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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한북정맥(完)

마음따라 발길따라 한북정맥<솔고개~노고산~현달산~문봉동재>

by 사니조은 2009. 6. 8.

 

 

마음따라 발길따라 한북정맥

<솔고개~노고산~현달산~문봉동재> 

  

 

2009.6.7 () 흐림+오전 약간 비

○ 홀로    

 

 

 

   

 

 

대간 목마름 갈증 해소용으로 시작한 한북정맥길도

이젠 솔고개~장명산 구간만 남아 있습니다.

 

훼손된 정맥길이 많아 별로 댕기지 않아 준비도 소홀해서 솔고개 들머리를 찾지 못해

20여분 도로 알바도 하고,노고산 지나 효자동/금바위저수지/삼막골갈림길에서 부터

지도상의 349번 도로(매너미고개이라고 하며 도로교통표지판에는 371번 도로로 표기되어 있음)까지

정맥길에서 벗어난 산행을 하고 난 후 정맥길을 찾지 못해 혼돈과 방황으로 지쳐서 포기할까 생각하다

우연하게,간신히 정맥길을 찾아 원 계획대로 산행은 마치고 왔지만, -_-;

지금까지 대간과 정맥을 하는 동안 이번 구간처럼 혼란스럽고 당황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산속에서는 운좋게(?) 알바는 하지 않았지만 표지기가 많이 제거되어 있어

산행 내내 알바의 위험성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산행이었습니다.

 

지난번에는 역주행 알바를 하더니 이번엔 두번이나 도로에서 헤매이다니,,,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도 마지막 남은 구간을 알바를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하루에 끝낼 수 있는 만큼만 남기고

하루를 마감할 수 있어서 그나마 위안삼을 수 있는 산행,,,,

 

노고산 정상 헬기장에서의 전망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 솔고개~문봉동재 구간의 산행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1) 들머리 : 가능역à 34번버스 à 솔고개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1905부대 오른쪽 담장 옆 도로(마을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직진하다가 민가가 끝나는 좌측 숲쪽으로,

표지기 있음 (다른 길도 많을 듯,,)

 

2) 좌측 숲길을 20분 정도 오르면 T자형 만나는 길에서 좌측으로 20m 정도 가면 부대 철조망à이후 철조망 따라,,두번 꺽여지는 지점에서 철조망과 정맥길이 헤어짐à등로가 또렷함 à 군사도로를 만나면 쭉 올라가면-à군부대 정문(노고산 정상)

 

3) 군부대 정문 좌측 철조망 à 첫번째 헬기장à 11 방향으로 정맥길 à 안부à 두번째헬기장à이정표,안내목à8번 송전탑à 갈림길(효자동<좌측>/금바위저수지<우측>)에서 우측도 좌측도 아닌 직진 (주의) : à 371번도로(지도상의 349번 도로,매너미고개이라고 하기도 함)

 

4) 삼막골(371번도로,매너미고개,버스장)à좌측 숲길 등로 또렷à이후 삼송역 방향 이정표 따라à 배방도로à계속 직진(표지기 있으나 주의 진행)à숯돌고개(군부대)

 

6) 숯돌고개(부대 담장 좌측 골목길)à고양중학교 안 운동장 왼쪽 숲(재활용처리장?)à정상(삼각점+철제봉)à뉴코리아 골프장 철조망à농협대학 정문à외곽순환도로 굴다리à도로(39)à철로à39번도로(탄약부대 입구)à탄약부대 정문à부대 철조망à부대후문à도로-->현달산à문봉동재

                                           

○ 거리 및 시간 : 도상거리 20.2 km / 9시간 10

 

○ 교통편 : 전철 2,버스 2

갈때 : 가능역 à 34번 버스 à 솔고개 (30~40분 소요)

올때 : 문봉동재 à 식사동버스 정류장 à 원당역(20~30분 소요)

 

○ 준비물

먹거리: 점심 + 기타 먹거리

: 1.5리터 (얼린물 1리터 포함)

휴대품 : 수건,장갑,스틱,지도

기타 :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신경근육이완제),디카

건전지(핸폰,디카,헤드렌턴),휴지,비닐봉지(쓰레기)

 

○ 소요 경비 : 5천원 (전철2+버스2)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솔고개             07:50

군부대철조망       08:21

청송사 갈림길      08:32

삼각점             08:46

군사도로           08:54

노고산(군부대정문) 09:15 (누계: 1시간 25)

노고산헬기장1      09:20

헬기장2            09:33

헬기장3            09:47

송전탑8/갈림길   09:56 (**갈림길에서 직진)

삼막골(매너미고개)  12:00 (누계: 4시간 10)

도로(배방고개)      12:43

숯돌고개            12:57 (누계: 5시간 7)

고양중학교          13:10

삼각점              13:30

뉴코리아골프장철조망13:39
농협대학정문        14:40

39도로             15:23 (누계: 7시간 33)

탄약중대정문        15:55

탄약중대후문        16:20

광목장              16:39

현달산              16:55 (누계: 9시간 5)

문봉동재            17:00 (누계: 9시간 10)

 

 

 

 

<산행기 >>>>>>>>>>>>>>>>>>>>>>>>>>>>>>>>>>>>>>>>>>>>>>

 

솔고개는 강북 생활을 하게 되면서 한북을 맛보기 위해 2년 전에 처음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온 적이 있기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대간,정맥 산행 중 유일하게 산행기를 쓰지 않았는데 잠시 울대고개~솔고개 다녀온 사진 몇장으로

산행기를 대신하기로,,,

 

 ▽ 2007.11.7일, 강북으로 삶터를 옮겨온 후 대간 목마름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북정맥 울대고개~솔고개 구간을 할려고 나섰다.  

     울대고개에서 사패산을 오르며,,,정맥길이 어디에서 어떻게 연결되는 지 궁금했었는데 지금은 그 길이 보인다.

