정맥의 정점 칠장산이 얼마남지 않았다.

 

가파른 절개지에 있는 송전탑에서

40여분 또렷한 길을 진행하니

칠장산 정상이 나온다.

 

가는 길에 칠장산을 거쳐 오는 듯한

사람들을 많이,자주 만났다.

 

칠장산에는 많은 표지기가 펄럭이며

이 곳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알려주고 있지만

정작 정상석은 초라하고 전망도 없다.

 

하지만 그 바로 옆 칠장산 헬기장에는

정상석도 있고 사방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헬기장에서 가야 할 금북정맥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남금북 정맥 산줄기를 살펴본다.

 

다시 헬기장에서 3정맥분기점 이라는 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 곳이 사실상 한남정맥의 끝맺음을 하는 곳이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이다.

잠시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사진 찍어 달라고 기다리지만 오는 사람이 없다.

 

칠장사 계곡 바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한 기운이 담긴 바람이 느껴진다.

다른 곳은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데

이 지점은 시원한 바람이 느껴진다.’

 

,신기하네~~~~~

오래 있고 싶지만 또 가야지

 

셀카 하나 기념 삼아 찍고

새로운 정맥,금북정맥의 길로 다시 출발한다.

 

 

 

 

 

 

 

죽산터미널,,,상점,음식점이 있다.

안성버스 터미널은 상점도 문닫고 있어 불편,,,

 

 

37번 버스를 타고 10분만에 도착한 삼죽 버스 터미널.

 

 

 

정맥 들머리는 복지회관 건물뒷편 오른쪽에 있다. 

 

 

가다 보니 오른쪽에 도로와 석재공장이 나오고

 

 

 

칠장산 거의 다 갈 동안 거미 폭탄에 시달린다.,,,거미줄 지긋지긋하다.

 

 

 

죽산 만남의 광장이 있는 38번 도로,통행량이 많고 중앙분리대도 높고 무단행단을 절대금물.매점,음식점도 있다.

저 반대편 비탈길을 올라가면 길이 바로 있다.

하지만 사진 왼쪽으로 좀 더가면 마을이 있고 마을 도로 따라 가면 저 도로를 횡단할 수 있는 지하통로가 있다.  

 

 

 

 

저 산 밑 벌초하는 소리가 들린다.벼 익는 소리는 들리고,,가을,추석,한가위,,,

 

 

 

지하통로에 바로 폐축사가 있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 가는 것이 좋을 듯,,,산으로 올라가서 정맥에 복귀하는 길도 있다.

 

 

 

정맥에 복귀하고 나서,,,왼쪽길이 아마도 도로따라 올라와 주유소 뒷편으로 올라오는 길인 듯,,,

난 오른쪽 산속 길로 올라 왔다.정맥 복귀까지 약 30분 소요되었다.

 

 

 

주유소 뒷편에서 바라다 본 만남의 광장.

 

 

 

약 5분 걸어 올라가니 송전탑이 나오고 여기서 좌틀하면

 

 

 

방화선 처럼 넓은 길그리고 작은 소나무를 심어논 길이 나온다.

이런 길이 관해봉,칠장산 좀 못갈 때까지 정맥길과 헤어졌다 다시 만나고를 반복한다.

덕분에 거미 폭탄의 위험성은 줄어든다.  

 

 

 

다시 나타나는 송전탑에서 좌틀하면 바로 녹배고개이다.

 

 

녹배고개,,,녹배고개,만디고개,만티고개 등은 옛날 마을을 연결하던 중요한 기능을 잃어버린 것 같다. 

 

 

 

 

 

 

 

 

 

맑은 하늘,뜨겁다.

 

 

 

도덕산 정상.풀이 자라 아무것도 안보인다.

 

 

풀속에 감추어진 삼각점을 발견,,ㅎㅎ.여기서 방향 주의 구간이다.

여기서 좌틀해야 한다.

 

 

도덕산에서 분분 정도 쉬다 다시 관해봉 방향으로 가다 뒤돌아 보니

오른쪽에 보이는 덕산저수지 그리고 왼쪽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 국사봉이 또렷히 보인다.

 

 

그리고 앞 쪽으로는 관해봉,칠장사 방향으로 바라다 본 전경,,,

 

 

 

 

 

 

평산지기님 표지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어 나무가지에 걸어 놓고 증명사진으로 한장,,,ㅎㅎ

 

 

 

여기까지 방화선 같은 길로 따라 왔는데

이젠 그 길도 끝나고 왼쪽으로 참시 치고 올라가 정맥길이 나온다.

