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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2012.04.01(일) 하루 농부가 되어 보다.

by 사니조은 2012. 4. 2.

 

 

 

포천에 밭을 가지고 계신 친척분의 밭 일을 하기로 하고

아침 6시 40분쯤 처남과 만나 처형 두분을 태우고 포천으로 간다.

 

밭의 크기는 약 120~150평 정도,,,,,

처음 부터 뭘,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라 할일을 물어 하나하나 해 간다.

 

 

1. 처음 밭에 두군데 모아둔 쌀겨 더미를 전 밭에 고르게 편다.-리어카로 날르고 갈고리고 펴서,,,,

2. 이번에 한약찌꺼기 살포 --- 작년부터 모아 둔 것인데 안에 벌레들이,,,

    닭이 무척 좋아 한다고 한다고,,,,난 벌레라면 질색인데 인젠 나이가 먹고 나니 그것도 무뎌졌다보다.

    못 본체 무시하고 작업,,, 

3. 배나무,,,,뭔 나무 들 주변에 둥그렇게 흙을 파서 한약찌꺼기+퇴비를 준 후

   흙을 덮고(큰 나무는 퇴비2포대,,,작은 나무는 퇴비 하나)

4. 이번에 퇴비 고르게 편다

    계분+돈분+살겨를 섞어서 만든(쉽게 말하면 닭똥과 돼지똥),,,우~엑,,,

5. 이번에 지금까지 살포한 것이 골고르 섞이게 (흙+살겨퇴비(?)+한약재+퇴비) 기계 작업 

6. 기계로 둔턱 만들기 작업

7. 농약(빨간빛이 나는,,,) 살포(뿌리는 작업)

8. 둔턱 다듬기 - 갈고리로,,,사람의 손이 갈수록 예버지는 둔턱,,,ㅎㅎ

9. 비닐 덮기 + 흙 위에 살포,,,

10. 감자 심을 자리 구멍내기

11. 감자 심기

 

 

* 죽은 나무 제거하기

* 남은 비료 포대 옮기기 - 20kg포대,,,어휴 무거워

 

 

정말 오늘 쉬지 않고 너무 열심히 일한 것 같았다.

농담 삼아 '이렇게 일을 많이 하게 될 줄 미리 알았으면 오지 않았다.라는 했지만

정말 오늘 일 많이 했다.

 

놀라운 것은 내가 이렇게 일을 많이 하게 될 줄은,,,

그리고 힘에 부쳐 얼마 일을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연한 저질체력만은 아니라는 희망(?)이 생겼다.

 

그게 아마 산에 다니면서 생긴 근력 힘 때문인가,,,나에겐 큰 의미를 준 하루였다.

열심히 일한 마눌,처남,처형 2분,,

 

 

 

 

 

 

 

 

 

나중에 집에 와 보니 저 앞의 산줄기가 왕방지맥이더라,,,,,,,ㅎㅎ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

 

 

 

 

 

 

 

 

 

 

 

 

 

 

 

 

 

 

 

 

 

 

 

 

 

 

 

 

 

 

 

작년에 심었다는 곰취도 있고

 

 

 

저 기계 약 250만원 정도 주고 샀다고 하신 것 같다.

 

 

 

 

 

 

 

 

 

 

 

 

씨감자,,,라고,,,내가 볼 땐 그져 싹이 난 감자,,,ㅎㅎ

 

 

 

썩지 말라고 잘라낸 부분에 묻혀서

 

 

 

유기물 농작은 정말 힘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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