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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천안 태조산~흑성산

by 사니조은 2020. 12. 7.

천안 태조산~흑성산

<신안동~왕자봉~대머리봉~태조산~흑성산~초막골>

2020.12.05(토)

홀로

14km/5시간

흑성산에서 바라 본 태조산(중)과 군부대가 있는 성거산으로 이어진 금북정맥의 길들
오늘의 산행코스 : 좌측 위 신안동~254봉~대머리봉~태조산~흑석산~초막골

 

 

**** 위의 지도에는 254봉이 왕자봉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다음지도(밑의 지도)에는 왕자봉이 북쪽(각원사) 북쪽에 있는 봉으로 나와 있다.

 

 

산행기>>>>>>>>>>>>>>>>>>>>>>>>>>>>>>>>>>>>>>>>>>>>>>>>>>>>>>>>>>>>>>>>>>>>>>

 

이번 주는 어디로 갈까?

아침에 출근할 때처럼 그 시각에 일어나 고민한다.

이리저리 생각이 오가다가 홍성의 용봉산으로 가자,,,

그런데 타고 갈려는 열차가 만석이다.

그래도 빈자리가 있을꺼야,,,없으면???,,,

차선책으로 흑성산으로 정하고 나가니 좌석이 없다.

좌석이 없는게 아니고 열차가 통채로 없다???

 

차선책으로 마련한 흑성산을 가기로 하고

1호선 급행을 타고 천안역에서 내려 어플을 작동시켜 대략의 위치로 이동한다.

버스 알아보기도 귀찮고 천안을 걸어서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천안은 금북정맥을 할 때 몇 번 와 봤던 도시이지만 바쁘게 지나치던 곳이었다.

 

천안역 맞은편에 있는 골목시장에 들러 점심꺼리로 살려고 했지만 마땅한 것이 없어

걸어가다 편의점에서 간단한 것 몇개 챙기고 길을 나선다.

원 계획은 독립기념관을 거쳐 흑성산으로 가서 맘 내키는 대로 걸을려고 했는데

태조산이 가까워 태조산을 거쳐 흑성산-독립기념관으로 가는 것으로 변경한다.

 

어플을 보고 대략의 위치로 접근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요즘 산행용 어플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나침반,등산 지도를 가지고 다니면서도 수 없이 알바했던 지난 날들

그 지난 날이라 해 봐야 고작 4~5년이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앞으로는 더 빠를 것이다.

그 빠름에 익숙하지 않으면 정신적 혼란이 올 것이다.

정신적 혼란,가치관의 혼란 등을 겪지 않으려면

자기 나름대로의 정신적 무장을 단단히 하지 않으면

심각한 곤란을 겪게 될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동네 마을 산,,,조용하고 한적하다.

아무도 없는 길,,,

그러다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부터 사람이 간간이 보이기 시작한다.

홀로 아저씨,홀로 아짐,젊은 남여 연인,,,,부부는 별루 없다.ㅎ

 

태조산은 금북정맥 산줄기에 있는 산이기에 예전 지나친 적이 있다.

금북정맥 산행기를 보니 엽돈재~성거산~태조산~취암산으로 산행했었다.

그 때 한가지 남아 있던 것이 산행 끝무렵의 일몰 때의 전경이었는데

그 위치가 태조산 정상인 줄 알고 알았는데 산행기를 다시 보니 취암산에서 본 것이었다.

 

태조산에는 예전 없던 정자가 생겨났을 뿐 정상석은 지금봐도 점잖은 모양이다.

태조산 정상을 지나 흑성산으로 가는 길에는 거의 사람을 볼 수 없는 길이다.

 

취암산 가기 전 송전탑 못미쳐서 취암산은 우측으로,흑성산으로 가는 길은 좌측에 있다.

여기서 부터 금북 정맥길과 헤어져 좌측 길로 가니 송전탑 하나 나오고 좀 더 가니 동물이동통로가 나온다.

가파른 흑성산 오름길,,,전위봉은 없는 흑성산 정상에 오르니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까지 차로 올라와 캠핑을 즐기는 젊은 사람들도 보이고,,,

흑성산은 나중에 알고보니 일몰과 일출 사진을 찍으러 많이 오는 곳인가 보다.

