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3차
<피암목재~장군봉~싸리재>
○ 2019.5.5(일)
○ 홀로
○ 7시간 15분 / 8.5km(해골바위 왕복 제외)
0610 피암목재
0644 삼각점(진안410 1984재설)
0706 좌측 밤목리
0753 성봉 / 헬기장
0915 장군봉 / 정상석 / 알바주의 / 정상석 전 우측 내리막길이 정맥길
1015 장군봉 724.4봉 / 삼각점(파손) / 준.희님 팻말
1018 이정표 (좌측 해골바위 주차장 2.25km / 금만봉(정맥방향)
1018~1139 해골바위 왕복+점심
1243 큰싸리재
1322 스텐 기둥 형택의 표말/금강 만경강 갈림길
1335 작은싸리재/우측 중리마을로 탈출
1428 중리마을 표지석
피암목재-(1km)-675.5봉-(1.5km)-787봉-(1.5km)-742봉,장군봉-(1km)-지도상 장군봉,삼각점-(2km)-큰싸리재-(0.5km)-싸리재
8.5km
산행기>>>>>>>>>>>>>>>>>>>>>>>>>>>>>>>>>>>>>>>>>>>>>>>>>>>>>>>>>>>>>>>>>>>>>>>>
전일 늦게 와서 차박,,,좁은 차안이지만 피곤했는지 푹 잤다.
일어나 김치를 넣고 라면 끊여 먹고 정리하고 길을 나선다.
오늘과 내일의 산행은 피암목재에서 백령고개까지는 22km정도,,,
오늘은 그 중간 쯤에 있는 싸리재까지만 진행할 생각이어서 시간은 충분하기에 천천히 진행하면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충분히 산행 맛을 즐길 생각이다.
피암목재에서의 들머리는 피암목재에서 전주 쪽,산행 방향 좌측,으로 좀 내려가면 보인다.
들머리에 들어서자 신선한 공기가 훅 들이친다.
어제는 약간 공기가 맑지 못했는데 오늘은 산행 느낌이 어제보다 더 좋다.
올라가는 길에 뒤 돌아보면 운장산에서 피암목재로 내려오는 산의 우람한 모습이 보인다.
연초록 속에 군데군데 진한 녹색 물감과 무채색 회색 또는 짙은 회색으로 군데군데 채색한 듯한 산의 느낌 속에 시기를 다한 진달래가 가끔 보이고 이제는 내 세상임을 알리는 듯한 철쭉도 가끔 보이고 싸리꽃도 보인다.
얼마가지 않아 삼각점이 있는 곳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전기없는 마을 밤목리라고 알려주는 팻말을 지나
심심치 않게 전망을 터트려 주는 곳들이 많아 눈을 즐겁게 해 준다.
그러다 상봉이라는 팻말이 있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주변에 고사리가 많다.
어제는 산행 거리가 부담이 되어 나물이나 고사리를 포기했는데
오늘은 산행 거리가 그리 멀지 않기에 욕심을 내어본다.
고사리 채취하고 있는 동안 산악회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온다
산악회 사람들을 먼저 다 보내고 천천히 가기로 한다.
헬기장의 할미꽃들도 사진에 담고,,,
산악회 사람들이 먼저 지나가니 거미줄이 모두 제거되었다.ㅎ
어제의 운장산 보다는 이 곳 장군봉 쪽의 산행 재미가 더 좋은 것 같다.
장군봉 가기 전에 나타나는 전망들 ,,,
지나온 길들 그리고 가야 할 길들이 훤히 보인다.
장군봉은 2군데가 있다.
먼저 첫번째 장군봉은 정상석이 있고 전망이 좋아 정상이라는 느낌이 와 닿는데
두번째 장군봉은 정상석도 없고 전망도 없고 정상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지도상의 장군봉은 두번째,,,
첫번째 장군봉에서 알바 조심해야 한다.
장군봉 정상석 있는 곳 가기 전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정맥길이다.
