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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광양 억불봉

by 사니조은 2023. 9. 28.

광양
억불봉


2023.8.26(토)

좌측 억불봉,멀리 중앙 우측 수어천과 하동 금오산이 보이고 수어천 좌측의 호남정맥 쫒비산과 토끼봉


지난 호남정맥을 하면서 백운산에서 억불봉 방향의 힘찬 산세와 특이한 형상의 억불봉을 보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집에서 거리가 멀어 가지 못하고 있다가 우연찮게 여수 생활을 하면서 올 2월4일 백운산을 거쳐 억불봉으로 가는 산행을 했었다.
백운산을 거쳐 억불봉 올라가는 길 도중에 마눌이 힘들다고 해서 철쭉 필 무렵 다시 찾아 오겠다고 했지만 6새월이나 지난 오늘에서야 다시 찾는다.

지난번 날머리였던 수련원(포스코)을 찾아간다.
주소로는 광양시 옥련면 동곡리 산49-5,수련관이 오늘의 들머리다.

주차할 곳이 많아 주차할 걱정은 제로.
나중에 알았지만 진상면 구황마을에서 올라가는 길도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산길샘 지도 상에는 없는 길이다.
그렇게 위험 하지 않다는 산행기를 보고 구황마을에서 시작해서 억불봉~노랑이재~구황마을로 가는 코스도 좋을 듯하다.

수련관 옆 넓다란 임도길 같은 길.
차도 올라가도 될 정도의 길을 따라 가다 우측으로 본격적으로 올라간다.

억불봉삼거리와 노랭이봉의 중간 안부,노랑이쟁에 도착한다.
마침 그늘진 평상에 시원한 바람이 분다.
제법 넉넉한 시간동안 쉬고~~~


포스코 수련원

 

노랑이재에 도착해서 한참 쉬었다가 올라간다



억불봉삼거리로 올라간다.
숲속이 시원하고 등로에는 야생화가 보인다.
등골나무 마타리 며느리밥풀꽃 엉겅퀴 실새풀 등을 구경하면서 올라가니 억불봉삼거리에 또 평상이 보인다.
또 쉬고~~~

고본
등골나무
마타리
등골나무
억불봉삼거리
삼거리에서도 한참 쉬었다가~~~



올라간다.
멀리 지리산 노고단~천왕봉 주능선이 잘 보인다.
천왕봉에도 없는 구름이 반야봉에만 살짝 걸쳐있다.

시선을 아래로 떨구면 섬진강이 보이고 약간 위로 하동 최참판 넓다란 들판이 보인다.

그 넓은 들판은 천왕봉 연신봉에서 흘러내린 횡천(신산경표에서는 삼신지맥)과 횡천지맥 거시봉에서 성제봉으로 흘러내린 능선이 감싸고 있는 형태를 갖춘 마을이다.

최참판댁 마을 좌측 화개장터 마을은 안보이고
우측 구제봉과 분지봉 사이의 먹점마을은 잘 보인다.

억불봉 정상에서의 전망은 나무로 가려 보이지 않는다.
약간 더 가면 있는 공터(전망대?)에는 좌측 금오산에서 부터 우측 순천시까지 전망을 보여준다.

수어천지맥길
백운산

하동 방향 뷰~~~

최참판댁 들판과 구제봉 분지봉


방향을 바꾸어서 광양방향

좌측 광양,우측 희미하게 순천시



다시 백해서 내려간다.
노랭이재를 거쳐 노랭이봉에 올라간다.
노랑이봉에는 정상석이 두개있다.
노랑이봉에는 억불봉에서 잘 안보이던 수어저수지가 또렷하게 보이고 그 뒤로
쫒비산~토끼재~불암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도 잘 보인다.

다시 노랭이재
노랭이봉
나중에 알고보니 억불봉 정상 톡 튀어나온 바위를 갈 수 있는데 못가보 와서 아쉽다.
노랭이봉에는 정상석이 두개



어디로 내려갈까???
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석에서 다른 정상석 쪽을 바라 보면 길이 있는데 원점인 수련관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야생의 산길에 익숙하지 않다면 노랑이재로 다시 내려가 수련관으로 하산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노랑이봉에서 갈등한다.
여기까지는 별 힘이 들지 않아 노랑이봉에서 수어천지맥길로 더 가 보기로 한다.
백운산에서 억볼봉으로 이어진 길은 수어천지맥(신산경표에서는 억불지맥)이다.

수어천지맥 따라 가고는 싶지만 차량회수가 어려워 진다.
가다가 우측으로 떨어지는 길이 있나 싶어 가봤지만,,,다시 백한다.
수어천 지맥길은 순하고 순한 길,산책길같은 느낌.

수어천지맥길,,,순한길이다.
수어천지맥길
수어천
수어천 좌측 호남정맥길
좌측 호남정맥과 우측 수어천 지맥 사이의 수어천이 보인다.
억불봉



다시 노랑이봉으로 돌아와 수련원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 끝무렵 갈림길에서 실수를 한다.
우측 오르막길로 갔어야 하는데 좌측 빨간,노랑 리본이 달린 길을 선택하고 만다.
우횟길인가 했지만 점점 주차한 곳에서 멀어지고,,,
산림관리원이나 약초꾼들의 길인지 모르겠지만 희미한 길이 있다없다한 야생의 길을 맛본다.
오랜만에 지긋지긋한 모기와 날파리의 환대를 받는 산행을 해본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했는데 좌측으로,,ㅠㅠㅠ
생고생해서 여기에 와서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