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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 그리고 여행

2015 추석

by 사니조은 2015. 9. 30.

 

명절,추석이다.

어느 누군가에겐 즐거운 날일 수 있겠지만

어느 누군가는 괴로운 날일 수도 있는 그런 연휴.

 

괴로운 몇 해를 보내고

올해는 무릎이 안좋아 잘 못다니시는 어머니를 위해,나를 위해 아버님에게 인사드리러 간다.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휙 지났다.

 

그 동안 변한 것도 없고,변하지 않은 것도 없다.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도 벌써 20년이 되었다.

그 2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자식이던 내가 아버지가 되어 있다.

 

추석 차례를 지낸 어머니를 군자역에서 만나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간다.

생각보다 많이 막혔다.

오전 9시반쯤 집에서 나왔는데 도착하니 오후 5시,,,ㅠㅠ

톨게이트 만나 때마다 막혔다.

 

태생은 진주이지만 20년째 광주에 살고 있는 여동생 식구 4명 모두 나왔다.

같이 아버님께 인사드리고 동생 집으로 간다.

힘들까봐 안갈려 했는데,,,

 

늦은 저녁을 하곤 다음날 근처 축령산과 백양사에 가기로 하다.

편백나무 숲,치유의 숲으로 유명한 축령산,,,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점점 사람이 많아지는

시점에서 다시 백양사로 행한다.

백양사사가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에 있다는 것을 몰랐다.

어짜피 호남정맥을 하면서 다시 만날 산들,,,

 

동생네 억지(?)에 저녁까지 하곤 서울로 올라간다.

2일,,,,하루는 종일 운전하고 그다음날 축령산과 백양사 관람 잠시하곤 또 운전,,,,

나도 힘들었지만 마눌도 힘들었는 지 계속 쿨,,쿨,,ㅎ.

나름 즐거운 추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