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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관악산(+주변산)

관악산사진2

by 사니조은 2009. 1. 2.

나의 인생에 있어서의 관악산은

 

경남 진주,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진주에서 1시간 가량 지리산 쪽으로 들어가야 있는 고향에서

서울로 이사 온 후론 나의 인생에 있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항상 가까이 있던 산이었다.

 

어린 시절 소풍가던 장소도 관악산이었고 동네 아이들과 놀러 가던 산도 관악산이었다.

결혼을 하고 집을 장만하여 평촌 신도시로 삶의 터전을 옮겼음에도 가까이에 관악산이 있었다.

시계추처럼 반복되는 직장생활을 하던 어느 날 산을 찾아보니 가까이에 있었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 것 처럼 말이다.  

 

어린 시절의 관악산과 이젠 중년이 된 지금의 관악산의 존재감은 나에겐 많이 다른 의미를 갖는 관악산이다.

어린 시절의 산이란 단순한 지리적,형상적인 의미의 산이었고

지금의 산은 정신적 고향과 같은 존재이다.

 

평촌에서 좀이라도 시간이 있으면,매주 휴일마다 마눌과 관악산을 올랐다.

거의 같은 길을,그러나 같은 길이라도 매번 다른 느낌을 받는 것이 산이다.

 

그런 관악산을 요즘 쉽게 갈 수없어 그립다.

 

 

관악산 추억의 사진 >>>>>>>>>>>>>>>>>>>>>>>>>>>>>>>>>>>>>>>>>>>>>>>>>>>>>>>>>>>>>>>>>>>>>>>>>>>>>>>>>>>>>>>>>>

 

 

집에서 쉬고 있는데 밖을 보니 눈발이 내린다.

바로 보따리 메고 관악산에 올라보니 이렇게 눈발이 휘날리고 있었다.사람도 없고.적막함 속에 휘날리는 눈구경도 별미다. 

 

 

관악산의 남쪽면은 눈이 없어 보여도 

북사면은 이렇게 주로 눈이 많이 쌓여 있어 겨울에는 아이젠을 늘 가지고 다닌 것이 좋다.

 

 

 

 

관악산 육봉

 

 

 

 

 

 

 

 

 

 

 

 

 

 

 

 

 

 

 

가진 건 없어도 산에만 가면 행복한 내 모습.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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