 

 

 ▽ 도봉산에서 이쯤에서 우측으로 가야했는데 우이암 바위까지 간 후 헤매다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

 

 ▽ 그리고 3주 후 다시 우이암으로 올라가서 우이령가는 길을 찾지 못해 헤메다가 여기까지 와서 또 헤맸다.

    이 공사개요 표지석 10미터(?) 앞에 있는 다리 건너자마자 좌측 산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계속 직진해 버렸다.

 

 ▽ 알바 후 힘들게 다시 올라가 바라본 도봉

 

 

 ▽ 그리고 겨울 삼각산도 보고

 

 ▽ 가다 상장능선길을 만나 오른쪽으로 가서

 

 

 ▽ 낙타등 모양의 상장봉,,,요 모습 참 보고 싶었다.상장봉에서 솔고개 가는 길에 갑자기 길이 없어져 119 부를 뻔 했다.ㅎ

     길은 어두워지고,,,마음은 급하고,,다행히 솔고개 내려왔는데 엉뚱한 곳으로 내려 왔던 기억,,,벌써 2년반이 흘러 다시 솔고개를 찿았다.

  

 

  ▽ 상장봉 지나 가는 길에

 

 

가능역에서 내려 1,2번 출구로 나와 전철 오던 역방향(서울쪽 방향)으로 가면

2차선 도로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34번 버스를 타고 20~30여분(?) 정도 걸려 솔고개에 도착했다.

정류장에서 버스 오던 길 뒤로 몇 발만 옮겼어도 도로 알바를 하지 않았을 텐데,,,

알바도 그날의 운인가 보다.

 

도착해서 지도를 보니 군부대 오른쪽에 정맥길이 표기되어 있어 군부대 오른쪽,언덕 위 쪽으로 올라가 보지만

길이 없어 내친 걸음에 계속 고개를 넘어가니 다른 부대(예비군 훈련장)이 연달아 나오고 주유소가 나와 길을

물어 보니 다시 버스 내린 곳으로 가야 할 것 같아 도로 건너 버스를 타고  솔고개 버스 정류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군부대 오른쪽 담장 쪽으로 내려가니 마을 들어 가는 도로가 보인다.

표지기가 있나 주변을 살펴보니 표지기는 없다.

아마도 마을주민들이 없앤 듯하다.

 

도로를 따라 들어가니 표지기가 드문드문 보인다.

정해진 공식 들머리가 없고,마을도 자꾸 개발되고 보니,,,

이곳 사는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들머리가 있으리라 보고 계속 안쪽으로 들어가니

또 개들이 짓어대기 시작한다. 

어휴,,,저것들,,,이젠 정내미가 떨어진다.

어릴 때 쫑이라는 점박이 개,,,학교 끝나고 오면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어대던 정들었던

개가 집에 와 보니 없어져서 상심한 적이 있어 그런 지 그 후 빚진 것도 없고 왠수 진 일도 없는데,,

~휴 저걸,,

 

이른 시간 어떤 집은 포크레인과 인부를 작업을 하고 있다.

반기는 사람이 없는 분위기 속에 민가 끝나는 쪽으로 더 들어가 도로 왼쪽 숲에 표지기가 보인다.

등로도 또렷하고,,,올라간다.

 

 ▽ 의정부역 다음역인 가능역에 내려 34번 버스 정류장

 

  ▽ 버스 정류장에서,,,사진 왼쪽 30여 미터 좌측에 가능역이 있다.사진 중앙에 전철 고가가 보인다.좌측 소요산 방향 - 우측 서울 방향.      

 

 

  ▽ 2년반에 찾아 온 솔고개.정맥길 들머리는 사진 뒷쪽.

      불곡산 바로 전 창엽굴고개 + 우이령 + 솔고개 + 숯돌고개,,,모두 군부대가 정맥길을 우회해야 하는 곳들이다.

      버스를 타고 솔고개에서 잘 내렸는데,,,,지도를 믿고 저 앞으로 한참을 걸어가다 다시 솔고개 버스 정류장으로 되돌아 와야 했다.30분 도로 알바.

      한강봉에서는 지도를 우습게 보다 알바했고 오늘은 지도를 믿다가 알바했다.%#$@ 

 

 ▽ 정맥길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우회해서 돌아가야 한다.

    우회하는 길이 지도에서는 군부대 왼쪽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군부대 오른쪽 담장으로 들어서야 한다.

 

 

 ▽ 솔고개에 있는 1905부대 담장 오른쪽에 있는 도로,마을로 들어가는 도로이다.군부대 담장과 이건물 사이 길로 들어가야 한다.들머리 찾는 것이 늘 어렵다.

 

 

 

  ▽ 계속 직진하면 이런 곳도 지나고

 

 

 ▽ 길을 계속 직진하면 왼쪽에 등로 확실하고 표지기도 있다.

     이 길을 따라 올라 능선길에 오르고 나면 T자형 등로가 나타나고 그 왼쪽편으로 가면 군부대 울타리가 나온다.

 

 

 

 

<<솔고개~삼막골고개(매너미고개) <07:50~12:00> 4시간 10>>>>>>>

 

솔고개             07:50

군부대철조망       08:21

청송사 갈림길      08:32

삼각점             08:46

군사도로           08:54

노고산(군부대정문) 09:15

노고산헬기장       09:20 (누계: 1시간 30)

헬기장2            09:33

헬기장3            09:47

송전탑8/갈림길   09:56 (**갈림길에서 직진)

삼막골(매너미고개)  12:00 (누계: 4시간 10)

 

또렷한 등로를 20여분 가파르게 올라가니 T자형 갈림길을 만난다.

직감적으로 발길을 왼쪽으로,,좀 가니 철조망이 나온다.

 

철조망을 따라가는데 오른쪽 숲에 산딸기가 많다.

철조망은 두번 좌측으로 꺽이는 지점에서 철조망과 등로가 헤어진다.

 

헤어지자 마자 콘크리트로 된 시설물 하나 나오고 삼각점이 있는 곳이 나온다.

