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의 첫출발
<배티재~대둔산~월성봉~바랑산~물한재>
○ 2019.4.19(금)
○ 홀로
○ 13.55km / 10시간
<산불이 난 바랑산 정상의 모습>
<지도는 진혁진님>
0800 대전 서남부터미널/착
도보 34번 버스 종점/1분?
0815 34번 버스 종점/출
0915~0920 배티재/버스종점/휴게소/식당/슈퍼
1004 갈림길/데크/이정표(좌 대둔산/우 오대산) / 안평지맥 분기봉
1050~1115 큰바위(상여바위?)
1124 이정표 / 광장 0.71km 오대산 2.53km / 의자
1230 대둔산 정상/탑/삼각점
1235 대둔 03-11 이정표 /알바주의 /정맥은 좌측 오름길
1242 산불감시탑
1318 서각봉 / 우측길 /알바주의
1325~1400? 전망바위
1435 깔딱재 / 이정표(수락주차장 3.19km / 안심사 2.4km / 마천대 2.51km)
1446 세리봉(?)
1454 헬기장 / 대둔 05-5
1513 수락재/이정표(양촌 오산 2.75km(좌) / 수락주차장(우) /마천대 4.25km) / 의자
1623 월성봉 / 정상석 / 산불감시시설탑 / 월성고지 안내문
1659 추모비
1710 바랑산 / 삼각점
1815 물한재터널 / 포장도로
히치하여 좌측으로 / 양촌약국 버스정거장 / 논산역으로 이동
산행기>>>>>>>>>>>>>>>>>>>>>>>>>>>>>>>>>>>>>>>>>>>>>>>>>>>>>>>>>>>>>>>>
9개 정맥중 마지막인 금남정맥을 시작한다.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분기한 금남호남정맥이 조약봉에서 다시 두가지의 산줄기로 분기하는데
남쪽으로 호남정맥이 뻗어가고,북쪽으로 뻗어가는 산줄기가 금남정맥으로 금강의 남쪽 울타리를 이룬다.
개인적으로는 9개의 정맥 중 마지막 미답 구간인 셈인데 진행 중이던 호남정맥은 한구간+짜투리 산행이 남아 있다.
호남정맥 마지막 산행을 비박으로 계획했는데 아직 새벽에는 추워 가지고 있는 비박장비로는 고생할 것 같다.
5만원짜리 침낭+비닐덮개,,,예측하기 힘든 일기 상황에 대처하기엔 너무도 빈약하다.
그래서 어딜갈까 갈등하다 대둔산 구간이 생각이 난다.
가을철이 제격인 대둔산이지만 칙칙한 바위와 진달래 그리고 연두색 새삭이 어울여진 대둔산도 괜찮을 듯하다.
그래 가보자.어떤 산인가도 궁금하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당일치기+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이리저리 정보를 알아보고 아침에 수원역-->서대전역-->서남부터미널로 이동,34번 버스를 타는 것이다.
0615분 수원발 무궁화로 서대전역에서 택시를 타고 서남부터미널로 이동하여 잠시 기다리니 34번 버스를 타고 배티재로 간다.
대전은 처음이라 할 정도로 기억에 없는 도시이다.
대전하면 생각나는 것은 세종시와 가까운 도시,남한의 중간에 위치한 도시,대덕연구단지 근처의 도시,,,이정도뿐이다.
배티재는 진상면을 거쳐 가파른 고개길을 버스가 버거운 듯 올라가니 버스종점이다.
휴게소가 있어 식당과 슈퍼 등이 있다.
대전서남부터미널
대둔산 가는 버스는 터미널 앞에서도 타고 되고 뒤에서도 타도 된다.
터미널 뒷편(종점)에서 두번의 우회전하여 터미널 앞을 지나기 때문에
버스종점
버스 시간표,,
45분마다 1대씩
약 4~50분? 버스종접
나중에 알고보니 대둔산 버스 종점은 전북 완주군에 속한다.
