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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백두-옥동(두위)지맥

옥동(두위)지맥 <도롱이연못~꽃꺽기재(화절령)~도사곡갈림길>

by 사니조은 2020. 12. 26.

 

옥동(두위)지맥

<도롱이연못~꽃꺽기재(화절령)~도사곡갈림길>

 

○ 2020.12.25(목)

○ 소산,지산님

○ 6시간25분/약13km

지도는 수헌님 산행기에서

 

0705 청량리 동해행 무궁화

1035? 사북역/택시로 이동

 

1110 택시하차/임도삼거리/이정표(사북역 6km/아라리고갯길(새비재) 16.9km)

1135 도롱이연못/휴식/간식

1135~1305 하이원탑 왕복

1305~1318 도롱이연못/휴식/간식

1333 꽃꺽기재/화절령/이정표(만항재20.2km/사북 7/새비재(타임캡슐공원)

1505 헬기장/

1600 너덜지대/이정표(화절령 3km/두위봉 2.1km/주목군락지 0.3km)

1615 도사곡갈림길/이정표(도사곡휴양림 3.3km/주목군락지 02km/두위봉 )

1617~1630 주목감상

1735 도사곡휴양림/택시로 사북역 이동

 

 

 

산행기>>>>>>>>>>>>>>>>>>>>>>>>>>>>>>>>>>>>>>>>>>>>>>>>>>>>>>>>>>>>>>>>>>>>>

 

 

 

설악산을 갈려고 했는데 국립공원의 길들이 코로나로 제한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해서

언젠가는 가야 할 산으로 정해 두었던 두위봉으로 가기 위해

7시5분발 청량리발 무궁화 열차에 몸을 싣는다.

아,,,그런데 너무 오랜 시간 열차에 꼼짝 말아다.

거의 4시간 만에 사북역에 도착한다.

예전 한번 탄 적이 있었는데 다시는 타지 말아야 지 했던 그 코스의 열차였다.

 

오늘 소산,지산,설산 모두 모여 산행을 하지만 각자 나름 산행의 의미는 달랐다.

소산님은 두위봉 가기 전 주목 군락지에 있는 국내 최고,최대의 주목에 마음이 있고

지산님은 넘치는 에너지를 어딘가 쏟아야 하기에 산에만 가면 좋아하는 산꾼이고

나는 옥동(두위)지맥에 발을 들여 놓는 계기가 되는 산행이라 생각했다.

 

사북역에 도착,,,택시를 타고 화절령 방향으로 간다.

이때까지만 해도 화절령이 꽃꺼찌재,꽃꺽이재라는 뜻인지도 몰랐다.

오늘 산행을 옥동지맥이라는 산행보다는 두위봉에 더 큰 의미를 두었었다.

 

화절령 올라가는 포장도로는 눈으로 덮혀 있지만

스노우타이어 장착 택시는 겁도 안내고 잘도 돌고돌아 올라간다.

화절령 가기 전 택시가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

내려주는 위치는 사북역 6km/아라리고갯길(새비재) 16.9km라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고 좌,우측이 있는 삼거리가 있는 곳이다.

 

잠시 어디로 갈까 생각,방향을 보고 좌측 오름길을 택한다.

올라가다 또 차량차단시설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나중에 알았지만 좌측으로 가면 도롱이연못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가면 화절령이다.

 

좌측 차단기를 지나 올라가니 넓다란 공터에 정자와 각종 설명판,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안내문을 보니 이곳이 도룡룡 연못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생계를 위해 위험한 작업을 해야만 했던 남편의 안전을 기원하던

아낙네들의 마음이 도룡룡 연못에 깃들어 있나 보다 생각된다.

 

이곳에서 잠시 간식타임을 가지고 좌측 백운산 방향으로 오른다.

목적은 하이원탑에 가서 전망 구경하는 것,,,

 

도대체 하이원탑이 뭔가 싶었는데 스키장이었다.

전망좋은 이곳 스키장을 보니 돈쓰러 오게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시설좋은 스키장 전망 구경하고 다시 도롱이연못 임도로 되돌아 와

다시 간식 타임을 가지고 화절령 방향으로 향한다.