 

잠시 후 더 진행하자 포장안 된 맨바닥 군부대 도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마치 광덕산 올라가는 길과 비슷하다라는 느낌이다.

 

이 도로는 노고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 정문까지 연결되어 있다

올라가는 길에 뒤돌아보면 지나온 정맥길,울대고개,사패산,도봉산,상장봉도 보이고 북한산이 지척인 양 싶다.

 

군부대 정상 가기 전 하늘이 흐릿하더니 가랑비가 내린다.

계속 온다면 오늘 산행이 어려울 것 같은데,,,

 

군부대 정상 전 이곳은 군부대 출금 지역이니 왼쪽길로 가라고 한다.

말 잘듣는 착한 이가 되어 가 보니 타이어로 길을 만든 길인데 침침하고 습한 기운이 싫어

다시 오른쪽 경사진 곳을 치고 올라가 다시 도로로 올라선다.

 

잠시 후 만난 군부대 정문 왼쪽에 원형 철조망이 있다.

어찌 가야 하나 살펴보니 철조망 일부 사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조치(?)가 되어있다.

참 대단한 정맥꾼들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가는데 갑자기 개 두마리가 보이더니 죽어라 짓어대며 철조망 쪽으로 온다.

제 놈들이 철조망이 있는데 어찌하랴 싶어 안심하고 가는데 아,이놈, 한마리가 머리를 들이대고 빠져 나올라 한다.

충분히 빠져나올 만큼 벌어져 막 빠져 나올라 하기에 작대기를 휘두르며 돌을 던질 것 같이 크게 휘두르니

그제서야 좀 물러나면서도 위협적으로 짓어대며 쫒아 올려고 한다.

도망가다시피 하면 앞을 보니 넓다란 공터를 가진 헬기장이 나온다.

 

이 정도 헬기장 시설이면 대통령도 오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패산,도봉산,상장봉,삼각산들이 보인다.

 

확트인 이 곳의 전망.오늘 산행의 진수이다.

오늘 이곳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산행이었을 지도 모른다.

 

이 곳에서의 전망은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듯하다.

 

한참을 이리저리 보다 다시 바쁜 길을 나선다.

오늘은 가능한 많이 진행할 생각이다.적어도 현달산까지,,,

어차피 한북의 끝은 봐야 하겠고 그러자면 다음 마지막 구간을 시간에 쫒기며 진행하고 싶지 않다.

만에 하나 알바를 해서 당일 끝내지 못하면 또 와야 하는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토록 할려면,,,

 

 ▽ 군부대 철조망과 만난다. 요기서 부터는 계속 철조망을 따라 가면 된다.

 

 ▽ 이런 안부가 나온다.군부대 문이 있고 오른쪽에 청룡사가 있다.계속 철조망 따라 직진

 

 

 

 ▽ 철조망이 왼쪽으로 한번 꺽이고 다시 한번 더 꺽여지는 지점에서 군 철조망과 등로가 헤어진다.그냥 길 있는대로 따라가면 된다.

 

 ▽ 철조망과 헤어지자 마자 바로 삼각점이 있는 곳과 만난다. 

 

 ▽ 왼쪽으로 삼각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 군부대 임도길.광덕산 올라가는 길과 비슷한 길,,,

     이 임도를 따라 노고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 정문이 나타날때 까지 가면 된다.정문-->좌측길-->첫번째 헬기장으로 이어진다.

 

 

 ▽ 가는 길에 왼쪽으로 가라는 군 안내문이 있다.그냥 임도 따라 가는 것이 좋다.

    오랜만에 말 잘 듣는 사람이 되어 왼쪽으로 가니 타이어로 만든 길이 나온다.음침한 분위기가 싫어 다시 임도길로 올라간다.

 

 

 

 ▽ 왼쪽에 항공무선표지국+천주교공동묘지가 있는 정맥길과 오른쪽 뾰죽한 모습의 사패산,,,그사이 울대고개를 오르는 도로가 희미하게 보인다.

 

 ▽ 군부대 정문에서 좌측길을 따라 잠시 오니 만난 첫번째 헬기장.오늘 산행의 백미.

 

 ▽ 왼쪽 도봉산,그 옆으로 상장봉과 그 능선,,그리고 그 우측으로 삼각산이 이어진다.

 

 

 

 

 

 ▽ 헬기장 오른쪽을 보니 중앙에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보인다.

 

 

 

헬기장 11 방향에 표지기들이 있어 들어가니 잠시 내리막길을 가다 다시 올라가니 헬기장이 또 나온다.

안개비가 때문인 지 사위가 음침한 느낌.

 

길은 순해지고 앞쪽에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멧돼지 인가 싶어 소리도 내보고 일부러 스틱으로 소리를 내며 진행한다.

또 나타나는 헬기장,안내판에 한북 정맥이라 사인펜으로 표기되어 있어

알바 길은 아니다 싶어 안심이 된다.

 

잠시 헬기장을 내려가니 왼쪽에 송전탑이 나온다.그런데 8번 송전탑이다.

지도에는 9번 송전탑이라 적혀 있고 몇 발 더 내려 가니 안내목이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세갈래 갈림길,,,

왼쪽 안내판에는 효자동,오른쪽으로는 안내판에는 금바위저수지,,,

오른쪽,왼쪽으로 봐도 표지기가 보이지를 않는다.

좌측도,우측도 아닌 것 같은데 어디로 가야 하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곳에서 직진해야 한다.

그러나 길이 보이질 않았다.나에겐

표지기도 안보이고,,,안내판도 없었고,,사인펜 표시도 없고,,,

 

산행 후 원인을 찾아 보기 위해 여러 산행기를 보던 중

강사랑물사랑님 산행기를 보다 뒤로 자빠지는 줄 알았다.

그 산행기에는 삼막골이라고 씌여져 있는 안내판이 있고,그 안내판에 사인펜으로

한북정맥이라고 분명히,또렷이 씌여져 있다.