좌측 밑으로 가면 케이블카 타는 곳,,,케이블운영도 전북에서 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둔산이 충남에 속하는데 정상인 마천대+케이블은 전북이 차지하고 있다.
산실샘 어플을 가동시키고 올라간다.
시작부터 된비탈,가파르다.
그런 길을 낑낑대고 올라가니 데크+이정표가 있다.좌,우,앞,뒤로 길이 있는 작은 산길 사거리인 셈이다.
좌측은 대둔산 가는 길,우측은 오대산가는 길,앞은 안평지맥가는 길.
일기예보에는 날 좋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안개가 심해 앞이 잘 안보인다.
좌측 대둔산 정상 방향으로 내려가니 진달래가 환영 잔치를 벌린다.
만개했다고 해야 할,,,이 화려함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그래서 꽃잎 하나 건디리기도 꺼려진다.살짝 입맞춤하고 지나친다.
알 쪽으로 높은 곳에 커다란 바위 지대가 보인다.
집에 와서 일부 산행기와 지도 등으로 알아보니 상여바위라고 알려진 것 같으나 정확하지는 않다.
가지고 간 개념도상의 731봉?,,,올라가고 싶은 바위였다.
그 바위 근처 길이 우측은 안개비에 젖은 산죽이 있어 좌측 길로 가다 다시 우측으로 붙어 커다란 바위 쪽으로 가본다.
그 큰 바위 덩어리 밑에 가보니 길이 없어 보였는데 좀 더 자세히 보니
우측으로 길이 있고 또 바위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올라가니 역시 전망이 좋다.
생각보다는 넓고 전망이 좋아 주변 경치를 즐긴다.
비록 시야거리는 짧으나 기분은 확 뚫리는 기분이다.
여기서 좀 더 가니 우측으로 낙조대가는 길이라 알려주는 이정표를 만났지만 사방은 안개로 더 짙어져 낙조대 가봐야 볼 거리는 없을 것이라 판단되어 좌틀하여 정상 방향으로 올라간다.
대둔산 정상 근처까지 산행 중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는데 정상 부근에 가자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대둔산의 정상은 마천대이고,정상은 등로에서 좌측으로 올라갔다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
정상에는 탑과 삼각점(별도의 정상석은 없다)만 보고 다시 내려와 길을 이어간다.
들머리
가파른길,,,40분 동안 올라갔다.
4분 동안 낑낑거리며 올라가니 작은 산길 사거리,,,좌측으로 가야 한다.
직진하면 안평지맥이라 준.희님 푰말이 알려주신다.
좌틀해서 내려가니 만개한 진달래가 환영잔치를 베풀어 준다.
도립공원이면 어디에 속한 도립인가?전북 아니면 충북?
아마도 저 앞의 바위는 상여바위라고 하는 것 같다.나중에 저곳을 올라가보니 전망이 좋다.
좌측 장군봉 방향의 전경
상여바위에서
상여바위에서 한참 놀다 다시 길을 이어간다.
우측의 낙조대는 생략하고 좌틀해서 대둔산 정상 마천대 방향으로 가는 중
이 바위를 보니 낙동정맥에 있는 단석산이 생각이 났다.이 바위를 그 곳에 갔다 두면 전설과 잘 맞을 듯 ㅎ
대둔산 정상 마천대는 좌측으로 올라가야 한다.그리고 다시 내려와야 한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대부분의 대둔산은 충북에 속하지만 이 곳은 전라북도에 속한다.
대둔산의 옛 이름은 한듬산이라고 하며,순 우리말로 ‘크다’는 뜻의 ‘한’과 ‘덩이’라는 뜻의 ‘듬’을 한자화하면서 한은 ‘대(大)’로, 듬은 비슷한 ‘둔(芚)’으로 되었다
대둔산은 논산시와 금산군 및 전라북도 완주군에 걸쳐 있고,대둔산에는 태고사(太古寺)·안심사(安心寺)·신고운사(新孤雲寺) 등의 사찰이 있었으나 6·25전쟁 때 소실되었고, 전라북도 기념물 제26호인 이치전적비(梨峙戰蹟碑) 등의 문화유적과 장군약수터 등이 있다. 안심사는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 북동쪽 5㎞ 지점에 있는데, 6·25전쟁 때 불에 탔으나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10호인 안심사사적비 등이 남아 있다.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 낙조대(落照臺)·월성고지(月城高地)·매봉[鷹峰]·철모·깃대봉 등의 경승지가 있고, 산중에는 산장과 구름다리·케이블카 등의 관광시설이 있다.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위치.