 

 

 

 

 

드디어 칠장산.

 

 

 

 

칠장산 헬기장.

 

 

 

금북 정맥상에 있는 칠현산

 

 

 

한남금북정맥길인 듯,,,

 

 

 

 

 

 

정맥분기점.

여기 의자에 앉아 있을 때의 바람.얼음골에서 불어오는 바람같이 시원하다.

다른 곳의 바람은 후덥기근하던데 참 신기한 바람이었다.

 

 

 

 

 

 

 

<<정맥분기점~칠현산~옥정재 <13:10~18:50> 5시간 40>>>>>>>>>>>>>>>>>>>>>>>>>>>>>>>>

 

 

13:10  정맥 분기점

13:30  헬기장

13:36  부부 칠순기념탑

: 14:00~14:30 점심

14:45  칠현산 (516m)

14:52  골림 정상(513m)

15:17  덕성산갈림길(생가진천)

 이정표 (무술마을 2.2km,옥정재 62.9km, 병무관 3.5km)

15:20  덕성산

16:23  454.6? 삼각점(306 재설 76.9 건설부)

16:46  무티고개 / 돌탑

17:15  사장골(400m) 정상

17:33  바위 440??

17:53  만디고개 / 돌탑

18:20  고라니봉???

18:50  옥정재

 

 

 

이제 금북의 출발이다.

 

교통편이 좋은 한북과 한남은 끝났다.

한남금북,낙동정맥,금북 정맥 도합 6개 정맥에

발을 담구고 있는 중이지만 낙동은 개점휴업 상태.

 

새로운 출발은 산뜻했다.

길이 넓고 표지기와 안내판이 있어

옥정재까지 별 무리없이 진행 한 것 같다.

 

칠현산 가는 도중 시장기가 발동해

막걸리 한잔 곁들인 점심

 

바람도 없는 무더위,,,

사람도 없기에 또 웃통벗고 쉬고 있으니

부부 산행팀 2팀이 오간다.

 

길은 분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칠장산에서 부터는 거미줄은 없지만

날벌레들이 극성이다.

 

귀속으로 들어가는 놈도 있고

눈으로, 입으로, 코 속으로 돌진한다.

 

쫒아도 쫒아도 옥정재까지 줄기차게 따라온다.

그래도 거미줄 보다는 너희가 차라리 낫다.

 

칠장산에서 옥정재 구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덕성산(519m)에서의 확트인 전망과 호젓함,정갈한 정상 분위기.

 

오늘 정맥길에 있는

칠장산(492m),칠현산(516m) 보다도 해발고도가 더 높다.

 

덕성산에서 약 한 시간 거리의 등로 한가운데 자리 잡은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454.6?)에서 부터 오른쪽으로 도로가 보인다.

 

처음에는 옥정재와 연결된 도로인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40번 도로(평택~음성간 고속도로)인데

개념도에는 없는 도로이다.

 

이 곳에서 20여분 내려가니

돌탑이 있는 무티고개가 나오고

 

30여분 낑낑대고 올라가니

사골산 정상이라는 안내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고도차가 크지 않게 오르락 내리락 거리다

돌탑이 있는 안부로 고도가 뚝 떨어지더니

만디고개가 나온다.

 

덥고 힘들고,,,

웃통을 벗고 쉬어도 몸의 열기가 식지를 않는다.

 

바지도 벗어 내리니 시원타~~~ㅎㅎ.

시간을 보니 이 곳을 올라올 사람도 없을 것 같아

아예 팬티 차림으로 진행한다.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는데,,,

내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나온다.ㅋㅋ

 

무이산 정상에서 가는 가파른 길 가는 도중 

무이산 정상 가는 길과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로 나뉜다.

 

힘들어 무이산 정상 보는 것은 포기하고

오른쪽 옥정재 우회 길로 간다.

 

 

옥정재 가는 길,,,

,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왼쪽으로, 한참 아래에 마을이 보인다.

그리고 포장 안된 임도도 보이고,,,

 

저 임도로 내려갔다가 또 올라쳐야 하는가,,,

내려간 만큼 또 올라가야 한다면,,,

 

바짝 긴장된다.

이 더위에,막판에 이런 상황이 오면,,,

 

그러나 다행히 차 소리가 들리고,,,

등로가 움푹 파헤쳐 있다.

물길이 이쪽으로 잡혀 계속 심해질 것 같다.

마치 계곡 길 같은데 표지기는 그저 따라 오라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쪽으로 가는 길도 있지만

능선을 타고 내려 가는 길도 있는 것을 알았다.