이 안내판만 있었어도 그리 헤매이지는 않았을텐데,,,

누구 어떤 목적으로 없앤걸까???

 

분명히 어떤 흔적이 있나 앞뒤로 봤는데 그 안내판은 없었는데,,,

나중에 짐작하건데 군부대에서 제거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 뿐,,,

 

그리고 다른 산행기를 보니 9번 송전탑은 그 갈림길과 매너미고개 가는 중간에 있는 송전탑이다.

결국 8번 송전탑은 지도상에 누락된 것이었다.

 

이번 구간,유별나게 표지기도 많이 제거되어 있고,지도와도 다른 부분이 많고,

일반 산행 길도 많고,정맥길을 휘돌아가야 하는 곳도 많아 알바할 위험성이 높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구간이었다.

 

하여간 어떤 X 때문에 그 갈림길에서부터 지도상의 349번 도로가 있는

매너미고개까지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아주 힘겨운 경험을 했다.

 

잠시 그 기억들을 더듬어 보면,,,

 

효자동/금바위저수지 갈림길에서 표지기가 갑자기 없어졌고

송전탑의 번호도 지도와 달라서 알바라고 판단하고 되돌아 가는 도중

이곳을 잘 알고 있는 듯한 산객을 만나 지도를 보여 주며 매너미고개

가는 길을 물어보니 잘 모르는 듯하다.

 

궁시렁궁시렁대며 한북정맥이라고 사인펜으로 표시된 안내목이 있는

헬기장 까지 와서 다시 지도를 본다.

싸인펜으로 표시한 길이 틀릴 것 같지는 않고,,,

노고산 헬기장에서 또 다른 길이 있었나??? 분명히 표지기도 확인하고 왔는데,,,

 

다시 효자동/금바위저수지 갈림길로 내려와 우측 금바위저수지로 발길을 옮긴다.

운이 좋으면 가는 도중 길을 찾으면 다행이고,

아니면 349번 도로에서 다시 정맥길을 찾기로 하고,,,

 

가는 도중 길도 희미해지더니 길도 없어 지고,,,다시 희미한 길을 찾아

내려가는 도중 우측의 산세가 우람해 보여 노고산 헬기장에서 다른 길이 있었나,,,

어디서부터 잘못될 걸까,,,자책도 하고,,,

 

백운산,한강봉에서 정상에서 무심결에 방향을 잡고 가다 알바한 경험들도 생각난다.

되돌아가기는 너무 많이 진행해 버렸고 다시 가기도 싫다.

우여곡절 속에 349번 도로라 생각되는 도로가 나온다.

 

 

 ▽ 가는 도중 중간 중간 이런 표지목이 나타난다.한북정맥 길이라고 싸이펜으로 표시하고 있어 안심하고 진행했는데,,, 

 

 

 ▽ 두번째 헬기장.

 

 ▽ 순한 길이 한참 이어진다.

 

 ▽ 뒤 돌아본 노고산.

 

 ▽ 세번째 헬기장,,,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

 

 

 ▽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 지도상에는 9번 송전탑, 여기는 8번 송전탑.????여기서 부터 알바의 전주곡이 울리기 시작하더니

 

 ▽ 왼쪽으로 효자동,오른쪽으로는 금바위저수지",양쪽으로 표지기도 없다.그렇다면 정맥길은???

     온 길을 되돌아가 확인하고 다시 여기로 돌아와 결국 금바위저수지로 가는 길을 택했다.알바를 하더라도 349번 도로를 만나 다시 정맥길에 복귀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반성도 많이 하고,,그리고 표지기,개념도,직관력에만 의지하기 보다는 정확한 지도와 나침판,고도계 아니면 GPS의 필요성을 요즘 자주 느낀다. 

    어디서 부터 잘못됐는 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노고산 정상 헬기장에서 부터 잘못된 것이라 생각했었다.되돌아가기도 늦었고,,,

     집에 돌아와서 뭐가 잘못되었나 여러 산행기를 보다가 강사랑물사랑님 산행기 보고 까무러 치는 줄 알았다.

     정맥길은 왼쪽으로 효자동,오른쪽으로는 금바위저수지도 아닌 직진길이라고 한다.

 

 

 

 

 ▽ 강사랑물사랑님 산행기에서 본 정맥길 이정표.어떤 X이 이걸 없앤걸까,무슨 목적으로. 

 

   

 ▽ 결국 지도상의 349번 도로와 만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교통표지판에는 371번 도로라고 한다. 참 환장하겠다.

 

 

왼쪽,오른쪽 어디로 가야 할 지,,,표지기라도 있나 둘러보고,,,지도도 보고,,

오른쪽으로 가 사람들에게 지도 보여 주며 물어보니 잘은 몰라도 반대 방향인 것 같다고 해서

반대 방향으로 다시 도로를 따라 올라 가니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언덕이 보인다.

 

가는 도중 또 묻고 물어도 모른단다.지나가는 택시 기사에게 물어 봐도 잘 모르겠다고 하고,,,

 

동물이동통로 기준으로 서울과 양주 경계인 모양이다.

이 근처 어디가 분명 매너미 고개 인 것 같은데,,,,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삼막골 버스 정류장.

 

031-114에 전화해서 택시를 부르려 하니 근처 가까운 택시가 없단다.

허탈한 마음에 벤치에 앉아 주변을 살펴 본다.

 

지나가는 택시가 세우기에 지도를 보여주며 여기를 알겠냐고 물어보니

한참이 이리저리 뒤적이더니 이 근처 같은데 개발이 되서 잘 모르겠다고 하신다.

택시 기사분도 모르고,근처에 사는 사람들도 모르고,지도를 봐도 모르는 길을 어찌 찾겠는가,,,

 

그런데,,,

트럭 뒤 쪽 숲에 표지기 같은 뭔가가 보인다.

택시를 보내고 그 곳으로 가보니 표지기가 확실히 보인다.드디어 찾았다.

