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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관악산(+주변산)

수리산 <병목안~관모봉~태을봉~수리봉~병목안>

by 사니조은 2022. 10. 26.

수리산
<병목안~관모봉~태을봉~수리봉~병목안>

○ 2022.10.25(화)
○ 약 9.37km/5시간

수리산의 가을



산행기>>>>>>>>>>>>>>>>>>>>>>>>>>>>>>>>>>>>>>>>>>>>>>>>>>>>>>>>>>>>>>>>>>>>>>>>>>>>>>>>>>>>>>


지난주 다녀온 삼각산을 마눌하고 갈려고 집을 나섰다.
출근 길 전철이 붐빌 것 같아 버스를 타고 갈려고 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버스가 도착시간이 지났는데도 감감 무소식,,,
왔다,,,탈려고 보니 버스 한가득,,,탈 공간이 없다.
지금까지 이런 일은 없었는데???

전철로 이동한다.
전철에 가니 입구가 막혔다.
그제서야 알았다.
전장연 시위,,,
그래서 전철이 막혀 등교길의 학생과 출근 길의 직장인들이 제각기 서라이벌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을,,,
버스정거장마다 갈 길 바쁜 사람들로 분빈다.

먹고살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당황스러운 불편함을 주면서까지 시위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알려야 하는가?
더구나 아침 출근길에,,,
저렇게 해야 하는가?
마치 서부 영화에 인질을 붙잡고 총구를 인질 머리에 대고 협박하는 은행강도와 같은 장면이 떠오른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억지와 폭력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저렇게 억지를 부리며 과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국가도 비난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행동은 정당하거나 시민의 응원을 받을 수는 없는 행동이다.

1시간여를 이런저런 갈등 속에 결국 포기하고 가까운 수리산으로 가기로 한다.
비행기 또는 기차 예매한 사람들,중대한 용무가 있는 사람들,,,
이런 분들은 아마도 오늘 하루 힘든 하루를 보낼 것 같다.

같이 산을 간다는 것은
약자,즉 걸음이 늦은 사람의 속도에 맞춰서 가야 한다는 뜻이다.
사회적 약자의 걸음에 맞춰서 가는 사회
약자를 위한 사회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서로 기다림이 필요,,,
자주 가던,,,그너머로 한남정맥,,,그리고 도구가서의 산들,,,




전망이 좋은 관모봉에서,,,,,

비봉산 삼성산 관악산이 한눈에~~~
청계산 이수봉 바리산 백운산,,,안양(관악)지맥의 산들이 쫘악 펼쳐져 있다.
가운데 청계산
가운데 모락산,,,우측으로 백운산과 광교산




관모봉에서 태을봉으로 가는 길,,,,




태을봉 정상,,,,



다시 수리봉으로,,,,

새로운 길,,,,
슬기봉
가을색
마눌이 녹차밭같다고~~~
누리장나무

힘들다고,,,그만 가잔다,,,,
개잎깔나무

수국?산국?
괴불나무
새로운 길이 생길 듯,,,,
고마리
이건 조팝나무라고,,,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