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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한남정맥(完)

한남8차(소사고교~목감사거리)

by 사니조은 2010. 12. 22.

 

 

한남 8

<소사고교~양지산~방죽재~도리재~목감사거리>

   

○ 홀로

2010.12.19() 맑음+가스

거리/시간 : 7시간 (널널한 산행)

 

 

 

 

<지도는 진혁진님 개념도>

빨간 점선은 우회 또는 알바길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10:40  소사고교 

10:52  민들레농원

11:50  283번 도로

12:30  비룡사

12:36  32번 송전탑

13:00  외곽순환도로 (안현분기점)

13:20  체력단련장

:13:20~13:50 점심

13:56  철조망

14:04  공터

14:16  양지산 정자

14:28  초소

14:38  외곽순환도로

14:47  

14:55  군훈련장

15:15  군부대 정문

15:42  방죽재 (42번 국도,수인산업도로)

16:19  도리재

17:40 목감 사거리

 

 

 

 

<산행기 >>>>>>>>>>>>>>>>>>>>>>>>>>>>>>>>>>>>>>>>>>>>>>>>>>>>>>>>>>>>

 

 

두 달만에 한남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한남금북을 진행할려고 했지만

따끈한 방바닥의 유혹에 늦게 출발해도 되는 한남을 진행하기로 한다.

 

지도를 보니 해발고도가 150~200m 정도의 낮은 산이고

예상 목표 지점인 목감사거리까지 갈려면 외곽순환도로를 3번이나 넘나 다녀야 하니

그리 즐거운 산행은 아닐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태풍에 뿌리 뽑혀 쓰러진 나무들을 넘기도 하고

밑으로 기어 가기도 하고,때로는 빙 둘러가기도,,,

 

정리되지 않은 어수선함과 생활쓰레기,,,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을 너무도 형편없이 대접하고 있다는 생각,,,

그런 대가는 또 살아가면서 되돌려 받는다,,,

 

목 줄없는 큰 개들이 무리지어 어슬렁 거리고

자기네 땅이라고 위협적인 가시철망 울타리 쳐 놓은 곳도 왜 그리 많은 지,,, 

 

방죽재 가파른 비탈길 내려오다 잡목뿌리가 발목을 감아치는 바람에

살짝 자빠링하면서 나뭇가지에 얼굴 긁히고

방죽재 건너편 길도 없는 산을 올라갔다가 또 가시에 찔리고 긁히고,,,

길도 없는 산을 내려와 정맥길 찾아 헤매이고

 

도리재에선 주변이 너무 바뀌어 도리재인지도 모르고 지나쳐

목감 사거리까지 정맥 산길이 아닌 도로로 빙둘러 도착한다.

 

한마디로 엉터리 산행을 한 셈이다.

집에 와서 최근의 다른 산행기를 보며 이리 저리 궤맞춰 보니 희죽희죽 거린다.ㅎ

 

좋은 것 하나 없는 엉터리 산행을 하고 왔건만

또 가고 싶은 것은 왜 그럴까,,,ㅎ .

 

 

 

 

 

 

△ 왼쪽 소사고교이고 그 우측 산이 정맥길이지만 올라가 봐야 고생만 하니

그냥 편하게 도로 따라 올라가면 개념도상의 이조가든 식당과 민들레 농원이 나온다. 

 

 

 

 

△ 민들레 농원(왼쪽) 도착 바로 전에 바라 본 정맥길

왼쪽 보이는 송전탑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송전탑으로 가야 한다.

이곳은 아직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 민들레 농원 앞 철제 사다리 쪽으로 올라간다.

 

 

 

 

△ 철제 사다리엔 잡목 뿌리인지 뭔지 올라갈 수도 없을 정도로 우거져

철제 사다리 옆으로 낑낑대며 올라갔더니 이 놈이 깽깽된다.

덩치는 큰데 돌멩이 던지는 제스쳐로 단방에 제압.덩치값 좀 해라.이눔아.ㅎ

 

 

 

 

△ 지도에도 없는 콘크리트 포장로.