 

녹림원이 있는 곳과 조형물이 있던 곳은 흔적도 없이 허허벌판으로 변했고

349번 도로는 도번이 바뀌었는 지 알 수는 없지만 교통표지판에는 분명 371번 도로로 표기되어 있다.

 

매너미고개는 내가 생각하던 그런 고개가 아니다.

산과 산의 안부이지만 비가 오면 물이 어디론가 아래로 흐르는 그런 고개라 생각했는데

양쪽 도로가 더 높아 물이 고이도록 되어 있는 이곳이 정맥길의 매너미 고개란 말인가???

 

모든 것이 오늘의 나에게 알바 한번 해보라 짜 맞추어진 것 같다.

그래도 삼막골이라는 안내판,사인펜으로 한북정맥이라 씌여진 안내판만 있었어도 이리 헤매이지는 않았을텐데,,,없앤 XX에게 욕 한바가지 퍼 붓고는 다시 길을 이어간다.밥안먹어도 배부르겠다.

 

 ▽ 택시기사분에게 물어봐도,현지 주민에게 물어 봐도 이 근처인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다고 한다.헤매이다 이수광 선생의 묘가 있다 한다. 

 

  ▽ 도로 건너에는 저런 곳이 보이지만

 

 

 ▽ 저 위쪽에 동물이동통로 같은 것도 보이고,,,결국 저 쪽으로 걸어서 반대편으로 또 그 만큼 걸어간다. 그냥 느낌에 의존해서...

 

 ▽ 한참을 도로를 따라 가는 길에,,,나중에 알로 보니 저 앞에 보이는 산이 정맥길이었다.ㅋ.

    그러나 결과를 알기까지는 화도 나고,다 때려치고 집에 갈까 말까하다가도 오기도 발동하기 시작하고,,,우~~~~~ 열받는다.

 

 

 삼막골 버스 정류장에서,,,031-114로 전화를 해서 택시를 불러 지도 들이대고 여기로 가 주세요 할려고 했는데,,,근처 택시가 없단다.화도 나도 열도 받고,,,

     지나가는 택시가 있어 기사분이 지도를 보여 주었더니 이 근처라고 하신다.하도 심하게 개발이 되고 있는 중이라,,,,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 하는 도중 트럭 뒤 쪽을 보니 뭔가 희미하게 표지기가 펄럭인다.여기가 바로 배너미고개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허탈,반가움,,,     

 

 ▽ 희미하게 펄럭이는 표지기.그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지도로도 찾을 수 없는 곳.표지기가 알려준다.

 

 ▽ 정맥길을 찾고 배너미 고개를 뒤돌아 본다.도로 양쪽이 높아 고개 같지 않은 고개.

 

 ▽ 제대로 왔다면 저 앞쪽으로 와야 할 것 같다.

 

 

 

<<솔고개~문봉동재 <12:00~17:00> 5시간>>

 

삼막골(매너미고개)  12:00 (누계: 4시간 10)

도로(배방고개)      12:43

숯돌고개            12:57 (누계: 5시간 7)

고양중학교          13:10

삼각점              13:30

뉴코리아골프장철조망13:39
농협대학정문        14:40

39도로             15:23 (누계: 7시간 33)

탄약중대정문        15:55

탄약중대후문        16:20

광목장              16:39

현달산              16:55 (누계: 9시간 5)

문봉동재            17:00 (누계: 9시간 10)

 

 

다시 찾은 정맥길,,,

화를 누그뜨리려 그런 지 길은 마라톤길이다.

동네 사람들도 자주 오는 듯하다.

중간 중간 운동 시설도 있고 의자도 있고,,
양쪽에 짤려진 나무들이 널부러져 있고 표지기도 가끔,최근에 걸려진 듯한 표지기만 있다.

 

삼송역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꺽이는 부분마다 표지기도 달려 있어 별 어려움 없이 진행해서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가 나온다.

 

지도를 보니 고양시와 서울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1번 도로가 있는 숯돌고개 가기 전에 표시된 선,,,

아마도 이 작은 도로도 이 근처 주민,

지금은 고양과 서울 시민이 된 그들이 오가던 중요한 역활을 했던 길이 아닌가 싶다.

이곳에서도 직진해서 가자 마자 집이 나오고 그 집 뒤로 배드민턴 장이 있다.

 

그리고 좀 더 숲길을 지난다.거미줄이 헤치며 나가니 T자형 숲길에서

왼쪽으로 표지기가 달려 있어 가 보니 도로가 나온다.

 

숯돌고개.

군부대와 고양중학교가 정맥길을 차지하고 있다.

군부대는 돌아가야 하고 고양중학교는 학교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 너머 가면 농협대가 나올 것이다.

 

신호를 받고 도로를 건너 군부대 좌측 길,마을길로 들어서 계속 직진하니

고양 중학교길이라고 알려주는 안내판이 전봇대에 걸려있어 우측으로 가니

학교 정문이 나오고 안으로 들어가 좌측에 숲길로 방향을 잡아가니 운동장이 나오고

운동장 좌측에 재활용 창고가 나온다.그 뒤 숲 길에 표지기도 보이고,,,

운동장엔 축구를 하고 있다.잠시 앉아 점심식사를 하면서 축구나 보다 갈까 하다 다시 일어선다.

 

학교 숲으로 들어가니 예상대로 샛길이 많다.

무조건 올라가는 길을 택해 올라가니 높은 철제 봉이 있고 삼각점도 있다.

또 가니 철조망이 나온다.뉴코리아 골프장에서 설치한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진행하니

벌목된 장소가 나온다.유물 발굴 장소 인 듯하다.

 

골프장 안에는 사람들이 골프를 하고 있다.나이스 샷,,하는 소리도 들리고.

골프하는 사람과 같은 방향으로 올라 간다.

나는 거미줄 헤지기 위해 막대기 휘두르고 가고,골프치는 사람은 샷 한번하고 올라가고,,,

올라가는 도중 거미줄이 얼굴에 닿는다.골프하는 사람과 내가 잠시 비교가 된다.