이정표도 예전 것,최근에 세운 것,,,방향 표시도 모두 달라 어수선하다.
수락주차장,안심사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5분후 쯤에 만나는 이정표에서 알바 주의해야 한다.
정상에서 내려가다 산죽있는 곳에 설치된 스텐제질의 지점표시 3-11 지점에서 좌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일반 사람들을 따라가다가 여기서 알바를 많이 할 것 같다.
올라가니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에 이른다.
근처에서 잠시 급유한다.
오늘은 34번 버스 타는 것에 초점을 맞추느냐 아침 식사도 못해 배티재에 있는 슈퍼에서 찰옥수수 2개,떡 약간,집에서 가져온 사과 1알,빵 조금,,,오늘 먹거리의 전부다.
이 구간은 그리 힘들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외로 up-down이 심하고 길도 알바하기 쉬운 곳이 많아 신경을 돋구고 산행을 해야 할 곳들이 있다.
중요 갈림길에서 제대로 실시간 정보 제공이 안되지만 산길샘에 가져 온 선답자의 트랙이 많은 도움이 되어 알바없이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서각봉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길로 90도 우회전 진행해야 한다.
서각봉에서 깔딱재로 가기 전에도 90도 좌틀해서 내려가야,,,
깔딱재에는 산행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우측으로 내려가면 안심사 2.4km,,,
깔딱재에서 아무런 특징이 없는 봉우리(아마도 개념도상의 세리봉?)을 지나 헬기장(지점표시 대둔 05-5)을 지나 수락재에 이른다.
수락재는 대둔산을 갈려는 사람들보다 월성봉을 갈려고 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들머리일 것이라 생각이 된다.
왜냐하면 수락재는 거리상으로 대둔산 보다는 월성봉 접근이 쉽기 떄문이다.
수락재에는 의자와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도 작은 사거리다.
이정표에는 좌측으로 가면 양촌 오산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수락 주차장 1.35km라고 알려준다.
잠시 쉬면서 갈 길을 정리해 보자,,,
이제 월성봉과 바랑산을 넘어 물한재까지만 가자.
도로가 있으니 버스가 있으면 좋고 아니면 히치하든지,,,시간도 널널할 것 같고.
지금 시각 3시 20분,,,
수락재에서 월성봉까지 40~50분,
월성봉에세 바랑산까지 30분,
바랑산에서 물한재,,,1시간,,,,2시간 30분이먄 충분하겠지 예상해 본다.
월성봉 가는 길에도 등산로를 정비해둬서 별 어려움은 없었지만 좌측으로 쾌 위험한 낭떨어지기 많아 야간 산행 때에는 특히 조심해야 할 듯하다.
월성봉 가기 전,흔들 바위있는 곳을 지나니 월성봉이다.
정상석도 있고 정상에는 돌을 쌓아 만든 참호는 예전 6.25때의 흔적이 남아 있다.
월성봉에서 가야 할 바랑산 능선 길이 훤히 보인다.
월성봉을 지나니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을 지나니 우측으로 수락재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니 진달래와 산죽이 어울려 기분을 업시킨다.
올해는 그래도 봄을 제대로 감상하는 듯하다.
우측으로 강건너덕배님 추모비를 지나 10여분 더 가니 오늘의 마지막 산인 바랑산이다.
바랑산에는 산불이 난지 얼마되지 않은 듯 매퀘한 냄새가 주변에 퍼져잇다.
새삼 산불 조심해야 함을 현장을 보고 느낀다.