아마도 공장 차들이 넘나들도록 만든 것 같다.

 

 

 

 

△ 여기가 개념도 상의 88번 송전탑

소래산(왼쪽)도 보이고 지난번 진행한 정맥길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 진행 방향 왼쪽으로는 공장 건물들이 보이고

앞쪽으로 가야 할 정맥길이

송전탑 방향 진행 된다.

 

 

 

 

 

 

 

 

 

△ 지도를 보니 저 앞의 아파트 단지는 시흥시 은행동이고

여기서 정맥은 좌측 숲으로

 

 

 

 

 

 

△ 이런 길을 가다 갑자기 철조망이 가로막으면서 길은 없어져 당황하게 만든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정맥길에 수없이 만나는 군부대 철조망처럼

피정의 집이라는 곳의 철조망이었고

이곳을 통과하려면 정면 돌파하는 방법과 우회하는 방법이 있다.

 

 

 

 

 

△ 피정의 집이라고 둘러친 철조망 안에 송전탑이 있다.

송전탑 쪽으로 가는길이 편한 정맥길이다.

 

피정(避靜)이라는 말은

카톨릭에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성당이나 수도원에서

묵상이나 기도를 통하여 자신을 살피는 일이라고 한다.

 

 

 

 

△ 피정의 집 철조망 울타리를 벗어나자 만나는 283번 구도로

 

 

 

 

△ 오른쪽 트럭있는 곳이 피정의 집 정문이고

 저 앞의 신호등 횡단보도를 건너

파란 공장건물(인성 공업,성보 철강 쪽)옆 도로를 따라 개념도 상의 비룡사로 갔다.

원 정맥길은 왼쪽 산이지만 개인 사유지로 길을 막아놓고 개도 풀어놓고,,ㅠㅠ

 

 

 

 

 

 

△ 이 근처에서 정맥길 찾아 보겠다고 이리저리 헤매다

비룡사 가는 길을 물어 도로 따라 간다.

이 근처에는 왠 개들을 풀어 놓고 사는지 모르겠다.

덩치는 큰데 막상 돌멩이 던지는 시늉하면 모두 도망친다.ㅎ

 

 

 

△ 개들이 능선에 어슬렁 대고 개인땅이라 못가게 막아놔 그냥

신호등 건너 성보철강 골목으로 해서 비룡사를 찾아간다. 

 

 

 

△ 비룡사

 

 

 

 

 

 

△ 뒤돌아본 비룡사

 

 

 

 

 

 

 

△ 오늘 제일 편한 느낌을 준 산 길,,,

그러나 고작 15분 정도

 

 

 

△ 밤나무 밭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화공약품 같은 아주 독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아주 기분 나쁜 냄새,,,

 

좀 더 앞으로 나가면 엉성하게 지은 시멘트 블록으로 지은 집이 나오는데

그 집에는 목줄 풀어논 덩치 큰 누런 개들이 모여 있다가 내가 가니 고개를 쳐든다.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 그리 위협적이지는 않아 다행이다.

 

저 하얀 종이에는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와 밤 살려면 전화하라라는 안내문이 적혀있다.

이런 곳에서 재배된 밤을 먹을 수도 있다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그냥 줘도 안 가져 가용~~~~~

 

 

 

 

 

 

 

 

 

△ 안현 분기점

 

 

 

△ 정맥길은 바로 도로 건너 산인데

외곽순환도로를 건너기 위해 지하차도를 가야 한다.

 

 

 

△ 지하차도를 건너 다시 정맥길 복귀하니

개념도상의 장성포장(오른쪽 건물)이 앞에 보인다.

정맥은 장성포장 출입문 앞 산(왼쪽산)쪽으로

 

 

 

△ 막다른 길에서 정맥길은 오른쪽 올라가는 쪽

왼쪽으로 체력단련장이 보여 이곳에서 30분 동안의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

 

 

 

 

 

 

 

 

 

 

 

 

 

△ 이런 넓은 공터도 있고,,

오른쪽에는 외곽순환도로가 있어 시끄럽다.

