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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한남정맥(完)

한남정맥 3차 (방아재고개~가현산~스무네미고개~5번군도)

by 사니조은 2010. 8. 10.

 

 

한남정맥 3

<방아재고개~가현산~스무네미고개~5번군도>

 

2010.08.08()

○ 홀로

 

 

 

 

 

 

2009 11 29,정맥상의 5번군도를 스무네미고개으로 착각으로 산행을 마쳐 버렸습니다.

다시 산행을 이어가자니 교통편이 여의치 않산이라기 보다는 도심지를 걷는 느낌이 많아서  

한남정맥에 발을 옮길 마음이 생기질 않았는데

 

얼마 전 한남을 끝낸 무학님의 산행기를 보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것도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좌석버스로 한방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어

그 동안 미루고 미루던 한남길을 이어 나가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한 여름 뜨거운 날,말복일,갑자기 한남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난 것은

왠 변덕인지는 모르겠지만 룰루랄라 거리며 이어간 한남길,,,

 

오랜만의 한남길이 재미있었고

그 바람을 타고 다음주인 광복절 일요일 휴일에도 또 발길이 한남으로 이어지더군요.

 

정맥 중 가장 개발이 많이 되어 마음이 내키지 않던 한남정맥을 짧지만 2주 연속 다녀왔습니다.

 

 

○ 거리 및 시간 : 거리는 ?( 8~9km??),4시간 5

 

○ 교통편 

갈때 : /전철à고속버스터미널/버스à검단초고/도보 5à방아재고개

올때 : 5번군도/(택시 3000 + 버스) à검단초교/(전철)à

 

 

○ 방아재 고개~무너미고개~5번군도 구간 산행을 정리해보면

 

1. 방아재고개,스무네미고개,서낭당고개 등은 포장도로가 있어 접근하기가 쉬운 곳임

- 방아재고개와 5번군도 사이에 있는 서낭당고개에는 서울을 오가는 좌석버스 종점이 있어 접근하기 편함

  9500,9501,9802,9800, 9801,9802,9500,9501 등 부평역,김포,검단 등을 오가는 좌석버스가 있음

- 방아재 들머리는 검단 고교가 있어 찾기 유리함

 (서낭당고개가 종점인 9802번 버스를 타고 검단초교에서 내려 약 5분 도로로 접근,앞에 슈퍼 등이 있어 편리)   

2. 일반 산행길이 많고,정맥길이 건물 등으로 막힌 곳이 많고, 표지기도 제거(?)되었는 지 많이 보이지 않았음

à 중요 지점(에를 들면 학교,송전탑 등)을 찾아가면서 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함. 

3. 일반 산행 샛길이 간혹 있어 주의 진행하여야 함 

4. 주의 진행해야 할 곳  

1) 검단고교가 있는 방아재 고개에서 검단고교를 등지고 인라인스케이트 장 있는 곳(언덕 꼭대기)까지 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감 

- 인라인스케인트장에 있는 반대편 계단àà도로 좌측à현무정 정문à군부대철조망à가현산 가는 숲길(일반 산행길) 

2) 묘각사 정문에서 :

- 원정맥길: 묘각사 정문 우측 산길(폐타이어로 계단을 만든 길)

- 묘각사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음

3) 가현산 정상 지나 가현정에서 바로 만나는 세갈래길에서 좌측길

4) 스무네미고개 신도로는 많은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다니지만 위험하게

 건널 필요없음 (동물이동통로로 올라가면 쉽게 도로 횡단가능)

5) 도로 횡단 후 바로 구도로를 따라 올라감

6) 109봉에서 숲이 우거져 있고 또렷한 길이 있어 따라 가 보았지만 길을 막혀 있어

   더 진행하지 못하다가 109봉 옆 우측 참호길 따라 우측으로 따라가

   묘 있는 곳에서 좌틀하여 진행하였음 (이 부근 밤나무가 있어 표지기도 없고 길도 숲으로 우거져 주의)

7) 이후 군부대 이동 샛길이 간혹 있어 주의 진행

 

                                           

○ 준비물

  먹거리: 막걸리 + 사과 2 + 소시지

  물 : 얼린물 1리터

  휴대품 : 수건,장갑,스틱,지도

  기타 :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신경근육이완제),디카

  건전지(핸폰,디카,헤드렌턴),휴지,비닐봉지(쓰레기)

 

○ 소요 경비 : 1만원 (전철 2, 좌석버스 2,기타)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방아재고개       10:40 (누계 0)