더구나 차로도 올라올 수 있으니,,,

 

흑성산을 바라 보면 정상의 많은 철탑들은 무슨 용도일까라는 궁금증이 일어나게 되는데

대전 MBC 흑성산 중계소가 있고 헬기장은 미군부대용 헬기장이었다.

 

흑성산에는 퇴뫼식 흑성산성이 있는데 군부대와 중계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대부분 유실되어 손실되었다고 한다.

헬기장과 흑석산성으로 이어지는 길 중간에 활공장이 있는데

이곳에서의 천안시내 전망과 성거산-태조산-취암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산줄기를 시원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흑성산의 정상석은 헬기장-활공장을 지나 흑석산성으로 가는 길 궁색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흑석산성 주변 계단 시설을 만드는 작업 중이어서 길이 어수선하지만 내려가니

독립기념관이 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이 곳에 일몰 일출 사진 찍으러 많이 오는 것 같다.

지금은 아무도 없다.

맥주와 감자칩으로 점심 대용하면서 전망을 감상한다.

 

처음에는 천안역에서 흑성산을 접근하는게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떨어져 있다.

독립기념관을 구경할려고도 했지만 코로나로 문이 닫혀 있을 것 같아 길 생긴대로 내려가기로 한다.

하산해서 천안역가는 버스를 타야 할 것 같아 근처에 계신 분들게 물어보니 버스정거장까지 태워주시다고 하신다.

아들은 직장 떄문에 진주에 사시는데 이곳에 부모를 만나러 왔다가 부모님이 기른 먹거리를 챙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를 만나 친절을 베풀어 주신다.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타고 천안역,,,

천안역 앞 시장에서 순국과 소주한잔하고 집으로,,,

 

 

천안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지 않고,,,원성천을 따라 올라간다.
적당한 곳에서 좌측으로 접근해서
좌측 산으로 접근한다.
우측으로 오늘의 목표지점인 흑성산이 보이고
아침에 서리눈발이 조금 날린다.
삼각점이 있는 254봉
구름다리를 지나니 사람들이 간간이 보이기 시작한다.
태조산 태조봉?
잘 올라간다.터미네이터 시대가 올려나?
좌측으로 성불사가 보이고
청동대불이 있는 각원사도 보이고
지도 359봉 대머리바위,,,
지나온 길
천호저수지가 보이고,,단국대캠퍼스,백석대학교,상명대학교,호서대학교,,,참 많다.

 

세세한 기억은 없지만 금북정맥이라는 명목으로 걸었던 길이다.
산행기를 보니 10년전에도 있었던 울타리,,,교보생명 땅
태조산 태조봉
천안삼거리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 병천순대거리 태조산각원사 왕자봉 배꽃,,,,
금북정맥은 우측 취암산으로 흑성산은 좌측으로,,,
흑성산 가는 길
동물이동통로 너머로 흑성산이 보이고
동물이동통로 지나면서 부터 길이,,,,오토바이 등으로 길이 푹 파였다.

 

흑성산 정상부
가운데 정자가 있는 태조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군부대가 있는 성거산
성거산을 댕겨보고
성거산과 태조산을 잇는 금북정맥
우측 계단으로 내려가니 활공장이 있다.
활공장에서 바라 본 천안 시내,,,가운데 산이 금북정맥 상의 취암산인 듯

 

좌 취암산과 우측 성거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산줄기가 가로 놓여 있다.
가운데 좌측 희미하게 높은 건물,,,엘리베이터 건물인데 그 건물을 기준으로 안 쪽은 천안이고 그 너머는 아산이다.
흑석산성
흑석산성 정상석은 산불감시초소 옆 한 모퉁이에 옹색하게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로 못 들어간다.
나중에 알고보니 단풍나무숲길이 독립기념관 가는 길인 듯,,,애매한 표현말고 독립기념관이라 표기하면 어떨까?
여기서 휴식,,,
가운데 독립기념관이 보이고
이 곳에서 좋은 일출 일몰 사진을 많이 찍으러 오는 듯,,,
날만 잘 잡으면 좋은 작품이 나올 듯한,,,
맥주와 감자,,,
버스타고 천안역으로
천안역 앞 도로 건너편에 있는 골목시장
불친절,맛도 그냥 저냥,위생 상태,,,,시장을 이용하고 싶은 맘이 들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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