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인가 보다.
따끈따끈한 아들의 운전면허증 발급받아서 자랑삼아 보여 준 날이.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나에게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같은 느낌이다.
취업한다고 미루어 두었던 대학의 수업을 마무리 짓고
내년초 직장에 나가면 운전해야 할 일이 많다고 해서 늦은 감이 있지만 면허를 취득한 것이다.
무엇보다 운전이라는 것은 안전이 최우선이라서 2주간 운전 연습을 시켰다.
나의 경험을 비춰어 어떤 것이 어려운 지,어떻게 무엇을 알려줘야 할 지
알고 있기에 가르킬 자신이 있었다.
먼저 차의 방향과 속도,운전에 필요한 여러가지 조작 방법,
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무엇보다 당황하지 않도록 훈련을 시켰다.
첫날 11월 6일은 안양(관악)지맥 상에 있는 고개 근처 한적한 도로에서 했다.
아파트 공사 현장들이 많지만 차량이 많지 않고 차량 속도가 크지 않은 도로이고
꾸불꾸불한 도로여서 핸들의 방향과 속도감을 익힌 다음 차량 속도가 있는 도로로 나가
두어번 연습했다.
그 다음날 7일에는 인천 구봉도까지 약 100km 왕복 운전한 후
그 다음주 13일에는 용문산 왕복 170 km를 운전하게 했다.
생각보다는 진척이 빨랐다.
이젠 주차하는 방법과 좁은 골목길,급경사길,백화점 원형 코스 등을 더 연습시켜야 할 것 같다.
우리 집에도 2~3년 내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그에 따라 나도 변화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새로운 변화,,,
언제 어떻게 변화할 지 대충의 밑그림은 그려지지만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무난한 변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내가 아들에게 운전을 가르켜주 듯
누군가 그 길잡이 역활을 해 주면 더 좋겠지만,,,
차분하게 준비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늘 가던 양평해장국집에서
그리고 용문산 입구에 와서
다음날 14일 일요일 아침
처형에게서 김장한다고 해서 마눌과 처형 집에 같이 간다.
도착하자 마자 산 갈증이 나서 잠시 도봉산으로 달려간다.
1시간만 다녀오겠다고 하고는,,,
2시간만에 다시 돌아오니 이미 김장은 끝났고
오랜만에 처형과 처남이 만나 술한잔 간단히 하고 집으로
어제는 용문산,오늘은 도봉산 언저리만 돌다왔지만
2주동안 제대로 산행을 못하니 산갈증이 난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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