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수락산은 차비 안들이고도 갈수 있지만
이번 여름은 도봉산에서 여름나기로 했다.
불암산보다는 수락산,,,
수락산 보다는 도봉산이 아무래도 볼 것이 많은 것 같다.
도봉산보다는 삼각산이 더 볼 것도 많지만
삼각산은 거리상으로도 접근하기도 힘들고 너무 사람이 많다.
도봉산은 전철 두 정거장이면 오갈수 있어 편리하다.
지난 6월 낙남정맥을 끝내고 여름은 가까운 산에서 놀기로 하고 그 장소를 도봉산으로 정했다.
7월 첫째주,둘째주는 나홀로,세째와 넷째주는 마눌과 같이 도봉산을 찾았다.
그 4주 모두 비가 왔던 것 같다.
장마비로 물소리가 제법 우렁차다.
사실 도봉산을 택한 건 물을 즐기기 위해서다.
산행 후 계곡에서 막걸리 한잔의 즐거움.
콘테이너,,,문화재 관련 공사는 계속 진행 중이고
수천년 유적에서 씨앗이 발견???대단한 생명력이다.
7년 애벌레,7일 성충,,,번식,,,자연은 참으로 오묘하다.
아까시나무,,,예전엔 오해를 받았던 나무,,,
7월의 꽃은 무궁화???
암석이 떨어져 길이 바뀌었다.
예전 다니던 길은 못가게 만들었고 새로운 길이 생겼다.
밑은 차갑고 해는 내리쪄 뜨거워진 표피가 온도차에 의해 갈라진 박리현상으로 거북등가죽처럼 되어버렸다.
신선대에서 바라 본 도봉산 정상 자운봉
떨어질 것 같은 돌덩어리들,,,
삼각산
우이암,,,
한북정맥할 때의 일들이 생각이 난다.
어떻게 할련지 궁금해서 바위에 막걸리 안주 하나 살짝 얹어놔두었더니 살짝 와서 채 간다.
한마리가 두마리,,,
그리고 고양이도 나타난다.
전에 불암산에서 컵라면 잘 먹던 고양이,,,그런데 이 녀석은 다 먹고 난 뒤에 와서 컵라면 먹을 복은 없었다.
오징어 숏다리 안주 주었더니 그 자리에서 안 먹고 물고 가더니 한참만에 다시 왔다.
나중에 내려가다 보니 새끼 두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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