 

 

 

 

 

 

△ 양지산(150m) 정자

 

 

 

 

△ 이 곳의 송전탑은 마치 로봇 같다.

 

 

 

△ 군부대 출입금지 쪽으로

 

 

 

 

 

 

 

△ 도로 건너편 송전탑 있는 봉우리도 정맥길이지만 갈 수 없어

방음벽 따라 가다 방음벽 끝에서 다시 왼쪽 산으로 올라간다. 

 

 

 

 

 

 

 

△ 개념도상의 철학박사의 묘,,,

 

 

 

△ 군훈련장

여기서 부터 군부대 정문 앞까지는 빙 둘러 부대정문 앞으로 가야 한다.

 

 

 

 

 

 

 

 

 

△  군부대 정문에서 오른쪽에 있는 저 앞산으로,,,

반대쪽으로 진행하던 정맥 산꾼이 저 능선을 타고 있는게 보였는데 보이질 않는다.

시간 상으로 볼때 이근처 어디선가 만나야 하는데,,

나중에 보니 저 앞 산에서 만났는데 정맥 부부 산꾼이다.

길이 없어 이리저리 방황하는 중,,,ㅎㅎ

서로 갈 길 알려주고,,,

 

 

 

△ 42번 국도 수인산업도로 상의 방죽재 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방죽재에 대한 자료를 찾아봤는데 여기를 왜 방죽재라 하는 지는 알수가 없다.

 

이곳에서 부터는 완전 엉터리 산행을 하게 되는데,,,

 

 

 

 

 

△ 그 시작의 발단은

대부분 정맥꾼은 신호등 건너 도로 따라 오른쪽에 보이는 외곽순환도로 고가 쪽으로

간 뒤 외곽도로 건너편에 있는 115봉으로 올라서 기독교 공원묘-->도리재로 간다.

 

그런데 난 그걸 모르고 지도 생긴대로(실제 정맥길)

-그렇다고 정맥길만 고수하는 그런 사람도 아닌데-

도로 건너 보이는 봉우리(왼쪽 앞산)를 올라갔다가 반시계방향으로 진행했다.

그 길쪽으로는 표지기도 없고 길도 없고 고생만 했다.

   

 

 

△ 이곳이 실제 정맥길이지만 표지기도 없고 길도 없다.

저 앞쪽 산으로 정맥길이 이어지지만 그 쪽으로 길이 없다.

잡목과 가시에 고생하다 왼쪽 으로 빠져 나간다.

 

 

 

 

△ 알바 중

 

 

 

 

 

 

 

 

 

 

 

 

 

 

 

△ 여기가 도리재이다.

 

이 근처 어디쯤에 정맥길이 있을꺼라 예상은 했지만,,,

이곳이 도리재 인지도 몰랐다.

 

오른쪽 편에 표지기가 몇 개 보여 올라가 보니

묘 몇 기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내려왔다.

그리곤 다시 이 포장로 따라 내려간다.

 

도리재 찾으러,,,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이곳이 도리재라는 걸 알고 허탈하기만 했다.ㅎㅎ

 

 

집에 와서 최근 산행기 몇 개를 보니

 

 

 

△ 이쁜곰님 산행기에서 본 도리재 공사 사진

 

 

 

△ 억새님의 산행기에서 본 최근의 도리재의 모습

 

빨간선이 방죽재에서 도리재까지 엉터리 산행한 길이고

파란선이 올바른 정맥 산행길이다.

 

 

 

 

 

△ 점점 갈수록 정맥길과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그냥 여기서 산행을 멈추기로 한다.

 

그러나

버스는 오질 않고 시간은 남고

그냥 도로 따라 내려가 물왕 저수지까지 걸어가다

 

 

 

 

 

 

△ 제3경인 고속도로상의 물왕 IC

 

 

 

 

△ 물왕저수지

수도권의 낚시 좋아하는 사람,,,

여기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도 이제는 낚시보다는 유흥지로 바뀌었다.

