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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좋은글들

2011.12.5~15(목) 읽은 책들

by 사니조은 2011. 12. 15.

 

 

1. 권정현의 몽유도원

   

    몽유도원도를 그린 안견이 주인공 인 것 같지만 실상 목효지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다.

 

    안평대군,안견,목효지,,,

    세조가 된 수양대군,말대가리 한명회,,초갱요,,,

   

    인간 세상은 정말 저지르는 자들의 세상인 것 같다.

    일단 저지르면 어찌 어찌 흘러간다.    

    마지막 부분은 1980년 대의 전두환의 일들이 문득 생각나게 한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각색한 소설.

    역사란 승자의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세상을 흔든 그들의 승리라고만 할 수 없다.

 

     책 마지막 부분,,,

     목효지와 이루지 못한 기생 초갱요가 목이 짤린 그의 시신을 묻어주고 하는 말,,,

 

     꿈은 꿈일 뿐이란다.실은 아주 비현실적이지,,,,

     어쩌면 이 순간도 꿈일지도 모르지. 긴 꿈을 꾸고 있는 지도,,,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어제같은 한세상.

     이리 굴러도 죽고 누군가가 태어나며 시간은 자꾸 가는데 그 시간 속에 무수한 나의 과거가 편편히 박혀 있구나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이 삶은 무어라고 불러야 하리.

 

    소설을 읽다보면 몽유도원도 실물이 보고 싶어진다.

    안견과 안평대군의 작품 몽유도원이 우리나라의 물건 임에도 쉬 볼 수 없는 점이 아쉽다.

     

 

 

2.  소설 사마천

 

     무제와 사마천,,,

     자신의 뜻을 꿉히지 않는 사람은

     결국 권력과 그 권력에 매달리는 인간들로 부터 시달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세상임을 다시 알려주는 소설.

 

     정약용,김정희,사마천,,,,

 

     드물지만 이 세상에는 그러한 사람이 있다는 알려주는 소설이다.  

     그리고 후대 사람들은 기억한다.그들을

 

       

 

 

3. 불새---최인호 소설

   

     영화 원작 소설 최인호 고래 사냥,,,킬링타임용으로 읽었으나 영~~내 취향이 아닌 듯.

 

    사생아로 태어나 남창이었던 고아 영후와 부자집 아들 민섭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그들과,민섭의 여자들,,,은영,현주,,,

   

    터무니 없기도 하고 잡스럽기도 한일들,,,이런 일이 우리 사회에 존재할 까라는 의구심도 생기지만

 

    한화 김승연 회장의 조폭 사건,,,,

    그리고 얼마 전 주먹의 거물이 대구에 나타나 한바탕 신문 기사화 됬던 일,,,

    그 사람이 노태우 전 대통령 행동대장?이었다는 기사를 보면

    이 소설이 비 현실적,있을 수 없는 허구의 세상이 아니라는 섬뜩함을 전해 주는 것 같다.

 

4. 정호승의 밥값

 

       마눌 떄문에 빌렸는데,,,나에겐 시적 감수성과 섬세함이 없는 걸 다시 느껴야만 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