  인라인스케이트장 10:52

  도로(현무정입구) 10:55

  군철조망         11:02

  두갈래길         11:02

  서낭당고개       11:17

  정자(74?)     11:32

  영각사           11:55

  군철조망         12:10

  군정문(?)        12:16

  가현산정상석     12:25  (누계 1시간 45)

  가현정           12:31

  쉼터             12:48

  천주교공동묘     13:06

  스무네미고개       13:25 (누계: 2시간 45)

  구도로           13:31

  109           13:40

   : 점심/휴식      13:40~14:25

  철조망           14:40

  5번군도          14:45 (누계 4시간 15)

 

 

<산행기 >>>>>>>>>>>>>>>>>>>>>>>>>>>>>>>>>>>>>>>>>>>>>>>>

 

2009 11 29 스무네미고개에서 산행을 마칠려고 했는데 지도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5번군도있는 곳이 스무네미고개라고 단정해 버리는 실수를 해버리고 말았다.

 

그 바람에 다시 5번군도로 접근할려고 하니 만만치가 않다.

정맥은 차를 몰고 가는 것보다 대중교통으로 진행해 보자는 원칙을 세웠기에 차를 가져가기도 그렇고

대중교통을 이용할려니 머리가 복잡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한남을 간지도 벌써 6개월이 훌쩍 넘어 버렸다.

 

그런데,

얼마 전 한남을 마친 무학님 산행기를 보다

좌석버스로 쉽게 한남 정맥길로 접근 할 수 있다는 정보가 힘을 실어준다.

 

8월 말복일,손에 박힌 가시처럼 마음에 걸렸던 한남에 들어가기로 한다.

가고 싶은 만큼만,즐길 수 있을 만큼만 가보자,,,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 버스정류장에 가보니 검단,김포,부평역을 가는 좌석버스들이 줄줄이 있다.

한남정맥을 위한 버스들이다.

정류장을 면면히 살펴보고 오늘의 산행을 검단고교에서 부터 하기로 결정한다.

 

에어컨이 빵빵 나오는 차를 타고 흑석동을 지나 올림픽 대로를 타고 김포를 거쳐 검단으로 간다.

덕분에 편히 검단초교 정거장에 내려 주변을 보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검단고교가 보인다.

일단 정맥길 들머리는 그 곳에 가서 찾아보기로 하고 정류장 앞에 있는 슈퍼에서 필요한 것들을 사기로 한다.

 

사과 2,디카 건전지,껌 한통,막걸리 한통,안주로 소시지,,,,~.

점심은 적당한 곳에서 먹기로 하고 이만하면 준비 끝.

 

이것이 한남정맥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개발이 되어 먼지 폴폴나고 쓰레기,,묘 등으로 시달리지만 편리한 점도 있으니,,,

 

검단고교로 나즈막한 도로 오름길을 올라간다.

검단고교 앞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 지도를 펴 놓고 이리저리 맞춰보니,,,

아니,바로 서있는 곳이 바로 지도상의 정맥길 한가운데 있는 것이 아닌가,,,

 

이리저리 표지기가 나풀되는지 보니 잘 보이질 않고 인천시에서 만들어 놓은 한남정맥 안내판이 보이고

안내판에는 이곳이 방아재 고개라고 알려준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이리도 쉽게 들머리를 찾다니,,,

 

 

<<방아재고개~가현산정상석 <10:40~12:45> 1시간 45 >>>>>>>>>>>>>>>>>>>>>>>>

 

  방아재고개       10:40 (누계 0)

  인라인스케이트장 10:52

  도로(현무정입구) 10:55

  군철조망         11:02

  두갈래길         11:02

  서낭당고개       11:17

  정자(74?)     11:32

  영각사           11:55

  군철조망         12:10

  군정문(?)        12:16

  가현산정상석     12:25  (누계 1시간 45)

 

심호흡한번 하고 정맥길을 진행할려고 하니

첫번째 포스트인 인라인스케이트를 가려니 어디로 가야 할 지 헤맨다.

 

일단 검단고교를 등지고 앞을 보니 포장도로가 앞에 있고 우측으로 산같아 보여 돌진할려고 보니

샛길도 보이질 않는다.표지기도 없고,,,

 

일단 도로 따라 올라가 본다.

잠시 좌측,우측으로 가는 포장 도로 갈림길,,,어디로???

 

사람도 없어 물어 볼수도 없도 우측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해 보기로 한다.