 

만약 이 길을 다시 걷을 기회가 있다면

그 능선을 타고 갈 것 같다.

 

아스팔트 도로가 보이고 차 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가지고 온 옷으로 갈아 입고,,,

 

옥정재는 아스팔트 포장 도로이며

충북 진천과 경기도 안성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충청과 경기도의 경계,,,

 

이런 곳은 자신들의 관할 지역이 아니라고

소홀 대접 받고 이런 곳을 지나는 버스는 별로 없다.

한마디로 행정의 사각지대이다.

 

지나가는 차에 손을 흔들어 보니

지나가려다 차를 세운다.

 

수원에서 사촌 동생분들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벌초하러 왔다고 한다.

 

옥정재에서 안성을 거쳐 국도로 가는 도중 나를 만난 것이다.

덕분에 안성까지 빨리 왔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히치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안성터미널에 왔지만 식당도 없다.

아마도 옆에 세로 진 곳으로 이전할려는 것 같다.

 

덕분에 아무 것도 못 먹고

강남터미널을 거쳐 집으로,,,

 

오늘 한남을 졸업하고 새로운 금북정맥을 시작했으니

나름 의미있고 재미있는 하루였다.

 

 

 

 

 

 

금북 정맥을 시작하면서 처음 만남 헬기장

칠장사 내려가는 길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헬기장이 있는 셈이다.

 

 

칠순부부 기념탑.

 

 

 

칠현산 올라가는 길에 퍼질러 앉아서 웃통 벗고 점심+막걸리~~~~~~~~

사진상의 셋팅시간하고 핸폰 시간하고 5분 차이.

 

 

 

올해는 하도 비가 와서 꽂들도 필 뜸이 없다.

 

 

 

 

 

칠현산 정상

 

 

 

 

 

칠현산 정상 헬기장

 

 

 

 

골림 정상.골림???뭔 뜻인가???

칠장산 보다 높은데 바로 옆에 칠현산이 있어 별로 대접을 못 받는다.

 

 

 

 

 

 

 

 

덕성산 갈림길.

 

 

덕성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가야 할 길이 훤히 보인다.

 

 

 

 

 

 

 

 

 

덕성산에서 바라다 본 진천군의 모습

 

 

 

다시 옥정재로 출발 

 

 

 

 

 

 

 

 

454.6봉인 듯

 

 

 

 

 

 

 

오른쪽으로 40번 음성-평택간 고속도로가 보이고

 

 

 

돌탑이 있는 무티고개

 

 

 

 

 

사장골 정상

 

 

 

 

 

 

 

 

 

 

 

옥정재 다 왔다.여기서 옷 갈아입고,,,딱고,,,

 

 

 

옥정재.여기서 진행방향 오른쪽은 경기도(안성)이고 왼쪽은 충청북도(진천군)이다.

옥정재는 안성 방향으로 가장 가까운 옥정리 마을 이름에서 유래했다고,,,이름이 이쁘다.

 

 

 

 

 

다시 안성 시내로 와서 버스타고 안성 버스터미널

 

 

 

 

 

 

 

 

 

<교통편/소요경비 >>>>>>>>>>>>>>>>>>>>>>>>>>>>>>>>>>>>>>>>>>>>>>>>>>>>>>>>>>

 

 

 

갈때: /전철à동서울/버스à죽산터미널/버스(37,10)à삼죽버스정거장

올때: 옥정재/히치à안성터미널/고속버스(5400)à강남터미널

 

 

<소요경비> 2만원/ <교통비,기타 잡비 포함>

 

 

 

<산행 참고 사항 >>>>>>>>>>>>>>>>>>>>>>>>>>>>>>>>>>>>>>>>>>>>>>>>>>>>>>>>>>>>

 

 

○ 삼죽삼거리à삼죽면사무소à복지회관(우측)à송신탑(좌틀(주의)

   à조림지역à송전탑(좌틀)à녹배고개(비포장)à도덕산(삼각점)/좌틀/주의

à 이후 표지기 + 방화선 처럼 넓은 길(조림) à 관해봉à칠장산

 

○ 전반적으로 길은 분명하고 또렷 + 표지기

(방화선 처럼 넓고 분명한 길이지만 표지기가 있는 나무들이 잘려나가

표지기를 잘 볼 수 없음)

 

○ 죽산 만남의 광장이 있는 38번 도로 횡단 위험

 

왼쪽(죽산면 방향,동쪽)으로 가면 횡단 지하도 à 폐축사시설

à 도로 따라 가거나 아니면 산을 타고 들어가면 됨 (길 또렷) 

* 도로 따라 갈 것을 추천함

 