뭔 한다고 이런 고생하나,,,

 

계속 진행하니 이번에 진행방향 앞쪽에도 철조망이 쳐져 있다.

이번에 농협대학에서 설치한 철조망,,,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에서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좌측으로 가면

농협 대학 정문으로 갈 수도 있다.

 

나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크게 구멍이 나 있어 본능적으로 들어간다.

길이 엄청 순하고 농협대학 수목이 제법이지만 약간 습한 느낌이다.

왼쪽에는 대학 건물이 나오고,,,계속 진행하니 이번에도 앞쪽에 또 철조망 담장이 나온다.

오른쪽에도,앞에도 철조망,,,갈길은 왼쪽뿐.

 

어짜피 대학 정문으로 가면 된다 생각하고 왼쪽 대학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벤치가 있는 곳에서 자리 잡고 늦은 점심 시간을 갖는다.

운동장에는 야구하는 사람들,가족 단위로 나온 사람들,배드민턴 치는 사람들,데이트족도 보이고.

 

간단히 마치고 다시 일어나 대학 정문으로 나와 우측으로 내려 간다.

계속 내려가니 서삼능 입구가 나온다.

 

더 직진하니 허브랜드도 나오고,낚시터도 나오고,한국스카우트 훈련도 나오고,음식점도 있다.

 

멀리 외곽순환도로가 보인다.방향만 잡고 가면 별 어려움이 없다.

가는 길에 왼쪽에 숲이 있고 표지기가 보인다.

 

잠시 숲으로 들어 갔다 다시 도로와 만나 외곽순환도로 굴다리로 길이 이어진다.

 

 

 ▽ 길 찾기 이렇게 힘들 줄이랴,,오늘은 표지기도 다 없애 버렸는 지,,,표지기도 없고,,,훼손된 곳도 많고,,지도도 잘못 표기 되어 있고,,,도로 번호도 틀리고 

    이래저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구간이다.그래서 힘들었던 구간으로 기억될 듯싶다. 

 

 ▽ 이런 길,,,간간히 나타나는 표지목,,,삼송역 방향으로만 가면 된다.

 

 

 

 

 ▽ 왼쪽편에 이런 곳도 보이고,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 이런 도로도 나오고,,,도로 건너 숲길로 다시 들어가면

 

 ▽ 다시 이런 집이 나온다.이집 뒤로 

 

 ▽ 이런 시설도 있고 베드민터 장도 있고

 

 ▽ 길이 희미하지만 길은 있다.이런 길에도 표지기가 있어 반갑다.

 

 

 ▽ 지도상의 숯돌고개이다.이곳도 솔고개처럼 정맥길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군부대 좌측 골목길을 따라가다 고양중학교 안으로 들어간다.  

 

 

  ▽ 군부대 좌측으로 연결된 골목길을 쭉 앞으로 따라 가자보면 고양중학교길로 가면 

 

  ▽ 학교 운동장 좌측에 있는 재활용처리장(?) 건물 뒤 쪽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 축구장,,,이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할려다 다시 일어선다.

 

 

 ▽ 학교 뒷산,동네 뒷산이라 길도 많다.샛길이 나오면 능선 쪽이라 생각대는 길,내려가는 길보다는 올라가는 길을 선택해서 올라 간다.

 

 

 ▽ 가다 보니 깃발이 꽂힌 10M 높이의 철제봉(?)이 있는 곳에 삼각점도 있다.

 

 ▽ 그리고 가다가 앞에 철조망이 나타나고

 

 ▽ 군부대에서 설치한 화생방 훈련용 노란 깃발같기도 하고,유적 탐사 지역 표시인 지,,하여간 곳곳에 노란 깃발도 있고,,,

 

 

 

 ▽ 우측으로 골프장,,,그 놈의 철조망이 또 나타난다.오히려 철조망이 길잡이 역활을 한다.철조망을 오른쪽에 두고 진행한다.

 

 

 ▽ 앞에도 철조망(농협대학에서 설치한 듯)이 나타난다.오른쪽에도 철조망(골프장에서 설치한),,,철조망 앞에 커다란 구멍이 있다.본능적으로 구멍으로 들어간다.

     대간,정맥하면서 출금지역,뚫어진 철조망,목책 등이 나타나면 뚫고 진행하라 라는 본능이 생긴다.ㅎ 

 

 ▽ 이런 훌륭한 산책길,,,왼쪽에는 농협대학교, 오른쪽에는 골프장인 지,종마장인 지 모르겠지만 철조망이 계속이다.

 

 ▽ 농협대학에서 볼일없는 사람은 들어오지 말라 하고 길은 앞으로 이어져 가보니 앞에 도로가 나오지만 철조망이 설치 되어 있어 나가지 못하게 되어 있고,

     오른쪽으로 못가게 되어 있다.농협대학교 정문을 지나가야 하기에 대학 안으로 들어간다. 

 

 

 ▽ 대학 건물 앞 쪽 벤취에 앉아 늦은 점심식사를 하면서,,,앞쪽 운동장엔 야구하는 사람들,배드민턴 치는 사람들,,,나를 처다본다.

 

 

 ▽ 농협 대학으로 빠져 나와 오른쪽 도로를 따라 내려 간다.

 

 ▽ 농협 대학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턴해서 외곽순환도로 굴다리가 나타날 때까지 직진하면 된다.

     내려가는 길에 허브나라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이 나타난다.서삼릉 삼거리이라고 하는 곳이 나온다.허브나라라는 버스정류장도 있다.

 

 

 

 ▽ 계속 지진하면 낙시터도 나오고. 

 

 

 ▽ 한국스카우트 중앙훈련원도 나오고,,

 

 ▽ 농협대학~그 이후의 길은 정맥길이 아니다.정맥길,,,아무도 모른다.사라진 길.복구할 수 없는 길.