가는 길에 표지기가 나무에 걸려 있어 이 길이 정맥길임을 알려준다.

그러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고 그 곳에서 표지기 몇 개가 펄럭인다.

 

계단 몇 개 오르니 그 곳이 바로 인라인스케이트장이다.

 

반대편에 있는 정자(?)같은 곳 옆에 계단이 있고 숲속으로 표지기가 어서 오란다.

가 보니 곧 바로 또 포장도로가 나온다.

이번에도 오른쪽이냐 왼쪽이냐??

 

왼쪽으로 몇 걸음 가보니 앞에 현무정이라는 현판이 보인다.

그곳으로 들어가니 양궁장이 보이고 양궁장 과녁을 지나니 철조망이 나온다.

 

철조망을 왼쪽에 두고 진행하다 두갈래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선답자 표지기가 길을 인도한다.

 

잠시 후 산봉우리가 보이고 차하나 지날수 있는 포장로가 나온다.

인천시가 설치한 안내판에 이 곳이 서낭당고개라고 한다.

 

그러면 이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을 것인데 보일지 않는다.

바로 앞이 정맥길이지만 버스정류장을 확인하기 위해 도로따라 내려가 보니

버스 정류장이 보이고 많은 버스들이 정차되어 있다.

 

정류장의 위치를 확인하고 다시 서낭당고개를 지나 올라간다.

올라가기 쉽게 설치된 계단,,,제법 빡세다.

 

정자 하나 나온다.

지도에는 가현산 넘어 가현정이 있다고 하던데,,,???

가현산 정상 가기도 전에 나오는 정자.

지도에 없는 정자다.

 

정자에 올라가 보니 진행 방향 좌측으로 앞에 너른 벌판과 아파트가 보이고

더 멀리 인천국제공항을 가는 도로가 보인다.

바로 앞에는 솟대 여럿 보이고,,,

 

 ▽ 오늘의 들머리인 검단고교 앞에서,,,검단초교에서 도보 5분거리,,,

    사진 좌측으로는 굴포천 방향,사진 우측이 스무네미고개 방향 

 

 

 

  오늘의 들머리 전경,,,저 앞 도로를 타고 쭉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 이곳이 방아재 고개라고 한다.이왕 방아재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

 

 

▽ 이제야 표지기가 보인다.

 

 

▽ 우측 중간에 검단 고교가 보인다.아파트 뒤쪽으로 계양산인 듯한데???

 

▽ 인라인스케이트장

 

 

 

 

▽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얼마 안가 도로가 나오고 도로 좌측으로 좀만 가면

 

 

 

▽ 현무정이 나온다.

 

▽ 현무정 과녁을 지나니 군부대 철조망이 나오고

 

 

 

▽ 가현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 서낭당 고개,오늘 타고온 좌석버스 종점이다.

 

 

 

 

▽ 가현산 정상 전에 만나는 정자.막걸리 한잔 들이키고

 

 

 

 ▽ 솟대

 전라도에서는 '소주', '소줏대', 함흥 지방에서는 '솔대', 황해도·평안도에서는 '솟댁', 강원도에서는 '솔대', 경상도 해안 지방에서는 '별신대' 등으로 부른다.

삼한(三韓)시대에 신을 모시던 장소인 소도(蘇塗)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소도에 세우는 솟대[立木]가 그것이며, 소도라는 발음 자체도 솟대의 음이 변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농가에서 섣달 무렵에 새해의 풍년을 바라는 뜻에서 볍씨를 주머니에 넣어 장대에 높이 달아맨다. 이 볏가릿대[禾竿]를 넓은 마당에 세워 두고 정월 보름날 마을 사람들이 농악을 벌이는데, 이렇게 하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것이다. 또 민간신앙의 상징물인 장승 옆에 장대를 세우고 장대 끝에 새를 나무로 깎아서 달기도 하였다.

이 밖에 경축의 의미로는 옛날 과거에 급제한 사람을 위해 마을 입구에 주홍색을 칠한 장대를 세우고, 끝에 청색을 칠한 용을 만들어 붙이는데 이것도 솟대라고 한다.

 

 

 

 

 

▽ 저멀리 인천국제공항로 향하는 도로가 시원스레 보인다.

 

 

시장기가 발동하여 막걸리 한잔 부어 단숨에 마시고 길을 다시 나선다.

 

잠시 후 포장안 된 흙 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니 지도상의 묘각사가 보인다.

