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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낙동정맥(完)

[10] 낙동정맥 6차(절골~왕거암갈림길~황장재)가을의 주왕산을 걸어보다

by 사니조은 2010. 10. 26.

 

낙동정맥 6

<절골~왕거암갈림길~대둔산삼거리~황장재>

   

○ 홀로

2010.10.24() 오전 부슬비+오후 맑음

 

 

 

 

 





 

 

총 산행 시간 및 거리 : 12시간 10 / 21.3km

 

접근 거리/시간 : 3시간 40/ 8km

    정맥 거리/시간 : 8 시간 30 / 13.3km

 

왕거암갈림길-<1.3km>-느지미재-<1.3km>-명동재-<1.3km>-먹구등-<1.0km>-두고개-<4.7km>-

대둔산갈림길-<3.7km>-황장재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04:30  절골/주산지 갈림길

04:40  절골탐방지원센타

06:02  대문다리

07:18  가메봉삼거리

08:02  왕거암

08:06  갈림길

08:10  왕거암 갈림길(좌측,정맥 시작) : 접근소요시간 3시간 40

08:43  느지미재

09:25  헬기장

: 09:25~10:25 아침 식사

11:00  먹구등

11:10  삼거리 갈림길(우측)

11:23  두고개

13:13  대둔산 삼거리

13:13~14:14  알바

14:14  대둔산 삼거리

:14:14~14:40 점심

14:50  출금 표지판

15:15  안내판(먹구등 5.2km / 황장재 3.7km)

15:28  안내판(먹구등 5.8km / 황장재 3.1km)

15:48  갈평재

16:40  황장재 

 

 

 

<산행기 >>>>>>>>>>>>>>>>>>>>>>>>>>>>>>>>>>>>>>>>>>>>>>>

 

 

가을의 주왕산.

산을 다니는 사람이면 한번 가 보고 싶은 곳일께다.

 

붉다 못해 금방이라도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단풍을 보면

삶의 의욕이 저절로 생기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도 내 인생에 있어서 저런 시절이 언제였던가 라는 생각이 문득 스치기도 하고,,,

 

주왕의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산악회 버스를 이용해서 간다.

산악회 버스 이용해서 나 홀로 산행을 한 뒤 시간이 맞으면 다시

그 버스 타고 올 계획이지만 계획은 어디까지나 계획.

억지로 산악회 버스 시간에 맞추지 말고 나 홀로 충분히 즐길 생각으로

사당역 1번 출구로 12 출발 예정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선다.

 

산악회 버스는 새벽 4시반 쯤 주산지와 절골탐방센타 갈림길에

나 홀로 남겨두곤 주산지로 향한다.

 

사방 어둠 속에 한 개의 가로등이라도 없었으면 을씨년할 뻔 했다.

약간의 비가 버스 내리기 전부터 내렸다.

 

이러다 비라도 쏟아지면,,,,???

가을 쌀쌀한 날씨에 비오면,,,그것도 이 어두운 밤에,,,

일기예보상으로 오전 60% 오후 80% 확률,,,

가능한 오전에 많이 가야 할 것 같다.

배낭카바 씌우고 우비 입고 우산 쓰고 렌턴 준비하고 어둠 속으로 들어간다.

 

아스팔트도로가 절골탐방센타까지 이어지고 탐방센타 왼쪽편에 입구가 열려져 있다.

들어가자 절골 안내판이 있고 바로 산길로 연결된다.

 

산길은 평탄한 길로 이어진다.

잠시 후 방부목(?) 나무 계단이 나타나고 계곡 물소리가 들린다.

계곡에 빛을 비쳐보니 작은 물고기가 쉽게 눈에 띈다.

 

계속 순한 계곡길이 길게 길게 이어진다.

양쪽으로는 직벽에 가까운 절벽이 둘려져 있다.

간혹 보이는 단풍이

'이 좋은 계절 멋진 나의 모습을 볼려면 낮에 오고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에 왔냐하며

못 마땅한 듯 대하는 것같다.

그러면 난 낸 들 알어,이러고 싶어 그런 것이 아니야라며 맞받아친다.
 

길을 가다 없으면 건너편으로 가 보면 길이 있고,,,

여러 번 계곡을 지그재그,,,

어떤 때는 길이 없어 계곡 바위를 아슬아슬하게 타야 하는 곳도 있다.

어두워 영 조심스럽다.

비는 다행히 위협적이지 않을 정도로 약해졌다.

 

절골에서 대문다리에서 한시간 예상하고 걷는다.

그곳에 닿으면 날이 밝아 사물을 가름할 정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대문다리에 도착하니 아직 사방이 깜깜하다.