○ 녹배고개는 비포장 (접근,탈출로는 부적합)

 

○ 도덕산(삼각점) 잡풀이 많이 자라 있고 좌측길이 정맥길

(우측에서 표지기 하나 있어 주의)

 

○ 도덕산 이후 방화선 처럼 길이 넓고 조림 중이었음

   (정맥길과 조림 지역 길이 계속 같이 이어 짐)

 

○ 금북 정맥(칠장산~옥정재)까지도

길은 분명하고 또렷+ 표지기+ 안내판이 있어 별 어려움은 없음

 

○ 덕성산은 정맥에서 벗어나 있으나 전망이 좋고

휴식하기가 좋은 곳임

 

 

 

 

<알고 가기 >>>>>>>>>>>>>>>>>>>>>>>>>>>>>>>>>>>>>>>>>>>>>>>>>>>>>>>>>>>>>>

 

 

칠장산 [七長山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금광면·삼죽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492.4m이다. 산기슭에 있는 칠장사와 칠장사 주변의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다. 덕성산(519m)·칠현산(516m)과 능선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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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선덕여왕 5) 자장율사가 창건한 칠장사는 조선 명종 때 임꺽정이 승려인 병해와 함께 10여 년 머물던 사찰이다. 칠장사오불회괘불탱(국보 296), 칠장사혜소국사비(보물 488), 봉업사석불입상(보물 983), 조선 후기에 진흙으로 빚은 사천왕상(경기유형문화재 11)을 비롯하여 대웅전(경기유형문화재 114), 인목대비친필족자(경기유형문화재 34), 철당간(경기유형문화재 39)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

 

금북정맥 [錦北正脈]

 

길이는 약 240km이며,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이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의 끝인 칠장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칠현산(七賢山:516m)·청룡산(靑龍山:400m)·성거산(聖居山:579m)·차령(車嶺광덕산(廣德山:699m)·차유령(車踰嶺국사봉(國師峰) 등 충남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白月山:395m)에 이르고, 여기에서 다시 서북으로 뻗어 오서산(烏棲山:790m)·보개산(寶蓋山:274m)·월산(月山:395m)·수덕산(修德山:495m)·가야산(678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팔봉산(362m)·백화산(白華山:284m)·지령산(知靈山:218m)·안흥진으로 이어진다

 

 

칠현산 [七賢山] 516m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죽산면에 있는 산.

 

높이 516m산기슭에 칠장사가 있다. 고려 때 혜소국사가 일곱 도적을 제도하여 도를 깨치게 했다 하여 칠현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덕성산 [德成山]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과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519m이다.

요순산(堯舜山무위산(無爲山무수산(無愁山국사봉(國寺峰)으로도 불린다.

 

 이 산은 북동쪽 칠현산(七賢山:516m), 칠장산보다 약간 높지만 능선이 서남으로 이어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중생대 말의 습곡산맥으로 화강 편마암이 깔린 구릉산지이다.

덕성산 남쪽 계곡에 구암리(鳩岩里) 무술 리[無愁里]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이곳은 진천 태생으로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운 김유신(金庾信:595673) 장군이 소년시절부터 용화향도(龍華香徒)라는 낭도(郞徒)들과 무예 등 화랑도(花郞徒) 정신을 연마하던 터이다.

북쪽 골짜기 비들목도 화랑들이 전서구(傳書鳩)를 길들이던 마을이며, 동쪽으로 내려오면 화랑의 연무대와 병기고 자리에 병무관(兵武館) 마을이 있다. 또 산기슭 화랑벌의 화랑도 수련관 자리가 궁전터라 전해오고 있다
.

진천의 옛이름은 상산(常山)인데 상산팔경의 3경인 금계완사(錦溪浣紗)는 조선시대 충청도의 관찰사(觀察使)가 바뀔 때마다 신·구관이 인수를 주고받으며 하루를 즐긴 곳으로 지금의 칠장천 일대라고 한다. 당시 과거 보러 가거나 안성장을 가려면 이 산의 무티고개라는 옥정리고개[玉井峴]나 사기막고개를 이용했다
.

굴참나무·산벚나무·소나무 울창한 정상 부근에는
조릿대가 무성하다. 이 산에서 시작된 구암천이 남으로 흘러 미호천(美湖川)에 합류하고 17번국도가 진천읍으로 달리며 중부고속도로는 음성IC에서 5분 거리이다. 문화재로는 광혜원면 실원리 덕성산 기슭에 조선 선조의 부마 홍우경(1590
1625), 정인옹주의 묘소(충북기념물 78)가 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