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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금남정맥(完)

금남정맥 6차 <양정고개~천마산~천호산~황령재~깃대봉~덕목재~물한이재>

by 사니조은 2019. 9. 30.



금남정맥 6차

<양정고개~천마산~천호산~황령재~깃대봉~덕목재~물한이재>

○ 2019.9.29(토)

○ 홀로

○ 약 20km/10시간 35분

깃대봉에서>








0820 양정고개

0848 248봉/삼각점

0905 255봉/팔각정

0922 천마산/이정표/작은 돌탑

0941 두리봉/이정표

1006 대목재/가건물

1142 천호산/이정표/의자2개

1310 팔각정

1330 황령재/2차선포장도로/주차장/황산벌전적지 안내문/기도원

1423 함박봉/산불감시초소

1530 깃대봉/삼각점(논산 023/1984 복구) / 이정표(함박봉 /국사봉 3.4km /양촌 산직리)

1625 덕목재/호남고속도로/지하통로

1757 곰치재/임도

1855 검천리 버스정거장/좌측 논산,대전 방향/우측 대둔산 방향



산행기>>>>>>>>>>>>>>>>>>>>>>>>>>>>>>>>>>>>>>>>>>>>>>>>>>>>>>>>>>>>>>>>>>>>



다시 여름인가???

 

가을날,태풍이 올거라는 예상에 우산도 챙겼건만 바람없는 여름 날씨였다.

길이 쉬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물도 작은 통 하나만 챙겼는데 물 부족으로 혼났다.

다행히 황령재의 기도원과 덕목재에 있는 낚시터에서 물을 얻을 수 있었다.

 

두어달 만에 나선 정맥 산행길.

살랑살랑 불어대는 바람에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사부적 산행을 바랬건만 아직 이쪽 가을은 아직 멀었다.

 

지난번 대둔산,바랑을 지나 물한이재에서 마쳤고,계룡산도 지난 번 건너뛰어 갔다 왔기에 대둔산과 계룡산 사이에 있는 물한이재~양정고개 구간을 해보자라는 생각에 바로 계획을 세워보니

순서대로라면 물한이재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접근 시간이 늦어져 교통편이 좋은 양정고개에서 시작했다.

양정고개에서 시작할 경우 양정고개 근청에 있는 찜질방에 자고 동틀 무렵 산행을 하고 싶지만 찜질방 하루 자는 것도 싫어 새벽 기차를 타고 계룡역에서 와서 택시로 양정고개로 가는 방법을 택했다.

어쨌든 여러 가지 구상을 할 수 있는,선택권이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여건이 좋다는 의미도 있어 행복한 고민이다.

 

양정고개 계룡 지구대 앞이 들머리이다.

이정표도 있지만 이곳을 오르는 사람은 없다.

오르자마자 등로에 밤들이 떨어져 있다.

익은 밤이 뚝,뚝 소리를 내며 떨어지기도 한다.

실한 몇 개의 밤을 줍고,,,

 

바로 올라가니 삼각점이 있는 248.3봉.

팔각정이 있는 255봉을 지나 천마산이다.

오늘 고도라고 해봐야 300미만,,,낮은 산들이다.

양정고개~천마산을 지나 개념도상의 임도 부분까지는 관리가 잘되고 있는 아주 좋은 길이었다.

천마산과 천호산 사이의 임도에는 불법 건축물 같은 건물이 있고 분위기가 음습한 느낌이 드는 곳이어서 천호산으로 바로 오른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덥게 느껴져 산행을 하기가 불편하다.

더구나 이 구간을 산행한 사람들이 없었는지 간만에 만난 산객에게 산행 처음부터 달려든 날파라가 산행 끝날 때까지 줄기차게 달라붙고 모기까지 극성,더구나 클대로 커버린 거미가 친 커다란 거미줄,,,3종 종합선물세트다.

 

날은 덥고 물은 부족하고 3종 종합선물세트가 달려드니 짜증이 난다.

물이 부족해 지도를 보니 황령재에 삼전리 교육원이 있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보이지 않아 그냥 올라가니 좌측으로 건물이 보인다.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았었는데,,,

아무튼 다시 좌측으로 내려가니 봉고차 한 대 있고 한 아주머니가 물을 틀어놓고 대천에서 잡아왔다는 게와 고등을 씻고 계시기에 물을 부탁하니 지하수라 식수로 쓰고 있고 이 건물은 현재 기도원으로 사용 중이라고 하신다.

아무튼 다행이다.

그 동안 마시지 못한 몸은 계속 물을 요구한다.

함박봉을 지나 깃대봉,,,

깃대봉에서 알바를 하고 만다.

어처구니 없는 알바를 하고 다시 백해서 다시 정맥길로 복귀한다.

또 물이 아쉽다.

지도를 보니 덕목재가기 전에 좌측으로 절이 있다고 한다.

산길샘에는 그 절 근처에 저수지같은 것도 있기에 덕목재가는 중간 무조건 좌측으로 길을 잡아 내려간다.

분명 스님들이 다니는 길이 있으리라는 추측,,,

그런데 앞에 절도 보이고 건물도 보이고 저수지도 보이는데 웃자란 잡목이 발목을 붙잡는다.

저수지에는 낚시꾼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곤 사람다닐 길도 아닌 곳에서 내려오는 나를 보곤 의아해 하는 모습이다.

낚시꾼이 쉬는 쉼터에서 물을 얻고 다시 길을 나선다.

 

덕목재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횡단해야 하는 걱정은 물 걱정에 파묻혀 잠시 잊고 있었다.