대문다리엔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대문다리에서 가메봉 가는 길은 바로 산길 오르막으로 올라가야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시 계곡으로 올라간다.

 

어느 정도 계곡으로 올라갈 때쯤 왼쪽으로 이정표 하나 보인다.

이 곳의 이정표부터 오르막 길 산길이다.

가메봉 약 1km 정도 남겨둔 곳인 것으로 기억된다.

 

다행히 사물을 가름할 정도,,,

약 두 시간 정도를 어둠 속에서 긴장했더니 피곤함이 몰려온다.

단감 반개 깍아 먹구 다시 출발.

 

그리 가파르지도 않은 것 같은데 올라가는데 힘에 부친다.

가다 쉬다,,,

 

안경에 서리인 지 땀인 지,,,사물이 흐리멍텅하게만 보인다.

 

가메봉,,,

이름도 생경하고 그냥 정맥길을 가기 위한 그냥 스쳐 지나가는 그런 봉우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안내판에 0.8km,,,0.5km,,,

가메봉이라 생각하고 올라간 곳.

가메봉 삼거리이다.

 

왼쪽으로 200m가면 가메봉,반대편 내려가는 길은 대전사로 내려가는 코스,그리고 절골 올라온 길.

 

그러나 나는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밧줄도 막아놓고 탐방로 아님 팻말을 걸어 놓았다.

일반인에게는 삼거리고 정맥꾼에게는 사거리인 셈이다.

 