올해 강원도에 큰 불이 나서 많은 이재민이 생겼다.
천재야 사람의 일이 아니어서 어쩔 수 없다지만 인재는 막아야 하는 것이다.
바랑산을 지나 아직 1시간은 더 가야 할 듯하다.
바랑산을 지나면서 부터 진달래는 지고 연녹색의 새싹들이 주위를 장악한다.
꽃보다 연녹색이 가득한 숲이 더 아름답다는 사람도 있다.나도 전적으로 동감이 간다.
진한 녹색과 푸른 색으로 변하기 전의 연녹색 숲속을 걷는 즐거움,,,
천천히 음미하면서 걷는다.
연녹색과 벛꽂과의 어울림도 좋다.
동물이동통로가 있눈 물한재에 이르러 산행이 끝낸다.
이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좌로 가야 하나 아니면 우로 가야 하나,,,
버스는 기대하지 않는 않는게 좋을 듯한 분위기,,,
일단 무조건 이 곳을 내려가는 일이 우선,,,
히치를 할려고 두어번 했으나 실패,,,
그러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차량 한대가 멈짓하더니 태워 줄 것 같아 손을 흔드니 역시 차를 세우신다.
대전 사시는 분인데 미국인 사위와 낚시가시는 중이란다.
이런 산 속에 홀로 어떻게 왔느냐,,,
이곳은 계백장군이 5천 군사를 이끌고 신라와 당에 대항하기 위한 그런 역사적 사실관 관련된 곳이다,,,
당이 여기를 넘어 왔던 길이었다,,,
라고 알려주시기에 이 길은 금남정맥의 길이라 하였더니 관심을 보여 개인 블로그을 알려드렸다.
시간이 없어 아쉽지만 궁금한 말들을 다 못한 체 버스정거장에 내려주시고 가신다.
논산행 버스가 있어 버스를 타고 논산으로 간다.
논산은 시외버스터미널,고속버스터미널,논산역 등이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화려함은 없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그런 곳.
시외버스,고속버스,기차를 탈까하다 기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며 길었던 하루를 마감한다.
정상에서 내려와 5분 후 알바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 좌틀해서 올라가야한다.알바 주의 지점
산불감시시설이 있는 봉우리,,,
잠시 쉬고 출발한다.
점점 더 안개가 짙어진다.
좌측으로 케이블카가 있는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정상을 보고 다시 백해서 진행해야 한다.
여기가 오늘의 최장 쉼터
논산에서대둔산에 자주 온다는 분과 한참 이야기,,,
저 바위가 짜개봉이란다.짜재졌다고 해서,,,좌측으로 비구니 절인 안심사도 보이고
다시 출발해서,,,우측 보이는 산에 월성봉인 듯
뒤돌아 보고,,,
좌측 월성봉
좌측 바랑산과 우측 월성봉
여기서 좌틀
깔딱재
수락주차장은 수락재의 우측편에,,,수락재는 월성봉에서 가깝다.
여기가 개념도상의 세리봉인 듯...575봉
수락재,,힘들어 여기서 잠시 쉬고,,,
다시 월성봉으로 올라간다.
대둔산 방향
수락계곡 쪽
좌측 한쪽을 썰어 낸듯한 바위가 월성봉,,,저헣게 한쪽이 절벽이고 높으니 방어기지로 적당했을 듯,,,
월성봉도 별개의 산으로 봐야 할 듯,,,
좌측 오산리 마을 방향
좌측으로 낭떨어지들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흔들바위,,,흔들리나???
가야할 바랑산
우측 월성봉,,,월성고지
월성봉에서 바라 본 바랑산
수락계곡가는 방향
바랑산
바랑산이후는 화려한 진달래는 지고 연두색 새삭이 돋아난 길들을 만난다.
물한재터널.
물한재
히치해서 좌측으로
여길 또 어떻게 와야 하나???
지금까지 그랬듯이 또 그렇게.
논산역가는 버스타고
논산역
금남정맥(배티재~대둔산~물한이재)201904190919.gpx |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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