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천마산
<사릉역~된봉~관음봉~천마산 입구~천마산 정상~너구내고개>
2023.12.26
14.7km/6시간 55분
0845 사릉역
0910 들머리
0950 영락교회 공원
1040 된봉
1120 관음봉
1235 화장실/호평매표소 평내호평역 수진사 천마산 등산로 입구
1355~1415 천마산 정상
1443 갈림길(좌 관리사무소 1.97km/우 천마산역 2.1km)
1452 갈림길(우 관리소 1.43km,천마산1.45km)
1605 너구내고개
산행기
어제 두리봉~송라산 산행 막판에 본 천마산이 낮설게 느껴져 다시 가 보기로 한다.
산이란 다른 각도에서 보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큰 산일수록~~~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한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여러 각도에서 봐야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수있겠지???
전에 가지 않은 코스로 들머리와 날머리를 조합해 본다.
들머리는 접근이 쉬운 사릉역~된봉~관음봉 코스,날머리는 어제 산행한 두리봉~송라산 산행의 날머리인 너구내 고개로 정한다.
사릉역에 도착해 미리 준비해 준 트랙에 따라 들머리를 찾아간다.
사릉역에서 천마산 들머리까지 약 1.5키로,버스타고 갈려고 하니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할 상황이니 걸어간다.
들머리는 남양주시 용정리 산 138-7이다.
사릉역에서 걸어서 25분.
입구에 있는 천마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길은 엄청 순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다.
등산하는 주변 분들이 자주 보인다.
산책길같은 순한 길에 포장된 도로가 나타난다.
나중에 알고보니 영락교회 묘 공원을 만나 약 10분간,,,상당히 넓은 공원이다.
어제도 북한강공원이라는 곳을 지났는데,,,
다시 산으로 들어가니 이전의 관리된 길이 아니지만 여전히 길은 순하다.
사람들이 산 안쪽으로 많이 밀고 들어와 살고있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
목적지인 된봉과 관음봉의 명칭의 유래는 모르겠다.
실망한 적이 많아서 그런지 예전처럼 자료를 찾아 볼려고 하지도 않는다.
된봉은 관음봉에서 흐러내린 2개의 능선 중 하나이며 천마산 쪽에서 보면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데 도착해서 보니 삼각점이 있지만 전망은 없다.
들머리에서 1시간 30분.
다시 출발해서 관음봉으로 향한다.
관음봉은 여럿 전위봉을 가지고 있다.
몇번이나 관음봉인가 싶어 힘내어 가보면 또 앞산이 보이고 또 보이고,,,
데크계단을 올라가는데 전망대가 보인다.
직감적으로 관음봉이다 싶다.
관음봉.
된봉에서 40분.
햇빛이 들어오는 관음봉 의자에서 잠시 쉼한다.
삼각점과 정상석을 가진 어엿한 봉우리,관음봉에서 전망이 좋지만 한정적인 전망이어서 아쉽다.
천마산 정상에서 마치고개를 지나 백봉으로 이어지는 전망이 보인다.
들머리
다시 산으로~~
된봉
멀리서 천마산 쪽에서 바라 보면 삼각형 모양으로 보이는데,,,
된봉에서 관음봉 가는 길
관음봉
전망대 삼각점 정상석 의자,,,
관음봉에서 바라 본 전경
에너지 보충하고 다시 출발해서 한참 걸어가는데 우측 잣나무 조성한 길을 지나고 앞에 시설물들이 보인다.
산 중에 건물이???.
알고보니 평내호평역 수진사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고 천마산 입구인 셈이다.
사실상 이 곳에서 천마산과 관음봉이 나뉜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내호평역,수진사 방향의 길을 택해서 오르내린다.
멀고 먼 관음봉으로 가는 사람은 드물 것 같다.
관음봉에서 1시간 25분 거리이고 들머리에서 3시간 25분.
천마산 입구
평내호평역,수진사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서
찬마산 입구부터 의자 등 쉴만한 곳들이 간간이 나타나 잠시 에너지 보충하면서~~~
사람이 많이 다녀서 그런 지 등로가 반질한 곳도 있어 조심해서 올라간다.
걱정했던 오름길은 계단 등의 시설등이 잘 되어 있어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천마산역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그 곳에서 멋진 상고대,아니 얼음꽃을 볼 수 있었다.
정상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힘든 여정을 풀고 멋진 겨울산의 멋과 맛을 즐기고 있었다.
천마산은 겨울 산이다.
힘차고 멋진 능선과 설화의 전망을 한동안 바라본다.
혹독한 겨울을 견딘 야생화의 산,그것은
천마산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오늘 그 곳에서 설화를 맘껏 즐긴다.
주변의 산들을 바라 보며 지난 날들의 일들을 다시 소환해서 추억에 잠겨본다.
정상가기 전에 있는
전망대에서
그만 구경하고 정상으로 올라간다.
사방이 눈세상이다.
천마산역 방향으로 하산한다.
예전 이 방향으로 올라온 적이 있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문득 천마산을 가장 쉽게 오르는 코스는 어딘인가???
호평역을 거쳐 수진사에서 접근하는 코스?
천마산역에서 올라오는 코스?
마치고개에서 올라오는 코스?
팔현리 다래산장에서 올라가는 코스?
수진사가 편하기는 한데 접근 교통이 어렵고,,,아무튼 어느 코스든 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우측 천마산역으로 간다는 이정표를 지나니 또 우측으로 관리사무소로 가는 길이라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정작 가야할 방향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누군가 오가던 발자욱만 있다.
그 발자욱을 따라간다.
어제 너구내고개에서 보았던 봉우리가 너무 크게 보여 위압적인 모습이었다.
천마산은 쉬운 산이 아니다라고 알려줄려는 듯 당당한 모습이 수문장의 장수같다.
그 봉우리를 만나러 가는 길은 4~5개의 연속으로 봉우리들을 넘고 넘어야 했다.
막판 그 봉우리 역시 쉽지 않았다.
올라가기 어려운 돌덩어리로 되어있어 우측으로 우회하고 누군가 메어논 전기줄 같은 밧줄을 잡고 온 체중을 실어서 내려왔다.
내려와서 보니 크게 우회하는 길도 보인다.
그러다 보니 생각외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후 평범한 하산길~~~
수동면과 화도읍을 연결하는 고갯마루인
너구내고개는 또 무슨 뜻일까???
지도에도 너구내고개 교차로,387번 도로라고 알려준다.
버스타고 마석역으로 이동해서 집으로~~~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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