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의 끝과 금남정맥 이어가기
<오룡동고개(가죽재)~조약봉~운장산 서봉~피암목재>
○ 2019.5.4일(토)
○ 홀로
○ 22.08km / 13시간
0555 오룡동고개(가죽재) / 26번도로
0558 묘/좌측
0650 620.9봉 / 준.희님 팻말
0745 635.7봉 / 준.희님 팻말
0805 임도
0815 조약봉 / 금남호남정맥의 끝
0820 조약봉 / 금남정맥
0925 삿갓봉(입봉) 637.4봉 / 준.희님 팻말
1008 보령고개 / 26번도로
1115 675.4봉 / 삼각점(진안430 1984재설) / 준.희님 팻말
1200~1220 재 / 점심 / 마을 /식수조달 가능
1400 이정표(우측 궁항저수지 0.7KM / 연석산 1.87KM / 조약봉 9.96KM)
1540 연석산 / 우측
1558 이정표(우측 정수궁 마을)
1735 운장산 서붕 / 칠성대 정상석 1120 / 알바주의 / 정맥 좌측 (운장산 서봉 이정표)
1750 이정표(독자동 1.8KM,동상 휴게소 1.8KM 방향으로)
1855 외처사동 버스정거장 --> 이후 히치 등으로 차량 회수 후 피암목재로 이동
산행기>>>>>>>>>>>>>>>>>>>>>>>>>>>>>>>>>>>>>>>>>>>>>>>>>>>>>>>>>>>>>>>>>>>>>>>>>
이번 산행은 2박3일이다.
일욜이 어린이날이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되어 3일 연휴,,,
예전 젊은 시절엔 토요일은 고사하고 일요일 하루 쉬는 것도 눈치가 보였는데 참 좋은(?) 세상이 되었다.
노동의 강도도 예전 만큼도 아니고 중압감도 덜하고,,,
단지 그런 혜택을 받는 집단에 들어가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 버린 세상,,,
그런 혜택을 못 받는 사람에겐 남의 일일 듯 싶다.
가진자와 못 가진 자,혜택 받는 자와 제외된 자의 차이를 해소시켜 갈등을 최소화시켜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3일 간의 정맥산행,,,
오룡동 고개~조약봉까지 남아 있는 금남호남을 끝내고
금남정맥 조약봉~운장산!피암목재~백령고개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오룡동 고개,,,
그 언젠가,,,산행기를 보니 2017.9.4일의 일이었다.
분명 가야 할 길은 알겠는데 잡목에 뒤덮혀진 길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 왔었던 아픈 기억.
3시간의 산행이면 금남호남정맥의 끝을 볼 수 있는데 마무리하지 못하고 돌아와
늘 마음 속에는 가시처럼 살살 신경돋게 만들었다.
그 가시를 이젠 빼야겠다.
금남은 이미 저번에 대둔산 구간을 먼저 시작했었다.
나의 산행이 늘 그렇듯 순서대로 가는게 아니고
불연 듯 가고 싶은 구간을 가는 것이라 모양새가 없다.
비용을 최소화 시킬려면 먹고 자는 비용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차박으로
결정하고 차를 가지고 진안 오룡동 고개(가죽재)로 출발한다.
새벽에 출발할려고 했는데 잠이 안와서 저녁 7시쯤 나왔는데 도로가 막힌다.
오룡동 고개는 전주와 진안을 연결하는 26번 도로에 있다.
오룡동 고개 가기 전 26번 도로상의 보령고개에서 차박을 한다.
보령고개에는 2개의 휴게소가 있는데 전주 쪽에는 나들목 휴게소(폐쇄)가 있고
진안 쪽 소태정휴게소가 있는데 주유소와 매점 등이 있다.
보령고개에서 차박 후 5시에 맟춘 알람 소리 전에 깨어나
가지고 온 누릉지를 끊여 아침식사를하고 오룡동 고개로 가서 폐 주유소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룡동고개에 와 보니 교통판 표지판에 가죽재라고 알려준다.
야생동물이동통로 상부에 가니 이정표도 있다.
이미 와 보던 길,예전 잡목 숲으로 가니 길이 또렷하지는 않았지만 길이 보인다.
볼 수록 이 이 길을 찾지 못해 그랬을까,,,한심하기도 하구,허탈하기도 하구,,,
그것도 지나간 추억이라 생각하고 길을 간다.
오늘 조약봉을 지나 피암목재 갈 때까지 하나의 봉우리를 오르면 쭉 떨어져 내려가 또 길게 또 올라야 했다.
초반이라 빡세게 오른 뒤 내려가고 또 오른다.
요즘 계속된 가문 날씨 속에 미세먼지 때문인 지 흐리지만 그래도 전망은 즐길만한데 볼 만한 것은 별로 없다.