정상석 정상석 가기 전 우측길은 위험한 바위 내리막길,,,
철판으로 된 발판과 밧줄 등이 설치되어 있지만 조심해야 할 곳이다.
내려와 다음 목표지로 잡은 해골바위는 삼각점이 있는 장군봉을 살짝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이정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러니까 해골바위는 두번째 장군봉 암봉에 있는 바위였다.
이정표상 금만봉이라고 적힌 직진 방향이 정맥길이고 좌측은 주차장,해골바위라고 적혀 있다.
해골바위를 다녀오기로 한다.
생각보다 길게 오래,,,20여분 내려간다.
산길에서 20분 내려가는 건 엄청 많이 내려가는 것이다.
생각보다 한참 내려가 만난 해골바위,,,
지금까지 본 저런 모양새의 바위를 본 것은 불암산,마이산,산
해골바위를 보고 올라오는 길,적당한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전망이 좋은 곳도 많았는데,,,시장기가 급작스럽게 다가 와 버렸다.
점심 식사를 하고 이정표 있는 곳에 올라가 다시 정맥길을 이어간다.
장군봉 이후 부터의 산행에서의 전망은 별로 없었다.
오늘의 차량 회수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오늘보다는 내일 차량 회수가 더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잘될거야라고 믿고
오늘의 목표지 싸리재로 진행한다.
오늘은 운일암반일암 근처에서 차박하기로 했다.
예전 홀산 사람들하고 1박2일 모임이 있어 한번 와 본 기억이 있다.
해골바위 이정표에서 큰싸리재라는 고개마루까지 한시간,,,
사진 기록에 남은 게 없고 기억에도 별 남은 게 없는 그런 길이었다.
큰 싸리재와 작은 싸리재가 있는데 아마도 고도의 차이?
큰 싸리재에서 우측으로 탈출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직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 작은 싸리재에서 탈출 하기로 하고 올라간다.
잘한 결정인 것 같았다.
올라가니 금속 철판위에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이라 씌여져 있다.
우측으로 15분 내려가니 강우량 측정설비가 있는 콘크리트 포장 임도가 나오고
싸리재라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서 미련없이 우측으로 내려간다.
내일은 이곳에서 부터 백령고개까지 갈 예정이다.
싸리재는 진안군이고 백령고개는 금산군에 속한다.
그래서 아마도 버스를 이용해서 차량 회수를 할려면 금산군에서 진안군으로 이동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 예상은 소용이 없었으니,,,,
싸리재에서 우틀하여 콘크리트 포장 임도를 내려오니
비포장과 포장이 번갈이 나타나며 50분 걸어 내려오니
교회와 마을 표석이 있는 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교회와 마을 표석이 있는 길을 따라 가니 커다란 나무 옆에 버스정거장이 있다.
버스정거장에서 버스 시간을 보니 버스가 곧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정확하게 버스가 온다.
버스를 타고 피암목재 근처인 외처사 버스 정거장에 도착한다.
버스는 좌측 내처사 방향으로 들어간다.어제 와 본 곳이다.
버스정거장에서 히치에 성공,피암목재에 도착 차량 회수에 성공해서
차를 가지고 운일암반일암 쪽으로 내려가니 싸리재가 좌측에 보이고
버스를 탔던 마을 버스 정거장을 지나 좀 더 가니 편의점 시설,화장실,주차장 시설이 있는 곳에서 차박하기로 한다.
저녁 식사를 일찍하고 할 일이 없어 빈둥거리다 봉고차를 개조해 전국 다니신다는 분과
오늘 산삼 4뿌리나 얻었다는 심마니와 함께 이런 이야기 하다 너무 과음하게 되었다.
피암목재,,어제 저냑 9시? 쯤에 도착하여 사진 기록이 없어 아침에서야 사진 기록을 남긴다.