묘각사 앞에서 어디로 가야 할 지,,,

지도를 보니 정맥길은 묘각사를 좌측에 두게 되어 있어 좌측 숲 속으로 들어가 보니

타이어로 만든 길이 또렷하게 보인다.

 

땀을 빡세게 흘리고 올라가니 철조망이 나오고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풀이 무성하게 자란 길을 진행한다.

아무도 없는 길,,,뱀이라도 불쑥 나타날 것 같다.

 

길은 다시 우측으로 꺽여 가니 군부대 출입문(?)이 나오고 도로 따라 내려 간다.

내려가는 길에 뻥터진 전경을 보니 앞에 한강이 보인다.

 

저 한강 반대편이 한북정맥이 있을 것이고

난 이곳 한강의 남쪽 한남 정맥의 한 정맥길에 서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실감한다.

 

내려가니 묘각사로 들어가는 길과 다시 만난다.

아까 묘각사 들어갔으면 아마도 이 길로 편하게 나올 수 있었는데,,,

 

그 길 앞으로 잠시 올라가니 가현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가현산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형식적인 정상석이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다.

 

가현상에는 정상석과 헬기장이 있고,,,

가현산,그 이름 참 이쁜것 같다.

 

  

 

▽ 묘각사 앞 전경,,,정맥길은 차가 서 있는 산길이 원정맥길,,

    그러나 별 재미없어 그냥 묘각사 안쪽으로 들어가도 될 듯.

 

▽ 원정맥길은 타이어로 만든 오름길이 나오고

 

▽ 풀이 우거진 길을 따라,,

 

 

▽ 저멀리 한강이 보인다.한강 저멀리 한북정맥길이 있을 것이고.

 

 

 

 

▽ 가현상 정상

 

 

 

 

 

 

 

 

 

 

 

<<가현산정상석~5번군도 <12:25~14:45> 2시간 20 >>>>>>>>>>>>

 

 

가현산정상석     12:25  (누계 1시간 45)

가현정           12:31

쉼터             12:48

천주교공동묘     13:06

무너미고개       13:25 (누계: 2시간 45)

구도로           13:31

109           13:40

: 점심/휴식      13:40~14:25

철조망           14:40

5번군도          14:45 (누계 4시간 15)

 

 

가현산 정상석을 지나 헬기장 하나 나오고 좀 더 진행하니 가현정이 나온다.

 

가현정을 바로 그냥 지나쳐 가니 바로 세갈개 길이 나오는데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

이쪽 저쪽 가 봐도 표지기가 없다.

 

이런 곳에서 침착하지 않으면 오늘 산행 망칠 수 있다는 것 쯤은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다.

 

이곳을 잘 알 것 같은 부부 등산객에게 지도 펴놓고 무너미고개 가는 길을 물어보니

가현산 정상 쪽 방향으로 가면 된단다.,,.

 

가현정에서 막걸리 파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왼쪽으로 가면 된다고 하다.

 

왼쪽으로 넓은 등로로 진행하자 10여분 후 의자가 몇 개 설치되어 있는 쉼터가 나온다.

 

등로는 정말 편하고 조용한 등로가 이어진다.

오늘 가장 마음이 편해지는 길이다.

 

잠시 후 군부대에서 설치한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은 사격연습장이고 위험지역이니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속으로 군인도 휴일인 일요일에는 쉬지 않겠냐,,,

그리고 사람들이 다니는 이곳에 총알을 쏘겠냐,,,

 

다만 문제가 생기면 책임 회피용으로 설치된 경고문이라 생각이 하며 길을 걸어간다.

 

잠시 후 왼쪽으로 공동묘지군이 보이고 파란 공장지붕도 보이고,,,

그런데,,,가다 보니 길이 없어졌다.