알고보니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지하도는 낚시터 옆에 개천 수로가 있었는데 그 수로와 연결되어 있어 여름에 비가 오면 통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산길샘 덕분에 수로의 위치를 찾아 수로 건너편 포장된 임도를 만나 우측으로 올라가니 넓은 과수원(?)이 나온다.

과수원 끄트머리에 가니 작은 오솔길,,,

일단 지친 몸을 쉬기로 한다.

 

잠시 쉬면서 오늘은 어쩌면 야간산행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는 너무 지체되었다.

체력도 바닥이고 의욕도 바닥이지만 어쨌든 물한이재까지 가야 한다.

쉽게 생각하고 왔다가 된통 당한 느낌이다.ㅎ

 

올라가는 길,,,시간은 점점 지체되고,,,하지만 그리 걱정은 하지 않는다.

곰치재라고 추정되는 곳에서 좌측에 임도가 나온다.

개념도를 보니 임도따라 가도 될 듯,,,

하지만 늘 그렇듯 임도길은 빙 돌아가기에 길은 더 멀다.

떼지어 달려드는 날파리,극성스런 모기와 기분나쁜 거미줄 폭탄은 없다.

그래 임도로 빠지자,,,

 

지도에 없는 임도였다.

개념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검천리 마을쪽으로,,,

임도에 중간중간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우측 어디론가로 가야 물한이재 터널 옆으로 이어지나 보다라는 추측한다.

 

어쨌든 검천리 마을에서 버스가 다니는 도로까지 쾌 긴 거리,,,

도중에 요양원에 일을 보고 집으로 간다는 젊은 부부 차를 히치하여 검천리 버스 타는 곳까지 왔다.

대전까지 다니는 버스가 오후 10시까지 있다고 한다.

먼저 온 버스는 논산역가는 버스였다.

논산역 앞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먹걸리 한 통비우고 무궁화타고 집으로,,,





양정고개에 있는 계룡지구대.오늘의 들머리








바로 올라가자 마자 삼각점이 있는 248봉이 나오고

















이 곳은 계룡시민들이 많이 애용하는 산책로인 듯,,,














시설도 잘 되어 있다.




팔각정이 있는 255봉








우측에 고급빌라촌도 있고




아파트들도 많고








팔각정지나 우측으로 이런 시설물이,,,



























아침대용으로 햄버거,,,금새 에너지 바닥,,,그래도 밥심이 최고인 듯,,,










이정표에 두리봉이라 적혀있다.




임도가 생겨 살짝 우회해서 반대편으로 가야 하는 곳




짧게 알바하고 바로 돌아가보니




이런 물통 왼쪽




이길로 갔어야 했는데,,,날이 더워 부주의,,,








왠 건물,,,???




천마산에서 천호산 올라가는 중간의 임도

뒤돌아 보고,,,불법 건축물같은데,,,예전 선답자의 산행기보다 더 시설이 늘어난 듯,,,




천마산은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된 느낌,,,천호산은 음습,,, 





살아서 숨쉬며,,,내가 알던 무학님인가???
























천호산,,,









천호산 지나 좌측으로는 벌목 지대가 나오고




























물은 오늘 저 작은 통 하나 가지고 왔는데 물 부족으로 애먹었다,,,

그나마 물통도 덕목재 잡풀지대를 지나면서 어디선가 잃어버렸다.









여기서 다시 에너지 보충,,,





다시 길을 나서며 바라 본 정자,,,





낮은 산은 샛길이 많아 조심해야~~~~~





오늘 지긋하게 달라붙던 날파리도 사진에 찍혔다.











좌측으로 내려와 다시 우측으로 도로따라 가야한다.




그러면 이런 주차장이 나오고 차 앞에 들머리가 있다.





황산벌전지,,,660년 7월,,,그 무더운 날의 일은 언제 그랬냐는 듯.
















올라가다 죄측편에,,,물을 얻어 다시 출발





이런 계단을 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함박봉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깃대봉으로~~~



































깃대봉

좌측으로 꺽여야 한다고 알고 왔는데










여기서 사진찍은 위치 뒤로 가 알바하고야 만다.

이정표 좌측 길로 올라와 우측에 표지기 많이 달라 붙은 쪽으로 내려가야 했는데,,,

표지기 많이 붙은 길이 올라온 길일 줄 착각해서 알바











알바 중에,,,,저 나무가 가로막은 이유가 있었나보다.다시 올라갈려니 힘들다.물도 부족하고




다시 정맥길을 만나 내려온 길을 뒤돌아보고




덕목재가기 전 물부족으로 무조건 좌측 등로로 가보니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덕목재,,,호남고속도로가 가로막아 지하통로로 우회해야 하는데,,,

양정고개로 갈려면 저 앞에 보이는 통신탑(?)으로 올라가야 한다.









지하통로 쪽으로 도로따라 내려가 이 밑에 지하통로가 잇다.




여름에는 물이 많을때는 이용 불가,,,




지하통로를 빠져나와 뒤돌아보고





이런 길을 따라 다시 정맥길로 접근




이 곳에서 다시 정맥길과 만난다.








여기서 갑자기 우틀,,,직진할 뻔했다.












좌측에 임도,,,여기가 곰치재인 듯




그냥 임도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검천리 마을을 만나고











검천리 요양원 건물




다행히 어두워 지기 전에 산행 종료




내려가는 길에 히치해서





논산,대전가는 버스가 오후 늦게까지 다닌다고 한다.




논산역에 와서 막걸리로 갈증을 풀고.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