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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세상이야기

커피,,,

by 사니조은 2010. 9. 30.

따뜻한 차가 그리운 계절이 왔다. 먼지까지 뒤엉켜 있는 쌀쌀한 바람이 어깨를 스칠 때면 유독 커피 생각이 간절해진다.

커피 한잔의 여유가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직장 생활과 스트레스를 잠시마나 날려주기 때문일까? 직장 생활에서도 커피는 가장 가까운 동료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음용되는 기호식품인 커피는 하루 약 25억 잔 정도가 소비된다. 특히 남성은 하루 1.7, 여성은 하루 1.5잔의 커피를 마신다. 매년 700만 톤의 커피가 생산되고 4천억 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


특히 국내에서도 커피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커피를 소재로 인기리에 방송 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후로 다양한 커피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되기도. 최근 더욱 다양한 커피를 찾는 이들을 위해 각각의 커피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

커피의 종류



- 에스프레소 (espresso)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커피 메뉴의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어로 빠르다는 뜻을 의미.

실제로 추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2~30초에 불과하다. 에스프레소 커피는 향과 맛이 진하고 기름기가 많은 요리와 잘 어울리므로 후식용으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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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아메리카노 (caffe americano)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어 진하고 쓴맛을 줄인 커피. 흔히 우리가 말하는 아메리칸식 커피가 이것. 이태리에 간 미국 사람들이 에스프레소가 너무 써서 물을 타 마신 것에서 생겨났다는 유례가 있다. 미국에서 많이 마시는 커피라고 해서 아메리카노 라고 부르지만 본래 이름은 롱블랙(Long Blac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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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라테 (caffe latte)
카페라테는 프랑스식 모닝커피로 커피에 우유를 넣은 것이다. 라테는 우유를 의미. 보통 에스프레소같은 진한 커피를 즐기는 유럽인들이 아침에 위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만들어 졌다. 카페 라테처럼 우유를 넣은 커피는 나라마다 이름이 다르다. 영국에서는 밀크 커피, 이탈리아에서는 카페라테로 불리며 스페인에서는 카페 콘레체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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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cappucino)
카푸치노는 전통 이탈리아 커피로서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에 증기로 거품을 낸 우유를 넣은 것. 기존에는 기계의 스팀으로 우유를 거품 내어 커피 잔 위로 한가득 올렸는데 이러한 모양이 마치 이슬람교 종파의 하나인 카푸치노 교도들이 머리에 두른 터번과 비슷하다해 카푸치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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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토 (macchiato)

 

마키야토는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을 얹어 점을 찍는다(marking)’는 의미를 뜻한다. 마키야토에는 카푸치노 보다 우유와 우유거품이 적게 들어간다.

맛은 카푸치노 보다 강하고 에스프레소 보다는 부드럽다. 특히 부드러운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어 쓴맛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자주 찾는다.

그러나 이런 커피는 치아 착색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강남퍼스트치과 혁진 원장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치아가 변색될 우려가 있다. 커피는 치아 착색이 가장 잘 되는 음료로 30분에서 1시간 이상 오래 마시게 되면 치아 착색이 더 잘 생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커피를 마신 이후에도 양치질을 꼭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Tip]
커피의 양을 조절하는 용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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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Solo)
말그대로 한잔의 에스프레소, 솔로로 주세요 그러면 깔끔하게 한잔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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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오(dopio)
‘2
(double)’라는 의미로 에스프레소를 두 배로 마시고 싶거나 카푸치노 등을 진하게 마시고 싶을 때 도피오로 해 달라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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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고(Lungo)
에스프레소를 길(long)게 뽑는 것을 말한다. 과다 추출 된 맛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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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레또(Restretto)
에스프레소를 보다 진하게 뽑는 것을 말한다. 에스프레소의 농도는 뽑기 시작하면서 점점 진해지다가 이후 점점 엷어지는데 이를 가장 진한 시점으로만 제한해서 25~30초 동안 뽑아내는 것을 리스트레또라고 한다. 따라서 나오는 양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