저 앞의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좌측(전주 방향)으로 좀 내려가면 들머리가 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진안 쪽이고 싸리재,운일암반일압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진안방향,,,
전주 방향,,,들머리가 우측 교통 표지판 쪽으로 보인다.
뒤돌아 보고,,,,
올라가니 우측으로 해가 떠오른다.
뒤돌아 본 운장산
진행 방향좌측의 전경
숲이 싱그럽다.
전기없는 마을
자꾸 운장산 방향으로 뒤돌아 보게 된다.
전기없는 밤목리 마을인 듯
우측 가야 할 장군봉
성봉 / 헬기장
예전 성의 흔적이 보이고
장군봉으로 가는 길에,,,
뒤돌아 본 운장산 방향
가야 할 길들
장군봉
가야 할 정맥길,,,
삼각점이 있는 장군봉 가는 길에 바라 본 장군봉
길이 골짜기같아 음침해서 좌측 능선 쪽으로 올라간다.
뒤돌아 본 장군봉
삼각점이 있는 장군봉
이 봉우리가 실질적인 장군봉,,,좌측 해골바위보러 내려갔다 되돌아 왔다.약 1시간 20분 후 이 자리로 되돌아 온다.
해골바위 보러 가는 길에
해골바위
해골바위 상단부
올라오는 길에 만난 부부,,,남자분 오른쪽으로 뾰죽 튀어 나온 바위가 해골바위 상단부
1시간 20분만에 돌아와 금만봉 방향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큰 싸리재,,,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작은 싸리재로 탈출하기로 하고 올라가는 길에,,,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이곳이 신산경표 상의 금강기맥의 출발점,,,
좌측 금강기맥,,,우측 산경표상의 정맥길,,,우측으로 내려간다.
싸리재,,,
여기서 우측 중리마을로 탈출,,,
내일 와야 할 길이라 눈여겨 보고 간다.
교회 앞에 중리마을 표지석
싸리재를 보고
나무를 좀 지나면 버스 정거장
우측이 피암목재,전주 방향이고 좌측이 진안 방향이다.
진안과 내처사(종점) 오가는 버스 시간표,,,
처음에는 이 시간표를 이해하기 힘들었다.피암목재로 갈려면 내처사 방향 가야 하니 버스가 곧 들어 올 시간이다.
버스가 정확한 시간에 온다.
손은 달랑 나 혼자.
버스 기사분은 서울에서 sk주유차를 운행하시다 정년퇴직하고 할 일이 없어 빈둥거리다 버스기사 자격증 따고 인연도 없는이곳에 와서 일하신다고 하신다.
종점 내처사 방향으로 들어가는 버스,,,사진 뒷쪽이 어제의 외처사 버스정거장이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피암목재,,,피암목재가는 버스편이 없을 것 같아 히치하기로 한다.
피암목재로 갈려면 동상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언제 올 지???
히치에 성공해서 도착한 피암목재,,,
운일암 반일암 휴게소 밑의 교량 밑에서 자리 잡고 저녁 준비,,,
피암목재에서 진안 방향으로 내려가 좌측에 싸리재가 보이고 중리마을 버스 정거장을 지나 운일암반일암 휴게소로 왔다.
그 다음날 싸리재로 차 가지고 올라와 아침 먹구
봉수대가 있는 성봉재에 거의 다 올라가다 힘들어 내려와 버렸다.
포기하는 것은 참 마음 편한 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올라올 때와는 다른게 너무 아릅답게 느껴진다.
우측의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 봉우리도 한번 더 보고
이쁜 병꽃나무도 봐 주고
인생에서 가끔은 욕심을 버리는 것도 나쁘진 않다.ㅎ
집으로 가는 길에
여기서 라면 끊여 먹구,,,집으로
산길샘 자료
사용 경비 : 총 7만(?)
유류비 : 33,000 (450km)
톨비 : 갈때 11900+7000(?) : 2만
기타 2만 (택시비,물,기타)
금남정맥(피암목재~작은싸리재)201905050606.gpx |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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