낙동구간 중 유일하다는 이번 금지구역을 피할려고 일부러 이렇게 휘둘러 왔는데

여기도 탐방로 없음문구를 보니 대략난감이다.

~~~~

 

그렇다고 애써 여기까지 온 걸 무의미하게 할 순 없고,,,

또 사선을 넘는다.

 

 

 

 

가능한 야간 산행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늘 그리 되지는 않는다.

 

 

 

 

대문다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대문다리는 없다.????

그런데 왜 대문다리라고 했을까?

아무런 특징도 없는 이곳에??

 

 

 

가메봉 올라가는 길

 

 

 

가메봉 삼거리

삼거리라고 적혀 있지만 사거리이다.

'탐방로 아님' 저 길이 정맥길로 이어지는 길.

주왕산의 주봉은 주왕산 정상이지만

가메봉이 더 높다.

 

 

 

 

<가메봉 882>

 가메봉의 원명은 석름봉이고

가메봉이란 지명은 정상부의 바위가

가마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200미터만 더 갔다오면 되는데 가메봉을 오르지 않고 온것이 조금 아쉽다.

가메봉에서의 전망이 좋을 것 같다.

 

 

 

 

가메봉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좁지만 또렷하다.

날이 밝아 주변은 가을색의 숲 길이다.

오르는 길에 뒤돌아 보니 가메봉이 보인다.

 

!!!!!

가메봉 너머 산너울이 물결치듯 흰 파도를 타고 있다.

늘 보고 싶었던 그 모습 그대로.

 

가메봉을 가지 않았음을 후회한다.

200m만 더 갔다 돌아오면 될 것을,,,,

 

다시 올 때가 있겠지,,,

주왕산 탐방로가 개방되면 반드시 마눌과 같이 오자,,,

이렇게 위안하며 계속 길을 이어간다.

 

점점 진행할수록 길이 희미해져 주의하며 진행한다.

옥수수처럼 생긴 천남성의 붉은 알이 떨어진 자리는 보라색으로 변한 모습도 보인다.

 

가메봉 삼거리에서 출발한 지 40여분 만에 삼각점이 있는 왕거암이라는 곳에 도착한다.

지도를 보니 이곳 왕거암은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다.

 

계속 길을 이어 나가니 좌측 내리막길이 있고 직진 내리막길,두갈래길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방향을 보니 왼쪽 좌측길이다.

좌측길로 내려가 진행하니 이번에도 T자 삼거리,,,

우측길과 좌측길,,,

 

두군데 모두 표지기가 달려 있다.

이럴땐 어디로 가야 해???

 

나침반이 보니 좌측이 북이고 우측길은 남쪽이란다.

ㅎㅎ,,땡큐,,,

 

여기가 왕거암 삼거리 인셈이다.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정맥산행길.

 

 

 

 

올해 단풍이 좋다고 하는데 활활 불타는 단풍은 아직 아니다.

 

 

 

그래도 가을색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런 순탄한 길이 이어지다 

 

 

 

왕거암에서 첫번째 갈림길

직진하면 안된다.

여기서 좌틀해야만 잠시 후 정맥길과 만날 수 있다.

 

 

 

뒤돌아 본 왕거암

 

 

 

 

 

 

<왕거암 갈림길>

왕거암에서 좌틀한 지 6분 만에 만난 정맥길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정맥길이다.

우측으로 가면 부산가는길,좌측으로 가면 태백쪽

잘 선택해야 한다.

 

 

 

 

가파르게 길게 내려간다.

다음 목표점은 느지미재.

 

이곳의 명칭은 참 토속적인 냄새가 난다.

가메봉,왕거암,느지미재,,,,

 

주왕산 명칭 유래가 중국 주나라 왕이 이곳으로 쫒겨와서

그렇다는 전설이 있다지만 억지스러운데가 있다.

 

왕거암 갈림길에서 30분이 넘어서야 느지미재에 도착한다.

느지미재 도착하기 전 사람 소리가 두런두런 들리더니

느지미재에서 금은광이에서 4 출발했다는 사람들을 만난다.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만난 사람들이다.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먼저 출발한다.

왕거암 오기 전부터 부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계속 비가 내려 몸이 많이 차거워졌다.

 

느지미재에서 출발한 지 또 30여분 뒤 낑낑대고 오르니 헬기장 NO2라는 곳에 도착한다.

 

시장기도 있던 차에 잠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먼저 물을 끓여 커피한 잔하고 돼지불백을 밥덩이를 넣고 데워 만든 

비빔밥을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 들이킨다.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우산으로 감싸니 제법 열기가 느껴진다.

궁색한 모습이지만 이렇게라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지 모른다.ㅎㅎ

 

한시간이라는 긴시간의 식사 시간을 마치고 다시 출발한다.

 

30분 정도 지난 뒤 삼각점 있는 먹구등이라는 곳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직진길이 더 넓고 우측 길은 좁다.

직진 쪽으로 표지기 두 개가 달려 있다.

 

직진을 하다 보니 느낌이 이상해서 나침반을 들이대보니

아무래도 먹구등에서 우측으로 난 길이 정맥길이라 생각하고

다시 백해서 좀 가보니 표지기가 더 많이 달려있다.

 

직진 쪽으로 잘못 달린 표지기를 떼서 오른쪽에 매달고 다시 길을 나선다.