3개의 정맥이 만나는 조약봉 가기 전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지나 오르니 큰 앞산을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흐르더니 하나의 봉우리를 넘어 가니 조약봉이다.
이곳에 도착함으로서 금남호남 정맥을 끝내게 되는 셈이다.
오룡동고개밑의 폐주유소에 차를 주차시키고
오룡동 고개(가죽재) 26번 도로상의 정맥길
동물이동통로 위의 이정표
예전 기억이 뭍어 있던 곳을 지나
잡목이 울창햇던 예전에 비해 길이 보인다.
길을 찾았으니 이젠 별 어려운 것 없다.
낑낑대고 올라 내려가니 묵언정진님 표지기가 보인다.새로운 표지기보다는 예전 표지기가 정겹다.
넘고넘어
620.9봉
조약봉 가기 바로 전의 임도
여기서 금남호남정맥을 끝내고 우측으로 금남정맥을 이어간다.
좌측으로 호남정맥,,,호남정맥도 이젠 1.5구간(강천산)만 남았다.
조약봉은 이미 호남 정맥을 시작했던 2017.9.23일에 와 본 곳이기도 하다.
좌측 호남정맥 길이고 우측이 금남으로 가는 길이다.
조약봉에서 1시간 쯤 지나 준.희님의 팻말이 설치된 입봉에 이른다.
예전 삿갓봉을 한자화 해서 입봉이라 했다고,,,그레서 닌 삿갓봉이라 칭하기로 한다.
삿갓봉에서 다음 포스트는 보령고개이다.
오룡동고개(가죽재)와 마찬가지로 이 고개는 진안과 전주를 연결하는 26번 도로의 고개 마루,,,
고갯마루 양쪽으로 휴게소가 있는데 전주쪽에는 휴게소가 있는데 폐쇄된 것 같고
진안 쪽으로 소태정 휴게소가 있다.
대부분의 정맥군들이 차량없는 틈을 타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간다.
오기 전에 지도를 검색해 보니 진안 쪽 소태정 휴게소 쪽으로 도로를 횡단하는 굴다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래서 삿갓봉을 지나니 우측으로 철제 울타리가 보이고 좀 더 가니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우측으로 내려가니 예상대로 소태정 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에서 물 2리터 짜리 하나 구입해서 넣었더니 지친 몸에 금방 그 무게가 현실로 와닿는다.
그러나 이 물이 아니었으면 엄청 고생했을 것이다.
날이 더워 그 물을 다 마시다 시피 했으니,,,
소태정휴게소와 연결된 도로와 연결된 지하통로로 도로 반대편으로 가서
26번 도로를 잠시 오르니 우측으로 들머리가 보인다.
키 낮은 산죽 지대도 있지만 가끔은 키가 높은 산죽 지대도 있다.
산죽하면 낙남아닌가?
낙남은 각오하고 간 길이고 이 산죽은 예상치 못했던 길이라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우측으로 마을이 있는 곳이 보인다.황새목재라는 고개,,,예전 산행기에는 없던 집들이 들어서 있다.
시장기가 느껴져 대충 퍼질러않아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은 전망이 좋은 곳에서 하고 싶지만 그게 싶게 생각되로 되질 않는다.
좋은 전망은 고사하고 개미떼로 달겨들어 대충 먹구 일어난다.
황새목재에서 연석산 가는 길,참 힘들었다.
길은 그렇게 어려운 곳은 아닌데 가다 쉬고 가다 쉬고를 반복한다.
힘들게 연석산을 올라 보니 그 동안 없었던 전망들이 나온다.
오늘의 목표지점은 운장산을 넘어 피암복재
보룡고개가는 중,,,보령고개에 차들이 많으면 어쩌지,,,무단횡단은 가능한 피하고 싶다.
전주 쪽에서 보령고개 올라오는 도로가 보이고,,,
어제 저녁 저 길을 차로 넘어 와서 보령고개에서 차박했었다.
삿갓봉,,,한자화해서 입봉이라 했다는~~
여기서 소태정 휴게소로 가는 것이 빠를 것 같아 우측으로 내려간다.
예상대로 지하통로가 있다.사진 우측 위쪽 소태정 휴게소
여기서 2리터짜리 물을 구입했다.날이 더워 물 소모가 평소보다 엄청 많았다.
26번 도로상의 보용고개,보룡재
산죽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고,어떤 곳은 사람 키보다 큰 곳도 있었다.
675.4봉
사실 전망도 없어 볼 것이 별로 없어 산행 재미는 별로 없었다.
우측에 황새목재라는 곳이 보이고
황새목재,,,이곳에서 점심.사람은 볼 수가 없다.
보령고개 이후 처음 보는 이정표
이젠 전망이 나와도 지쳐서 즐길 수가 없다.