     도로 오른쪽에 간신히 살아남은 숲길,정맥꾼들이 표지기를 걸어 놨다.그냥 도로를 따라가면 되지만,,,한번 따라가 본다.

     좀이라도 더 정맥길을 걸어 보자는 정맥꾼들의 노력이 눈물난다. 

 

 

 

 

 ▽ 매치나 되치나 사진의 외관순환도로 굴다리로 오면 된다.멀리서도 외곽순환도로가 보여 별 어려움 없다. 

 

 ▽ 곳곳,,지져분하다.왼쪽에 젖소 축사, 오른쪽 남양우유 공장(?),,,축사엔 웬 비둘기가 그리 많은 지,,,

 

 

 

 

굴다리를 나가자 39번 도로가 나온다.

왕복 2차선 포장도로,,,차량 통행이 많고 중앙분리대 난간이 있어 어떻게 넘어야 되나

주변을 살펴보니 중앙난간대가 10여미터(?) 지점 부터는 없어 그 곳에서 차량 한가한 틈을 타서

도로를 건너 다시 앞 숲으로 들어가자 마자 큰 개소리에 깜짝 놀란다.

쇠줄을 끊고 덤벼들 태세이다.

크고,검정색,,,생김새도 못 생겨가지고,세수나 좀 해라.이 녀석아,,,

 

앞에 보니 철도가 보인다.철도를 건너 비탈길 위에 또 다른 도로, 39번 도로이라고 한다.

도로 우측으로 주유소가 있고 도로 건너 좌측을 보니 탄약중대 어쩌고 저쩌고 써 있는 안내판이 보이고

그 앞으로 콘크리트 도로가 길게 나 있다.

 

도로를 따라 간다.

힘들고 자전거 하나 있으면 좋겠다.~~앵 달리기 좋다.

길가에 차 2대가 주차되어 있고 사람들이 모여 고기굽고 소주한잔 걸치고 있다.

 

20여분을 도로를 따라가다 우측으로 표지기가 걸려 있지만 무시하고 직진해서 부대 정문에 이른다.

갈 길이라곤 군부대 정문 울타리 옆 길 뿐,,,

그러나 출금 표지판이 있어 근처에 어슬렁 거리다 초소병이 아무런 제지가 없어 철조망 옆 길로 가 본다.

아무런 제지가 없다.

 

철조망에는 고압전기 뭐 어쩌고 저쩌구,,,겁을 잔득 주는 안내판도 있고 철조망도 2중으로 되어 있지만

바깥 철조망은 끊어졌다 이어졌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 군인들도 별 의식하지 않는 듯,나도 그들을 의식하지 않은 듯 철조망 옆길을 따라간다.

 

초소 교대병은 부대 내에 있는 도로를 따라,난 그 옆 철조망 옆길을 같은 방향으로 간다.

 

20여분 정도 울타리 옆길을 가다 보니 철조망 울타리에 문이 나 있고 콘크리트 도로가 있는 곳을 만난다.

표지기는 콘크리트 도로 방향,진행 방향 우측으로 오라고 손을 흔들고 있어 가보니 앞에

사과 상자 같은 것이 보이고 한 사람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듯하다.

 

