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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산경표 1+9 완료 후의 산행은 어떻게 진행할까?(일부 수정 완료)

by 사니조은 2019. 8. 9.




산경표상의 1+9정맥을 올해에는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백두대간을 2006.3.25일 이화령에서 시작했으니 올해 끝내면 약 13년 6개월 정도 소요된 것이다.

최단기록하신 분들은 8개월만에 끝내시는 분도 있고 대개 5년이내로 많이 끝내는 분들이 많고

1+9정맥을 끝내고 지맥 등을 끝마치신 분들도 상당히 많으니 그 분들에 비할 수 조차도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무채색 내 인생에 화려한 색채를 넣어 주었고

어려웠던 시기에 우울을 딛고 희망을 안겨주었고

많은 추억꺼리을 안겨 주었다.


1+9를 마치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미 오래 전부터 고심해 왔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가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고민이기도 하다.

전국의 지맥도 하고 싶고,

다시 백두대간도 하고 싶고,

다니지 못한 명산도 구석구석 다니고 싶고

해외 여행도 가고 싶다.


하지만 모든 걸 할 수 있는 조건이 부여되지 않는다면?

지맥 산행은 보류라고 명산,특히 설악산+지리산 위주로 하되 

몇 개의 주요 산줄기는 계속 진행하자라는 결론을 나름 내렸다.


그 몇 개의 산줄기는 

- 산경표상의 금북정맥의 끝부분(신산경표상의 호서정맥-개인적인 생각엔 신금북정맥라 명명하고 싶음)

- 산경표상의 금남정맥의 끝부분(신산경표상의 금강정맥-개인적인 생각엔 신금남정맥라고 명명하고 싶음)

- 산경표상의 낙남정맥의 끝부분(신상경표의 불모지맥?) 

- 대한산경표의 남강지맥(신산경표상의 진양기맥+우봉지맥)이다.


그 주요 산줄기의 선택의 기준은

산경표에서 안고 있는 문제점(?)은 이미 신산경표에서 제시하여 그 대안을 제시하여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었다.

산경표의 문제점은,나중에 지도에서 언급하겠지만 ,금북정맥,금남정맥 등의 산줄기가 강을 보듬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는 것이다.


나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의를 하지만

산경표에서 언급한 용어와 명칭,방향 등은 그대로 남겨 두었으면 한다.

산자분수령이라는 유일무일한 가치를 보존해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산경표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수정,보완을 해야 겠지만 용어나 명칭을 변경한다는 건

그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고 폄하시키는 일이라 생각이 된다.








자,산경표의 문제가 뭔지 알아보자.



1. 한북정맥


한북정맥이란 한강의 북쪽 울타리를 이루는 산줄기라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북정맥 산줄기를 기준으로 한강 방향으로 흐르는 모든 물줄기는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산경표상의 한북정맥은 한강봉-노고산-현달산-고봉산-장명산으로 이어져 공릉천에서 끝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공릉천도 한강에 유입되어 서해로 빠져 나가야 하기에

공릉천도 한강의 울타리 안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데 문제가 있다.


아래 지도를 보면

한북정맥의 기준으로 위쪽(북쪽)의 물들은 임진강이 되고

아래(남쪽)으로는 흐르는 물들은 한강으로 흘러가야 한다.


그런데 공릉천은 한북정맥 산줄기 북쪽에 위치해 있어 울타리에서 벗어나 있다.

한마디로 비닐에 구멍이 난 격이다.

그래서 신산경표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강봉-앵무봉-월롱산-오두산으로 변경하여 공릉천이 한강에 유입되도록 산줄기를 변경하였다.

구멍을 매꾼 모양이다.그리고 이를 신한북정맥이라 명칭을 부여하고

산경표의 한북정맥(한강봉-노고산-현달산-고봉산-장명산)을 도봉지맥으로 명칭을 바꾼 것에는 반대하고 싶다.

기존 산경표의 한북정맥이라는 명칭은 그대로 두고 그냥 '신한북정맥'라면 어떨까 싶다.   



신산경표의 지도









2. 금북정맥과 금남정맥


한북정맥의 문제점이 금북정맥과 금남정맥에 와서는 더 큰 구멍난 모양새다.


금북정맥

산경표 : 백월산-오서산-일월산-덕숭산-가야산-일락산-은봉산-금강산-백화산-지령산

신산경표 : 백월산-성대산-월명산-옥녀봉-중태산 (여기서도 금북정맥을 호서정맥이라 개칭)



금남정맥

산경표 : 분기봉-인대산-대둔산-게룡산-성항산-부소산

신산경표 : 분기봉-왕사봉-선녀봉-남당산-작봉산-까치봉-천호산-미륵산-매봉산-향라산-망해산-용화산-군산시









3. 낙남정맥


산경표상의 낙남정맥 끝부분의 낙동강의 끝부분으로 향하지 않음 : 용지봉-황새봉-신어산


4. 대한 산경표상의 남강지맥


낙동강과 남강의 유역 구분을 위한 산줄기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신산경표에서는 그 산줄기를 별도 명기되어 있지 않음.

(본인의 자료 불충분으로 오해일수도 있겠지만)

대한산경표에서는 이 산줄기를 남강지맥으로 명기하였음(신산경표의 진양기맥+우봉지맥) 


상기와 같이 걸어 볼 산줄기에 대해 언급은 했지만 1+9처럼 반드시 끝내야 겠다는 생각은 없다.

단지 여건이 허락되면 걸어볼 생각이다.끝.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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