가끔,아주 자주 엉뚱한 곳으로 표지기가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믿을 것은 지도와 나침반,,,

 

두고개라고 알려주는 표지기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은 안부에 해당하는

두고개에 도착하고 계속 길을 진행하니 붉은 단풍,노랑 단풍,갈색,연두색,,,,가을은 색의 마술사이다.

 

온갖 색들이 향연을 펼친다.

우측으로는 산세가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휘둘러져 있고 군데군데 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사진 상으론 평화롭지만 이슬비가 부슬부슬

비가 오락가락해서 우비 입었다,벗었다

나중엔 그냥 귀찮아 비 맞고 갔다.ㅠㅠ

 

 

 

 

 좌측으로 물안개인지 구름인 지 하여간 저렇다.

 

 

 

 

 

 

 

 

<느지미재>

유래가 궁금했는데 그 유래가 재미있다.

 

 내원동 마을 사람들이

영덕으로 장을 보러 가기 위해 이 지름길을 이용했는데

아무리 아침 일찍 빨리 서둘러도 왕복 100 리가 넘어

항상 저녁늦게 오게되서 느질매기재라고 불렀다고 한다.

 

 

 

두고개에서 20여분 진행하자 돌무더기 너덜이 나온다.

좀 더 지나자 약간 습하고 습기 많은 평탄한 곳에 멧돼지가 온통 파헤쳐 놓은 곳이 나온다.

멧돼지는 온갖 귀한 약초들을 많이 먹는다,,,그러니 힘이 장사다.

천적도 없고 번식력도 강하고 산에서는 그들의 세상이다.

 

하지만 이 놈들도 요즘 번식기 때라 경쟁에서 진 놈은 쫒겨다니다 도로가로 나와

차와 부딫쳐 지도 죽고 사람도 죽거나 부상을 당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서 최강자는 사람이다.

숲속의 강자 멧돼지도 사람의 기척을 듣고는 내뺀다.

 

두고개에서 40여분 진행하니 넓은 공터 같은 곳이 나온다.

오늘 전망이 가장 훤한 곳이다.

잠시 전망을 즐기곤 왼쪽으로 길이 나 있어 표지기도 있어 자연스레 진행을 한다.

 

좀 더 가니 대둔산이라는 안내판도 있고 표지기가 즐비하다.

그 곳에서의 길은 하나 뿐,,,내려간다,,,

 

그런데 가다 보니 표지기는 없고,,,방향을 확인하니 서쪽 방향이다.

????

북쪽으로 가야하는데,,,가다 방향을 바꾸나,,,하며 더 진행하다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다시 대둔산으로 빽.

 

바지주머니에 두었던 지도는 비 때문에 젖었고 하필이면 대둔산 근처의 지도를 알아볼 수가 없다.

 

다시 서쪽 방향의 길을 아까 보다 더 가 보지만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다시 되 돌아 오면서 이럴 때 정말 아이폰이라도 있으면 지도 검색할 수만 있어도,,,하는 생각이 든다.

 

직감적으로 대둔산 정상이 정맥길에 벗어 나 있는 것이라면???

그런 생각과 함께 전망 좋은 넓은 공터에 다른 길이 있나???

 

넓은 공터에 와서 확인해 보니 역시나,,,

정맥길은 아까 올라오던 곳에서 직진 길이다.

왼쪽으로 가는 길은 대둔산 정상 가는 길이고 대둔산 정상은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고,,,

한시간의 알바다.

 

지도만 있었어도 알바를 하지 않았을 덴데,,,

비에 젖은 지도,,,아이폰,,,

힘 빠진다.

이왕 상황이 이렇게 된 것,점심이나 먹구 가자,,,

 

 

 

 

가는 길에 오른쪽 산세가 만만치 않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 산들 역시 낙동정맥상의 산들이다.

 

 

 

 

 

 

여기서 자리깔고 늦은 아침 식사를 한다.

우산쓰고 비옷입고,,,

처량한 모습이다.

하지만 내 맘은 전혀 그러하지 않았다.

 

 

 

약 1시간 가량의 식사를 마치고 깨끗이 정리하고 다시 출발

 

 

 

 

 

 

 

가을

 

 

 

 

 

 

 

 

 

 

 

<먹구등>

알바 주의 구간인다.

직진길과 우측길이 있는데 우측길이 정맥길이다.

 

 

 

 

 

 

 

 

 

 

 

 

 

 

 

 

<두고개>

 

 

 

 

 

 

 

 

 

 

 

 

 

 

 

 

 

 

 

 

 

 

 

 

 

 

 

 

 

 

 

 

개념도상의 너덜지대???

 

 

 

황철봉 너덜을 경험한 사람이면 이정도 너덜이면 ,,,ㅎㅎ

 

 

 

 

 

 

멧돼지들이 많은 것 같다.

온통 쟁기질 해 논 듯하다.

 

 

 

 

 

 

 

 

 

비자루 같은 게 나무에 자라고 있다.

 

 

 

 

 

<대둔산 삼거리>

오늘 전망이 제일 좋았던 곳.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대둔산

여기서 알바 1시간 ㅠㅠ

 

 

 

 

 

 

 

 

30분의 점심을 하고 다시 길을 나서니 얼마가지 않아

국공파의 출금 표지판을 지난다.

 

먹구등 5.2km/황장재 3.7km라고 알려주는 안내판이 나온다.

썩을~~~~,출금시켜 놓고는 안내판은 뭐하러 설치했나,,,

 

길은 순탄하지만 길게 길게 이어진다.

길평재도 지나고 차소리가 들리고 황장재에 도착한다.

 

황장재는 왕복 4차선 도로이고 앞쪽으로는 철조망 담장이 있고

일부 철조망에 구멍이 뚫려져 있고 그 위에 표지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어이가 없다.

도둑놈 취급 당하는 듯 기분이 좀 언잖다.

왼쪽으로 휴게소가 있고 여러 사람이 있는데 잃어버린 열쇠 찾느냐 분주하다.

차량 통행은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양쪽 모두 많지만 버스가 있으면 버스 탈 생각으로