사북역에서 택시타고 하차하니 임도삼거리,,,사진 좌측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뒤돌아보고,,,나중에 알고보니 지장(노목)지맥의 노목산이라고,,,
온통 눈길,,,눈이 부시다.
운탄고도길,무릉도원길,고원숲길,둘레길,,,너무 길이 많다.
이정표도 그러하고,,,차단기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도롱이연못이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꽃꺽기재(화절령)가는 길
도롱이연못 방향으로 올라간다

 

운치있는 정자에서 쉬다 백운산 마천봉 방향으로 갔다 되돌아오기로 하고 출발
멧돼지 퇴치용이라는데
예전에는 이런 나무보면 무조건 자작나무라 알고 있었는데 정작 자생적 자작나무는 별로 없다고,,,
마운틴 탑,,,스키장이다.
맨 왼쪽 선명하게 보이는 산이 선바위산이고 우측으로 가메봉-매봉산-단풍산(맨 오른쪽 펑퍼짐한)이라 한다.
눈뜬 장님이니,,,그냥 전경만 봐도 죠~타.맨 가운데가 단풍산이라고 한다.
두위봉
백운산 마천봉과 좌측 빼곰보이는 함백산
대동여지도에는 대박산으로 되어 있는데 함박산으로 바뀌었나보다

 

이런 전경보며 스키를 즐기는 것도 좋겠구나,,,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스키장에서의 전망은 시원타,,,
함백산과 백운산

 

흰 눈에 눈이 부시고,,,
아무도 없는,,,포대자루가지고 다녀볼까???
실컷 구경했으니 빽~~~
다시 도롱이연못으로 돌아와

 

 

넓다란 임도 삼거리의 화절령에 도착하니 3대 정도의 차량이 보이고

차와 연결된 대형 텐트와 온갖 비박용 도구로 화절령 임도 삼거리가 꽉 찬 느낌이다.

화절령에는 이정표,각종 설명판 등의 시설물들이 있고 차로도 올라 올 수 있는 곳이었다.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 산으로 들어간다.

표지기가 없었으면 아마도 임도로 계속 들어갔을 것 같다.

다행히 지산님이 표지기를 보고 길을 찾았다.

 

낑낑대고 올라가니 키낮은 산죽이 보이고 표지기가 주렁주렁 있는 봉우리를 지나

보호수목 7-5-5-11이라는 산림청에서 설치한 팻말이 있는 주목을 지나

나무가 촘촘이 있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앞으로 가야 할 두위봉의 정상이 가까이 보이지만 한바탕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간다.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가끔 있지만 잡목으로 접근하기가 어렵다.

겨울 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망바위에 서면 사방이 시원스럽다.

마음도 시원해지고 눈도 시렵다.

눈 쌓인 너덜지대가 나온다.

날카로운 바위가 제멋재로 자리잡아 조심하지 않으면 날카로운 돌에 다치기 쉽다.

조심해서 지나 가니 우측으로 주목군락지,도사곡휴양지이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오늘의 지맥 산행은 여기에서 마치고 우측으로 탈출한다.

 

꽃꺽기재로 간다.
화절령,꽃꺽기재,꽃꺽이재,꽃꺼끼재,,,어렵다.
집 한채
꽃꺽기재의 이정표,,,사북,상동만항재,새배재로 가는 길목
운탄고도,,,예전 만항재에서 함백역까지 석탄 운반하기 위한 길이었다고,,,
진달래,철쭉을 한아름 꽃을 꺽어갔다는 꽃꺽기재
지금은 관광코스
낑낑대고 올라가니 산죽지대가 나오고
저기 가기 귀찮어 안 갔는데 삼각점도 있는

 

가까이 보이는 두위봉,,,,그러나,,,
삼각점이 있는 1441봉을 뒤돌아 보고,,,우측 함백산인 듯,,,
전망바위
수많은 산들이 보이지만 까막눈이니,,,
그래서 고수분들의 산행기를 보니,,,좌 함백산,장산,
가메봉-매봉산-단풍산라인이 또렷이 보이고
투구꽃 씨방이란다.
동일 대상인데 보는 곳마다 다르게 보이니
보고 또 보고
다른 맛
다른 느낌
겨울산의 맛이란 이런 것
가까이 다가 온 두위봉
너덜을 지나
바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미끄러워 조심조심
도사곡유양림,,,주목보러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오늘 산행을 마치는 것으로,,,

 

소산님의 오늘 산행 목적은 여기에 있다.

1200~1400년된 살아 있는 주목,,,실제 그 자태를 보니 멋진 주목이다.

살아천년 죽어 천년 주목이 아니라 살아2천년 죽어2천년,4천년이다.

 

주목을 한참 감상하다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 곳곳에 연못이 있다.

계곡물이 얼었다.

옥동지맥의 도사곡이정표에서 약 1시간 가량의 하산길,,,

다음에 이곳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언제 다시 오게 될 것인 지 모르니 걱정은 다음에 하자.  

 

수령 1400년,,,긴 세월을 어떻게 버텼을까?

 

전쟁 화재 가뭄 폭설 수많은 역경을 견디고 견디어,,,
또 와야겠지???
물이 많은 계곡인가보다.
도사곡휴양림,,

 

코로나 시대가 마감되었으면,,,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