좀 떨어져서 보니 망을 뒤집어 쓰고 있고 그 주변으로 벌들이 왱왱거린다.

~~~~~.

양봉 작업을 하나보다.어떻게 지나가나,,,나를 봐도 비켜 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다른 길이 있나 주변을 살펴보지만,,,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자.

해서 좌측 숲을 해치고,,,가시나무에 긇히고,찍히고,잘려진 나무를 타고 넘고 간신히 돌아간다.~

 

부대 도로 끝 지점에 일반 포장 도로가 나타난다.

지도를 보니 이 쪽만 넘어가면 현달산이 나온다.

 

도로 건너 숲 앞으로 들어간다.5분 여 걸으니 작은 공터가 나오더니 광목장이라는 곳의 정문 앞이다.

계속 진행하니 왼쪽에서는 밭을 갈고 있는 사람의 모습도 보이고 오른쪽에 민가 한 채가 보인다.

 

고양시에서 산불 조심 안내판도 보이고 한가한 평지를 걸어간다.

표지기가 갈림길에 있어 별 어려움은 없이 진행하는데 왼쪽에 묘가 있고 그 오른쪽 옆으로 오름길이 나온다.

현달산 오름길이라 생각하고 잠시 더 진행하지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 바로 지나 운동기구 있고 바로 그 위 쪽이 현달산 정상이다.

 

현달산 정상에는 삼감점이 세개나 있다.고양시,서울시,군부대(?) 삼각점.

현달산에서 5분 정도 내려 오니 포장 도로가 나온다.

 

정맥이나 대간 중 이렇게 막판 마지막 내려오는 길 이렇게 짧은 하산길도 드문 것 같다.

하여간 오늘 산행은 여기에서 마치기로 한다.

 

도로 왼쪽 식사동으로 10여분 내려오니 버스가 있어 보니 원당역으로 간다.30(?) 후 원당역 도착.

 

오늘 산행,그 갈림길 안내판만 없어지지만 않았어도 그리 나쁜 것은 없었는데,,,

이젠 짤려진 반토막 한북도 한구간 남았다.

 

 ▽ 굴다리 건너자 마자 나타나는 39번 도로.도로 건너 보이는 콘크리트 도로로,,,      

 

 ▽ 제법 통행량이 많다.길을 건너기 위해 중앙분리대를 넘을 필요가 없다.중앙분리대가 없는 곳으로 가서 차량 통행이 적을 때 뛰어 넘으면 된다.

    39번 도로 --> 능의선 철로 --> 구 39번 도로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 구 39번 도로와 39번 도로 사이에 있는 철로.

    경기 고양시 능곡동()과 의정부시를 잇는 철도로 길이 31.9km이며 능의선()이라고 불렀으나 2004년 4월 1일 이후로는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 구 39번 도로라고 한다.오른쪽 탄약중대 안내문이 보인다.그 앞에 탄약중대로 들어가는 도로가 정맥길이다.

 

 

 ▽ 차량이 거의 없는,,,부지런히 20여분 걸어가야 하는 쾌나 긴길,,자전거나 차로 획 지나갔으면 좋겠다.가는 길에 삼겹살+소주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 앞에 보이는 군부대 정문.여기서 부터는 부대 정문 오른쪽 철책선이 길잡이 역활을 한다.

 

 ▽ 출금 표지판이 있지만 군인들이 못본 척한다.나도 못본 척 나의 길만 간다.

 

 

 

 

 

 

  ▽ 철책선을 따라 이 곳까지 오면 된다.후문이 있고 콘크리트 포장 도로가 있는 이곳에서 우틀해서,,그냥 도로 따라 가면 된다.

 

 

 ▽ 지도를 보니 저 도로 좌측으로 가면 문봉동재가 있는 도로가 만나게 되어 있다.그 도로와 도로 중간에 현달산이 있는 셈이다. 

 

 

 ▽ 현달산 가는 길에 살짝 스치게 되어 있는 광목장 정문.

 

 

 ▽ 현달산은 그냥 평범한 동네 뒷산에 불과한 산이다.그러나 정맥상의 중요한 산이다.

 

 

 

 

 ▽ 현달산에 있는 헬기장.

 

 

 ▽  현달산 정상.見달산,,,견달산이 아니라 현달산입이다.같은 생김새이지만 볼견(見)이 아니라 나타날 현(見)이다.묘함산이 아니라 난함산인 것 처럼

 

 

 

 ▽ 동네 명칭도 견달마을이다.현달마을이 되어야 할 마을 이름이 견달마을로 된 것 같다.뼈재가 뚱금없이 수령(秀嶺)이 된 것처럼.ㅎㅎ 

 

 ▽ 문동봉재에서 20분 정도 식사동 쪽으로 걸어와서,,,버스를 타고 원당역으로 간다.다음에 다시 요기로 와야 한다. 

 

 

인터넷에서 퍼 온 관료 자료(강사랑물사랑 산행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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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산/老姑山

노고산은 양주군 장흥면에 있는 높은 산의 이름으로 옛부터 노고산 정상에 송장을 묻으면
비가 온다고 한다.
이곳 노고산이 명당이라고 소문이 나 사람들이 시체를 몰래 묻는데 가물때면 마을 사람들이

몰래 묻은 시체를 찾으러 삽이며 곡괭이를 들고 산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본래 노고산과 관악산이 남내산이라 한다. 노고산과 관악산이 태초에 하늘 위에서부터

땅으로 같이 내려왔는데 원래 노고산이 있어야할 자리가 지금의 관악산인데 관악산이 먼저
자리를 잡아 노고산이 노했다하여 노고산이라 부른다.


매너미(매내미)고개

구파발에서 일영, 장흥방향으로 이어진 349번 국도에 있는 고개의 이름으로
크게 작은 매너미, 큰 매너미 고개로 나누어 진다.

매너미의 유래를 보면 조선조에 임금이 승하하자 명지관이 이곳 오금리에 왕능터를 잡았다

고 한다. 그런데 이 왕능터가 물도 없고, 터도 좁아 당시 오금리에 거주하던 강씨의 묘자리
와 바꾸기로 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 강씨의 묘자리는 지금의 서오능 창능인데 묘소를 바꾸는 대가로 매를 날려

매가 앉는 곳까지 땅을 주기로 했다고 한다.
그후 매봉재에서 매을 날리니 매가 지금의 새말있는 곳에 앉자 약속대로 그 만큼이 강씨의

소유가 되었다고 한다.
이 지명 매너미는 매가 넘어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또 이와는 이야기가 조금 다른 유래가 2개 더 있는데

그 하나는 조선시대 한 장군이 전쟁에서 나라를 구하고 큰 공을 세웠다
.
왕이 이에 대한 보답으로 토지를 하사하기 위해 한 마리의 매를 날려 그 날아간 곳

최대거리 까지의 지역을 토지로 주겠다 하여 처음 매를 날린 곳이

지금의 매내미고개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조선시대 서오능을 왕능터로 잡을 때 나라에서 지관을 통해 능터를 잡으려 했으나

마땅한 곳이 없자 매가 날아가 앉는 자리를 잡기로 했는데, 그곳이 지금의 매나미 고개를
중심으로 한 오금리 지역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보아도 지역이 왕능터로는 워낙 좁고 편협되어 터를 잡지 아니하고
,
현재의 용두리 서오능으로 왕능터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


배방고개

오금리에서 삼송리로 넘어가는 고개의 이름으로 고개를 넘으면 삼송초등학교 앞 통일로와
만난다. 고개는 새마을 위쪽에 위치해 있는데, 옛날엔 고개의 출입지역이 좁아 절을 하듯
머리를 숙이고 이 고개를 넘었다 하여 배방고개라 부른다


숫돌고개

현재 1번 국도인 통일로가 지나는 곳으로 오금리와 삼송리가 경계되는 지역에 있어
고개를 넘으면 삼송리가 된다. 숫돌고개에는 탱크방어벽과 군부대가 있다
.
다른 이름으로 열두굽이고개라고도 하는데 이지명은 길이 넓어지기 이전에 고개에 열두굽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숫돌고개의 지명유래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 이여송 장군이 이끄는 부대가 삼송리 쪽에서

왜군 부대와 대치할 때 이 고개꼭대기에 있던 바위에다 칼을 갈았다 하여 생긴 이름이라 한다.
옛날에는 '숫돌고개' 또는 '여석현(礪石峴)'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숫돌고개로만

통용 되고 있다. 이곳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아군은 이를 가리기 위해 숫돌고개 부근에
커다란 기념비석을 세웠는데 지금의 군부대가 들어서는 바람에 없어졌다고 한다.

현지 이곳에는 산등성이에 돌을 쌓은 작은 산성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많은 부분이 쓰러져 있어 정확한 규모나 형태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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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