좀 한가해 보이는 분에게 진보가는 버스가 여기 지나가는 걸로 아는데

몇 시에 오냐고 물어보니 삼,사십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답하시더니

자기도 내려가야 하니 테워 주시겠다고 하신다.

 

덕분에 버스터미널까지 편하게,,,

그리고 황장재에서 버스를 타고 왔다면

진보에서 동서울 가는 막차 버스도 못 타고 대구로 나가야 할 뻔했다.

 

그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갈평재

 

 

 

 

 

 

 

 

 

 

 

 

 

 

 

 

 

 

 

황장재

 

 

황장재

 

 

 

 

 

 

 

도로건너편 황장재-->아랫삼승령 쪽 들머리 

 

 

 

경북약국 뒷편이 버스터미널

 

 

 

동서울 막차 17시  49분 약 30여분 정도 남은 시간에

옆 식당에 가서 갖아 빨리된다는 잔치국수에 소주 반병 들이키고 집으로 향한다.

 

 

 

 

 

 

<교통편/소요경비 >>>>>>>>>>>>>>>>>>>>>>>>>>>>>>>>>>>>>

 

갈때: 산악회 버스 à 절골지원센타/주산재 갈림길

올때: 황장재/히치à진보터미널/버스à동서울/전철à

  

<소요경비> 5만원 <산악회 20,1000+20,400 기타 잡비 포함>

 

 

<산행 참고 사항 >>>>>>>>>>>>>>>>>>>>>>>>>>>>>>>>>>>>>

 

○ 정맥 접근 : 절골à대문바위à가메봉à왕거암à왕거암삼거리

   : 3시간 40분 소요

   : 가메봉 삼거리까지는 안내판 등 시설이 잘 되어 있음

   : 가메봉 삼거리에서 우측이 왕거암 가는 길 

   : 왕거암에서 몇분 거리에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왕거암 삼거리 가는 길(알바 주의)

 

○ 왕거암 삼거리에서 좌측이 황장재가는 방향이고 우측길이 피나무재 가는방향(주의)

 

○ 먹구등에서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급우틀 하는 방향(주의)

 

○ 대둔산 삼거리에서 직진(좌측길은 대둔산 가는 길,대둔산 정상은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음)

   

 

 

 

<알고 가기 >>>>>>>>>>>>>>>>>>>>>>>>>>>>>>>>>>>>>>>>>>>>>>>>>>>>>>>>

 

주왕산(721m)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406

 

주왕산 전설의 근거가되는 문헌으로 주왕내기(周王內記)라고 부르는 <주왕사적(周王事 )이 있다. 이 문헌은 주왕산 전설의 실체인 김헌창(金憲昌)  그의 아들 김범문 (金梵文) 그리고 김범문의 제자 등이 자신들의 행적을 감추어 두었다가 먼 훗날 밝혀 지 도록 비기(秘記)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주왕산 전설의 대강 줄거리는 신라말의 주도(周鍍)라는 반란자가 반란을 실패하고 이 곳 주왕산에 숨어 들어와 은거하면서 세력을 키워 나가다가 신라의 토벌군에 의해 진압되 었다는 것이다. 후세 사람들이 이 반란자를 주왕(周王)이라 부르게 되었고, 산이름도  왕산이라 부르게 되였다고 한다.
 주왕은 당나라 사람이 아닌 우리나라 사람이며, 반란자의 신분을 감추기 위하여 의도적 으로 당나라 사람 이야기로 꾸며 놓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周王의 실체 인물은 김헌창임을 알수 있으며, 그의 아들 김범문은 826~ 892년 까지 주 왕산에 은거하면서 아버지 김헌창의 명복을 빌기위하여 북암, 운수암, 주왕암, 대전사를 창건했다.
 
이 주왕사적은 김범문의 수제자인 낭공대사가 920년에 기록하여 주왕산 석름봉(가메봉) 서쪽 사창암(司倉庵) 에 묻어놓고 승려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는데, 믿을 만한 사람이 나 올 때를 연이어 다섯번을 전할 때까지 즉 100년이 넘도록 개봉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 기록은 1034년 11월11 출토되어 개봉 되었는데, 그때 이 기록을 읽고 난 후 소감 을 주왕사적 끝에 이렇게 적어 놓았다. "저승에서 장차 우리나라에 충효의 도를 전하기 위하여 승복을 입은 후계자를 찾아 가르치려 하는군요"
 이기록은 주왕산에 대한 전설의 기록으로 취급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주왕사적의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려면 청송군청 향토사학자 규봉씨에게...)  

 

산명은 대개 그산의 최고봉 에 이름을 주어진다. 그런데 주왕산은 다르다.
  대전사 터가 직접 맥을 대고 있는 남쪽 뒤의 산봉우리 720.6m봉이 상봉의 지위를 차지  하고 있다. 주왕산 국립공원 북쪽 경계선상에 태행산(933.1m)이 주왕산 국립공원 구역  내에서는 가장 높지만, 인위적 구역 설정을 배제하고 보면 907.4m봉이 주왕산에서 최  고봉이라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하지만 산세로 보아서,  가메봉(석름봉)  882.7m 이 주봉 역활을 하고 있다. 가메봉(석름봉) 왕거암 가메봉의 원명은 석름봉이다. 왕거암은 가메봉 정상에 있는 바위를 말한다.(가메봉이란 지명은 정상부의 바위가 가마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들으면, 가메봉이 맞는 것 같고, 주왕산 전설의 주인공 김범문이 이 봉 정상에서 살 때 석름봉이란 이름을 지었다는 설을 인정하면 이 지명이 맞다.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