 

~~~~~~,,,,분명 갈림길은 보이지를 않았는데????

길도 없는 길을 만들어 가며 이곳 저곳으로 헤매다가 차소리가 나는 곳으로 방향을 잡고

어찌저찌 하다보니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를 만난다.

 

이곳이 스무네미고개이다.해병2사단 정거장이 있는,,,

중앙에 넘어가기 힘든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다.

 

차령통행도 많고 속도도 빠르고 해서,,,

일단 동물이동통로 쪽으로 올라가 본다.

밤농장,중기 간판도 있고,,칼국수 간판도 있고,,,

음식점이 있으면 식사를 할려고 했는데 한참 가야 할 것 같아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구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다시 정맥 산길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구도로를 따라가는데 보일질 않는다.

간간이 차도 지나치고,,,길바닥에 앉아 허기나 떼울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길이라도 먼저 찾고 편해 쉬기로 한다.

 

또렷한 길이 나타나지 않아 일단 희미한 길이 있어 올라쳐 가보기로 한다.

 

올라가면서 길은 점점 희미해 지고,,,

일단 방향을 잡고 올라 가보기로 한다.

 

다행히 적당히 헤매고 나서야 또렷한 정맥길을 찾았다.

오름길을 다 오르고 또렷한 길을 따라가는데 큰 나무가 가로 뉘어져 있다.

이런 길은 보통 넘어 가면 또 또렷한 길이 다시 나오게 마련이데 하나넘어가면

또 다른 나무 하나가 바로 가로 질러 있고 나무는 우거져 있고

가시많은 가지들이 이쪽저쪽에서 나를 괴롭힌다.

 

일단 작정상 후퇴.

분명 이쪽 길이 맞을 듯 싶은데,,,???

 

지친다.

허기도 느낀김에 적당한 그늘에 자리를 편다.

 

먹거리라고는 막걸리 반통,사과 2,소시지 작은 것 2,,,,

 

옷통을 벗으니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더위를 가셔준다.

뜨거운 공기가 주변을 감싸고 있지만 시원한 느낌이다.

 

막걸리를 한잔 하며 주변을 눈으로 이쪽저쪽 훝어본다.

주변이 나를 이제는 식구로 받아들이나 보다.

 

 

매미들이 지나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는지 죽어라 울어댄다.

손을 뻗치면 닿을 듯한 곳에서,,,

그러나 보이지는 않는다.

새 한마리가 가까이 총총대며 왔다갔다 하다 저쪽으로 날아가 버리고 

개미들이 이쪽저쪽에서 공격을 해댄다.

심지어는 막걸리 잔 속으로 뛰어드는 녀석도 있다.

그냥 훌쩍 삼켜버려~~~~ㅎㅎㅎ

 

 

▽ 가현상 정상 헬기장을 지나니

 

 

 

 

 

▽ 지도상의 가현정이 나온다.

 

▽ 가현정에서 바로 시작되는 삼거리 갈레길.정맥길은 진행방향 좌측이다.

 

 

▽ 이런 쉼터도 나오고

 

▽ 아무도 없는 이런 편한 길을 걷는 즐거움,,,음 조~~~타.

 

 

 

 

▽ 이곳에서 부터 스무네미고개 나타날 때까지 살짝 알바아닌 알바.길이 갑자기 없어져 우왕좌왕,,,ㅎ

 

 

▽ 6개월이 자나서야 보게 되는 스무네미 고개.저 위로 도로 따라 올라간다

 

 

 

▽ 저쪽으로 건너

 

▽ 구도로를 따라 올라 갔는데 또 길을 못찾아 대충 올라갔다.ㅎ

 

▽ 구도로 우측으로 길이 있나 봤는데 없어 희미한 발자국 따라 올라갔다 길이 없어 대충 방향만 길을 만들며 올라친다.

 

 

 ▽ 힘겹게 109봉에 올았으나 또 길이 없어 우왕좌왕하다 길에 퍼질러 앉아 한잔하고 가기로 한다.

 

 

 

 

허기를 적당이 때우고 잠시 나무에 기대 편한 시간도 가져보고,,,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한적함이다.

 

다시 일어나 아까 그 길을 도전해 본다.하지만 다시 빽,,,

다시 쉬던 곳을 유심히 살펴보니 우측에 군에서 만든 참호가 보인다.

 

그 참호 둔턱 옆를 따라 가니 우측으로 휘더니 길이 보인다.

아마도 밤나무 농장에서 길을 없앨려고 그랬나????

 

길이 우측으로 진행되다가 묘가 있는 공터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흐른다.

 

그 이후 군부대용인듯한 넓은 길이 계속 이어진다.

간혹 샛길이 나타나지만 주의해서 진행한다.

 

잠시 후 묘에서 10분 후 헬기장인 듯한 곳이 나타나고,,,

다시 넓다란 길을 따라 내려 15분 정도 진행하니 도로가 나타난다.

 

5번 군도가 있는 곳.

좌측으로 가면 우측으로 가면

 

차량이 간간이 오가지만 손을 들어봐도 태워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 주변에 밤나무 밭이 있다. 

 

▽ 이곳에서 좌틀

 

▽ 이후 군부대 도로인 듯

 

 

 

 