 

길이 어둑어둑해지니 양귀자의 모순에서 나오는 글이 떠오른다.

해질녁에는 절대 낯선 길에서 헤매면 안돼.

그러다 하늘 저켠에서 부터 푸른색으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거든...

 

가야 할 집이 있어

가슴이 시리지는 않은가 보다.

 

겨우 히치에 성공해서 차 타고

목감 사거리로 쐐~~~~앵.ㅎ.

 

<교통편/소요경비 >>>>>>>>>>>>>>>>>>>>>>>>>>>>>>>>>>>>>>>>>>>>>>>>>>>>>

 

 

갈때: /버스,전철 à 소사역/71번 버스--> 소사고교

올때: 목감사거리/버스+전철 à

 

<소요경비> 1만원 <교통비 기타 잡비 포함>

 

 

 

<산행 참고 사항 >>>>>>>>>>>>>>>>>>>>>>>>>>>>>>>>>>>>>>>>>>>>>>>>>>>>>

 

○ 전체적으로 볼 때 벌목 등으로 표지기도 많이 없어졌고

주변 환경 개발이 계속되고 있어 길 찾기가 싶지 않음

(온전한 정맥 산행은 하기 힘들며 주요 지점을 찾아 가는 방식으로 산행해야 함)

 

○ 소사고교à이조가든à민들레 농원까지는 도로 따라 진행

(소사고교를 바라보면 오른쪽에 있는 작은 산이 정맥길이나 별 의미가 없어 보임)

 

○ 민들레 농원 도로 우측에 철제 사다리 à 산봉우리(101 ?)에 올라가면 표지기가 보임

   (남쪽 방향,송전탑 있는 방향) à 콘크리트 포장로

   à 283번 도로(개념도 상에 유한철강산업라고 표기 된 곳)

 

283번 도로 가기 전 철조망(피정의 집이 정맥길을 차지)이 길을 가로 막고 있어 잠시 우왕좌왕 헤맴

à 철조망 안 송전탑 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유리,길 또렷   

: 철조망을 오른쪽에 두고 울타리를 따라 우회하는 방법도 있음

 

283번 도로는 구도로와 신도로(?)가 있으며

: 구도로에서 우측으로 가면(과림동 반대 방향) 구도로와 신도로 만나는 곳에 신호등이 있고

  신호등 건너 앞에 보이는 산이 정맥길이지만

: 개인소유지라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개들을 풀어나서 콘크리트 포장도로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

  비룡사로 접근했음    

 

○ 비룡사 이후 순한 길이 15분 정도 진행되다가 앞에 밤나무 울타리와 만만나는 곳에서 좌측이 정맥길

à 좌측으로 가면 외곽순환도로가 있음(안현분기점)

à 도속도로를 횡단(좌측에 있는 지하도로 U)해서 정맥길 복귀

à 장성포장 정문 앞 산으로

 

○ 장성포장 정문 앞 산으로 좀 올라가면 왼쪽에 체력단련장 시설이 보이고 양지산 방향 정맥길은 우틀해서 올라감

à 군 철조망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올라 감) à 공터 à 양지산(정자) à 군부대 초소 망루 à 외곽순환도로(방음벽) à (개념도에는 철학박사 묘) à 군훈련장 à (정맥길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우회해서) à군부대정문

 

○ 군부대 정문을 등지고 앞을 보면 오른쪽 산 쪽이 정맥길(왼쪽으로 사격 훈련장이 있음)

à 개념도 지도 상에는 사격장이 반대로 표기되어 있음 à 방죽재(42번 수인산업도로)

 

○ 방죽재 신호등 건너 앞에 있는 산이 정맥길이지만(길이 없어 고생)

   오른쪽에 보이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쪽으로 42번 도로 따라 가는 것이 일반적

à 외곽순환 고가도로 밑으로 횡단하여 115봉으로 접근 à 도리재 --> 생태이동통로 à 목감사거리

(도리재는 제3경인고속도로,생태이동통로 등이 생겨 개념도와는 전혀 다르므로 주의)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