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거림~새석대피소~영신봉~새석대피소~촛대봉~새석대피소~거림>
2023.5.13(토)
15.5km/8시간 35분
0825 거림탐방지원센터
0937 천팔교
0947 북해도교
1048 전망대 이정표 해발1386
1054 세석교
1117 삼거리/이정표(좌 의신마을,청학동)
1150~1210 새석대피소
1230 영신봉/다시 백
1330~1400 촛대봉
1417 새석대피소
1700 거림탐방지원센터
산행기
지리산 잠겨있던 문이 열렸다.
지난번 잠긴 문을 생각도 않고 삼신봉을 보러갔다가 되돌아 온 적이 있었다.
그 때 청학동 찾아가는 도로 길은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길이었다.
승차감 나쁜 차로 꾸불꾸불 먼길은 피로도가 높다.
무선로~엑스포대로~충무공로~청학로를 따라 가다 하동호와 삼신봉터널을 지나 거림 들머리에 도착한다.
거리로는 약 90키로,,,
청학로의 그 도로는 꾸불꾸불,먼 길로 기억되어 다른 선택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 길 가까이 가서야 그 길임을 알게되었다.
중산리를 거쳐 오는 길도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지만 그 길도 만만치 않은 길인 듯 보인다.
지난번처럼 주유소가 별로 없어 간당간당한 연료로 애태웠던 지난번처럼 오늘 역시~~~
이 근방에서 태어났지만 이곳 지리에 대한 무지와 무심함을 세삼 깨닿는다.
주차하고 올라간다.
거림 길은 지리산 천왕봉 최단코스인 중산리 길보다 편하고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고 한산한 길로 기억되어 있는 길이다.
예전 낙남정맥을 시작하기 위해 처음 올랐던 그 길이기도 하다.
영신봉에서 비탐 길을 홀로 가야 하는 중압감으로 거림에서 세석대피소까지의 길은 관심 밖이었었다.
3번째 6키로,오늘 그 길은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세석대피소에 도착하니 점심 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점심 중이었다.
우리도 자리잡아 라면과 김밥으로 에너지 주유를 한다.
영신봉으로 가 본다.
영신봉 정상 금줄 넘어 낙남정맥길은 또렷히 보인다.
칠선봉 가는 길을 가다 다시 백해서 촛대봉으로 간다.
촛대봉에서 연하봉을 찍고 되돌아오고 싶은데 마눌 컨디션이 안 좋은 지 갈 생각이 아예 없다.
오늘 가장 큰 목적은 연하선경을 걸어보는 것이었는데,,,
촛대봉 북쪽에서 몰려드는 수증기 가득 담은 먹구름이 지리산을 넘지 못해 안달난 모습 반대쪽은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다.
연하선경 대신 청학연못을 거쳐 내려갈까 생각으로 바꾸고 있었는데,,,
마눌은 촛대봉에서 청학연못으로 가는 산행기를 본 적이 있는 지 비탐인 그 곳으로 가 볼까하는 입질에 일단 걸려들었는데 아뿔싸 설치된 경보음에 그만 얼음이다.
연하선경,청학연못 모두 실패~~~
온 길따라 내려가기로 하고 촛대봉에서 실컷 사방구경하기로 한다.
아들 전화,,,코로나 걸렸다고,,,
우리집 유일한,,,더구나 두번째,,,
직장 안나가고 집에서 쉬는게 좋은지 코로나는 우리 걱정일 뿐이다.
다시 세석대피소를 거쳐 하산한다.
예전 박대감의 친구분과 깜깜한 길을 걸어내려갈 때 지루한 느낌이 들던 그 하산길,,,역시나 지루했다.
역시 난 지리산보다는 설악산인가 보다.
더구나 천불교에서 바로 앞에 가던 마눌이 꽈당~~~
왜 넘어졌는 지 도체 알수가 없다.
다행히 돌바닥이 아닌 고무바닥에서 그랬으니 천만다행
다음날 집에서 보니 무릎 타박상,,,
코로나,타박상,,,안좋은 일들이지만 다행으로 여긴다.
섹석대피소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에너지 보충하고
연신봉에 올라
다시 백해서 촛대봉으로~~~
촛대봉에서
다시 세석대피소을 거쳐 거림으로 하산~~~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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