▽  헬기장인듯한 넓다란 곳이 나타나고

 

 

 

 

 

 

▽ 6개월이 지나 다시 찾은 5번 군도.

 

 

▽ 지나가는 택시 잡아타고 도착한 버스 정류장.지방에는 외국인지 우리나라인 지 모르게 외국인 근로자가 많다.

 

▽ 좌석버스로 편하게

 

▽ 신촌 현대백화점을 지나 서울역에 내려 집으로,,

 

 

 

알고가기 >>>>>>>>>>>>>>>>>>>>>>>>>>>>>>>>>>>>>>>>>>>>>>>

 

가현산(歌絃山) 유래
고려시대부터 산의 형세가 코끼리 머리와 같이 생겼다하여 상두산(象頭山)이라고 불려 오다가 칡이 번성하다하여 갈현산(葛峴山)이라고도 불렸고 서쪽 바다의 석양낙조와 황포돛대가 어울리는 경관을 감상하면서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불렀다하여 가현산(歌絃山)이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는데 시절에 아래 해안 일대에서 많이 나는 약쑥을 중국과 물물교환하는 무역이 활발하게 되자 부근에 주막집이 번창하면서 가무를 즐기게 것도 산의 명칭이 변하게된 사유라고 전해지기도 한다.

 

가현산(해발 215.3m) 韓南靜脈에 있는 산들 중의 하나이다.

"한남정맥" 안성 칠장산에서 김포 문수산을 넘어 보구곳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170km 산줄기이다.
가현산은 수원의 광교산의 일맥이 광주 오봉산을 거쳐 부평 계양산에 이르고 계양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맥이 이곳에 이르게 되고 이어서 대곶면 약산과 수안산을 거쳐 개의 섬을 남기고 강화도의 원맥이 되었으며 일맥은 문수산을 형성하였는데 산에서는 서해뿐만 아니라 김포평야를 흐르는 한강과 동북쪽으로 임진강 하류와 너머 북한지역의 산들을 조망할 있는 명산이다.

 

사찰
산에는 옛적에 남쪽 기슭에 망해사(望海寺)라는 절이 있었는데 건립과 철폐는 없으나 빈대가 많아 불태웠다고 전해지기도하지만 절터는 없으며 망해사에서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는 경기지방에서 가장 좋았다는 역사기록도 있다.

가현산(歌絃山)호랑이
옛날 가현산 밑에 가현(歌絃)이라는 마을에 나무를 해서 파는 나무꾼이 있었다. 노모와 처자식을 거느리고 어렵게 살았는데 어느 나무꾼이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하러 가현산 깊은 산속에 들어갔다가 호랑이를 만났다.
호랑이가 나무꾼을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데 나무꾼은 호랑이에게 대항도 도망도 없어 지게를 엎드려 형님이라고 말하면서 반갑게 다가서자 호랑이는 어이가 없어 호통을 쳤다. 그러자 나무꾼은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형님이야기를 했다. 형님은 어릴 적에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돌아오지 않았으며 어머님 꿈속에 형님이 호랑이가 되어서 나타나곤 하여 호랑이로 변신(變身)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호랑이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디서 태어났는지 부모님이 누구신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아 자기가 나무꾼의 형님으로 알고 모양으로 어머님 앞에 나타날 없다고 말하며 달에 돼지 마리씩 갖다 터이니 동생이라도 어머님을 모시라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나무꾼은 죽을 고비를 간신히 넘기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정말로 한달에 번씩 초하루와 보름날에는 뒷문 울타리 안에 돼지 마리씩이 놓여 있었다.
호랑이가 약속대로 갖다 놓은 돼지였다. 해가 가고 겨울이 되어 어머니가 돌아 가셨다.
후부터는 돼지도 호랑이도 수가 없었다. 나무꾼은 웬일인지 궁금하게 지내다가 하루는 산에 들어가 보았다. 호랑이 주위에 귀여운 호랑이 새끼 마리를 만났는데 꼬리에 헝겊을 매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무꾼은 하도 이상하여 물어보았더니 호랑이 어미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날부터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굴속에만 들어 앉아 음식도 먹고 어머니, 어머니만 부르다가 죽었다는 것을 새끼 호랑이가 나무꾼에게 말하였다. 말을 들은 나무꾼은 자기가 죽을까봐 거짓으로 호랑이를 보고 형님이라 것이 정말로 호랑이가 의리를 지키고 어머니께 효성을 다한 것에 감탄하여 눈물을 흘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