지나온 길
저것이 운장산 서봉 같은데,,,,아직 연석산도 못왔는데,,,언제 저길 가누~~~~~ㅠㅠㅠ
기운을 다 빼고 만난 연석산 정상
저길 또 어떻게 오르지?
더구나 가야 할 운장산 서봉을 보니 기가 질린다.
저기를 또 어떻게 올라가야 하나???
서봉 올라가는 길,예상대로 가파른 비탈길이다.
쉬다 가고 또 쉬고를 반복.
긴 계단을 2개?,,,을 지나니 곧 바로 정상이다.
정상은 생각보다 넓다.
우측 돌덩어리 위에는 칠성대라는 사각형 말뚝 모양의 정상석에는 칠성대라고 씌여져 있다.
잠시 어디로 가야 할 지 당황한다.
이미 올라오면서 운장상 정상을 다녀오는 건 포기했다.
좌측으로 가니 좀 낮고 평지에 있는 이정표에 운장봉 서봉이라고 위치를 알려준다.
그리고 좌측으로 피암목재라 씌여져 방향을 알려준다.
좌측 피암목제로 가는데 다음 부터 나오는 이정표는 모양새도 다르고 피암목재라는 방향 표시가 사라지고 독자동과 동상 휴게소라는 명칭만 나온다.
나중에 알고보니 독자동은 내처사동의 마을인 것 같고 동상휴게소라는 곳이 피암목재인 듯하다.
가파른 길을 내려가다 차로 돌아갈 궁리를 한다.
피암목재에서 차를 두고온 오룡동고개(가죽재)로 돌아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다.
더구나 피암목재 도착 시간이 생각외로 너무 늦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저렴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일단 진안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오룡동 고개로 가야 하는데 그럴려면 적어도 4시 이전에 도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잇었는데 벌써 6시.
피암목재에서 또 내처사동/외처사동 방향으로 또 내려와야 하니 독자동으로 빠지는 것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쉬울 것 같아 일단 좌측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 독자동 길로 빠진다.
한참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니 운장산 진보 산장 대문을 거쳐 나와 도로 따라 내려간다.
좌측으로 피암목재에서 차들이 내처사동/외처사동으로 내려오는 것이 보인다.
피암목재에서 내려오는 도로와 만나는 곳에 버스 정류소가 있다.
버스정류소는 외처사라 적혀있고 피암목재 방향으로는 동상 방향 그리고 진보 방향으로는 증산이라 버스정류소가 알려준다.
어디로 어떻게 오룡동 고개로 갈 것인가,,,
생각하고 있는데 차 한대가 오길레 무작정 손을 드니 태워주신다.
3일 연휴기간 동안 100대 명산을 하러왔다는 30대 중반(?)의 젊은,,,내일 구봉산을 가기 위해 간다고 한다.
일단 무작정 타고 가는데 가는 곳까지 태워달라하고 적당한 곳에서 헤어져 어두깜깜한 길을 가다 근처를 지나는 택시로 오룡동 고개를 가서 차를 회수하고 다시 피암목재로 오니 저녁 8시가 훌쩍 넘었다.
몸이 지치니 전망이고 뭐고가 없다.
그래도 꽃은 아름답다.
힘들게 운장산 서봉에 도착.
운장산 정상은 포기하고 좌측 피암목재로 내려간다.
차를 회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고.
동상휴게소가 피암목재 방향인 듯.독자동은 피암목재 우측 내사동 마을인 듯
바뻐도,,,머리 식히고,,,
내사동,,,
좌측 도로가 내처사동 들어가는 길(산행 후 나온 길)이고 우측 도로가 피암목재로 오르는 도로
우측 바로 옆이 외처사동 버스 정거장,,,,이 도로를 기준으로 왼쪽이 내처사동이고 우측이 외처사동인 듯
외처사 버스정거장
오늘의 산길샘 자료
파란색(산행길)이고 붉은 색이 차량 이동길
우측이 회수하기 위한 것(히치+택시)이고 좌측이 차량 회수 후 피암목재로 온 차량길
금남정맥(오룡동~조약봉~피암목재)201905040546.gpx |
사니조은>>>>>>>>>>>>>>>>>>>>>>>>>>>>>>>>>>>>>>>>>>>>>>>>>>>>>>>>>>>>>>>>>>>>>>>
'1대간9정맥(산경표) > 금남정맥(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남정맥 5차 <배티재~오항리고개~인대산~백령고개> (0) | 2019.07.30 |
---|---|
금남정맥<양정고개~천황석문~관음봉~금잔디고개~만학골재> (0) | 2019.06.22 |
금남정맥 3차 <피암목재~장군봉~싸리재> (0) | 2019.05.10 |
금남정맥의 첫출발 <배티재~대둔산~월성봉~바랑산~물한재> (0) | 2019.04.20 |
금남정맥지도 (0) | 2018.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